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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06 14:48
뭐 사실 전태양 선수의 진출이 치명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봅니다. 그 병력 안나가고 계속 버티면서
터렛만 지어준다면 아무리 이제동 선수라도 쉽게 들어갈 수는 없었겠죠. 하지만 그 병력 잡히자 수비에 구멍이 생기고 이 빈틈을 찔리면서 제대로 흔들렸죠. 그나저나 앞마당 가스만 캐는 상황에서도 공1업 누르고 뮤탈 잘나오네요;;
08/01/06 14:52
kama님 / 그러게요.. 섣부르게 나가지말고, 얼마전, 민찬기vs마재윤전에서 처럼, 터렛계속지으며, 마메는 본진지키기만
집중하는 단단한 플레이를 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죠;;
08/01/06 14:52
그냥 본진 앞마당 4,5개에 배럭스 근처에 2-3개 박았으면 끝난 경기였죠. -_-;; 가난한 투해처리인걸 정찰하고도 왜 그렇게 서둘렀는지.
08/01/06 14:56
전태양 선수의 경험부족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라고 봅니다. 왜 어설픈 병력으로 진출을 시도 했는지 의문이네요.. 이제동 선수의 무탈컨트롤도 대단하긴 했습니다만 전태양 선수의 경험부족이 쉽게 승리를 헌납한 느낌이 듭니다. (베슬 나올때까지만 본진 그냥 지키고 있었어도
질래야 질 수 없는 스토리가 나올뻔도 했는데..)
08/01/06 15:01
저는 보면서 전태양 선수가 더 대단해 보이던데..
벙커위치와 마린들과 에씨비의 위치 디펜스, 센스가 그냥 후덜덜.. 마메 한부대가 나가기 전까지 이제동 선수의 뮤컨이 그렇게 처절한 몸부림처럼 보인적은 처음이였습니다.
08/01/06 15:04
전태양 선수가 만약에 걸리지만 않았더라면 상당히 좋은 결과였죠. 마린 1부대로 드론 3기만 줄여줘도 전태양 선수가 훨씬 이득이니까요.
08/01/06 15:06
전태양 선수 판단 미스도 있었지만,
고급 뮤탈의 변태적인 집중력은 참 대단하네요. 이제동 선수는 이제 이 방법밖에 없다 싶을때, 그걸 해내는 선수에요.
08/01/06 15:08
근데 김상욱 선수와 윤용태 선수의 경기를 보신 분 없으신가요? MSL 16강에 탈락하긴 했지만 박성균 선수와의 1경기, 그리고 이번 윤용태 선수와의 프로리그 1경기에서의 운영은 정말 앞으로 기대해 볼 만한 하다고 느껴지던데..
08/01/06 15:11
감동의 뮤짤~ 대단합니다.
근데 전태양 선수 너무 아쉬워요... 처음부터 본진 터렛 너무 적게 지었던데 본진 터렛 3~4개 더 박고 마린 열심히 모으지 ㅠㅠ 왜 쌩뚱맞게 마린한부대가 달렸을까요. 그것만 안 잡히고 본진 터렛만 4개정도 더 지었으면-_-a 전 이성은 선수가 이제동 선수를 상대로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크크
08/01/06 15:20
김슨생님// 아무래도 저그는 언제든 테란 상대로는 불안불안할 수밖에 없어서...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이 파훼되는 것보다 이제동 선수의 테란전이 무너지는 것이 먼저일 것 같아요. 실제로 전적도 이제동 선수의 테란전이 더 안 좋지 않나요? (상대적으로요)
2003~1004년 즈음에는 테저전보다 프저전이 더 무너져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수비형 프로토스 이후 플토가 살짝 살아나더니만 맵 + 김택용 선수의 등장으로 인해 프저전은 거의 맞춰진 것 같네요. 아니, 요즘 같아서는 오히려 프로토스가 더 우위인 것 같기도.. -_-; 근데 테저전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요. 테란 잘 잡는다고 해봐야 이제동, 명수, 찬수 브라더스 정도밖에 꼽기가 힘듭니다. 김준영 선수도 요즘은 부진하고, 마재윤 선수는... -_-; 그래서 더 테란 잡는 저그가 빛을 발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08/01/06 15:33
/김슨생
김상욱 선수 눈여겨 보는 중입니다. 특히, 운영과 반응속도에 있어선 정말 흠잡을데 없더군요. 후반에 다소 저하되는 집중력만 보완한다면, 또다른 운영형 저그 선수가 탄생할 것 같네요.
08/01/06 15:49
라울리스타님// 네, 저도 김상욱 선수 기대 중입니다. 이번에 16강 이상만 진출 했다면 다음 시즌까지 경기력을 끌어 올려 더욱 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확실히 중후반까지 집중력를 유지하는 것만 보완한다면 스파키즈 저그진영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08/01/06 16:23
얼마전 오충훈 선수와 박찬수선수의 경기에서도 나왔지만
상대가 한부대에 가까운 무탈을 갖고 있는데 소규모 병력으로 왜 진출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전태양선수 손에 잡힐듯 승리가 눈앞에 왔는데 그순간을 못넘기고 패배를 하고 말더군요. 누님팬들의 환호성이 꽤 좋았는데 말입니다 ^^ 아무래도 아직 긴장감을 떨치지 못한듯 싶네요
08/01/06 16:24
전태양선수 예의가 아주 바르네요.
경기전 채팅창에 "한 수 부탁 드립니다" 이에 쵸큼 당황하는 이제동선수.."살살 부탁해여" 태양아~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크크
08/01/06 16:25
뮤탈컨트롤도 기복이라는게 있는데... 적어도 다른게이머들은 쩔었다가 보통이였다가..
이제동선수는 최소한 뮤짤에서는 기복이라는게 정말 없군요...
08/01/06 17:10
뭐랄까 오늘은 이기고도 르까프쪽이 죄인이된 느낌이랄까요 르까프 벤치쪽에서 왠지 그런분위기가 느껴진거 같아요.
그래도 전태양선수는 아쉽네요 진출 판단미스만 아니였으면. 이제동선수 뮤탈은 보면 볼수록 정말 무섭기만 합니다.
08/01/06 17:33
아~ 정말 이제동 선수 눈에 불을 켜고, 뮤탈 컨트롤하네요. 내 모든걸 집중하면 반드시 위기를 극복해낸다는 신념을 가득 품고요.
08/01/06 19:04
이제동선수의 뮤탈은 뭔가 틀리죠. 나올때부터 스피드업과 공업 방업을 하나씩 하고 탄생하는 기분이랄까.
그리고 김택용선수의 커세어는 인공지능인거같습니다. 지상병력운영하고 있으면, 커세어가 인공지능으로 오버로드잡기 시작하고 히드라가 치면 자동으로 빠져서 다른곳에 오버로드잡고...
08/01/06 19:13
이제동 선수의 뮤탈
김택용 선수의 커세어 그럼 이 두 공중 유닛에 상응할 만한 테란이 있을까요? 임요환의 드랍쉽? 전상욱의 레이스?
08/01/06 19:14
물론 이제동선수는 잘했지만... 늘 그의 뮤탈은 사기인지라 더이상 말이 안나옵니다.
그런데 전태양선수도 잘하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터렛위치나 마린 일점사 컨트롤 등등 전태양이라 성급한 진출의 실수를 제외하곤 좋았습니다.
08/01/06 19:34
제가 보기엔 성급한 진출이라기 보다는 저그 앞마당에 스캔 찍어보고 성큰 하나없이 깡으로 버티고 있는 저그를 보면
왠만한 테란은 그 유혹을 참을수 없죠.. 전태양 선수가 아마 몰래 병력 조금 빼서 드론이라도 몇기 잡아주면 필승 분위기니까요. 근데 이제동 선수의 눈치가................................
08/01/06 20:18
이제동 선수는 단독 마린, 메딕과 상대할 때는 우클릭 점사를 사용하는 몇몇 다른 선수와 달리 벌처 컨 할 때처럼 패트롤 키를 사용하는 것 같더군요. 사실 초반 뮤탈이 소수일 때에는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뮤탈의 공격에 SCV와 마린이 잘 안죽는 모습이 보였지요. 패트롤 키를 사용한 짤짤이의 약점이 타겟 분산인데, 공1업이 되고, 뮤탈이 쌓이면서 패트롤키를 사용한 짤짤이는 컨트롤도 안정적이고 실수도 잘 안나올 뿐더러, 한 번의 공격에 마린이 2~3기씩 마구 녹으면서 전태양 선수가 무너저 내리더군요.
08/01/07 00:50
경험부족의 전태양선수. 그래도 센스있는 플레이는 좋았습니다. 가능성이 보이더군요.
경기경험만 더 쌓이면 좋은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군요.
08/01/07 02:58
저글링 러쉬가 막히면서...아 최연소 전태양 선수가 일 좀 내겠군아...했는데 뮤탈컨트롤이 정말...무엇보다 무탈콘트롤 하면서도 끝없이 자원 안남기고 무탈이 나온것과...초반의 어려움을 딛고도 흔들리지 않고 무탈로 자신의 할 것을 다하는거 보고선 역시 이번 우승자답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전태양 선수...제가 보기엔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 잔뜩 얼어있는 모습이던데...전태양 선수의 첫 진출이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성큰없는 저그의 앞마당을 압박해서 무탈을 테란본진에서 빼게 만들었는데..이때 터렛을 많이 안만들어준게 조금 아쉽네요...그 나갔던 병력 한부대 정도 다 잃더라도 시간을 꽤 벌었고 그 사이에 터렛 도배를 했다면 아주 박빙의 승부가 될뻔했는데...하지만 초반에 저글링 러쉬를 막는 전태양 선수의 플레이 + 이제동 선수의 무탈콘트롤을 보면서 재미있게 경기를 봤습니다. 2선수 모두 화이팅~
08/01/07 04:39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뮤탈 컨트롤에 올인할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뻔히 알면서도
경험부족이었는지 긴장탓이었는지 대처가 너무 안좋았던 전태양 선수의 탓이 조금더 큰것 같습니다. 저글링 막은 이후 3배럭에서 조용히 잘 막은것은 좋았는데 스캔으로 드론 적고 럴커가 늦는것을 확인했다면 굳이 진출하거나 테크 빠르게 올릴것 없이 안전하게 배럭 늘리고 터렛짓고 방어를 하는 판단이 나았을텐데요
08/01/07 08:14
그걸 역전당하나요? 에서
그걸 역전시키나요? 로 변경하게 만드는 몇안되는 명장면... 그 드론으로.. 역전을 시킬수있다는것... 과연 저그가 쉬운일일까 반문하고 싶습니다..
08/01/07 17:11
뮤탈이 미쳐 날뛰더군요...
스타 본 이래로 최고의 뮤탈 컨트롤이었습니다... 잠깐도 가만 있지 않고 미친듯이 유닛을 떨어내고 다니던데 보면서 '우와!' 를 연발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괴물(?)이 탄생했는지 기가 막혔습니다... 가히 뮤짤에 있어서 역대 최강 저그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08/01/08 02:06
전태양 선수도 이제동 선수식의 뮤탈 운영을 연습때 당해보지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입구 배럭으로 막고 마린세워서 저글링 못 들어오게 한건 분명히 연습때 써 먹었을텐데, 그 이후 연습했더 저그들은 이제동 선수처럼 온니 뮤탈로 계속 상대하지 않고 러커로 전환한다던지, 빠른 하이브 올라가는 등의 운영을 했기 때문에 그 상황에 마린 한부대가 나간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하지만... 이제동 선수.... 우승자 포스를 풀풀 풍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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