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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03 20:07
저는 개인적으로 김택용선수가 압도적인 '본좌'라기 보다는 드라마틱한 '영웅'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3.3 혁명이라던가 최근에 진영수, 마재윤 선수와의 분리형 다전제경기를 보더라도 참 영웅적 기질을 타고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임이최마처럼 전성기 때 압도적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게 아쉬울 뿐...
07/12/03 20:11
Name=네임님// 개개인의 판단 나름이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김택용의 드라마틱함에는 고개를 갸웃 거릴 듯 합니다.
드라마틱? 음....박정석이 플토가 죽쑤고 있을때 2002 스카이에서 우승하면서 영웅으로 떠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영웅에 자리에 김택용은 어울리지 않다고 보입니다.
07/12/03 20:28
그레이브님// 최근에 진영수 선수와의 경기나 마재윤 선수와의 경기... 전 주에 1패를 해서 2연승을 해야하는 상황을 다 잡아낸 것만 보더라도(특히 조디악에서의 진영수전, 카트리나에서의 마재윤전은 대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틱이라는 말을 '감히'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 게다가 3.3은 말할 나위도 없구요. 프로토스 대재앙의 종결을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뭐 물론 김택용선수를 영웅분류로 칭하는 것은 사심이 들어간 것도 없지 않겠지만 저는 요즘 김택용선수가 본좌라기 보다는 영웅에 가까운 선수가 아닐까하는 생각에 댓글 남겨봤었습니다~.
07/12/03 21:21
김택용선수의 게임외적인 모습은 영웅의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토스가 절대 못이길거 같던 마재윤선수를 격파하고 곰티비배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등등
하지만 내적인 모습으로 들어가면 너무나도 완벽하게 이겨서 어려운 상황에서 멋있게 이기는 영웅이라고 보다는 본좌의 이미지가 맞는거 같습니다. 물론 본좌가 되기위해선 약간의 커리어가 더 필요하겠지만...
07/12/03 23:24
게임 외적인 면도 넘치고도 남게 있지만 박정석 선수를 가장 빛나게 하는 부분은 게임 내적인 부분이라고 봅니다.
'드라마틱한 게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선수라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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