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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1 23:33
이게 사실이라면 왕이라는 존재가 걸어가야할 이상적인 모습이죠. 정신 똑바로 박힌 왕이 강한 중앙집권형 운영을 할 경우 이런 좋은 사례를 남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11/08/01 23:43
11/08/02 00:02
저 내용만 본다면 멋지네요.
전제주의의 유능한 왕이 있다면 나라가 얼마나 바뀔수 있는지 볼수 있는 좋은예이네요. 자국민들에게 용돈으로 2천만원 준다니 꾸란공부해야하나 싶네요;;
11/08/02 00:13
유게라는 것이 걱정된다면 자게로 가면 되죠.
엄한 민주주의보다 현군의 군주제가 낫다는 생각을 상당히 하는 생각을 더 공고히 해주네요..
11/08/02 00:19
글쎄요,, 제가 알기론 저렇게 살기 좋은 대신 국가 전체적인 분위기가 놀고먹는;;
그니까 노력하지 않아도 잘먹고 잘사는 분위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사회주의 국가들과 같은 맥락으로 별로 이 나라의 발전가능성은 없어 보이네요...
11/08/02 05:04
이 사람이 현 아랍의 미래를 밝히고 있는 사람이죠.
아랍에서 거의 유일하게 제대로 된 언론인 알 자지라의 후원자이니.. 아랍민주화혁명도 알자지라의 도움이 컸고, 결국 그이면에는 저 왕이 자리잡고 있는거죠.
11/08/02 07:54
예전에 업무 때문에 카타르에 대해서 좀 조사했었는데... 정말 알짜배기 나라더군요.
축복받은 천연자원에 인적 자원까지 더해지면 정말 무서울 게 없을 거 같습니다. 부럽더라구요.
11/08/02 09:55
저 왕의 문제점은 글에도 나오는데... 개혁의 장애물을 제거하는데에 있어서 원칙을 지키지 않고 확실하게 조진다는 거죠(..) 현군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여주면서도 또 반대로 말하면 얼마나 지속성이 부족한지를 보여주는 예라... 뭐 죽기 전에 카타르 민주화하고 하야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있긴 하지만.
11/08/02 10:16
깨인 사람인 건 확실한 거 같습니다만...
장점이 단점보다 크다고 해서 칭송일변도로 가는 건 박정희 냄새가 나서 좀 위험해 보입니다.
11/08/02 10:45
절대왕정에서 입헌군주로 바꾼 왕하고
친일파->빨갱이->반란군->독재자로 갈아타기 바빴던 박정희같은 인간하고 어떻게 비교를 합니까. 박정희 느낌난다는건 저 왕에 대한 모욕이지요
11/08/02 11:15
훌륭한 지도자는 자신이 가진 혹은 자신의 직위가 가진 권력의 양을 보다 줄여가는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리더쉽과 뛰어난 능력으로 집단을 이끌다가도 어느정도 성과를 이룬뒤 권력을 내려놓느냐, 권력을 더욱 움켜지느냐에서 후대의 평가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시저나 박정희는 후자였기에 비난을 면치 못했죠(더불어 둘다 측근에게 암살.....) 위 국왕은 현재까지는 전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이네요. 권력을 정말 쿨하게 내려놓은 대표적 인사로는 역시 체게바라가 甲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11/08/02 11:27
한번 잡은 권력도 놓기 힘든 마당에
태생부터 가진 권력을 손에서 조금씩 놓는다는건 진짜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여지는데.. 그걸 실천하는 분에게 칭송했다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비슷하다는건..음.. 사실 전 저 내용중 가장 놀라왔던게 입헌군주제로 변경이였거든요.. 쿠테타 없이 스스로 절대왕정을 바꾼 왕이 역사상 얼마나 될까요? 전 저것만으로도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되네요.
11/08/02 11:28
도대체 어디에 박정희랑 연관성이 있는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절대 왕정에서 입헌군주로 '스스로' 바꾼다는 것부터가 신선하네요. 영국이 그렇게 바뀌는데 난리가 났었다고 기억하는데 말이죠.
11/08/02 11:45
박정희는 현군이 아닙니다.
당시 펼쳤던 정책은 보좌관들 머리에서 나온 것일 뿐이지 어디 군사독재 쓰레기와 견줄 수 있나요...
11/08/02 12:08
박정희는 차지한 권력 안뺏길려고 온갖 수단 다 쓰던 사람인데
태어날때부터 왕자인 사람이 절대왕정에서 입헌군주제로 바꾼사람하고 비교를 하다니 ...
11/08/02 12:33
있던 재산 나눠주고 대신 펀드매니져 직업을 했는데, 주변에서 신용하고 그 재산 맡기는 거랑
남재산 뺏어먹고 내노라니까 패고 안줄려고 하던 사람이랑 어떻게 같나요...
11/08/02 13:55
국부를 공평하게 나누고 경쟁을 없애서 스트레스를 줄인 상태에서 협력 경제와 창의적 교육제도를 갖추면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까 생각하곤 했는데 그런 나라가 요기 잉네?
11/08/02 15:11
좋은 말들이 많아서 안 좋은 쪽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무혈쿠데타를 일으켜서 아버지를 축출하고 집권..” “원리주의자들을 대거 축출 ” - 방법론적인 측면이 조금은 불안해 보이네요 “BBC아랍지부가 철수하자 건물과 기기를 사들여서 알 자지라방송 개설” - 지금은 평가가 공정하다고 볼 수 있지만, BBC철수하게 된 배경과 (그냥 추론이지만 BBC같은 방송국이 철수 했다는 것은 아무래도 다른 탄압이나 위험이 있다고 볼수 있지 않을까 싶고) 정부가 직접적으로 언론사를 사들여서 방송한다는 것은 정부의 언론 통제라고 볼 수 있는 사항 아닌가 싶네요. “카타르에 있던 이집트노동자 수천명을 몽땅 해고해서 송환시킴” - 너무 외교를 자기 기분에 의해서 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사업자금지원, 사업실패시 국고에서 부채탕감 ” - 흡사 대기업 밀어 주던 모습이 보이네요. “2009년에는 부시에게 신발을 던진 기자를 초청해 국왕이 금일봉 지급..” - 이건 일개국 왕이 할 일은 아니라고 판단되는데요. 흡사 트위터에다 똥사는 거 처럼, 한 나라의 대통령한테 비판한자를 칭찬하는 건 괜찮을런지도 모르지만, 신발을 던진자를 대 놓고 칭찬한다는 것은 너무 기분으로 운영을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2001년 선거에서 이슬람원리주의 지도자들이 인기를 끌자 선거를 아예 2년후로 연기시켜버림..” - 상대편이 인기를 얻자 선거를 연기시킨것이라.... 국민들이 지지를 해준다고 무조건 옳고 최고의 왕일 까요 ? 우리의 가카님하는 국민투표로 대통령이 되었으니, 국민들이 가카가 하는 일들을 다 지지 해준다고 볼 수 있을까요 ? 칭찬일색의 글에 박정희랑 어떻게 비교하느냐란 글에 과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생각만큼 좋을까 싶어서 의견을 올려 봅니다. 결과가 좋다고 방법을 신경 안쓴다면 과연 조금만 다수와 다른 생각을 가졌을때 그 나라를 어디로 갈지 불안해 보이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
11/08/02 15:41
당연히 왕권에서 스스로 입헌군주제로 바꿔버렸는데
그로 인해 특권을 누리고 있던 사람들, 즉 보수세력의 반발이 엄청났겠죠 그 사람들에게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작태를 보일 수밖에 없었을겁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스스로 특권을 포기한겁니다. 자신이 왕이 될 수 있는 것을 포기한채 같은 것을 다른 특권층에게 요구하고 있죠. 자신만이 누리고자 하는게 아니라 특권층 자체를 끌어내리고 좀 더 많은 카타르 국민을 포용하고자 한 것 같은데요..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이정도 수준의 개혁인데 아무일 없을 수가 없죠.
11/08/02 18:19
대단한 사람이네요.
처음 품었던 생각은 훌륭했지만 한 번 권력을 잡고 나니 바뀌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이 분은 가만히 있어도 절대권력을 잡을텐데 도리어 내려놓고 있네요.
11/08/02 19:00
카타르의 경우 응급상황일 경우 외국인이라도 공짜로 치료해주죠. 그냥 외래진료를 받더라도 무척 싸더군요. 다만, 의사는 인도사람이구요.
알러지 땜에 갔는데, 치료는 잘 안되는 부작용이 있더라구요 ㅠ.ㅠ 한달을 고생했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주사 한방맞고 3일 약먹으니까 낫는 기적이 -..- b 도하 시내 돌아다니면 비싼 차 무지 많습니다. 각종 스포츠카도 많고... 다만, 운전은 거의 레이서 수준으로 지랄맞게 하는 편이죠. 초보들은 겁나서 하기도 힘들 정도이고요. 도로 여건이 안좋아서 그런 면도 있을 것 같네요. 예전에 한국사람이 서 있고 뒤에서 카타르 시민차가 추돌했는데, 과실은 한국사람에게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 덕분에 벌금도 내고, 비용물어주고 구류까지 살았지요. 그나마 한국사람까지는 사람취급해주기 때문에 그런듯... 아마 동남아 사람이 운전자 이었으면 채찍으로 맞았을지도 모릅니다. 일례로 1차선에서 가다가 뒤에 차 안 비켜준 동남아 사람을 끌어내려다가 도로에서 구타했던 사건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외국인은 서양사람, 일본사람을 그나마 사람취급해주고... 우리나라 사람은, 사람의 맨 끄트머리정도는 취급해주는 것 같습니다. 동남아 친구들은 시내에 있는 쇼핑몰에 들여보내 주지도 않더군요. 아무래도 카타르에 메이드라든지 잡부 같은 것으로 많이 취업을 해서 그런지 많이 무시당하더군요. 혹시 월드컵 때 카타르 가시면 도하 시내에 있는 '알까이머'라는 양고기 식당에 가셔서 Lamp chop을 꼭 드시길 바랍니다. 어린양의 갈비대를 쓴다는 것으로 들었는데, 최고의 맛입니다. 우리 나라에 유명하다는 양고기집에서 먹는 맛이 냉동소고기라면 거기는 1++의 꽃등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고보니 주제랑은 별 상관이 없네요 -.-;;
11/08/02 23:33
최소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권리, 권력을 조금씩이나마 버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권력자의 입장에서는 칭송받아 마땅한 사안입니다.
박정희나 푸틴과 다를 바가 없다는 리플은 사태를 180도 반대로 보고 계시는 겁니다. 그들은 애초에 독재를 할 수 없는 자리에서 독재를 했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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