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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2 01:09:41
Name godspeed
Subject [일반] 음 치질로 고생하고 계신분 도움드리고 싶어요
음 전부터 글을 작성하고 싶었는데

아..치질...전 모태 치질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두분다 치질이 있으십니다.

아마 중 고등학교때  한번씩 변을 누고나면 뭔가 덜 싼듯한? 느낌을 한번씩 받곤 했는데

피곤 하거나 오래걷거나 하면 아실만한분들은 아시겠지만 엉덩이에 뭔가 달린듯한 느낌이들죠.

행군할때 튀어나오면 정말 죽음입니다.

그래도 사는데 크게 지장을 느낄정도는 아니어서 수술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나왔다 들어갔다하는 ??그런종류의 치질이라서

그러나~ 1년전인가 제가 살을 찌울려고 밥을 무진장 먹어댄적이 있었는데 변도 무진장 누고

그 이유로 인해서인지 치질이 발병합니다. 이번에는 근데 왠지 되게 심각했습니다. 한달이 지나도 뭔가 찜찜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고

웬지 두려웠습니다. 그러다가 방학이 끝나고 학교를 다니게 되었는데 아 이건 정말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방학하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방학떄 동안은 도저히 그냥 걸어다닐수가 없어서 포탄알?인가 총알같이 생긴

약을 집어넣고 간간히 버티다가 너무 괴로워하는 저의 모습을 보시더니 아버지께서 괄약근 운동을 매일 하라고 하셨어요

전 비웃었죠 그걸로 되겠냐고 허나 너무너무 불편한 나머지 지푸라기라도 짚는 심정으로

강의를 들을때나 걸을 떄나 심심하면 힘을 주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자기전에도 힘주고 제가 얼마나 자주 운동을 했으면 자다가도 무의식적으로 힘을줘서 통증에 깬적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르겠는데 기적처럼 치질이 사라졌습니다. 유_유

아 사실 친구녀석이 치질수술을 하였는데 친구왈~야 내가 웬만한 수술은 다 해봤는데 이건

진짜 사람이 할짓은 못된다. 라면서 겁을 무진장 줬는데

치질이 제대로 발병했을떄 제 상태는 아무리 아파도 무조건 방학때 한다 였습니다.

근데 아버지의 말대로 괄약근운동을 계속 하다보니 정말 괜찮아졌습니다.

치질로 고생하시는분들~~~수술하기전에 제가 극복했던 방법으로 한번 해보시길 ~~~

힘을 주다보면 상태가 호전되어서 긴장을 풀게되는데 그러면 다시 또 나옵니다 호전되어도 계속해서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힘을 주다보면 어느순간 운동을 안해도 괜찮은 경지? 까지 오게됩니다.

아 그리고 제가 헬스를 치질땜에 하다가 그만두었다가 다시 하게 되었는데 하반신운동을 너무 심하게 하면 치질이 좀 나오는 경향이

있는거 같으니 하반신 운동은 되도록이면 살살 하시는게 좋습니다. 반면에 상방신은 아무리 해도 괜찮더군요

치질인이여 파이팅입니다.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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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2 01:18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좀 이상하다 싶어서 바로 수술했는데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습니다 -_-;
입원도 안했구요. 수술시간 10분걸려요. 요즘 초기 외핵 수술은.. 레이저로 간단하게..
그냥 초기에 빨리 수술하는게 가장 좋은것 같은데...
Aisiteita
11/08/02 01:36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서 너무 진지하셔서 웃 고 말았네요 죄송합니다 괄약근 힘주라는 말씀이 지금 생각해도 넘 웃겨요ㅠㅠ 괄약근 운동이 정력에 좋다던가요 아무튼 좋다고 티브이에 나오는 의사고 한의사고 다 해보라던데 생각나면 꼭 해볼게요. 저는 화장실에서 영어단어 외우다가 고3때 고생을 잠깐 했었네요. 치질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책이나 신문은 물론이고 핸드폰도 화장실 갖고들어가지 마세요. 거긴 오래앉아있을곳이 못됩니다
RealWorlD
11/08/02 02:01
수정 아이콘
괄약근운동 어떤게 좋나요? 검색하니까 여자분들꺼밖에없네요..남자도해도되려나..
부끄럽지만 저도 치질인데 수술을 벌써 두번이나했네요;
전 비데가 너무좋더라구요 비추천하는분들도많은데 휴지로닦는거보다 비데가 훨씬 최고인듯..

그리고 치질이신분들 비데없거나 싫어하면 물티슈추천합니다. 전항상 물티슈 들고다녀요 진짜 물티슈의 상쾌함은 짱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비데가 최고이지만..
11/08/02 02:05
수정 아이콘
치핵을 말씀하시는듯 한데.. 좀 심하다 불편하다 싶으면 빨리 수술하는게 좋습니다.
심하지 않을 때는 좌욕이나 약물로 어느정도 관리는 가능하겠지만 이미 커진 혈관이 작아지진 않습니다.
한마디로 현상유지지요.
군대를 언급해서 쓰는데 안 그래도 위생관리가 힘든 곳인데 항문질환을 앓고 있다면 수술하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뭐 보험으로 무장해서 군병원에서 수술하고 입원해서 군 재테크도 가능하겠지만요. 1달 정도 입원하니 많으면 3~400백 뽑고 갑니다)

부위가 부위인 만큼 많이 숨기지만 사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병이지요.
좀 유명하다는 항문 전문 병원가보시면 사람들 굉장히 많습니다.
패스미
11/08/02 02:29
수정 아이콘
정말 치질과 변비는 우습게 생각할게 아니죠..
씨밀레
11/08/02 03:24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치질에 괄약근 운동 좋다고 들은 적 있네요.
11/08/02 03:39
수정 아이콘
자꾸 힘 주면 안좋지 않나요? 좌욕이 좋다고 전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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