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12/01 00:16
1번 같은 경우는 그 뮤탈의 적절한 컨트롤은 힘들죠...
게다가 커세어를 제압할 정도의 뮤탈을 뽑으면 히드라를 무슨 돈으로 뽑겠습니까?
07/12/01 00:18
히드라사용은 어쩔수 없습니다. 커세어+리버, 커세어+다크 에 대해 가장 강력한 유닛은 히드라 뿐입니다. 커세어도 잡을 수 있으면서 리버에게 약한편도 아니고 다크에겐 강합니다. 저글링이요? 리버에 쓸리죠. 뮤탈이요? 원스타 커세어는 몰라도 2스타커세어는 뮤탈+스컬지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이깁니다.
히드라외에 중반 유닛중 토스를 상대할만한 유닛은 없습니다.
07/12/01 00:20
박태민선수처럼 가장 원초적으로 히드라 저글링을 쓰는게 가장 나아보입니다.
그리고 현 저그프로게이머중 김택용선수를 상대로 마재윤 만큼 할수있는 저그유저는 단연코 말하는데 없습니다. 마재윤이니까 오늘만큼한거죠...
07/12/01 00:21
뭔가 오해하신거 같은데 커세어와 맞상대하자는게 아니죠. 적어도 뮤탈이 일정수 보강된 상태에서 오늘처럼 타 멀티 공략시에 리버나
하템은 잡아주고 히드라와 같이 공략했더라면 허무하게 멀티공략 실패하지는 않았을꺼라는 겁니다. 오늘처럼 온니 히드라로 공중을 내준체 시작한다면 붕붕 컨트롤을 벗어난 오버로드는 요격과 섬멀티 공략은 그럼 무엇으로 하겠다는 건가요?
07/12/01 00:23
달리 생각해보면 오늘처럼 나중에 하이브라도 갈때 남아있던 뮤탈은 가디언 또는 디바우러로 변태시켰다면 좀 더 효용성이 늘어나지 않을까요? 적어도 퀸을 사용하자는 이야기 보다는 훨씬 현실성이 있어보입니다. 오늘처럼 손속도 빠르고 또한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커세어를 상대로 무기력하게 공중을 내주고 시작을 하는건 김택용을 상대로 이기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07/12/01 00:25
저그를 해보면 히드라면 히드라 뮤탈이면 뮤탈이지 히드라 뮤탈 조합은 돈이 너무 많이 남지 않는한 갖추기 힘듭니다.
가스도 많이들고 미네랄도 많이 듭니다. 돈이 많다면 Axl님의 말이 당연히 맞는말씀이겠지만 저그를 해보면 은근히 자원이 빡빡합니다. 뮤탈은 토스전에선 테란의 레이스와 같아서 순식간에 녹을 수도 있구요.
07/12/01 00:25
포톤밭의 리버나 하템을 무슨 수로 잡죠? 타 멀티 공략시에 뮤탈이 리버나 하템을 잡아주려고 한다면,
플토도 커세어로 포톤밭 위에서 뮤탈잡고, 셔틀로 방어병력 보충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마재윤 선수도 뮤탈 썼습니다. 특히 에전의 김택용 전이나 플토전에선 뮤탈을 자주 선보였는데.. 그 결과가 8:1이었죠.
07/12/01 00:26
3.3때 뮤탈부터 뽑다가 제대로 당했죠. 김택용 선수가 커세어 운용및 관리를 너무 잘합니다. 마재윤이 최근 보여준 떼뮤탈 플레이를 오늘 하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역시 김택용에게 쓰긴 힘든 모양이더군요. 그런데, 히드라로는 도저히 김택용의 속도를 따라갈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딜레마죠.
07/12/01 00:26
이런 단점들이 다른 플토유저랑 할때는 눈에 띄지 않는다는거죠 . 오히려 완벽한 플토전이라는 칭찬을 듣죠.
오늘 2경기는 마재윤선수가 히드라 드랍을 통한 전략을 구상해온 것 같더군요. 히드라 드랍을 당할때 김택용 선수는 꾸준히 모은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꾸준히 잡고 있었구요. 그때 뮤턀을 뽑는다는건 경기를 지겠다는 것 아닌가요? 이미 커세어가 한부대 가까이 모였는데 그때부터 뮤턀을 찍는다? 당시 마재윤 선수는 뒷마당에 드론이 단 3기뿐이였습니다. 뮤턀이 막히면 (아니 막히지 않았더라도 ) 플토의 지상군에 더 빠른 시간에 gg가 나왔을 것 같은데요.
07/12/01 00:28
오늘 제가 느낀 바로는 전략의 문제가 아니라 김택용의 스피드를 못 따라가는게 유일한 문제라고 보이던데요..
생각의 속도, 마우스 클릭의 속도차를 좁히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그전에 있어서 만큼은 김택용 선수는 운영 능력도 뛰어나고 컨트롤,멀티 태스킹이 다 뛰어나니 같은 능력을 가진 저그선수만이 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니면 기량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던가요..
07/12/01 00:31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안가는 부분도 있네요....
뮤탈중심의 운영는 사실 나쁜 체제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투스타게이트에 상당히 약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투스타 커세어과 삼가스 뮤탈... 뮤탈이 공중을 장악할 수 있다곤 쉬이 생각하기 어렵네요. 뮤탈이 녹으면 오버도 녹고 그 커세어를 쫓아줄 히드라도 뿁기 어려워지죠. 히드라 중심으로 운영한건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비부분에 대해선 저도 실망한 부분이 꽤 많았습니다. 2경기에서 3시 해처리를 끝내 지키고, 가장 중앙이 되는 해처리앞에 콜로니 두서개를 성큰과 스포어로 구성하였다면 리버견제로부턴 상당부분 자유로워졌을텐데 드론을 아끼기 위해 콜로니를 짓지않는 모습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2경기때 왜 럴커업을 안했는지 아쉽더군요. 수송업까지 개발된 마당에 히드라드랍 이후 소수 럴커로 더 시간을 끌어줬다면 로보틱스가 1개란 점때문에 리버의 생산이 조금은 더뎌졌을텐데... 2경기 내내 옵저버가 돌아다니는 광경을 볼 수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3경기 하템드랍을 막는 최고의 견제수는 성큰보다 스컬지입니다... 성큰 까짓거 맞아주고 스톰쓰면 되거든요... 스컬지가 적재적소에 배치되어있지 않은점이 크게 아쉬웠습니다... 그치만 예전에 비해 이점이 아쉬웠다 라고 지적할 수 있는건 정말 마재윤선수가 김택용 선수를 많이 따라잡았구나라는 기대감을 심어주더군요...
07/12/01 00:34
무조건 아니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어짜피 이것도 프로게이머 선수가 실현하지 못한다면 입스타에서 그칠 일이겠지만
캐논 밭에 있는 리버나 하템을 어떻게 잡냐구요? 온니 뮤탈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히드라와 같이 구성된 뮤탈 히드라라면 하템이나 리버를 (어짜피 HP는 적은 유닛들이니까요) 스톰 한번 스캐럽 한번이라도 덜 쓰고 잡을 수 있습니다.
07/12/01 00:35
김택용 선수의 무서운점은 압박과 흔들기죠.
보통의 토스들이 그저 쨉이라면 김택용 선수는 스트레이트를 콤보로 구사하는 듯한 플레이. 김택용 선수를 이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 스트레이트만 완벽하게 회피하면 되죠. 멀티를 일찍 가져가면서, 커세어에 이어지는 셔틀 게릴라를 적절한 히드라 배치와 아낌없는 콜로니 건설로 막아내면 동시다발적인 저글링 히드라 운용으로 충분히 제압할수 있습니다. 입스타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미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 플레이가 입스타 수준이기에 역시 입스타 수준이 아니면 저그가 못이기죠.
07/12/01 00:35
경기를 다시 보고 있는데 . 마재윤 선수가 3시쪽 멀티 완성되자 마자 깨지고 뒷마당에는 개스도 붙이기전에 오버로드가 다 잡혀 나갔네요. 삼개스도 아니고 투개스 상황이였는데 뮤턀로 체제를 전환했어야 한다는건 아니지 않나 싶은데요.
더군다나 히드라도 뽑으면서 뮤턀을 뽑기에는 드론 수도 너무 적었고 개스채취도 효율적이지 못 했습니다. 히드라 드랍을 통해 타이밍을 잡고 흔들고 싶어서 드론을 마구 채우기보다는 히드라를 우선 뽑는 전략인데 그 전략이 다 통하려던 찰라 김택용 선수의 커세어에 오버로드가 다 녹았죠. 이때 다시 드론을 채우고 뮤턀도 뽑고 히드라도 뽑고 . 불가능이지 않나요? (드론을 좀 채워야 뮤턀도 뽑고 히드라도 뽑을 자원이 되니까 )
07/12/01 00:37
Axl // 말씀에 모순이 있네요. 히드라가 커세어의 기동력을 따라잡지 못해서 뮤탈을 쓰는데, 히드라와 같이 구성된 뮤탈부대라뇨. 같이 다니면 뮤탈마저 느려지게 되는데요. 지상-공중 유닛의 차이상 같이 몰려 다닌다는 거 자체가 쉬운게 아닙니다.
07/12/01 00:38
오늘은 해설자들도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에 대해서 감탄만 했을뿐, 저그가 어떤식으로 해야 이 위기를 이겨나간다는 해답은
제시를 못했습니다. 매니아 층에서도 쉽사리 대 김택용전 저그의 파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을것 같네요. 오늘 그냥 몬가에 홀린것 같습니다. 저그 유저분들 아시겠지만, 오늘 마재윤선수의 플레이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런데도 김택용 선수에겐 역부족 이더군요. 가슴이 먹먹 합니다.
07/12/01 00:42
문제는 저그가 그렇게 고이 플토의 멀티지역으로 갈 수 있냐는거죠.
포톤+커세어+템플러+리버라면 히드라+뮤탈을 충분히 제압하고, 오히려 손해보는건 저그 같습니다만..
07/12/01 00:43
스포어콜로니짓는거... 저그 해보시면 아시겟지만 2경기 상황에서 정말 부담됩니다... 자원도 안그래도 빡빡한데 드론한기 희생시켜가며 스포어짓는게.. 그거 하나 짓는건데뭘 하는정도가 아닙니다. 의외로 부담이 정말크고 드론이 아까운상황이죠.전 사람들이 마재윤 선수보고 왜 스포어 안짓냐고 할때 참 안타까웠습니다. 저런상황에서 스포어콜로니 짓는게 얼마나 어려운 선택이 되는지 얼마나 자원이 아까운지.. 조금은 알기때문에..
07/12/01 00:46
마재윤 선수는 3개스가 되고 나서 뮤턀 뽑았습니다. 뮤턀 뽑고 히드라도 뽑을만한 상황이 되니까 플토의 지상군에게 밀리더군요. 리버 두개 태운 셔틀 잡히고도 gg를 받아 냈죠.
07/12/01 00:47
2스타,3스타 커세어를 상대로 뮤탈을 간다는 건 압도적인 자원차가 아니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보입니다.
뮤탈은 정말 양날의 검 아닐까요? 먹히면 대박, 안 먹히면 쪽박... 왜 섬맵에서 토스가 최강이겠습니까? 가스 150원 아끼는거보다 일단 2스타 올리는게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때 체제의 유연성을 토스에게 가져다 주는걸 보니까 좋아 보이더군요. <= 잠시 딴 이야기
07/12/01 00:52
커세어 상대론 뮤탈은 양날의 검도 못됩니다. 그냥 패스트뮤탈+스컬지 올인으로 커세어 후두둑 떨어트리고 포톤깨는거 이외에는 쌓인 커세어를 뮤탈로 제압할 수 없습니다. 스파이어체제가 커세어를 제압할 수 있었으면 패러독스도 극복했겠죠.
뮤탈로 커세어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동급실력의 토스와 패러독스 10판만 해보시길 바랍니다.
07/12/01 00:57
2경기에서 그정도의 히드라가 나왔고, 속업 및 드랍을 할수 있었던 것은 수비에 돈을 거의 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무슨 핵을 쓰는 것도 아닌데, 뒷마당 날리고 플토 본진 앞까지 압박하면서, 수비까지 준비하라니요. 미네랄 핵도 아니고. 어느 정도 커세어의 움직임에 대비해서 오버로드 속업도 빨랐구요. 솔직히 뒷마당 날아가면서 마재윤 선수 복수하는가? 했습니다. 그 상황이면 보통의 토스는 당황하기 마련이죠. 뭘해야 할지 머리 속이 멍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였다고 봅니다. 그런데 위에 몇몇분 말씀대로 김택용 선수의 속도를 잡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였다고 봅니다. 두뇌 회전 속도, 손놀림 모두 다 말이죠. 뒷마당 날아가는 순간에도 무엇을 해야할지, 본능적으로 오버로드를 몰살 시키고, 없는 자원으로 물량 뽑으며 뒷마당 재건. 이 부분이야 말로 입스타로만 생각하는 것이죠. 그걸 해내는 선수를 저그가 어찌 이깁니까? 아닌게 아니라, 뒷마당 날아간 상태에서 김택용을 제외한 99%의 토스는 졌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걸 뒤집어내는 게 참.....
07/12/01 00:59
글쓴이가 말한 3가지 사항은 전혀 문제점이 아니고요 오히려 적절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진 이유는
김택용 선수보다 eapm이 후달려서 진거죠. 김택용 선수를 이기기 위해서는 더 손이 빨라지거나 1경기처럼 초반 수싸움으로 끝내는 방법이 최선이죠.
07/12/01 01:02
개인적으로 이번 시리즈에서 보여준 마재윤선수의 운영능력은 괜찮았다고 보여집니다.
2경기에서도 다 잡은 경기를 아쉽게 놓쳤고 3경기에서도 히드라 훼이크 후 무난한 플레이 좋더군요. 다만 김택용의 두뇌회전과 손놀림에 한수한수 늦는 모습이 보입니다. 마재윤선수가 멀티 공략해야지하면 아슬아슬하게 캐논이 완성되고 리버까지 도착. 마재윤선수가 셔틀요격해야지 하면 셔틀은 아슬아슬하게 스커지와 히드라 사정거리 밖으로 도망쳐버리구요..
07/12/01 01:02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봐야겠죠.김택용의 뒷마당 넥서스가 날라가는 시점 커세어의 부대는 거의 한부대를 육박했습니다.그상황에서 히드라를 적게뽑고 뮤탈체재로 간다면 넥서스를 날린 효과를 절대못보죠.그상황에서 히드라체제에서 뮤탈체제로 넘어간다는 자체가 더블넥이후 커세어만 죽도록 고집한 토스에게 역전의 기회를 주는거죠.최선의 선택이였고 아시다시피 리버와 커세어로 인한 운용이 너무좋았죠.커세어로인해 드론 충원도 병력생산도 안됬고 드론이없는 상황에서 스포어,성큰 짓는건 약간 오버플레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스포어는 커세어 본 타이밍 부터 천천히 지었어도 경기는 2:0으로 끝나지않았을까 생각이드네요.....그상황에서 오버로드가 한번 싹쓸이된다고 큰피해는 아니고 넥서스날린후 어쩔수없이 오버로드를 한번 희생했더라도 그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해서 스포어 지으면서 오버로드 모으고 드론 충원혹은 병력충원으로 밀어버렸다면 김택용의 이 역전드라마는 쓰여지지않았겠죠.
07/12/01 01:04
axl님//1번의경우는 힘듭니다 하템이나 리버를 일점사하기위해선 뮤탈뭉치기가 필수적인데 뮤탈을 뭉칠경우 커세어에 녹고 펼친다해도 커세어가 히드라에 다잡히기전에 뮤탈이 먼저다 잡힐거같네요 하다못해 손이 덜가면모르겟는데 이경우 타케팅설정때문에 저그쪽에 손이 2배는 더갈겁니다 플토야 어택땅하면그만이지만 저그의경우 히드라가 리버를 타겟팅할텐데 이것을 커세어로 바꿔줘야하고 뮤탈의경우 커세어에 타겟팅이 되있을텐데 이것을 리버나 하템에 바꿔주어야죠 3경기에서 보시면아시다싶이 김택용선수의 멀티테스킹을 못따라가더군요 마재윤선수가 근대 손이 두배나 더가는작업을 수월히 하기란 힘들지않을까 싶습니다
2번수비의 문제의경우 기본적으로 빈공간을 틀어막을정도라면 꽤나 많은숫자의 성큰과 스포어 콜로니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3개정도 다른종족이라면 벽에 터렛혹은 캐논으로 둘러처 아에드랍자체를 막을수도있지만 성큰과 스포어 수비는 오히려 드랍은 드랍대로 드론은 드론대로 낭비할수도있습니다 3경기는 중반부터봐서 모르겠으나 2경기의 준비성은 한순간의 빈틈을 잘찾아냈다고봅니다 단지 그빈틈을 크게 벌리지 못했더군요 이런일이야 종종 있는일이죠
07/12/01 01:04
손은 빨라도 머리가 그 속도에 반응해 주지 않으면 절대 효과적이지 않을 겁니다. eapm=효과적인 분당 명령이 중요할 수도 있지만
오늘 김택용 선수처럼 3~4군데씩 완벽한 멀티 태스킹을 보여주면 손속과 생각의 싱크로율이 거의 일치해야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7/12/01 01:04
결론만 말하자면 마재윤의 플레이는 어느 저그유저라도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였고 그상황에서 당황하지않은 김택용이 더대단한겁니다.여태껏 마재윤의 토스전을 보면 그런상황에서 진경우가 없는걸로아는데....더블넥했는데 멀티깨진 상황에서 역전시킨 김택용이 더대단하죠.아무도 못보는 상처를 발견하고 사정없이 찔러서 결국 생명에 위협을 느낄정도의 상황까지 만들어버렸으니말이죠...
07/12/01 01:13
김택용 선수 경기 찾아서 보고 나니 지금이 새벽 1시군요. -_-;
아... 정말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는 입스타로나 가능하군요. 흉내내기도 어렵네요. 정말 보다가 전율을 넘어서 감동을 받아 눈물까지 날 뻔 했습니다. 본문에 뮤탈을 간다고 했는데 저는 더블넥 상대로 저그가 절대로 선택해서는 안되는 체제가 바로 뮤탈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뮤탈로 간다면 1스타의 경우엔 '4커세어 + 2아칸 + 6발업 질럿 + 후속 발업 질럿'을 조합해 버리면 거의 절대 타이밍이고 2스타의 경우엔 뮤탈은 스컬지 먼저 뽑아도 캐논 1기만 있으면 됩니다. 뮤탈 계속 뽑을 경우 토스도 계속 커세어만 뽑으면서 오버로드와 뮤탈을 잡고 발업 모아서 치고 나가면 되죠. 더블넥 상대로 가장 좋은 저그의 선택은 제 생각엔 그래도 히드라입니다. 하지만 히드라를 선택하는 저그를 상대로 덥넥을 한 토스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커닥 보다는 커세어 리버(+ 섬확장)입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그는 히드라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단순 히드라가 아니라 심리전을 섞은 히드라 체제죠. 박태민 선수가 그걸 잘하죠. 심소명 선수식의 히드라 체제도 좋고요. 저는 박태민 선수 식의 심리전을 섞은 히드라 체제와 심소명 선수 식의 기가 막힌 히드라 체제가 가장 좋다는 생각입니다. ps 1. 2경기에서는 2스타 게이트의 커세어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를 확인했습니다. 3경기에서는 815토스 운영에 적은 커세어, 다크, 템플러, 리버 흔들기를 하면서 확장하고 그 사이에 강력한 한 방을 만드는 경기를 너무도 우아하게 1스타로 해내는 김택용 선수의 능력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테란이 토스를 상대로 메카닉을 구사할 때 벌처로 길을 여는 역할을 담당하게 했다면 토스는 저그를 상대로 덥넥을 구사할 때 커세어로 길을 여는 역할을 맡겨야 한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해주네요. ps 2. 근데 김택용 선수는 마인드 컨트롤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이윤열 선수가 명상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김택용 선수도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 명상을 배워 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2경기 초반 프로브 컨트롤에서 김택용 선수는 심리적인 면을 다듬어야 한다고 느꼈거든요.
07/12/01 05:24
저는 조용호선수가 생각이 나더군요. 실제로 아카에서 김택용 선수를 잡기도 했고...
조금만 더 템포를 늦추는 소울식 저그로 운영을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습니다.
07/12/01 07:08
경기를 보면서 내내 들던 생각이 반응속도 차이였습니다
김택용선수는 마치 모든맵들 보고 있는듯한 유닛의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마재윤선수는 어김없이 견제에 당하면서 스턴상태로 여러방 얻어맞았죠 그렇게 얻어맞다 보니 정신못차리다 졌습니다 대 김택용전 지는 패턴 그대로 3차전을 지고만겁니다 마재윤이 졌던 프로리그 강민전 캐논러쉬와 WWI 3차전 하드코어 말고는 모두가 중후반전입니다 심지어 샤쥔춘에게 졌던 경기들도 중후반 힘싸움에서 밀렸습니다 마재윤선수.자신의 대 토스전 중후반의 운영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거같습니다
07/12/01 09:28
그런데 2경기 오버 견제에서 저 역시 스포어짓는 건 미친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어 안지었으니 뒷마당이라도 날렸다고 생각하는데, 스포어와 상관없이 오버를 너무 많이 내준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를 테면 어제 마재윤 선수는 오버가 흩뿌려진 상황에서 커세어가 공격하면 히드라가 열라 쫓아가서 커세어를 몇대 때리죠. 그러면 커세어는 휘리릭~ 도망을 갑니다. 그리곤 원래 히드라가 있던 자리를 돌아보면 그 자리에서 생성된 오버를 잡습니다. 다시 히드라가 돌아와서 몇대 때릴손 치면 도망가고, 이런 식의 패턴이 계속되어서 오버가 상당히 잡힌거 같은데 오히려 커세어처럼 속도가 빠른 공중유닛을 지상유닛으로 잡을라 치면 쫓아가는게 아니라 커세어가 오게끔 만들어야 했던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를테면 오버를 2번째 멀티지역으로 전부 모아놓는거죠. 대신 멀티지역에서 하나로 뭉쳐 놓는게 아니라 미세하게 띄엄띄엄 스플 안맞을 정도만 띄어놓는거죠. (이를테면 럴커조이기할때 스톰에 2마리 안맞게 하는것처럼) 그리고서 그 밑에 히드라를 놔두고 오버 잡아먹으러 올때 공격을 하는거죠. 제 생각엔 아무래도 히드라가 너무 커세어 뒤를 쫓아서 계속 오버 사냥에 틈이 생긴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07/12/01 16:35
더미짱님 말씀처럼 히드라가 우왕좌왕했어요...
음 대체 김택용의 커세어에는 뭐로 대처해야할 까요... 음 모르겠어요 -_-
07/12/01 19:25
저그 유저로서..
리버에 대한 해답은 뮤탈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상대 토스가 고작 1스타 커세어라고해도 뮤탈은 아니라고 봅니다. 김택용선수같이 상대가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이상은 진짜 힘이 듭니다. 뮤탈로 커세어 상대하기는 말이죠. 게다가 저그라는 종족은 뭐랄까.. 다른 종족에서 보여주는 조합에 의한 공격과는 달리 한 유닛에 올인해서 보여주는 공격력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얼마되지도 않는 뮤탈뽑아서 조합해서 커세어피해 도망다니느니 히드라 뽑는게 낫죠. 결론. 김택용선수의 대 저그전에 대해서는 1경기 올인 전략밖에 없다는 대안밖에 나오지 않네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