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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5 11:07
미쿡인 영쿡인의 성씨는 또 직업에서 따 온게 많다죠.
Baker - 빵테...아니 제빵사. Carpenter - 목수 ...아 갑자기 기억이 안 난다. 누군가 더 찾이주시겠죠. (무책임)
19/10/15 11:24
Baldwin - 대머리는 이긴다
는 장난이고 원래 Baldavin - "brave, bold friend" 인데 저 스펠링 처음보고 엄청 웃었네요
19/10/15 11:24
성경 출신 미국 이름은 엄청 많죠. Issac은 이삭, Jacob은 야곱, Rachel은 라헬, Joseph는 요셉 등등
아이작, 제이콥, 레이첼, 조세프라고 생각하면 흔한 이름 같은데 인식하고 보면 재미있습니다. 크크
19/10/15 12:42
저는 영허스밴드가 제일 궁금합니다...
드링크워터는 조상이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다, 아니면 마을의 식수(우물)를 관리하는 사람이다 이해가 되는데 영허스밴드는 정말..
19/10/15 11:50
어느 팟캐스트에서 우스갯소리로 들은 이야긴데, 미국인 장군 중에 성이 웨스트모어랜드(westmoreland) 분이 있는데 서부개척시대를 지낸 미국인에게 정말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나중에 스펠링을 찾아보니 정말 ‘서쪽의 더 많은 땅’ 으로 읽혀 재밌었던 기억이 있네요.
19/10/15 12:37
역으로 한국 이름은 어디서 많이 따왔을지도 궁금해지네요. 전에 제 이름에서 호 자는 주나라 수도 호경에서 따왔다고 해서 중1 입학해서 자기소개할때 내 이름은 주문왕의 장점을 닮으라고 이 글자를 따왔댔더라 하니까 애들 반응이 뭔 개소리야 했던 기억이 나는데...아탈울프 같은게 훨신 직관적이고 더 멋있는듯 크크
19/10/15 13:50
독일인 이름이긴 하지만 들었던 정보로는
축구선수 슈바인스타이거의 뜻이 슈바인 = 돼지 스타이거 = 올라타다 이래서 돼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들었습니다. 독일에서는 직업을 성으로 쓰는 사람이 많았다고 하네요
19/10/15 16:47
동네이름이나 동네 특징에서도 많이 따왔다고 하잖아요??
아인슈타인 = ein(하나) + stein(돌) 슈타인버그 = stein(돌) + burg(산) 등등..
19/10/15 18:37
하지만 마르스의 이름에서 유래된 마르코스라는 사람이 4대 복음서 중 하나인 마가복음을 기록하면서...
사실 크리스트교가 로마의 종교로서 흥한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많습니다. 당장 '베드로'도 돌이라는 뜻의 라틴어 '페트루스'이기에 영어로 석유(말 그대로 돌+기름)인 Petroleum과 친구격인 이름이 되지요.
19/10/15 23:38
사족으로 한마디 붙인다면....First name 하고 last (family) name은 다른데 보통 family name은 직업이나 사는 동네 등등에 따라 각자 알아서 정하는 게 전통이고 (서구권이나 근대 일본) 아마 동양도 그렇지만 Family name을 왕족/귀족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서구권에서 쓰기 시작한 것도 전통이 오래 되진 않은 걸로 압니다. 암튼 그래서 family name은 다양하고 First name은 일종의 추앙 및 존경의 의미에서 유명인들 이름을 따라 쓰다 보니 종류가 몇 개 안되는 거구요.
우리나라는 좀 특이한게 Family name이 몇 백개 밖에 안되는 특이한 나라인데 20세기 초반에 신분제 무너지고 일제 거치면서 주민등록사업 과정에서 기존 양반들 ‘성’을 마음껏 따라 쓰다 보니 생긴 현상이죠. 동양에선 원래 ‘성’은 왕이나 황제가 내려준 하사받은 Family name이고 ‘씨’는 각자 알아서 정하고 쓰게된 family name인데 그런 면에서 현재 한국에서 진짜 ‘성’을 쓰는 양반귀족 후손은 매우 드물죠. 원랜 Drinkwater 니 Westmoreland 같은 스타일의 씨들을 썼어야 하는데 조선사람들이 워낙 모두가 양반이 되고 싶은 열망이 강하다보니 혼돈의 시기를 틈타 대부분 가짜로 ‘성’을 만들어 쓰게 된 거죠. 일제때 창성개명이라고 하지 않고 창씨개명이라고 한것도 당연한게 일본에선 메이지유신 때 서구에서처럼 평민들이 각자 독특한 씨들을 다 만들었거든요. 한국보다 더 심한 거의 유일한 예가 베트남인데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거기도 전쟁이 많았고 유교문화가 강하다 보니 혼란의 시기를 거치면서 너도 나도 왕족 귀족 후손이라고 참칭(?)하고 싶어서 막 가져다 쓴 거 아닐까 싶기도...
19/10/16 08:47
저는 월남전때의 웨스트모어랜드 라는 이름(sur name) 이 당최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월남전때의 장군 중 한명이었다고 하는데 무슨 이름이.. 한국어로 번역하면 요상한 이름이라 그리고 인디언의 이름을 번역해서 부르는거도 이상하더라고요 새벽의 살인자가 말한다. 푸른늑대가 말한다 등등의 영화대사가 나오는 인디안 영화 보다보면 왜 인디언들은 저따위로 이름을 말하도록 하는거지? 하는 의문이었죠 한국사람들 이름도 그걸 굳이 해석/ 번역하면 인디언 이름수준의 나열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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