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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08 17:30
그 당시의 마재윤 선수가 7경기 팀의 운명을 걸 정도로 믿음직한 수준은 아니었죠. 마재윤 선수가 슬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 KTF를 올킬하면서인데, 그게 아마 그 다음 팀리그였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물론 그때에도 '플토의 재앙'급이었다면 뭐... 확언할 수는 없긴 합니다만.. ^^;
그때 무슨 이유에선지 기억은 안 나지만 6경기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6,7경기 모두 손에 땀을 쥐는 명경기였습니다. 1경기부터 보지 못한 것이 한이 되더군요. ㅠ_ㅠ 아마 팀리그가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투싼배 결승 때문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팀리그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로 재미있었으니까요. 아, 올킬만 빼고 ^^;
08/01/08 17:37
RicardoKaka님// 대각선이라고 생각하면서 적었는데, 7시를 적었네요 허허허...
팀이름도 수정했습니다~ 나다님// 마재윤 선수의 존재는 전혀 몰랐네요-_-;; 그 다음시즌이었나요? KTF 올킬사건이..
08/01/08 17:38
814님// 아니에요 마재윤선수가 KTF를 올킬한건 투싼배가 맞아요(야자튀고와서생방봤던지라;;)
결승전 7경기때 내심 마재윤선수가 나오나 하고 기대했는데 아쉬웠던..쩝 그리고 본문에 있는 2경기 맵은 애리조나가 아니고 그 전의 명칭이었던 투싼 으로해주시는게 맞지않나싶네요;;(헷갈린다면 괄호라도;;)
08/01/08 17:44
2경기는 김성제선수가 애리조나에서 6시쪽에 미네랄을 타고넘어가서 거기다가 로보틱스 짓고 바로 리버생산... 셔틀엔 1리버 1프로브...
-_-;; 1프로브의 몸빵과 함께 1리버의 활약으로 엄청난 피해를 줬던...
08/01/08 17:45
지니-_-V님// 아 그렇네요 기억나요!
몰래 로보틱스 지은 리버랑 같이 실어가서 그걸로 피해 엄청줬던... sdfa님// 아, 투싼배였군요? 홍진호 변길섭 이병민 조용호 였던가요?; 오오, 이거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기분인데요? 덜덜덜
08/01/08 17:47
GO(당시)의팬으로써 7경기는 두고두고 후회됩니다. 제일 좋아하는 이재훈선수가 나왔으나.. 밀고밀리는 접전끝에.... 결국..... ㅠㅠ
이상한위치에 내린 리버2기가 대박이였죠.. -_ㅠ 박용욱선수의 백병전 능력은 정말 최고였다는
08/01/08 17:57
정말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특히 마지막 경기..봐두 봐두.. 재밌어요.. 아~~ 박용욱 선수의 플토전이 보고 싶습니다. 영웅의물량님 // 시험 잘 보세요..~~^^
08/01/08 18:03
저는 6경기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대규모 전투에서 벌쳐가 있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하필이면 그 때 다른 곳에서 가만히 있는 바람에...ㅡㅜ 7경기에서 GO팀이 지는 걸 차마 보지 못하고 기울어진 상황에서 채널 돌려버렸습니다. ㅡㅜ 후에 재방송을 보니까 이미 졌다고 생각하고 채널돌렸던 부분에서도 한참동안이나 더 경기를 했더군요...; 그래도 투싼배 팀리그 결승은 정말 잊지 못할 가장 재미있게 봤던 팀단위리그 경기였습니다. 문제는 분명 가장 재미있게 봤었던 경기였지만 경기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거지만요. -_- 1경기 전상욱 선수의 더블, 최연성 선수의 찌르기 빌드 5경기 임요환 선수의 더블, 서지훈 선수의 찌르기 빌드 6경기 대규모 전투 빼고는 기억이 안나네요. -_-
08/01/08 18:13
투싼배 최고의 결승이었죠.
특히 7경기는 시종일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박용욱 선수와 빠른 멀티,수비적인 플레이를 지향한 이재훈 선수가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결국 박용욱 선수가 승리를 거뒀던 명승부.. 기억에 남는건 파일론 서치에 대각선으로 일꾼을 먼저 보낸 박용욱 선수가 한번에 5시의 이재훈선수 진영을 찾아내면서 특유의 악마 프로브가 발동했던 장면이네요. 매너 파일론에 이은 질럿 찌르기로 재미 좀 보고 시작했었죠. 이재훈 선수는 박용욱 선수의 프로브가 너무 빨리 오는 바람에 가로->세로->대각으로 가는 엄청난 길을 정찰했던... 그리고 중간에 2리버를 엉뚱한 위치에 내려 이재훈 선수의 드래군을 유인한 후 쌈싸먹던 박용욱 선수의 전술도 참 대단했습니다. 당시 백병전하면 박용욱이었죠. 6경기의 경우는 당시 전형적인 박용욱 선수의 테란전 해답을 잘 보여준 경기로 기억합니다. 서지훈 선수가 2003년 말쯤부터 2004년까지 각종 메이저에서 박용욱 선수에게 많이 졌었는데 경기들을 되돌아보면 항상 비슷한 양상들이었죠. 무난하게 진행되면서 프로토스가 지상군으로 시간끌면서 쌓이는 캐리어.. 당시 놀고 있던 다수 벌처가 참 아쉽긴 했었습니다. 아무튼 투싼배는 1경기 당시 무적에 가깝던 최연성을 스나이핑한 전상욱부터 해서 정말 굉장한 결승이었습니다. 천적과 종족상성을 고려한 끊임없는 용병술 싸움도 재미있었죠. (김성제>전상욱, 임요환>박태민, 서지훈>임요환,박용욱>서지훈 이런 천적관계는 지금 전적들 찾아봐도 아마 변함없을거에요) 투싼배 결승이 스프리그 결승 하루전날 펼쳐졌었는데.. 팀리그에서 대활약을 펼친 박용욱 선수가 그날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던 최연성 선수에게 개인리그 결승에선 2-3으로 패배했던 기억도 나네요.
08/01/08 18:20
저 또한 생생하게 기억하는 결승전입니다.
최연성을 전상욱이, 전상욱을 김성제가, 김성제를 박태민이, 박태민을 임요환이, 임요환을 서지훈이, 서지훈을 박용욱이 잡으면서 서로의 스나이핑 카드가 몽창 성공하는 바람에 정말 손에 땀을 쥐고 봤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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