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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4 18:03
네 저도 3년 전에 약 10년간 암투병 하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님 때문에
"암걸린다" 란 표현에 몇달 정도는 민감했습니다. 하지만 저런 표현 하나 하나 에 내 모든 주변에 다 신경쓰며 내 자신을 옭아매느니 그냥 그러려니 하는 것들은 그러려니 하고 사는게 내 스스로 정신건강에 더 이로웠습니다. 힘내세요
19/10/14 19:24
저도 그 표현 진짜 안 좋아합니다.
비유할게 표현이 넘치는데도 굳이 누군가의 상처를 건드릴 수 있는 말을 쓴다는게 싫더라구요. 개인적으론 경험의 차이라고 보는데 좀 씁쓸합니다...
19/10/14 18:31
마음의 병은 혼자 이겨내기 힘들다고 합니다. 상담이나 정신과 등 도움받을 수 있는 곳에 방문해보시기를 간곡히 권합니다.
며칠 전 지인의 지인도 스스로 삶을 버렸는데, 우리 사회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네요..
19/10/14 18:34
이런 표현 하나하나 검열하기 시작하면 사실상 쓸 수 있는 문장이란게 없을겁니다.
이게 이런 식이면 님이 자살에 상처받은 것처럼 사망기사 바로 다음에 자살이란 ‘사망에 이른 구체적 방법’ 을 써서 글을 올린다는 것 자체도 꼬아서 보면 얼마든지 이상하게 볼 수 있어요. 글 내용은 사실 반대의 이야긴데 글 제목 자체는 게시판 목록에 나열된대로 보면 엄청 자극적입니다. 뭔가 표리부동의 정서가 느껴지기도 하고요. 사람이 생각하고 느끼는게 전부 다른데 님이 하고 있는 말은 결국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하지 말자라는 원론적인 내용인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이 글 조차 저는 클릭하면서 어떤 엄청난 내용이 나올까 조마조마 했습니다. 누군가의 불편도 분명 생각해 봐야 할 문제지만, 그 전에 어느정도 선이 일반적인 건지 합의가 필요합니다. 이건 뭔가를 자제하거나 금지시키는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 이야기일 겁니다.
19/10/14 18:36
어지러우시면 신체증상이 나타나신건데 너무 힘드시면 핫라인 전화라도 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저는 바로 병원 다녀왔습니다. 너무 힘든 올 한해네요.
19/10/14 18:44
사실 저도 충격받았어요 약간 머리가 어질어질 하구요 에프엑스 그룹 좋아하기도 했고요 어제밤인가?
티비 예능에서 밝은 모습 봤거든요 그리고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보다 제가 오빠라서 항상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걱정하고 있거든요 가족들과 여자친구에게 세심하게 잘챙기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드는 퇴근길입니다
19/10/14 18:48
네 수정했습니다
참 댓글과 님의 기억력이 무섭네요 여자친구가 저보다 어려서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님 덕분에 개인적인 사생활은 이야기할일이 앞으로 할일이 절대 없을겁니다 피지알을 너무 오래했고 편해서 중독인데 자제해야죠 피지알도 은근히 악플러들 천국이네요
19/10/14 19:03
제 댓글이 마음에 안드셨던 것 같은데 저도 님 댓글을 보고 기분이 나빴어요. 힘들었던 심정을 토로하는 글에 "저도 힘들었습니다...근데 저 저보다 10살넘게 어린 여친 있음" 처럼 읽히는 댓글을 쓰셨더라구요. 다른 글에서도 그러시는걸 많이 봤습니다만 이런 글에서까지 그런 댓글을 다시는 걸 보니 기분이 나빴습니다. 부당한가요?
19/10/14 19:10
님이 오해하는걸 제가 바꿀수가 있나요?
저는 제 느낌을 글로 쓴거죠 저도 님 댓글보고 기분이 나빴습니다 스토커를 보는 기분이였거든요 그렇게 느낀게 부당한가요?
19/10/14 19:14
절 스토커로 여기시는건 과대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님에게 관심도 없고 님 댓글에 대댓글 단 적도 없거나 있더라도 거의 없는 사람인데 그런 저도 "피지알에 댓글 쓸때마다 자기 여친이랑 나이차이 자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기억나거든요. 여친 나이차 강조하는 댓글 자주, 많이 쓰신거 맞잖아요?
19/10/14 19:22
문제 없죠. 그래서 저도 다른 글에서 자랑하실땐 신경안썼어요. 근데 사람 힘들었다는 글에서까지 뜬금포로 자랑하고 있으면 보기 불편합니다.
19/10/14 19:28
밑의 대댓글에 댓글을 달면 알람이 안가서 여기에 대댓글 답니다. 지금은 댓글을 수정하셔서 정확한 내용을 제가 이야기할수는 없지만 처음에는 글쓴분이 느꼈던 감정에 공감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다가 마지막엔 제 여자친구가 저보다 10살이 넘게 어려서요로 끝나던데요. 글쓴이를 위로하고 공감하는 댓글에 여자친구와의 큰 나이차를 이야기하는게 왜 필요한가요? 전혀 필요없는 내용을 굳이 넣는건 강조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9/10/15 04:39
네 그럼 앞으로 누가 마음아팠다는 경험에 대한 글을 써도 예의없이 댓글로 여친 나이차 많이난다고 자랑하세요. 예전에 질문게시판에서도 전혀 상관없는 글에서 여친 나이차가 많이나서요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누가 댓글로 지적해서 그때는 죄송하다고 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별로 바꿀 생각이 없으신 것 같네요. 예의없는게 불법은 아니죠 하하
19/10/14 19:29
본인의 느낌이랑은 전혀 별개로
여기 피지알은 냉혹한 키보드워리어들의 전쟁터입니다. 은근함 따윈 1도 없죠. 낭만과 행복만 가지고 느낌대로만 댓글을 쓰는건 내상입기 정말 쉽습니다.
19/10/14 20:09
좋은 말씀과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명심 하겠습니다 요즘 제가 말씀대로 낭만과 행복감으로 느낌대로 댓글을 쓴것 같습니다. 그냥 피지알은 멀리하고 현실세상에 집중해야겠습니다
19/10/14 20:15
여친생기신거 강조하신다는 말이 악플인가요...?
이전부터 적당히 하시는게 어떠냐고 조심스럽게 얘기를 해도 전혀 안 들으시던데 여긴 님 혼자만의 공간이 아녜요. 다같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람 말 하나도 안듣고 원하는대로만 행동하면 비판의 말이 나오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겁니다. 피쟐이 무서운 스토커들이 넘쳐나는 악플사이트 같으세요? 오래 활동하셨다면서요. 다른 사이트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19/10/14 19:49
진짜 유난떠시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거가지고 스토킹이니 악플이니 하는 것도 지나가는 제3자입장에선 급발진 반응이네요. 피지알도 닉넴걸고 활동하는 회원제 커뮤니티 사이트인데 댓글 일일히 감시받는 연예인 느낌을 받는다고 하시면 할말이..
19/10/14 19:52
여자친구분이 설리처럼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어서 이런댓글 다셨으면 그러려니 할텐데 지금쓰신 댓글은 하등 이 일과 관련없어 보여요 그래서 이런댓글이 달리는거 같습니다
19/10/14 20:42
댓글 다신거보니 님도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아요. 여자친구분 걱정하기전에 본인부터 잘 챙기십시요.그냥 커뮤니티 하지 마시고 잘 지내십쇼.
19/10/15 00:11
그 순수함 잊지 말아주세요. (아 그런데 이미 틀린듯 피지알 무서워요 ㅠㅠ)
오히려 연애알못인 제가 다른분들보다 자기야사랑해님 여친 이야기 흐뭇하고 재밌게 잘 보고 있었던듯.. (애초에 연애란 다른 분들의 꽁냥스토리고 제 실생활이랑 관련없으니 경쟁대상이 아니라서 그럴지도) 약간 오글거릴 때도 있는데 전 원래 그런거 좋아해서 크크 다른건 없고 그저 첫번째 피드백에서 반격을 자제하고 둥글둥글하게 넘기셨으면 상처 받으실 일은 없었을 것 같은데 안타깝습니다.
19/10/16 08:04
탈퇴하셨지만 아마 좀 더 보실 것 같은데.. 제가 전에도 돌려돌려서 말씀 드렸지 않습니까? 작작 좀 하시라고요.
글이며 댓글이며 허구헌날 기승전13살어린여친 이던데 좋은얘기 써도 13살 남이 힘들다는 글에도 13살 기타등등. 앞읈 인터넷을 하시든 여친이랑 계속 연애를 열심히 하시든 눈치 좀 가지고 때와 장소를 좀 가려가며 얘기하시면 더 좋겠네요.
19/10/14 18:46
남들이 험한 말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차피 다른 사람을 내가 바꾸는 것은 어려우니 근본적으로 남이 뭐라하건 적당히 무시할 수 있는 주관과 내력을 가지는게 중요한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같은 정보화 시대에 남의 말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면 시간낭비에요. 힘내세요
19/10/14 18:47
저도 암걸린다는 표현을 자주 썼었는데 친구 어머니가 암 투병하시다 돌아가신걸 계기로 표현을 끊었습니다.
자살이란 단어도 쉬이 뱉을 게 아니라는 걸 배워갑니다.
19/10/14 19:08
말의 힘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타인 이전에 자신부터 이미 크게 영향을 받고 있죠. 그래서 나이불문하고 말은 가벼이 생각하지 말고 늘 신경써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말이라는 게 자칫 습관이 되어 사용에 무감각해지기 쉽다는 점에서 더욱 말이죠.
19/10/14 19:24
남을 비판하는 것도 예의를 갖춰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람들이 어느 순간 비판과 비난을 혼동하고, 현실이면 꺼내지도 못할 말들을 서슴없이 하죠. 끔찍한거예요. 거기에 연예인, 공인이라면 그정도만 당연하지 하면서 더 심한 말을 막합니다. 실제로 면대면으로는 그러는 사람 아마 손에 꼽을 꺼예요. 감정 배설의 조절을 하지도 않고 더 과격하고 심한 표현들을 막하는거 같습니다. 이제는 표현의 자유 운운하면서 다른 이의 마음에 칼로 난도질 하는 행위도 강하게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면 실명제를 해서라도 '자유'라는 이름 아래 행해지는 무분별한 폭력 행위를 막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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