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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09 00:35
제가 보기엔
1경기엔 리버만 더뽑았으면 이겻을거 같은데 2경기는 셔틀리버 컨트롤이 안되서 제가 볼때는 김택용 선수는 여지껏 방송경기에서 셔틀리버가 잡힌거 못봤었는데 오늘은 셔틀리버 잡히면 김택용 선수도 안되나봐여
08/01/09 00:47
어쩜 이제동이 잘해서 이겼다 라는 글보단 김택용 선수의 글이 더 많군요... 저그빠인 저로서는 이 역대 최고 수준의 저프전에서 승자인 저그가 더 대단해 보입니다만...패자전은 논외로 하고, 1경기의 경기력은 정말 전율 그 자체였는데 말이죠.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택용선수의 플레이가 아쉬운게 아니라, 이제동 선수가 너무 잘했습니다. 플토가 그 이상 잘하면 도대체 저그는 어떻게 살아가란 말인가요...? 보면서도 저그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제동이기 때문에 이긴거다라는 생각만 머리에서 남더군요. 당대 어떤저그가 저런식의 프로토스에게 이길 수 있었을까요?(한명이 또 떠오르긴 합니다만...) 만약이란 건 없습니다. 이랬더라면 저랬더라면은 다 필요없죠. 이제동 선수 오늘 너무 멋졌습니다. 몇번씩이나 지는건가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도...그 지구력에 감탄합니다. 두 복서가 정말 피터지게 싸웠는데 유효타는 더 적었으나 맺집으로 이긴 느낌...거기에 한 몫 했던 것은 천부적인 순발력에 의한 방어
08/01/09 00:49
토스가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이제동 선수의 인터뷰 보면
"불리했는데 김택용선수가 잔실수를 좀 하신것 같다" 고 하더군요. 더 높은 수준의 저프전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08/01/09 00:54
볼텍스//그저 겸손의 발언이라 생각했는데 말이죠...물론 이게 완벽한 경기라는 것은 아니죠...사람이 하는일이니... 다만 근래 이정도 수준의 저프전이 있었는지 묻고 싶네요. 토스가 더 잘할수 있습니다..물론 맞는 말이죠..저그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08/01/09 01:13
현 수준에선 최고 수준의 프저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럭스님 예측력이 대단하시네요. 전 1경기만 반반정도로 봤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조디악도 플토에게 썩 좋은 맵은 아니네요. 저번에 박태민선수도 드랍이 아닌 입구쪽으로 히드라를 그냥 보냈으면 김택용 선수를 쉽게 잡을 뻔 했죠.
08/01/09 01:32
지나친 사견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지나고 나서.. 결과론적으로.. "나는 이러저러 결과 예측했다.." " 맵 원래 불리했다.." .."몇%다" 이런표현은 지켜보는 입장의 눈높이에서 단정적으로 측정하기엔.. 좀 무리수가 있어뵈네요.. 맵의 유불리나 외적인걸로 핑계(?)삼는다면, 근간의 초고수 위치로 분류됐던 선수에겐.... 한낱 치졸한 변명거리 밖에 안된다 생각합니다.. 소위말하고 또말하고 지겹도록 논란되는..(그 본좌라 불리든 못불리든간에..) 그러한 위치를 향해 꿈꾸고 달리고 있는 선수라면 다 극복해야지요!.. 이겨야지요!.. (그런 몇 명의 탄생을 우리눈으로 그간 보아 오지 않았습니까..) 아무튼 이런저런 실수와 치명적 컨트롤실패.. 오늘의 이런점들은 날카롭게 비판(?)or지적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마재윤선수가 왜 김택용 선수에게 그동안 맥을 못췄었는지 대충 간파가 되는, 이제동선수의 신랄한 apm과 순간순간 반응속도에 놀랍군요.. 해설진이 말한 무한 멀티태스킹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08/01/09 02:03
/Binary
박태민 선수가 김택용 선수에게 패한 전장은 조디악이 아니라 데스페라도이지요^^ 저도 가끔 이 두맵 헷갈릴때가 있다는.. 사실 전 조디악에서 만큼은 김택용 선수의 전략이 굉장히 잘 먹히는 곳으로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허무하게 패했군요. 입구가 넓어서 수비가 힘들기는 하지만, 후반전으로 갔을때 섬멀티의 존재와 센터의 방어가 용이한 센터멀티로 인하여 토스가 개스유닛을 확보하기 쉬운전장이라 할만 하다고 봤는데, 그놈의 셔틀이 잡히면서.
08/01/09 02:07
1경기는 누가 못해서 졌다라는 말이 나오면 안되는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김택용선수가 병력싸움을 너무 못한감이 있지만 김택용선수가 게릴라 - 멀티 콤보 플레이에선 당연히 나올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조디악이 저그 - 토스전에서 저그가 좋다는말은 처음듣습니다. 분명 다른 여타 게이머 선수와의 인터뷰를 참고해보면 분명 토스의 손을 들어주는 맵이고요. 조디악 입구 넓이 정도면 평범한거죠. 파이썬에서도 더블하는 마당에...
08/01/09 09:45
솔직히 1경기 후반 이제동 선수의 미네랄핵모드 발동 전까지만 해도 김택용 선수의 기가막힌 견제에 대해서 칭찬일색이었지 않습니까. 1경기는 김택용 선수가 물론 더 잘할 수도 있었겠지만, 못한것은 절대 아니었고 잘한 플레이들 중 하나였습니다. 전투에서의 아쉬움은 그냥 패배했기 때문에 생기는 아쉬움일 뿐입니다. 만약 그 경기를 김택용 선수가 이겼더라면 그런 중앙전투는 흠집될 게 아니었죠.
패자전에서는... 1경기의 여파가 남아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평소 커세어로 먼저 한바퀴 돌고 셔틀이 들어가는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가 아니라 견제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이었는지 너무 셔틀로 들이댔죠. 투로보틱스(리버 중심 플레이)로 시작한 토스가 투리버가 잡힌 순간 경기는 심하게 기울었으니까요.
08/01/09 09:58
구리땡님// 저도 일면 맞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글쓰신 분은 실제로 와이고수 베팅까지 해서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신 걸 보면 어느정도 확신을 갖고 계셨던걸로 보입니다.. 단순히 결과론이라고만 할수는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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