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11/30 23:48
커세어란 유닛이 한번 모두 잃으면 게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닛인만큼 잘만 쓴다면...
오버로드 몇 마리로 낚아서 평지에서 잘만 인스네어 뿌리면 히드라 몇기로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입스타입니다...죄송합니다ㅠㅠ)
07/11/30 23:54
퀸의 사용...저그 입스타의 완성입니다
분명 가능성이 있기에 지속적으로 사람들의 입에 나오는 것 입니다 실현시키는게 어려워서 그렇지만... 하지만 keke님 말처럼 플토 입스타의 대표였던 아비터를 보면 퀸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07/11/30 23:56
김택용선수가 등장하기 전까지 플토가 저그를 압살할꺼라고 별로 생각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저 반땅이라도 해주면 다행이다라고
스타판 망하기전에 저그의 퀸활용이나 테란의 고스트활용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스카웃은 차마.......못껴넣겠네요..
07/11/30 23:58
혹시 퀸 써보시고 하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퀸 안 죽습니다. 커세어가 오버로드를 쉽게 죽이니까 퀸도 쉽게 죽일 것 같나요? 퀸은 비행 속도에서 최고를 자랑할 뿐더러 턴 속도도 수준급입니다. 히드라가 커세어 쉽게 못 죽이는 것처럼 퀸도 커세어한테 잘 안 죽어요. 그리고 인스네어, 패러사이트(특히 이거), 브루들링 모두 사거리 9이상입니다(아마도). 한번 마법 쓰면 커세어한테 죽는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그리고 패러사이트는 기본 스킬로 업그레이드 필요없어요. 커세어한테도 거는 건 맞지만 셔틀한테 거는 게 큰 거죠. 무엇보다..
07/12/01 00:02
전 프로토스 유저 이지만 저그로 할때 퀸 항상 뽑느데요 퀸 좋아요 퀸 스피드로 커세어 만큼 빠르고 퀸이 죽기전에 인스네어 쓸 수 있고 (아직까지 커세어로 퀸잡을때 퍼트리는 프로토스는 본적이 없습니다)
그담에 히드라로 따라가서 때리면 커세어 그냥 잡으면 되요 머그러면 잠시후 다크아콘이 마엘스톰 쓰죠 -.-;; 마엘스톰이 젤 사기인듯.
07/12/01 00:02
퀸으로 승리하더라도 한 번의 전략일뿐입니다.
아비터와는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죠. 아비터와 퀸은 그 능력과 효용 자체가 비교가 안됩니다. 아비터는 테란이 첫째로 요격하기 쉽지가 않고 체력도 높습니다. 게다가 스캔,터렛,베슬,본진 리콜대비,스테이시스 필드 등 엄청나게 손이 많이가게 합니다. 하지만 플토는 최종병기 캐리어보다 부담이 덜하고요. 퀸은 플토가 마음만 먹으면 쉽게 요격할 수 있으며 테란이 아비터를 상대할때 처럼 크게 부담은 없습니다. 그리고 아비터와 같이 직접적인 대규모 전투에서는 크게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매복같은 경우에는 효과적일지는 몰라도요. 그래서 한 번 쓰고 마는 전략외에는 크게 효과가 없습니다.
07/12/01 00:03
아래서 어떤분이 말씀하셨듯이, 퀸을 쓰려면 일단 플토 견제 타이밍을 늦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견제가 시작된 시점에서는 사실 패러사이트 하나로 뒤집기 힘들죠. 인스네어도 있지만 이것 역시 플토를 어떻게든 잡아놓지 않으면 저그 멀티가 다 쓸려버린 후에야 사용가능할지도;
07/12/01 00:04
아비터를 잡기 어려운건 프로토스의 지상병력 때문입니다 골리앗의 사정거리가 그렇게 긴 데도요
퀸도 히드라한테 숨으면 되고 그전에 인스네어 쓰면 됩니다.
07/12/01 00:05
그리고 상대가 퀸의 인스네어를 쓰려고 하는 것을 안다면 바보처럼 적진 한가운데 들어가서 죽진 않겠죠.
오늘 김택용 선수의 셔틀처럼 언덕끼고 돕니다. 즉 한방 전략일 뿐.. 바로 파해법 나옵니다.
07/12/01 00:06
sch360님// 누구도 아비터 쓰지 않던 시절에 그런말 하면 날라오는 말이 '입스타하지말고 ㄲㅈ' 였습니다.-_-;
절대로 안되는걸 되게 하는게 그들입니다. 전 님이야 말로 입스타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만.. 획기적인 방안이 아직 안나와서 그렇지,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전 안나온다에 걸겠습니다만..) 누구도 모르는걸 가지고 "절대 안된다."라고 못박는건 좀 무리인것 같습니다.^^
07/12/01 00:06
퀸을 쓴다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거죠...커세어 리버체제였을때 퀸은 제힘을 발휘하겠지만...커세어를 정찰용으로 뽑는건지 3-4기정도 뽑고
물량으로 나오는 프로토스에게 퀸은 자원낭비에 나 패배하겠다고 선언하는거나 다름 없죠...그렇다고 커세어 많은 상태에서 퀸뽑고 개발할 여력이 없습니다...퀸을 뽑는다는건 프로토스가 커세어를 많이 뽑는다고 확신을 갖고 하지 않는이상 어렵다고 봅니다..
07/12/01 00:10
써보기 전엔 모르는 겁니다. 오늘 마재윤 김택용 3경기에서 마재윤 선수는 저그의 모든 유닛을 생산했지만 단 한 가지, 퀸만은 뽑지 않았죠. 퀸을 활용하면서도 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할 말 없지만 그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절대로 한방 전략은 아니라고 봅니다.
07/12/01 00:11
잃어버린기억님
그런 시절에 선수들이 아비터 써서 좋은 결과가 나와서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또한 퀸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만 '그다지 효과가 없다'로 나와서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누구도 퀸을 써보지 않은게 아니라 시도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 아니죠. 똑같이 마나 유닛이지만 아비터가 좋다고 해서 퀸도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죠.
07/12/01 00:12
퀸은 자원때문에 안됩니다. 입스타도 한계가 있습니다. 퀸쓰면 지상병력딸리는건데 가능할까요? 하이브도 늦어지고 말이죠.
퀸이 인스네어 쓰기 전까지 커세어에게 안들킬 수가 있을까요? 퀸즈네스트보면 그때부턴 커세어 무리하게 운용하지 않으려고 할텐데요.
07/12/01 00:13
리플의 신님
한방 전략일뿐이라고 미리 썼습니다. 저그가 아주 공들여서 퀸을 중심으로 전략을 짜서 토스를 잡는다고 해도 두 번은 안당한다는 말이죠.
07/12/01 00:14
도데체 저그는 해보시고 퀸을 활용법을 말하시는겁니까?...저그는 초중반에 라바를 어떻게 활용할것인가가...플토전에 핵심입니다..
저글링 2마리 덜뽑고 드론을 뽑을것인가...이런 심각한 라바의 고민을 해보셨다면...퀸을 쓰겟다는말 못나오죠...
07/12/01 00:14
sch360 // 님 퀸은 뽑고 제대로 활용한적 10게임 되시나요? 리플 보여주세요 퀸이 얼마나 좋은데 안좋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07/12/01 00:15
퀸을 '중심으로' 전략을 짜는 게 아니죠. 중간중간에 퀸이 아쉬운 상황이 있는데 그때 활용이 안 되니까 그렇죠. 퀸은 안 보여주면서 안 들킬려고 노력하면서 뽑을 필요도 없이 오늘 같은 상황에서 충분히 여러 군데 활용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07/12/01 00:15
이게 실현되면 그야말로 입스타이 완성이지만....
오늘 3경기에서 마재윤 선수가 김택용 선수의 5시 멀티에 폭탄드랍을 갔을 때... 김택용의 한 방 병력에 인스네어가 뿌려져 늦게 와 멀티를 밀 수 있었다면, 김택용에 대한 대응법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경기 후반에 프로토스의 중심 병력에 인스네어를 뿌려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봉쇄하고, 그 사이에 저그의 기동력을 활용 프로토스의 멀티를 1~2개 공략하는 겁니다. 캐논 많아봐야 아드레날린 저글링 + 히드라면 금방 깰 수 있으니까요 여기까지 제 입스타였는데 언젠가 실현될 날을 고대합니다!
07/12/01 00:16
sch360님//
전 절대로 아비터 관광용이라고 욕먹을때 지금처럼 활용도가 높을진 상상도 못했습니다만.. 나름대로 스타를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10년가까이 해오면서 아비터가 좋다고 여긴적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쓰더군요. 그리고 정말 굉장한 히든카드가 되었죠. 근데, 그게 한순간에 이루어진거라고는 절대 상상못하겠군요. 퀸이 과연 아비터만큼의 '검증'을 거쳤을까요? 그리고 설령 거쳤다고 할지라도 sch360님이 그걸 정확히 아실 정도로 e-sport의 관계자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시도가 많이 있었다는 말은 어느정도로 상대적인것이며, 누구에 의해 이루어진것이며, 어떤 팀의 어떤 저그유저가, 혹은 관계자가 그런시도를 많이 했는지 아실정도신가요? 누구도 퀸을 써보지 않은게 아니라 시도가 많이 있었다는 부분에서 전 황당하네요 솔직히.-_-; 그걸 어떻게 아시는지..허허 저도 저그유저는 아니지만 적어도 몇천판은 해봤습니다만, 그리고 apm문제로 디파일러도 제대로 못쓰고, 그로인해 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건 아니지만(개인적으로 10%미만이라고 봅니다.) 정말 제대로된 근거도 없이 상대를 봉쇄하시는군요.
07/12/01 00:16
퀸에 대해 말씀들이 많으시군요...
아래에서도 두세번 얘기 한것 같은데, 문제는 시간이죠... 간단하게 퀸이 인스네어를 쓸 수 있는 시간까지 김택용의 멀티를 앞마당으로 제한한다거나, 견제를 당하지 않으면서 자원을 세군데 이상에서 활발하게 채취한다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말이죠... 물론 퀸을 준비하면서 이런 상황을 만들 수 있다면, 아마 그 저그는 퀸을 쓰지 않더라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네요...
07/12/01 00:17
잠시 여러분들이 잊고 있는게 있는데요,
퀸 써서 셔틀에 페러걸고 대처한다고 해도 이길수 있을까요? 제1멀티의 리버탄 셔틀을 알고 버로우 히드라나 스커지 등으로 대처한다해도,, 보여주고 빠지는 식의 낚기 플레이가 가능하고, 제 삼멀티로는 질럿이 치고 나오고 본진쪽으로는 커세어가 오버로드 다 찢어버리고 제 2멀티로는 셔틀에서 탬플러가 지지고, 김택용선수는 또다른 멀티와 생산을 하고,, 오히려 한가지 경우의 수를 더 안다면 안그래도 다 신경쓰지 못하는 저그입장에서는 신경쓸게 많아지므로 지지...
07/12/01 00:18
최연성 선수와 변은종 선수 일것으로 생각나는데 변은종선수가 퀸으로 최연성 선수를 잡은것 기억나시나요?
물론 레이스 였지만 커세어도 마찬가지로 인스네어 당하면 뮤탈 스컬지로 훨 씬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07/12/01 00:19
퀸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비터나 디파일러처럼 정석적으로 쓰긴 힘들거 같은데요. 아비터나 디파는 두세기만 있어도 승부의 향방을 한번에 바꿀만큼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만, 퀸은 물론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서 엄청나게 아쉬운 유닛은 아니거든요. 물론 상대 프로토스가 커세어를 다수 사용하며 셔틀견제를 반드시한다! 라는 확신이 있다면 충분히 써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07/12/01 00:19
김택용선수의 커세어는 공방양민의 커세어가 아닙니다. 쉬지않고 움직이며 저그 본진을 맵핵처럼 다 꿰뚫고 있죠.
퀸을 뽑으려고하면 그걸 눈치챌꺼고 하이브를 가려는 퀸즈네스트라면 그것도 눈치챌겁니다.
07/12/01 00:20
리플의 신님// 그맵 레이드 어썰트였죠, 그경기에 이은 러시아위2의 연속 콤보 경기가 참으로 변은종선수의 궁극의 전성기 였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온겜에서는 이미 4강을 두번했지만,, 엠겜 승자 8강(?)에서의 그 경기는 대단했죠,,
07/12/01 00:21
퀸 부정하시는 분들은 퀸을 무슨 9~10마리 이상씩 뽑아서 퀸을 위한 저그를 운용한다는 생각을 혹시 하시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후반에 그런 식으로 될 수도 있지만, 무리하면서 퀸을 서너 마리씩 막 뽑아서 대처해야 한다고 아무도 안 그랬습니다. 베슬처럼 하나하나 쌓아가는 식으로, 운용하면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07/12/01 00:22
솔직히 퀸 자체는 토스전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유닛입니다. 쉽게 요격 당하지도 않고요. 하지만 퀸을 사용할려면
저그가 앞마당을 제외한 멀티 2개는 넉넉히 돌리고있을때 즉 여유가 있을때 가능한것입니다. 물론 커세어 리버 상대할때야 필수유닛이겠지만.. 최근의 저프전은 초중반 상황의 저그의 자원활용과 적절한 유닛 생산이 정말 순간순간 빨리 빨리 이루어져야 하기때문에 잘 안나오는것이지 아니 못 나오는것이라 봐야되겠네요. 여유있는 상황에서는 퀸이야 말로 디파만큼이나 토스를 짜증나게 할수 있는 유닛이죠.
07/12/01 00:23
종이 비행기랑 커세어랑 비교가 안됩니다.
게다가 레이스는 클로킹 때문에도 퀸이 필요하겠지만... 커세어는 클로킹이 무서운게 아닙니다. 무서운 것 엄청난 스플래쉬 대미지와 몸빵이죠. 레이스처럼 히드라가 툭툭 몇 대 치면 죽는 유닛이 아닙니다.
07/12/01 00:23
뭐 퀸도 이리저리 연구하다보면 쓰일 수 있겠죠..
토스 상대로 원해처리 래어 운영도 성공시킨 박태민선수도 있는데요 뭐.. 오늘은 전략이나 유닛의 문제보다는 순전히 피지컬 측면에서 갭이 있었다고 보는데요.. 토스가 동시 네군데의 완벽한 멀티 태스킹이 말이 됩니까.. 그냥 사기였습니다 해법이고 자시고를 떠나서 저그도 그 정도의 바탕이 없으면 김택용 선수 이기기 힘들 것 같던데요.. 아니면 압도적인 맞춤 전략을 가지고 오던가..뭐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퀸은 그저 하나의 도구일뿐 저그 운영의 유연성에 희망을 걸어보면 퀸도 사용가능하겠죠. 변은종 선수의 인스네어 활용도 과거에 있었으니깐요
07/12/01 00:26
커세어가 2부대 이상 모이지않는 이상 1부대 정도는 퀸을 활용해 충분히 제압할수 있습니다. 커세어의 장점중 2가지 재빠른 이동속도와 연사력을 감소시키니까요.
07/12/01 00:33
퀸과 뮤탈 테크를 동시에 타는 건 분명 한계가 있고(거의 불가능하겠죠?) 어렵습니다.
하지만, 비수식 더블넥 커세어 + 견제 플레이에 대한 저그의 대응이 미끼용 멀티 + 다수 해처리 히드라 + 속업 오버로드라면 퀸 뽑는 가스가 안된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자원의 우위를 보이기 위해 저그는 많은 지역에 해처리를 폈는데, 필연적으로 방어할 곳이 많다보니 많은 히드라를 뽑아 분산배치해야만 합니다. 그것도 확실히 막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지요. 그럴 때 퀸 한 두 기를 통해 약간은 그 비효율을 줄여보자는 겁니다. 어차피 끝내는 건 대량 멀티에 물량의 힘일 수 밖에 없지요. 커세어 정찰 당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오버로드에 접근하는 커세어, 한 번 견제온 셔틀에 파라사이트를 거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감염당한 유닛은 시야 공유가 되니 쉽사리 본진으로 돌아가지 못합니다. 테크 상황, 병력 상황을 보여주게 되니까요. 감염된 커세어는 사냥에서 제외되거나 외따로 다녀야만 합니다. 뽑았던 셔틀, 못 쓰고 다시 뽑아야 합니다. 어디로 견제가는지 다 알려주게 되니까요. 결과적으로 더 적은 히드라리스크로도 효율적인 수비가 가능하게 되고, 퀸으로 낭비된 자원은 있겠지만 어디 있는지 알 수도 없는 커세어와 셔틀 때문에 쫓겨다니는 다수 병력과 오버로드보다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스네어로 커세어 잡는 건 사실 그 다음 문제라고 봅니다. 오버로드 사냥하다가 인스네어라도 묻게되면 안죽어도 될 커세어 한둘은 더 죽습니다. 사실 인스네어 묻은 커세어 생각보다 잘 안죽기는 합니다. 그래도 인스네어 시도도 안한 것과 하는 것은 분명 차이있을 겁니다. 커세어 활동이 위축된다는 점에서요. 다템에 대해서는 어떤 면에서 오버로드보다 더 훌륭한 디텍팅 기능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인스네어 묻은 다템은 보이는 것도 보이는 것이지만 느려지게 되고, 시야가 닿지 않는 곳에 피해있을 수 없게 됩니다. 전면전에서 쓰기 힘든 것 물론 압니다. 인스네어는 이동속도를 줄이지만 공격속도는 별로 못 줄이죠. 브루들링은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고 그렇다고 아콘이나 리버를 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커세어와 견제 플레이 때문에 저그가 지나칠 정도로 많은 피해를 입고 방어에 자원과 노력을 소모하느라 프로토스에게 질질 끌려다니기 때문에 프로토스가 견제를 통해 멀티하고 자원을 모으는 그 시간동안 저그도 효율적인 방어를 통해 힘싸움할 여력을 구축하고자 하는 게 목적입니다. 퀸이 전면전의 주력이 아니라는 거죠.
07/12/01 00:33
아크님 //
"퀸 부정하시는 분들은 퀸을 무슨 9~10마리 이상씩 뽑아서 퀸을 위한 저그를 운용한다는 생각을 혹시 하시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 그런것 같지는 않네요... 확실한 사실은 김택용 선수의 운영은 퀸을 뽑기 전부터 이루어질 것이며, 퀸을 뽑기 위해 포기하게 될 자원과 시간은 아마 택용 선수의 운영에 더욱더 힘을 실어주게 될 것 같네요...
07/12/01 00:33
커세어 + 셔틀 무력화 방법으로 퀸만큼 활용 안 된 유닛도 없습니다. 퀸이 연구되고 활용되었다는 말은 전혀 신빙성이 안 갑니다.
뮤탈 스콜지는 이미 나가 떨어졌고 히드라마저도 모여봤자 허우적대기만 할뿐 커세어에 손도 못 댑니다. 히드라가 더 부지런히 걸어다녀야 하나요? 뮤탈 스콜지가 더 열심히 날아다녀야 할까요? 아직 나오지도 않은 유닛 활용에 대해서 칼질부터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7/12/01 00:34
퀸 사용하는 것을 들키면 못쓰나요? 들키면 끝이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네요... 퀸 사용은 전략이 아니라 전술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퀸 반응도 빠르고 속도도 매우 빨라서 쓸만하죠.
07/12/01 00:36
바보소년 님 // 퀸은 뮤탈과 똑같은 가격인데요..? 100 100. (네스트 지어야 한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요). 오늘 마재윤 선수가 뮤탈 뽑는 걸 봤는데 뮤탈 뽑을 자원은 있고 퀸 뽑을 자원은 없는 건가요?
07/12/01 00:39
오늘 경기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경기 같은 상황 히드라가 엄청나게 압박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그는 많이 가난했죠. 김택용 선수의 코세어가 불붙은 시점은 서로 맞드랍을 간 시점이었습니다. 퀸을 사용한다면 코세어가 불붙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마재윤 선수의 자원이 그 정도 여유가 있었나요? 퀸을 뽑았다면 드랍을 포기하거나 히드라의 숫자를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코세어가 불붙은 시점부터는 오버로드 뽑기도 벅찼습니다. 그 후에 뮤탈이 나오기 했지만 히드라가 받쳐주지 못해서 족족 죽어나갔습니다. 그리고 김택용 선수의 지상군도 지원이 됐고요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07/12/01 00:40
초중반의 무리한사용은 모르겠지만 충분히 멀티를 3개정도 먹었을때 훨씬더 토스전을 수월하게 만들어주는 유닛이 퀸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중반 무리한 사용은 모르겠지만 퀸 자체를 왜 그렇게 입스타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군요. 아비터 활용전에 그냥 단순히 관광,전략용으로만 치부되던 그때보다 훨씬 실용 가능성이 높은데. 실제로 마재윤선수는 손찬웅선수와의 경기때 퀸을 활용했죠. 후반까지 가면 충분히 활용할수있고 활용해야 되는 유닛입니다. 그땐 손찬웅선수 경기력이 좀 아쉬웠긴했지만요.
07/12/01 00:40
한가지 더 생각나는게 있는데 스타는 상대적인 게임 아닌가요?
퀸이 있고 인스네어가 있다면 이미 뽑아 놓은 커세어는 뭐가 되는건가요? 자연스럽게 커세어 운영을 자유자재로 할 수 없게 강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운이 따른다면 오버로드 사냥 나온 커세어에 인스네어를 걸어서 꽤나 잡아 줄 수 있을 것 같고요.. 거기다 만약 퀸이 없을때에 당할 오버로드 숫자를 생각해 볼때 못해도 본전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문제는 퀸을 운용할만한 실력이 없다면 적시적소에 쓰지도 못하고 퀸이 놀던가 죽을 가능성이 높겠죠. 김택용 선수를 잡기 위해서 퀸을 이용한다고 해도 바탕 실력이 그에 준하는 실력이 되어야만 이길만한 거 아니겠습니까.. 오늘 김택용 선수의 경기력에 빌드를 아무리 잘 짜온다고해도 막상 상성 빌드가 없을 것만 같은데요.. 기본으로 돌아가서 그에 걸맞는 실력이 없다면 다전제에서 김택용을 이기기란 불가능할 것 같네요(저그유저가)
07/12/01 00:41
정말 완벽한 논리로 무장한 이론이라고 할지라도 실제 적용했을땐 틀릴 수 있습니다.
오늘 저도 경기를봤지만, 퀸의 인스네어가 자동으로 머리에 떠오를정도로.. 스톰으로 드론전멸시키고 속업셔틀로 도망가는데 느린 스콜지로 잡지도못하는장면 등등 그리고 뭉쳐서 순식간에 오버로드 녹이고 도망가는 커세어하며.. 이걸 해결할방법으로 퀸의 인스네어도 충분히 상정해볼만 합니다.
07/12/01 00:48
결론은 하나입니다...
퀸을 가면서 퀸을 사용하기 전 타이밍에 이미 시작된 김택용 선수의 운영에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인가... 결국 퀸이든 다른 것이든 초반 김택용 선수의 운영에 금이 가게 하면서 일정 이상의 자원을 허락하지 않으며 자신의 자원력은 확보할 수 있는 저그의 운영이 필요한데, (저는 이게 마재윤 선수가 보여줄뻔한 히드라+스커지+뇌파컨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적어도 퀸의 사용은 아니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07/12/01 00:52
sch360 님 // 제 생각으로는 커세어 준비되기 전에 퀸이 준비될 필요는 없습니다.
첫 커세어는 어차피 스커지나 소수 히드라로 막아야 합니다. 그 다음이 문제죠. 진짜 드론을 죽이는 견제가 들어오고자 할 때(리버, 다크) 그 때부터 한 두마리 씩의 퀸을 이용해 좀 더 효율적인 방어를 하자는 겁니다. 저그 본진에 가끔씩 난입하는 커세어들, 견제온 셔틀(!!) 파라사이트 거는 겁니다. 죽이면 좋은 거고 못 죽여도 좋습니다. 시야 공유되는 유닛을 본진에 되돌리거나 같이 다니게 할 플토 유저는 없을테니까요. 가난함을 말씀하셨는데 저는 위치 확인이 안되는 플토의 커세어와 견제 병력 때문에 각 멀티 지역에서 서성대야 하는 다수 히드라들이 그것을 초래하는 원인 같습니다. 퀸을 쓰게 되면, 안쓸 때와 첫 견제 막는 플레이까지는 똑같아도 그 뒤부터는 좀 더 효율적으로, 적은 병력으로 다수 멀티 감시 및 방어가 된다고 봅니다. 효과는 같고 가난하기만 한 게 아니라는 거죠. 커세어 잡는 것도 인스네어 위협을 받는 것과 안 받는 것은 확실한 차이가 드러나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실험결과 인스네어 먹은 커세어가 생각처럼 펑펑 터지진 않았습니다만, 안죽어도 될 비싼 커세어들 떨궈야하는 프로토스도 좋을 것 같진 않군요.
07/12/01 00:56
개인 컨트롤 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히드라 스커지 뮤탈 뇌파컨을 하면 김택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커세어 뇌파컨을 하죠. 컨트롤로 뭘 어째보겠다는 건 똑같은 프로게이머 수준에서 의미 없는 논쟁일 뿐입니다. 저그가, 마재윤이 아무리 뇌파컨을 해도 마찬가집니다. 오늘 같은 상황 앞으로도 계속될 겁니다.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는다면요.
07/12/01 00:56
오히려 퀸이 대 토스전에선 디파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이동속도도 빠르고..
문제는 퀸의 마나회복 시간이 압박이군요.. 인스네어가 125던가요?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뽑고 나서 브루드링을 쓸려면 100초가 필요하니..입스타 소리 들을만은 하죠..
07/12/01 01:05
The_CyberSrar님 // 파라사이트 75 인스네어 75 브루들링 150입니다. 그리고 브루들링은 그다지 중요할 것 같진 않습니다. 파라사이트와 인스네어가 핵심이죠.
07/12/01 01:14
아마 퀸을 사용하자는 분들은 김택용 선수를 후반에 가서라도 무너뜨릴 방법을 찾으시는듯 하네요...
하지만 제 생각에 김택용 선수를 저그로 무너뜨릴 방법은 커세어로부터 시작되는 김택용 선수의 중반 운영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비단 김택용 선수뿐만 아니라 요즘 토스 선수들의 저그 상대로의 후반운영은 정말 옛날의 그것이 아니죠... 같은 자원 가져가도 옛날같으면 꿈도 못 꿀 전투 결과를 이끌어냅니다. 후반 저그를 녹이는 프로토스의 화력은 커세어+리버+템플러로 이어지는 스플래쉬 시리즈이죠... 물론 질럿+드라군도 보조적인 화력을 발휘하겠습니다만 이들의 역할은 앞에서 언급한 개스 유닛들이 화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맷집을 대주는 역할이 크다고 봅니다. 결국 토스는 자원을 먹으면서 저그는 가난하게 만드는 토스의 중반 운영을 흔드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저그 유저들의 일이 아닐까 합니다..
07/12/01 01:22
우선 인스네어로는 커세어 연사력이 저하되지 않습니다(김동수선수 홈피에 가보면 김동수선수 글이 있습니다). 이속이야 느려지지만
페러사이트 - 커세어리버에는 무용지물. 템플러의 견제에 사용하는 셔틀에 페러사이트?. 퀸이 나올때까지 셔틀견제가 나오면 속업은 되어있겠죠. 그걸 본다고 잡기 쉬울까요. 스컬지로 잡기도 힘들고. 본진에 있는 셔틀에 가서 페러사이트 걸어놓기도 힘들고. 본진에 견제온 셔틀에 페러사이트 걸고 다시 도망가는거 잡거나 다시 견제올때 잡아야하는데 말로는 쉽지만 요즘 플토들의 셔틀 컨트롤을 보면 스컬지로 속업셔틀에 붙여놔도 캐논쪽으로 도망가서 사는게 대부분인데.. 브루들링. 마나 150의 압박. 한두마리로는 별 효용성 제로. 플토전보다는 테란전의 연구가 더 낫을거 같네요.
07/12/01 01:26
원헌드레드암//인스네어 연사력 저하시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계시고 저 또한 그렇게 알고있었습니다. 개인랜덤 컨트롤인가 .. 그런 유즈맵에서 배틀 끼리 싸우는데 인스네어를 걸고 작은수의 배틀로 더 많은 배틀을 상대하는데 정말 연사력 차이가나더군요.
07/12/01 01:27
퀸 마나 회복 속도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다른 유닛이랑 똑같습니다. 베슬이나 하이템플러나 퀸이나 메딕이나 다크아콘 등등 모두 마나 똑같이 찹니다. 그리고 마나량 업하나 안 하나 회복 속도 똑같습니다.
07/12/01 01:32
글쎄요 오늘 3경기 정도 상황이면 어차피 하이브 때문에 퀸즈 네스트야 지어지는 것이고... 퀸 한 마리 뽑는 돈과 인스네어 개발비용으로 인스네어 사용한다면 절대적이라고는 못 해도 유용하게 쓸 수는 있을 거 같네요. 1-2기만 뽑는다면 요즘 선수들의 멑티태스킹 능력이면 잘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전략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탐구하는 선수에게는 분명히 무기가 될 지도 모르죠. 아비터나 디파일러처러 말입니다.^^
07/12/01 01:32
바보소년 님 // 바보소년 님의 결론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퀸의 사용법이 후반에 있지 않다는 점은 제 의견과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전술했듯이 결국 후반에는 대량 멀티와 물량의 힘으로 끝낼 수 밖에 없다 했습니다. 단지 저그가 그렇게 가기 전, 극심하게 들어오는, 막기 까다로운 프로토스의 견제 플레이를 좀 더 적은 병력으로 효율적으로 대처하면서 아낀 드론과 자원으로 프로토스의 추가 멀티를 제한하고 저그에게 좀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데 퀸이 중간다리 정도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거죠. 카운터 유닛으로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원헌드레드암 님 // 프로토스 본진까지 찾아갈 필요 없습니다. 물론 가서 걸 수 있으면 땡큐죠. 테크 확인, 병력 확인도 하고... 그리고 파라사이트 사거리 9인가 그렇습니다. 엄청 깁니다. 인스네어 브루들링과 다르죠. 못 걸 이유가 없습니다. 초반에 뽑은 셔틀이 저그 기지에 안 오고 견제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꼭 셔틀만 그렇다는 게 아니라 멀티 단속하는 질럿에 걸든, 커세어에 걸든 프로토스가 견제하고 활용할 유닛들을 못 쓰게 제한하자는 거죠. 플토 유닛이 살아남는게 문제가 아니라 공유된 시야로 저그가 프로토스의 이동경로와 전력구성을 파악하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07/12/01 01:42
설령 퀸이 있다고 해도 지금보다 확연하게 프로토스의 견제를 막기는 힘듭니다.
퀸을 뽑게 되면 반드시 병력은 줄어들고 커세어에게 주는 데미지 또한 적습니다. 부대 단위의 히드라가 커세어를 요격하지 않는한 인스네어는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커세어 공격할 동안 설치고 있는 다크는 누가 잡나요? 퀸은 마나가 한정되어 있고 많이 뽑을수록 병력과 테크는 멀티는 늦어집니다. 플토가 역이용하게 되면 멀티만 주게 될 수도 있고요. 어쨌든 자원의 우위만 가져가게 되면 유리하게 되니까요.
07/12/01 01:45
sch360님 // 퀸이 모든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프로토스의 견제를 조금 더 늦게, 조금 덜 오게 하고 효율적인 병력 수로 막고자 하는 겁니다. 적어도 병력 뽑아야 될 시간에 라바 열 두개를 드론 누르고 오버로드 누르게 하는 건 막자는 거죠. 그리고 제가 제안하는 퀸 활용의 시작점은 다수 멀티 + 해처리 + 히드라 위주 플레이입니다.
비효율적으로 운용되는 2부대의 히드라가 퀸 1 ~ 2기로 적절히 방어하는 1부대의 히드라보다 딱히 나을 것 같지 않습니다.
07/12/01 01:48
퀸의 잠재력은 인정합니다. 다만 현재의 쓰임새를 두고 봤을때, 잘못했다간 토스의 지상 병력에 밀립니다.
퀸을 뽑고 활용하려면, 자원 은근히 부담스럽게 들어갑니다. 커세어를 왜 히드라로 상대를 하려고 하느냐를 생각해 보시면, 지상 병력의 우위, 혹은 밀리지 않게 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원은 항상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선택하면 저것을 버려야 하기 때문에, 아비터나 몇몇 재발견된 유닛만큼 쓸수 있을까? 라는데 의문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07/12/01 01:56
퀸이 모든 파해를 가능하게 하는 만능 유닛이라고 아무도 말 안 했습니다. 자꾸 퀸 중심으로만 생각을 해서 그렇습니다. 퀸은 어디까지나 '보조'라는 건데 자꾸 그걸 간과하시네요. 저그는 퀸에다 올인할 필요도 없습니다. 굳이 플토 기지까지 위험하게 찾아가서 셔틀에 패러사이트 걸고 돌아온다는 식의 작전을 짤 필요도 없구요. 또 커세어 찾아다니면서 인스네어 뿌리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지 오늘 마재윤 선수처럼 똑같이 플레이하면서 몇 마리(또는 여유되는대로) 뽑아서 대처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어차피 비수 더블이므로 커세어 셔틀 외에는 압박도 심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퀸이 아쉬운 상황에서 활용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퀸 활용을 언급하는 거죠.
07/12/01 02:02
리플의 신님
인스네어 개발된 퀸 하나 만들려면.. 6~8마리의 히드라를 만들수 있는 자원을 포기하고, 퀸이 나올때까지의 비는 시간과 앞선 말한 6~8마리의 히드라들 뽑을 수 있는 병력의 공백기간을 무슨수로 제가 매꾸겠습니까? 당연히 못 뽑았죠. 토스가 그 시간동안, 그 병력이 비는 기간 동안 무엇을 할지 알고요?
07/12/01 02:08
sch360 님 // 그렇게 뽑은 퀸이 대체하는 게 고작 히드라 6 ~ 8마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파라사이트를 통해 두 배의 병력이 지켜야 하는 구역을 방어하게 해줄 수도 있지요.(활용폭에 따라) 활용에 따라 오히려 더 저렴한 방어법이 될 수 있습니다.
병력 공백은 그리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김택용 선수의 특성상 견제하는 동안 멀티하고 한 타이밍 늦은 뒤 압도적 병력으로 몰아치기 때문에 견제 시간동안 병력이 엄청 나올 리도 없을 것 같고, 또 저그도 병력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플토가 멀티 안가고 병력 모아 치고 나오는 걸 배제할 수 없지만, 그래도 죽어라 컨트롤해서 오버로드 컨트롤 빨갛게 되고 라바 놀다가 지는 것보다는 상황이 나을 것 같습니다.
07/12/01 02:13
히드라 6~8마리 포기하고 퀸 기다릴동안 죽어나갈 오버로드와 들어올 견제는 어떻게 막을지 궁금합니다.
플토전에서 퀸을 못 뽑는 이유가 지금 당장 대처할 유닛을 뽑아야 하기 때문인데요.
07/12/01 02:27
sch360 //퀸 기다릴 동안은 스포1개 먼저 지으시고 초반이라 커세어가 3~4기 타이밍일듯한데 그정도면 스컬지 뽑으면 충분히 막고 오버로드 안죽습니다
07/12/01 02:29
아크님 // 퀸이 '보조'라는 것은 맞는데, 거기에 드는 비용을 생각해보면 쉬운게 아니라는 것이죠. 마재윤 선수는 정면 압박과 동시에 오버로드의 속업과 드랍을 생각해 행동하였는데, 거기에 쓸 자원도 빡빡한데 몇 분후 커세어가 활약할지도 모르니, 퀸을 미리 뽑자? 라고 생각하는 저그 유저는 드물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퀸이 있으면 여기저기 쓸데도 많겠지만, 그건 여유가 있을때 하는 행동이구요. 리버의 로또가 언제 터질 줄 모르는 상황에서 히드라를 더 안뽑고, 퀸을 과연 뽑을 엄두가 날까요? 적어도 오늘 2경기 상황에서 퀸을 많이 아쉬워 하시는데, 나올만한 상황은 아니였다는 겁니다. 만약 퀸을 미리 뽑았다면, 뒷마당 못날렸을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면 커세어는 막을 지언정 김택용 선수의 뒷마당에서 나오는 힘은 무엇으로 막을 겁니까? 퀸의 앞으로 잠재적 가능성은 있지만, 오늘 상황에서...라는 말은 좀 안맞네요.
07/12/01 02:33
퀸을 왜 기다립니까? 처음 커세어와 견제는 히드라로 막는 겁니다. 히드라로 막다가 여유되면 히드라 좀 덜 뽑고 퀸 한 두기 뽑는거죠. 남는 미네랄은 저글링을 뽑든 드론을 뽑든....
여기저기 퍼진 멀티 방어하려고 불필요하게 과도한 병력이 생산되는 걸(그것도 제대로 막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도 없는) 줄이자는 겁니다. 파라사이트로 커세어 한 마리라도 덜 오게 만들고 셔틀 감염시켜서 이동경로 아는 상태라면 더 적은 병력으로도 견제가 방어 가능하지 않습니까? 소수라도 길목에서 요격할 수 있고요. 물론 플토는 감염된 셔틀 안쓰고 다시 뽑거나 하겠죠. 그럼 또 조금 시간 버는 겁니다. 불필요하게 초반부터 방어 병력 생산하느라 미네랄 쥐어짜지 말고 더 적은 병력으로 효율적으로 방어하고 더 많은 드론을 충원하자는 거죠. 히드라 2 ~ 3부대가 어디서 오는지도 알 수 없는 커세어 쫓아다니느라 공격도 못하고 허둥거리는 거 못 보셨습니까? 그렇게 뽑아서 막기나 제대로 하면 또 모르지요. 퀸을 굳이 주장하는 이유가 초반부터 방어용으로 과도한 기본 병력을 생산하지 말고 좀 덜 뽑더라도 당장의 대처를 더 효과적으로 하자는 건데요.
07/12/01 02:39
입스타로 단정지을건 못됩니다. 해봐야 압니다.
예전에 플레이그+뮤탈 쓰리쿠션으로 베슬 요격하기, 디파일러 오버로드에 태웠다 내리기, 레스토레이션으로 플레이그 맞은 배슬이나 배틀 치료하기. 모두 입스타라고 취급받았지만 이제는 실제 게임에서 다 활용되었고 활용되고 있는 전술이죠. 특히 지금은 대부분의 저그유저들이 사용하는 플레이그+뮤탈 쓰리쿠션에 대해 처음 seiji님이 글을 올렸을 떄 지금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입스타라고 반박하였던 것. 기억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07/12/01 02:41
퀸 만드는 비용이 그렇게 엄청나게 출혈이 큰게 아닙니다. 차라리 출혈이라면 커세어에 녹아내리고 제대로 된 견제 한 번 못 주는 뮤탈 9마리가 출혈이겠지요. 퀸은 뮤탈과 같은 가격이고, 뮤탈만큼 많이 뽑지도 않습니다. 커세어 1기 도착할 때 쯤(6분 30초 ~ 7분?)에 인스네어 업글된 퀸이 절박한 게 아닙니다.
퀸이 절박한 상황은 그 이후, 커세어 5~6기가 히드라 피해다니며 오버로드 잡고 그러면서 리버드랍, 질럿 드랍이 끊임없이 멀티마다 올 때입니다. 당할 때 당하더라도 최소한 파라사이트만 걸어도, 플토 유닛 못잡을지언정 시야가 공유되기에 다음 견제는 어느 정도 예방이 됩니다. 플토가 감염 유닛을 폐기하고 새로 생산하면 시간을 벌 것이고, 다른 방법을 쓴다면 저그는 돈이나 병력 타이밍에서 이득을 보겠지요.
07/12/01 02:41
그리고 마재윤 선수가 스파이어를 갔던 것은 커세어를 모으지 않고, 한두기만 뽑아 정찰 하려는 프로토스의 움직임을 봉쇄하기 위함이죠. 다수가 모이기 전에는 스컬지로 충분히 격퇴가 가능하지 않습니까. 커세어가 쌓이기 전에는 스컬지로 충분히 움직임을 봉쇄할 수 있죠.그 상황에서 누가 퀸을 먼저 뽑겠습니까. 설령 스파이어 자원으로 퀸을 뽑았다고 해도, 토스는 정찰용 커세어만 뽑고 퀸 정찰만 되면, 지상 병력이나 다른 곳에 힘을 줄수도 있는 것이구요.
적어도 오늘 2경기 상황에서는 히드라를 그만큼 뽑지 않았다면, 뒷마당을 날리고 멀티 자원 줄을 못 끊었을 수도 있었다라고 생각 되네요.
07/12/01 02:49
인연과우연님//
상대가 다수의 커세어를 뽑는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수비가 어느정도 될때에 퀸을 생산하고 인스네어를 개발하면 미네랄과 가스가 300정도씩 소모됩니다. 그 정도의 자원으로 얻는 이득은 뭘까요..? 드랍을 가야할 때 퀸을 대동하면, 커세어의 요격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발견하는순간 인스네어 뿌리면 따라오질 못하니까요. 상대방의 셔틀커세어가 이동하거나 공격할때 패러사이트를 겁니다. 상대방의 미네랄 200을 소모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죠. 이정도면 매력적이지 않나요...?? 올인플레이일경우 퀸이 필요없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게임을 풀어간다면 생각보다 좋은 유닛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게이머들이 보여줄 수 있을것이라 믿고싶네요.
07/12/01 02:54
리플을 달다보니 제 덧글도 다른 방향으로 좀 간 것 같은데, 오늘의 마재윤 선수는 자신의 다수 히드라 압박과 드랍으로 뒷마당을 날림과 동시에 본진까지 끝내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버로드 잡히는 부분만 보고 퀸이 있었으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셔서, 덧글을 추가로 단 것이구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님 말씀대로 매력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죠. 오늘 상황에서 말씀하시는 분에게 저는 덧글을 단 것이고, 오늘은 이미 마재윤 선수가 히드라 드랍으로 뒷마당을 깨고, 앞마당 까지 압박할 만큼 히드라를 뽑은 상황이였습니다. 거기까지 마재윤 선수가 그려왔던 거겠죠.
07/12/01 02:57
그리고 저는 퀸의 가능성을 부정하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금은 힘들어 보이지만, 그것을 항상 깨고 멋진 기발한 재발견이 나왔던 것이 스타판이니... 저도 그 가능성을 믿고 싶네요^^
07/12/01 05:10
퀸 좋습니다 조금만 유리한 상황이라면 퀸이 그걸 유지시켜주더군요
역전은 힘들어도 유리한 상황에서 역전 안당하게 만들어주는 유닛입니다. 써보면 좋습니다.
07/12/01 12:21
sch360님// 애당초 입스타라고 선입견을 가지고 보는게 잘못입니다. 히드라6~8기 포기하신다고 했는데 한번
그걸 포기하면서 뽑아보실 생각은 하시고 말씀하시는지요? 한번 뽑아서 리플이나 보여주시고 말씀하세요
07/12/01 18:43
퀸이 도대체 왜 입스타인건지.. 3멀티 정도만먹어도 하이브가는 경우 도있는데 퀸스네스트야 하이브 가는김에 올리고 인스네어개발 퀸 뽑는데 그것도 퀸만 뽑는 퀸체제도아니고 ...
07/12/02 07:24
퀸 의외로 쓰임새가 많은 유닛입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거야 아시다시피 테란전에서의 커맨드 감염...
브루들링으로 탱크나 하템 끊어주는 것도 실제로 봤습니다.(조용호 선수의 경기였던 걸로 기억;) 인스네어나 패러사이트도 적지 않게 쓰이는 편이죠. 브루드링이야 마나의 압박 땜시 쓰기가 어렵지만, 인스네어나 패러사이트 정도는 꽤 쓸만합니다. 드는 비용이요? 어차피 퀸즈 네스트야 하이브 가려면 지어야 하는 건물이고, 퀸 가격도 100/100으로 뮤탈과 같습니다. 인스네어 개발비용 정도만 부담하면 되죠. 물론 저도 실전에서 잘 쓰지는 못하지만, 그건 제 실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퀸을 제대로 쓸 실력만 갖춘다면 충분히 효율성이 있다고 보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