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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1 23:26:15
Name 개평3냥
File #1 NISI20101203_0003770218_web.jpg (284.9 KB), Download : 66
Subject [일반]  당대 세계제일의 현군 카타르 국왕의 위엄


자게 규정에 맞도록 내용 첨가합니다.

사진의 인물이 카타르국왕입니다.
월드컵 개최를 확정짖고 나서 월드컵을 들고 파안대소하는 사진인데 사실상 현 중동의 민주화 바람을 일으키는 초석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입니다.
왕이면서 왕정을 사실상 포기한상태인데 국민들이 열화와 같이 그의 군림을 원하고 있고 세계 최고의 방송이자 언론매체 알자지라를 만들어 알자지라의 깨어있는 방송과 뉴스로 중동사람들의 인식을 일깨우느데 압장섰지요
지금의 중동에서 부는 민주화 열풍에 이분의 공적이 없다고 볼수 없을 겁니다.

이하 본문입니다.

---

셰이크 하마드 이븐 할리파 알 타니" 카타르 국왕

Sheikh Hamad bin Khalifa Al Thani


카타르는 제국주의 시대에는 끝까지 영국과 싸워서

영국군에게 전투종족(Martial Race)이라는 호칭도 얻었었던 나라죠...



1995년 현재 국왕인 "셰이크 하마드 이븐 할리파 알 타니"가 왕세자이던 시절...

가만 있어도 왕이 되는 상황에서 무혈쿠데타를 일으켜서 아버지를 축출하고 집권...

집권후 제한적이나마 여성의 사회참여와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96년 이슬람원리주의자들의 쿠데타를 진압한후 원리주의자들을 대거 축출해 버렸으며

1997년 국제행사에 이스라엘을 처음으로 초청해서

다른 아랍국가들에게 욕을 무지 먹었지만 어쨋건 화해의 물꼬를 텃으며

98년 해외에 나가있던 자국의 여성지식인들을 대거 초청해서 회의도 가지고 여성의 언론,정치활동 전면허용...



BBC아랍지부가 철수하자 건물과 기기를 사들여서 알 자지라방송 개설...

언론의 자유를 대폭 허용해서 이슬람국가의 방송인데도 원리주의자,진보주의자,여성정치인이 출연해서 토론도 하고

무함마드의 가르침을 왜곡한 원리주의는 사이비라고 까대기까지하며...

다른 이슬람국가왕족과 정치인(무바라크라던가...)들의 비리를 거리낌없이 방송,..

뜨끔한 무바라크가 "코딱지만한 나라의 3류방송이 지X하네" 라고 디스하자 국왕과 국민들 분노..

카타르에 있던 이집트노동자 수천명을 몽땅 해고해서 송환시킴...

그리고 "이집트같이 큰나라가 뭐하러 코딱지만한 나라에 돈벌러옴?" 이라고 응수...

이 일로 무바라크는 국내여론에게 무지 까임...

심지어 자국왕족의 사생활문제와 비리까지도 다 까대서 왕족이 방송중 난입해서 깽판을 치기도..

그 왕족이 국왕에게 가서 왕가에 피해가 가니 좀 봐달라고 사정하자 왕이

"니가 잘하면 되는거 아냐? 왕가에 피해가 가긴 뭘가.

도리어 국민들은 이런것까지 정직하게 알리는 왕가를 지지할거다"

라고 응수했고...

실제로 이 사건이 알려지자 대학생들이 폐하 멋지십니다...라고 환호...

그리고 지금까지 왕족들이 비리와 범죄로 얼마나 부를 축적해왔는지까지 다 까발리고

그렇게 모은 재산을 모두 압수해서 국민들에게 복지로 되돌려주었으며 자원개발수익마저 공평하게 배분해서

풍부한 천연자원에도 불구하고 빈부의 차가 심한 다른 중동국가와는 달리

모든 가정에 주택무료제공, 사업자금지원,사업실패시 국고에서 부채탕감, 무료유학등등...

그러다보니 각가정마다 외국인 메이드를 두고 살 정도..



그중 대박은 1998년에 스스로 절대왕정에서 입헌군주제로 헌법을 변경....

2000년에는 이스라엘과 아예 무역조약까지 맺으려 하다가 아랍동맹의 맹반발에 어쩔수 없이 포기....

당시 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장관은 알자지라와 인터뷰후 꽉막힌 이스라엘 언론보다도 훨씬 말이 잘통한다고 할정도...

2009년에는 부시에게 신발을 던진 기자를 초청해 국왕이 금일봉 지급...

그렇다고 국왕의 정책이 반미는 아님...그냥 개인적으로 줬다고 함..

아랍권민주화운동(자스민혁명)이 시작되고 이집트의 무바라크가 축출되자 국왕이 혁명정부에 축전보냄...

알자지라는 아랍권 방송중 가장 시민혁명을 잘 보도하고 있는 중...

다른 아랍국가들의 집권자들이 시민혁명으로 불안해할때 카타르왕은 여유만만하게 충고하면서...

아예 리비아반군측을 지원하면서 카다피를 압박하는중..

이런 혁명의 분위기 속에서도 카타르국민들은 국왕에 대한 충성도가 장난이 아니라서 시위 자체가 없음.....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자스민 혁명의 분위기를 타고 선동해 봤지만 국민들에게 처참하게 씹혔음...



다만 반대파를 너무 혹독하게 다룬다는 평이 있는데...

반대파는 바로 이슬람 원리주의자들....

2001년 선거에서 이슬람원리주의 지도자들이 인기를 끌자 선거를 아예 2년후로 연기시켜버림..

그래도 국민여론은 국왕의 편이었음....

국왕이 꾸란을 모독한다고 주장하던 원리주의 지도자는 2년간 감방에서 시원하게 두들겨맞고 나옴

이에 보수파들이 반발하자 왕이 말하길

"그동안 반대파들이 당해온 고통을 직접 당해보니 기분이 어떠시오?" 였다고..

출처 밀갤닷컴

음 근데 아무리봐도 유게용이 아니라서 삭제당할듯 하네요
이제 한번만 더 삭제되면 바로 강등인데 ...분위기봐서 지워야 할듯 하네요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08-0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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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드롬
11/08/01 23:33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이라면 왕이라는 존재가 걸어가야할 이상적인 모습이죠. 정신 똑바로 박힌 왕이 강한 중앙집권형 운영을 할 경우 이런 좋은 사례를 남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11/08/01 23:39
수정 아이콘
훌륭한 왕은 무능한 왕보다 국민에게 해롭다
11/08/01 23:45
수정 아이콘
괜히 알 자지라가 카타르 방송사일까요.
정말 훌륭한 왕입니다.
Kristiano Honaldo
11/08/01 23:56
수정 아이콘
이래서 월드컵 개최지로 뽑혔었구나... 왜 뜬금없이 중동국가에서 월드컵이 열리나 했네요
밤식빵
11/08/02 00:02
수정 아이콘
저 내용만 본다면 멋지네요.
전제주의의 유능한 왕이 있다면 나라가 얼마나 바뀔수 있는지 볼수 있는 좋은예이네요.
자국민들에게 용돈으로 2천만원 준다니 꾸란공부해야하나 싶네요;;
코뿔소러쉬
11/08/02 00:13
수정 아이콘
유게라는 것이 걱정된다면 자게로 가면 되죠.
엄한 민주주의보다 현군의 군주제가 낫다는 생각을 상당히 하는 생각을 더 공고히 해주네요..
BetterThanYesterday
11/08/02 00:1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가 알기론 저렇게 살기 좋은 대신 국가 전체적인 분위기가 놀고먹는;;

그니까 노력하지 않아도 잘먹고 잘사는 분위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사회주의 국가들과 같은 맥락으로 별로 이 나라의 발전가능성은 없어 보이네요...
ARX08레바테인
11/08/02 00:27
수정 아이콘
멋있는 왕.
11/08/02 00:58
수정 아이콘
그래도 멋있으신 분인듯요
RealWorlD
11/08/02 02:11
수정 아이콘
헐 말도안되요...........
요르문간드
11/08/02 05:04
수정 아이콘
이 사람이 현 아랍의 미래를 밝히고 있는 사람이죠.
아랍에서 거의 유일하게 제대로 된 언론인 알 자지라의 후원자이니..
아랍민주화혁명도 알자지라의 도움이 컸고, 결국 그이면에는 저 왕이 자리잡고 있는거죠.
11/08/02 06:34
수정 아이콘
유머가 아닌 펌글로 판단하여 잠시 뒤 자게로 이동시키겠습니다. 자게 규정에 맞게 글을 추가해주세요.
어떤날
11/08/02 07:54
수정 아이콘
예전에 업무 때문에 카타르에 대해서 좀 조사했었는데... 정말 알짜배기 나라더군요.
축복받은 천연자원에 인적 자원까지 더해지면 정말 무서울 게 없을 거 같습니다. 부럽더라구요.
11/08/02 08:14
수정 아이콘
대단한 양반..아니 왕이군요[...]
11/08/02 08:17
수정 아이콘
중동국가 왕이라는게 신기할 정도네요.... [m]
parallelline
11/08/02 08:18
수정 아이콘
자원을 바탕으로 운영을 잘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케이스죠;;; 부러운 나라입니다.
11/08/02 09:03
수정 아이콘
나오는 왕마다 세종대왕급이라는 확신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군주제로 돌아가면 되겠죠. 현실은 그게 아니기에..
Flyagain
11/08/02 09:08
수정 아이콘
스스로 입헌군주제로 바꿨다는것 자체가 대단하네요...
설탕가루인형
11/08/02 09:50
수정 아이콘
자세히 알아보면 단점도 있겠지만 정말 깨어있는 왕이네요.
빨무에서 시작하는 개념잡힌 전제왕권의 위엄이 돋보입니다.
레지엔
11/08/02 09:55
수정 아이콘
저 왕의 문제점은 글에도 나오는데... 개혁의 장애물을 제거하는데에 있어서 원칙을 지키지 않고 확실하게 조진다는 거죠(..) 현군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여주면서도 또 반대로 말하면 얼마나 지속성이 부족한지를 보여주는 예라... 뭐 죽기 전에 카타르 민주화하고 하야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있긴 하지만.
하늘의왕자
11/08/02 09:55
수정 아이콘
저정도면 단점을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장점이라고 보여지네요
11/08/02 10:16
수정 아이콘
깨인 사람인 건 확실한 거 같습니다만...
장점이 단점보다 크다고 해서 칭송일변도로 가는 건 박정희 냄새가 나서 좀 위험해 보입니다.
켈로그김
11/08/02 10:21
수정 아이콘
공부로 치면 '속성암기 시험과정 준비반' 정도 되겠군요.
방법상의 문제가 있음에도 꽤 효율적으로 목적을 이룰 수 있는..;;
모리아스
11/08/02 10:32
수정 아이콘
딱 봐도 푸틴이나 박정희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요,
장진기
11/08/02 10:45
수정 아이콘
절대왕정에서 입헌군주로 바꾼 왕하고
친일파->빨갱이->반란군->독재자로 갈아타기 바빴던 박정희같은 인간하고 어떻게 비교를 합니까.

박정희 느낌난다는건 저 왕에 대한 모욕이지요
절름발이이리
11/08/02 10:45
수정 아이콘
독재자가 지니는 단점을 그대로 갖고 있지만.. 뭐 그래도 이 사람은 '왕'이니까 어느 정도는 이해 합니다.
11/08/02 11:15
수정 아이콘
훌륭한 지도자는 자신이 가진 혹은 자신의 직위가 가진 권력의 양을 보다 줄여가는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리더쉽과 뛰어난 능력으로 집단을 이끌다가도 어느정도 성과를 이룬뒤
권력을 내려놓느냐, 권력을 더욱 움켜지느냐에서 후대의 평가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시저나 박정희는 후자였기에 비난을 면치 못했죠(더불어 둘다 측근에게 암살.....)
위 국왕은 현재까지는 전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이네요.

권력을 정말 쿨하게 내려놓은 대표적 인사로는 역시 체게바라가 甲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11/08/02 11:15
수정 아이콘
어디 박정희같은 인간이랑,,,
씨밀레
11/08/02 11:27
수정 아이콘
한번 잡은 권력도 놓기 힘든 마당에
태생부터 가진 권력을 손에서 조금씩 놓는다는건 진짜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여지는데..
그걸 실천하는 분에게 칭송했다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비슷하다는건..음..
사실 전 저 내용중 가장 놀라왔던게 입헌군주제로 변경이였거든요..
쿠테타 없이 스스로 절대왕정을 바꾼 왕이 역사상 얼마나 될까요?
전 저것만으로도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되네요.
RealWorlD
11/08/02 11:28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이분과 푸간지를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박빙일듯
아우구스투스
11/08/02 11:28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어디에 박정희랑 연관성이 있는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절대 왕정에서 입헌군주로 '스스로' 바꾼다는 것부터가 신선하네요. 영국이 그렇게 바뀌는데 난리가 났었다고 기억하는데 말이죠.
개의눈 미도그
11/08/02 11:45
수정 아이콘
박정희는 현군이 아닙니다.
당시 펼쳤던 정책은 보좌관들 머리에서 나온 것일 뿐이지
어디 군사독재 쓰레기와 견줄 수 있나요...
11/08/02 11:54
수정 아이콘
이 정도 통치자면 대단한 통치자로밖에 안보입니다.
박정희랑 비교한다는건 정말....박정희가 대통령이 된 과정부터 X인데요..
담배피는씨
11/08/02 11:59
수정 아이콘
미래를 위한 준비도 착실하게 하고 있네요..
http://blog.naver.com/kmh8400/50009049553
Kristiano Honaldo
11/08/02 12:08
수정 아이콘
박정희는 차지한 권력 안뺏길려고 온갖 수단 다 쓰던 사람인데

태어날때부터 왕자인 사람이 절대왕정에서 입헌군주제로 바꾼사람하고 비교를 하다니 ...
스웨트
11/08/02 12:33
수정 아이콘
있던 재산 나눠주고 대신 펀드매니져 직업을 했는데, 주변에서 신용하고 그 재산 맡기는 거랑
남재산 뺏어먹고 내노라니까 패고 안줄려고 하던 사람이랑
어떻게 같나요...
the hive
11/08/02 12:57
수정 아이콘
가카는 보고 배워야합니다
ArcanumToss
11/08/02 13:55
수정 아이콘
국부를 공평하게 나누고 경쟁을 없애서 스트레스를 줄인 상태에서 협력 경제와 창의적 교육제도를 갖추면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까 생각하곤 했는데 그런 나라가 요기 잉네?
비상_날자구나
11/08/02 15:11
수정 아이콘
좋은 말들이 많아서 안 좋은 쪽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무혈쿠데타를 일으켜서 아버지를 축출하고 집권..”
“원리주의자들을 대거 축출 ”
- 방법론적인 측면이 조금은 불안해 보이네요

“BBC아랍지부가 철수하자 건물과 기기를 사들여서 알 자지라방송 개설”
- 지금은 평가가 공정하다고 볼 수 있지만, BBC철수하게 된 배경과 (그냥 추론이지만 BBC같은 방송국이 철수 했다는 것은 아무래도 다른 탄압이나 위험이 있다고 볼수 있지 않을까 싶고) 정부가 직접적으로 언론사를 사들여서 방송한다는 것은 정부의 언론 통제라고 볼 수 있는 사항 아닌가 싶네요.

“카타르에 있던 이집트노동자 수천명을 몽땅 해고해서 송환시킴”
- 너무 외교를 자기 기분에 의해서 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사업자금지원, 사업실패시 국고에서 부채탕감 ”
- 흡사 대기업 밀어 주던 모습이 보이네요.

“2009년에는 부시에게 신발을 던진 기자를 초청해 국왕이 금일봉 지급..”
- 이건 일개국 왕이 할 일은 아니라고 판단되는데요. 흡사 트위터에다 똥사는 거 처럼, 한 나라의 대통령한테 비판한자를 칭찬하는 건 괜찮을런지도 모르지만, 신발을 던진자를 대 놓고 칭찬한다는 것은 너무 기분으로 운영을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2001년 선거에서 이슬람원리주의 지도자들이 인기를 끌자 선거를 아예 2년후로 연기시켜버림..”
- 상대편이 인기를 얻자 선거를 연기시킨것이라....

국민들이 지지를 해준다고 무조건 옳고 최고의 왕일 까요 ?
우리의 가카님하는 국민투표로 대통령이 되었으니, 국민들이 가카가 하는 일들을 다 지지 해준다고 볼 수 있을까요 ?

칭찬일색의 글에 박정희랑 어떻게 비교하느냐란 글에
과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생각만큼 좋을까 싶어서 의견을 올려 봅니다.
결과가 좋다고 방법을 신경 안쓴다면 과연 조금만 다수와 다른 생각을 가졌을때
그 나라를 어디로 갈지 불안해 보이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
11/08/02 15:41
수정 아이콘
당연히 왕권에서 스스로 입헌군주제로 바꿔버렸는데
그로 인해 특권을 누리고 있던 사람들, 즉 보수세력의 반발이 엄청났겠죠
그 사람들에게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작태를 보일 수밖에 없었을겁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스스로 특권을 포기한겁니다. 자신이 왕이 될 수 있는 것을 포기한채
같은 것을 다른 특권층에게 요구하고 있죠. 자신만이 누리고자 하는게 아니라
특권층 자체를 끌어내리고 좀 더 많은 카타르 국민을 포용하고자 한 것 같은데요..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이정도 수준의 개혁인데 아무일 없을 수가 없죠.
ReadyMade
11/08/02 18:19
수정 아이콘
대단한 사람이네요.
처음 품었던 생각은 훌륭했지만 한 번 권력을 잡고 나니 바뀌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이 분은 가만히 있어도 절대권력을 잡을텐데 도리어 내려놓고 있네요.
꿈트리
11/08/02 19:00
수정 아이콘
카타르의 경우 응급상황일 경우 외국인이라도 공짜로 치료해주죠. 그냥 외래진료를 받더라도 무척 싸더군요. 다만, 의사는 인도사람이구요.
알러지 땜에 갔는데, 치료는 잘 안되는 부작용이 있더라구요 ㅠ.ㅠ 한달을 고생했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주사 한방맞고 3일 약먹으니까 낫는 기적이 -..- b

도하 시내 돌아다니면 비싼 차 무지 많습니다. 각종 스포츠카도 많고... 다만, 운전은 거의 레이서 수준으로 지랄맞게 하는 편이죠. 초보들은 겁나서 하기도 힘들 정도이고요. 도로 여건이 안좋아서 그런 면도 있을 것 같네요.
예전에 한국사람이 서 있고 뒤에서 카타르 시민차가 추돌했는데, 과실은 한국사람에게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 덕분에 벌금도 내고, 비용물어주고 구류까지 살았지요. 그나마 한국사람까지는 사람취급해주기 때문에 그런듯... 아마 동남아 사람이 운전자 이었으면 채찍으로 맞았을지도 모릅니다. 일례로 1차선에서 가다가 뒤에 차 안 비켜준 동남아 사람을 끌어내려다가 도로에서 구타했던 사건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외국인은 서양사람, 일본사람을 그나마 사람취급해주고... 우리나라 사람은, 사람의 맨 끄트머리정도는 취급해주는 것 같습니다. 동남아 친구들은 시내에 있는 쇼핑몰에 들여보내 주지도 않더군요. 아무래도 카타르에 메이드라든지 잡부 같은 것으로 많이 취업을 해서 그런지 많이 무시당하더군요.

혹시 월드컵 때 카타르 가시면 도하 시내에 있는 '알까이머'라는 양고기 식당에 가셔서 Lamp chop을 꼭 드시길 바랍니다. 어린양의 갈비대를 쓴다는 것으로 들었는데, 최고의 맛입니다. 우리 나라에 유명하다는 양고기집에서 먹는 맛이 냉동소고기라면 거기는 1++의 꽃등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고보니 주제랑은 별 상관이 없네요 -.-;;
루크레티아
11/08/02 23:33
수정 아이콘
최소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권리, 권력을 조금씩이나마 버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권력자의 입장에서는 칭송받아 마땅한 사안입니다.
박정희나 푸틴과 다를 바가 없다는 리플은 사태를 180도 반대로 보고 계시는 겁니다. 그들은 애초에 독재를 할 수 없는 자리에서 독재를 했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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