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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03 04:23
온겜도 스토리를 만들려면 꽤 있을 것 같은데 제대로 부각을 못시키네요. 김준영선수와 변형태선수도 있고, 최연소 테란 이영호 선수도 있고 제가 생각하지 못한 여러 선수들이 있을 텐데 엠겜에 비해 임팩트가 부실해보입니다. 이번 온게임넷이(정확히 말하면 엄옹께서) 이제동 선수를 미시는데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07/12/03 04:46
원래 온겜이 스토리, 드라마 였고 엠겜은 천하제일 스타대회 이미지 였습니다.
근데 곰티비 msl, 정확히는 마재윤의 등장을 시작으로 엠겜이 스토리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죠. 온겜이 스토리 이용능력이 뛰어났기에 응용을 잘할 뿐이지 시간이 좀 지나면 온겜의 최고 장점을 뻇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드네요. 원래 온겜 역사상 가장 큰 스토리 라인이 임요환, 가을의 전설. 이 두가지 인데. 요환 단물은 거의 다 빠졋고...가을의 전설도 작년이후 시들해졌죠. 현재 온겜의 위기라고 보는게 원래 지금 상황이면 김택용..가을의 전설을 잇는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녀야 하는데 마재윤 vs 김택용의 라이벌 전으로 밀더군요. 엠겜의 포스를 이어받은 그들을 온겜안으로 끌어들이는데 실패한거죠. 제가 보기엔 엄옹께서 마재윤 선수를 마신 저그로 밀면서 어떻게든 온겜의 스토리 라인으로 끌어들이려 했는데...엄청난 반대로 실패한 후로 더이상 온겜이 자신들만의 힘으로는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내는데 능력을 상실했다라고 보여집니다. 신한 시즌서 이미 본좌 칭호를 받고 있던 마재윤 선수를 온겜에선 아직 신인일뿐이라고 엠겜의 스토리를 거부하려 했으나 마재윤의 우승이후로 본좌의 자격이 있습니다..라고 했다가 바로 얼마후 작렬한 3.3. 이게 결정타였다고 봅니다. 온겜 로열로더의 프라이드를 산산조각을 내버렸죠. 요새 보면 엠겜이 온겜같고 온겜이 엠겜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더이상 엄옹의 힘으로도 스토리를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고 보입니다. 그러기엔 현재 가장 중심에 있는 마재윤 선수 김택용 선수를 써먹을 스토리가 없거든요. 이젠 온겜도 변화를 해야할 떄라고 보이네요.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남의 이야기를 써먹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거의 10년동안 진행해온 스타일을 버리기는 쉽지 않겠지만...엄전김이라면 무언가 놀랄만한걸 또 만들어내겠지요. 기대해봅니다
07/12/03 05:19
사족이긴 한데 엄재경 해설이 진짜 저렇게 얘기했다면 표현이 좀 어색하네요.
안단테는 빠르기를 나타내고 뒤에 포르테, 포르티시모는 세기를 나타내기 때문에 나열하기엔 연결고리가 미약하고 포르티시모ff가 포르테f보다 더 센데 앞에 있는 것도 이상하구요. 아무튼 엄재경해설이 이스트로의 희망, 시바알;; 저그를 밀고 계시고 김택용선수에 한해서는 혁명가라는 칭호를 인정해주시는 것 같은데 이번엔 결승이 어떻게 포장될 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07/12/03 05:26
온겜넷을 먼저 우승한자가
엠겜을 우승할 확률은 대충 5%?? 임요환선수 한명뿐이니; 반대로 엠겜을 먼저 우승한 후 온겜을 우승한 경우는 대략 50%에 달하는 듯 하네요.. 이윤열.강민.최연성.마재윤. 엠겜우승에는 포스가 있고 온겜우승에는 드라마가 있는 듯 하네요.
07/12/03 08:19
전 신희승 선수 미는거 보고 기절했습니다 -.-
임이최마엄이 괜히 나온게 아니란 생각이 들던데요.... 그 자리에 어떤 방송사 누가 앉아도 신희승 선수를 그렇게 부각시킬순 없다고 봅니다. 별 생각없이 본 1,2경기였는데 나중에 신희승 선수 얼굴보니깐 괜히 제 마음이 다 울컥해지던데;;; 그리고 온게임넷의 장점은 넓은 경기장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고 있다는점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재밌는 관중이나 종이 비춰주고, 중요한 순간에 바로 선수, 감독, 팬, 가족을 삭 보여주죠. 흐름이 끊길때도 있지만 저번 스타리그 16강 김택용vs 진영수의 스카웃등장이나 금요일의 3경기 캐리어 등장시 선수들의 동요하는 모습을 보니, 더 경기에 이해도 되고 반응 자체가 재밌습니다. 엠비씨게임도 어서 좀 넓은 곳으로 갔으면.....
07/12/03 09:45
엠겜에서 마재윤,김택용의 성적이 없었다면 새로운 스토리를 맞추어 놓았겠죠,,
타 대회 결승에서 만난 선수들은 어딜가나 프로리그에서 조차 만나도 당연히 부각됩니다. 김택용 마재윤 선수의 예는 그다지 좋은 예 같지는 않네요, 이 두 선수는 MSL결승에서 시작으로 기타 BWI,IESF(?) 같은 비 MSL 경기에서까지 상대전적이 벌어짐으로 스토리가 더 튼튼해지기도 했고요. 김택용 Vs 송병구의 스타리그 4강경기도 굳이 MSL결승 때 만들어진 스토리를 사용한다고는 생각안합니다. 그것보다,, 일단 김택용 송병구 선수가 MSL 결승 덕분에 만들어진 스토리가 있기는 한가요? 당대 최고의 프토들이 격돌하는 시나리오는 MSL결승덕분에 만들어진게 아니라 원래부터 있던 이야기인데,,,,
07/12/03 09:48
박성균 우승! 보다 신희승 4강 진출! 이 훨씬 감동적이더군요.
이것만으로도 외워라 임이최마엄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엠겜 본좌인 이승원씨보다 가치 면에서 밀릴 게 없어요.
07/12/03 10:33
오히려 걱정되는건..
예전에 비해 현격하게 떨어지는 엄옹의 네이밍센스.. -_-;; 그 센스라는건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를 자주 돌아다녀야 유지되는데 말입니다. 엄옹.. 눈팅 좀 하셔요.
07/12/03 12:28
마에스트로를 정장이라고 표현하시면서까지 그렇게 뒷담화에서 말씀하시는걸 보고, 좀.. 그렇게 느꼈습니다.
마신.파괴의신 제생각엔 둘다 별로네요.
07/12/03 13:29
확실히 엄옹의 맛깔진 말솜씨와 포장 능력은 양대 방송사의 모든 해설을 통틀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아직까지는 말이죠)
임요환 이후로 뜸해 보였던 스토리 라인이 마재윤, 김택용, 진영수, 이제동, 송병구 같은 신성들 덕분에 다시 힘을 받는 듯 하네요.
07/12/03 14:05
세금폭탄과 같은 문제입니다.
적의 이미지를 채택하지 말라. 적이 만든 조어를 사용하지 마라. 적의 논의주제에 포섭되지 말라. 라는 정치학적 전략? 을 최근 번역서로 소개하고 PGR에서 근간에 소개해준 분이 계십니다. 세금폭탄이란 단어를 한나라당에서 만들어냈지만, 열린우리당과 대통합신당은 '세금폭탄이 아니다' '세금폭탄은 잘못된 말이다' 이렇게 한나라당보다 세금폭탄이란 말을 입에 더 많이 올렸습니다. 그러자 국민들 사이에서 논의가 일어나고 논란이 일어나면서 언론이 '열린우리당이 세금 폭탄이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열린우리당이 세금폭탄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마구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열린우리당은 그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왜 세금 폭탄이 아닌가?' 다양한 근거를 제시했고 또한 언론은 이를 보도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세금폭탄'이란 단어가 그 당시의 최대검색어가 되면서 일반용어로 굳어져 '세금폭탄'이 되고 만 것입니다. 왜 상대방이 공격을 하는 지점에서 같이 논의를 해 줍니까? 그것은 상대방의 공격주제 카테고리에 말려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BBK가 사실이고 아니고를 떠나서(저는 사실이 아니라고 보고 있고 어느정도 정치공학적인 시도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BBK에 대한 한나라당의 전략은 그러므로 훌륭합니다. BBK에 대해서 언급도 하지 않고, BBK를 토론하자는 토론에는 출석도 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BBK에 대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BBK가 사실이든 아니든, 상대방의 전략대로 토론에 응하고, 아니라고 해명하고, 이런 짓 해 봤자 오히려 BBK가 문제가 되는구나... 이런 생각들만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적의 이미지를 채용하지 말라 그런데 온게임은 이제 경쟁사의 이미지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마재윤 vs 김택용 선수 경기의 분위기는 경쟁사의 이미지를 채택한 상태에서 한층 업이 될 수 있었고, 거기에 훌륭한 경기가 나오면서 대단한 성공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경쟁사의 이미지를 채택했고, 그것을 인정했다는 기본 베이스를 부인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는 어쩌면 공존을 위한 손짓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과거 MSL이 약할 때는 온겜의 여러 데이터나 이미지를 간접적으로 도입해서 캐스팅하거나 해설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는 조금 줄어드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대방송사가 만들어낸 이미지의 도입과 인정이 향후 온겜에 실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상대방송사에 큰 이득으로 돌아오겠지만 금요일날 보았듯이 온겜에도 그만한 이득이 돌아오며, 이 상황은 상대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개념이 아닌, 상대와 함께 공생할 때 생존율이 더 높아지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온겜의 해설진과 엠겜의 해설진을 보면서, 항상 분석과 해설은 엠겜이 정확한데, 전체적인 수준을 보면 온겜이 위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 생각해봤지만, 요즘 생각하는 핵심은 '분위기'입니다. 온겜 해설은 5분후 반대되는 경기내용 전개가 펼쳐져서 해설진들이 당황하더라도, 해설의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조금의 실수가 쉽게 묻혀질 뿐 아니라, 그 분위기의 잇점에 조금의 실수정도는 용납이 됩니다. 이 분위기가 엄-김 해설에서 시작되어 김정민- 김창선 해설에까지 이어져서 온겜해설은 독특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 분위기는 밝고 따듯한 느낌이 나는 분위기이며 이는 전용준-정소림 캐스터의 밝은 분위기와 연결됩니다. 어쩌면 이러한 분위기를 만들어낸 핵심은 전용준- 정소림 캐스터의 분위기에 바탕해서, 각 해설이 저마다의 색깔을 드러내기 때문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전용준- 정소림 캐스터는 그림의 바탕 채색이고, 각 해설은 거기에 자기 개성의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이죠. 그런데 바탕 채색이 파스텔 풍의 밝은 색상들이라 어디에도 어울리면서, 보는 사람들이 밝고 기분좋은 느낌을 들게 만들어줍니다. 결국 엠겜해설이 온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해설의 정확성, 경기 분석능력의 장점을 유지한 채, 분위기를 시청자들이 보다 기분좋게 볼 수 있는 밝고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분위기로 온겜을 벤치마킹해야 합니다. 온겜이 어떻게 저러한 분위기의 해설을 해낼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예를 들면 온겜은 시청자들이 몰입해야 할 대목에선, 어떤 얘기들을 만들어 내면서 몰입의 강도를 높이고 있고, 그렇지 않은 대목에서는 조금 방관자적인 얘기도 추가하고, 시청자들이 이런 대목에선 지루해할 것 같으면, 이스포츠 뒷얘기, 선수 사생활 얘기, 선수들이 현재 사용하는 전략 트렌드, 현재 이스포츠팬들의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제 도 꺼내어 조미료로 삼아줍니다. 그러나 엠겜 해설진들은 시청자들에게 지속적인 몰입과 긴장을 유도하는데, 이런 긴장강도를 오래 끌어감은 시청자를 피로하게 합니다. 시청자들을 몰입 시킬때는 많은 말들이 아닌, 몇개의 몰입을 유도하는 말로 몰입시키는 것이 바람직하고, 몰입이 필요하지 않은 평상적인 국면에서는 시청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조율이 필요합니다. 시청자들의 심리조율을 온겜 해설진과 캐스터는 오랜 경험으로 그 방법을 터득하고 쉽게 잘해내어, 대체적으로 시청자와 호흡을 함께 하고, 밝은 분위기와 즐거운 마음? 을 전달하기에 온겜 해설진과 일체감을 느끼고, 거기 동조하는 팬들이 다수지만, 엠겜 해설진들은 '보다 정확한 해설, 보다 정확한 분석, 경기 내용 흐름전개를 한순간도 놓치면 안되겠다'는 긴장감과 함게 경기를 보면서 경기자체를 조율해 나가는 해설을 하므로, 상대적으로 시청자들의 현재심리와 동조되는 수준은 떨어집니다. 두가지. 경기를 보는 시청자들의 현재심리를 캐스팅과 해설로서 적당히 조율해나가는 것과, 온겜의 밝고 즐거운 분위기 벤치마킹, 이것이 엠겜에는 필요합니다. 엠겜이 해설자들과 캐스터들조차 경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시청자들을 유기시킨 측면은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스포츠에서는 적이 아닌 양대방송사의 상호 이미지 채택은 결국 두 방송사가 적이 아니므로, 이는 상대를 띄워준다는 의미도 있지만, 자기자신도 그 시너지를 얻는 상호 공생의 개념이 강하다고 봅니다. 상대 방송사가 서로의 이미지를 채택함으로서 상호 엄청난 시너지를 끌어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서로 한수 아래 또는 적으로 간주한 무시 견제로 이러한 이익을 포기해왔습니다.
07/12/03 14:17
온겜 우승한 선수가 엠겜 우승을 잘 못하니 이런 현상은 어쩔수 없는것이기도 하지요.
엠겜에 올라와야 뭐 흡수를 하던지 말던지 하지요. 어쨌든 양대 방송사가 서로 윈윈하는 전략으로 가주었으면 합니다.
07/12/03 15:45
파괴의신은 저역시 맘에 안들긴 하지만...
10개 잘해도 하나 못하면 욕먹고 까이는건 어쩔수 없는건가요 그냥 단적인 예를 들어 대인배라던지 버서커 등이 지어진지도 불과 얼마 안되었습니다... 마신 논란이 있을때도 결승전엔 마에스트로를 인용했고 받아들여서 여단 단장과 비슷한 비유를 하기도 했었고요 파괴의신...엄해설이 느끼는 바를 그대로 표현했다 생각합니다...이번에 저역시 맘에 안들지만요 하지만 이것때문에 엄해설이 까일 이윤 없다고 생각합니다...하물며 비판받을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07/12/03 16:28
버서커도 처음에 욕 많이 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변형태 선수가 무슨 광전사냐.. 이러다 vs 마재윤 4강전에서야 네이밍 센스가 빛을 발한거죠. (그 전에는 "변형태라면~"으로 시작되는 변형태 선수 밀어주기도 지탄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파괴의 신은 영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신희승 선수를 제대로 포장해주던 엄옹의 능력은 여전하구나.. 랄까요.
07/12/03 16:59
엄옹이 마에스트로에게 음악용어를 사용 한건 안단테 -아첼레란도 였죠 아마. 그리고 마지막에 경기를 휘어잡고 러쉬를 시작할 때 붙여준 단어...'마에스트로의 마치가 시작되는 겁니다!'
07/12/03 17:52
대인배는 스갤에서 붙은 별명입니다. 엄해설이 제대로 만들어낸 별명은 몽상가와 영웅 정도밖에 없었죠. 그 이전의 선수들은 전부 게시판의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라고 보거든요. 테란의 황제, 폭풍저그, 천재테란, 마에스트로 등등... 마에스트로는 엠겜에서 붙인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파괴의 신'은 솔직히 좀 마음에 들지 않네요 -_-;; 이제동 선수의 뮤탈 컨트롤을 본따서 '슈팅스타'는 어떨런지... 예전에 잠시 마재윤 선수의 별명으로 언급되기도 했었는데.. ^^; 이제동 선수하고 이미지가 잘 맞지 않나 싶습니다. 평소에는 귀여운 이미지인데 게임 내에서만은 호쾌한 플레이를 하니까요.
07/12/03 18:10
마에스트로는 PGR에서 어떤 분이 먼저 언급한 걸로 저는 알고 있는데요.
유신영님이시던가? 유신영님은 패왕이라고 하셨던가? 그리고 그걸 엠겜의 이승원 해설이 받아서 마에스트로가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님 이승원 해설이 만든 작명이었던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당시 엄청난 경기를 펼친 마재윤 선수에게 이 선수에 대한 호칭이 적절한 것이 없으니 적절한 걸 정해주자라고 나왔고 여러가지 얘기가 오가는 중에 당시 마재윤선수를 아주 좋아하던 저그팬분중 유력한 분 한분에게서 마에스트로라는 호칭이 나왔고, 이에 대한 다수의 호응이 있으면서, 경기에서 이승원 해설이 이와 비슷한 언급을 하면서 마에스트로로 굳어진 것 같다?..... 로 생각되는데 이 일의 선후관계가 어떻게 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승원 해설이 먼저 그런 식으로 언급해서 PGR에서 그 이름이 대세가 되었는지, 아니면 PGR에서 언급되고, 이승원 해설이 다시 언급한 건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
07/12/03 18:14
07/12/03 18:19
당시는 플토의 1신과(사신 오영종) 저그의 1신이 (투신 박성준)이 최고의 위치를 가늠하던 분위기였으므로, 마신쪽으로 움직이 듯하다가 결국 이승원 해설의 언급과 함께 마에스트로로 굳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유신영님의 패왕이란 이름이 가장 적절할 듯도 합니다. 마재윤 선수는 2년의 기간을 거치면서 진정한 패왕이 되었으니까요. 당시 저그팬들은 거의 없고 플토팬과 테란팬의 다툼의 주력이었던 PGR에 유신영님은 보기드문 저그팬이셨죠. 지금은 마재윤 선수의 팬이 너무 많아서,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도 저그 팬들이 그렇게 많은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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