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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 23:06
오 결국 보셨군요. 저도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원래 ‘심연 속으로’ 라는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었는데요, 원래 소설은 잘 알려진 인세지옥인 19 세기 콩고가 배경이에요. 해당 소설과 비교하면서 보시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20/12/03 00:20
일단 의천도룡기 읽기 시작해서.... 다 읽으려면 독서 속도가 느린 저로서도 3개월은 걸릴거라 원작소설은 엄두가.... 콩고 같은 경우야 미지의 세계라는 느낌이고, 베트남은 장소가 주는 미지의 느낌도 있고 전쟁이 늪과도 같아서 영화화할 때 베트남 전쟁을 택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ps. 본문에 깜빡한 것이 영화 보면서 오리엔탈리즘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인데 원작 소설이 있고 콩고인거 보면 별 상관없는 거군요
20/12/02 23:14
드 렁 다리 전투신을 스타크래프트 부르드워 오프닝에서 오마주 한 것 같더라구요.
저도 프랑스인 농장까지는 버텼는데 마지막 커츠대령 나오는 부분에서 그만 자고 말았습니다. 텐션이 계속 내려가서 버틸수가 없었네요
20/12/03 00:21
배틀크루저라기엔 너무 작은 배던데요 크크크크 프랑스 농장에선 너무 쉬었죠. 긴장감은 있지만 결국 안도감으로 끝나는 장면들이고. 또 막상 커츠의 본거지로 갔는데 본거지 모습이나 커츠나 좀 실망이니
20/12/02 23:42
오리지널 버전 보고 크게 실망했다가 이후 리덕스 버전 보고 좀 괜찮네.. 했다가 스펙 옵스 더 라인 게임을 하고 난 다음에 다시 리덕스 버전 보니
뭔가 확 와닿았었죠. 그런데 리덕스 버전도 40분 가량 늘어난 건데 파이널 컷 버전이 또 있다니..!
20/12/03 00:25
전 그사람 애덤 드라이버가 떠올랐습니다. 나중에 해리슨 포드라는 걸 알고는 제 눈이 잘못된 게 맞다고 확신했죠. 어디서 약해빠져서 엥엥 대는 이미지의 배우 잘도 구했네 생각했는데 매트릭스의 모피어스라니.....
20/12/03 00:46
오래전에 봤었는데
야수파 느낌의 컬러, 헬리콥터의 굉음과 비행신, 밀림속의 기괴한 인간 이정도 기억이 나는군요. 독특하고 독보적인 영화인듯 ..
20/12/03 02:04
소설 '암흑의 핵심' 과 이를 원작으로 한 다른 영화 '아귀레 신의 분노' 도 보고, 리덕스 판도 봤는데
셋다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건 오프닝에 나오는 도어스의 노래와 실제 소 도축하는 장면. 전쟁이 주는 인간성의 파괴와 광기는 오히려 '플래툰'에서 와닿았습니다.
20/12/03 09:20
플래툰도 한 번 꼭 봐야겠네요. 영화 전체적으로 광기로 가는 과정이라기보단 이미 광기에 물들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전쟁이 사람을 저렇게 만드는구나' 느낌보다는 '와 미쳤네'라는 느낌이 더 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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