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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21 11:12:22
Name 메딕아빠
Subject @@ 메딕아빠의 피쟐스럽지 않는 잡담 ... 열두번째.

.전적

협회에도 전적데이터가 있고 ...
포모스에도 전적데이터가 있고 ...
피지알에도 전적데이터가 있고 ...
각 방송사에도 전적데이터가 있고 ...
또 어디엔가 전적데이터가 있을텐데 ...

우린 어디에 있는 어떤 데이터를 믿어야 하는가 ?
전적 데이터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는 없는가 ?
전적데이터는 팬을 위해 제공하는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이다.
그래서 가장 정확하게 팬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만약 협회의 데이터가 틀리고 포모스나 피지알의 데이터가 맞는 경우가 생긴다면 ...
포모스나 피지알은 칭찬을 들어야 하는가 ? 또 그 반대라면 욕을 들어야 하는가 ?
뭔가 이상하다 ...
공식적인 데이터를 다루는 협회가 있는데 피지알에서는 왜 전적을 집계하는가 ...

전적 관련 컨텐츠 생산을 위해 피지알에서 전적데이터가 필요하다면
협회에서 그 데이터를 제공해 줄 수는 없을까 ?
내가 모았으니 내꺼지 ... 라는 생각을 혹시 협회도 포모스도 피지알도 각 방송사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
( 내가 모았으니 내꺼지 ... 뭐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 )

협회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면 ...
가장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팬들에게 전할 수 있을텐데 ...


.잘한 일 ... 책 선물

피지알에서 실시하는 이벤트에 당첨이 되면 책을 선물로 드립니다.
평점에 열심히 참여해 주신 평가위원분들에게도 책을 선물로 드립니다.

책을 선물로 드리기로 한 건 정말 잘한 일 같습니다.
책은 ... 마음을 담아 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얼마 전 있었던 MSL 결승이벤트에서 최후의 1인이 되신 디미네이트님께
책 12권을 보내 드렸습니다.
책을 받으신 디미네이트님은 아마 그 12권의 책을 읽으시며 피지알을 생각 하시겠죠 ?
인생의 가장 큰 스승은 책이라고 합니다. 가을이니 ... 책을 가까이^^

그나저나 ... 저도 누군가에게 책을 선물로 받고 싶습니다 ... (퍽~)


.OB 없이 YB ?

올드에 대한 걱정. 염려인지 ... 폄하인지 ... 혼란.
조건이 변했고 환경이 변했고 사람이 변했는데 똑같은 성적을 바란다 ?

엄해설의 이야기처럼 정상에 오른 다음에는 내려오는 것이 인생의 법칙일진데
왜 예전만큼 못하냐 ... 는 이유로 욕을 하다니 ...

폭풍이 몰아치지 않았다면 마에스트로의 지휘는 없었을 것이다.
날라가 꿈을 꾸지 않았다면 기적의 혁명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OB 없이 YB 는 있을 수 없다.
올드들의 부활을 바란다면 ... 격려를 보내주자 ...
현재의 모습으로 그들의 빛났던 과거마저 빼앗으려 하지는 말자 ... Please ...


.팬심의 대변 ?

피지알 하루 평균 방문자수 3만8천명 ...
팬심을 대변할 수 있는 숫자인가요 ? 아닌가요 ?

3만8천의 의미가 가지는 범위를 판단하는 기준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기준도 없는 범위를 두고 대변한다 안한다를 따져서 무엇 하겠습니까 ...?
아무도 거기에 대한 명확한 답을 줄 수 없는데 ...

그냥 판단은 마음 속에 있는 나의 기준대로 내 마음 속에서 합시다 ...^^


.오랜만에 컴터와 헌터에서 1:7

한판만 해 ... 라는 와이프의 목소리를 들으며 시작했는데 ...
컴퓨터 이 녀석 ... 쓰리 칼라 초반 저글링 러시 ㅠ.ㅠ

그렇게 한판은 끝나 버렸다.


.피지알 7년

피지알의 일곱번째 생일이 다가옵니다.
피지알을 통해 나누었던 소중한 기억들 ... 혹시 가지고 계신가요 ?

항상 밝은 모습만 보기를 원하지만 ... 때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피지알을 지켜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다투고 ... 상처받고 ... 아파하고 ... 위로하고 ... 기뻐하고 ... ... 정을 나누고 ...
그래도 게임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모인 우리들의 힘이
여전히 이 곳을 지켜주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월이 지나가면서 많은 것들이 변해 가겠지만
이 곳을 처음 만들었을 때의 게임에 대한 애정과 열정만큼은
오랫동안 이 곳에 남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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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세비치
07/11/21 11:20
수정 아이콘
아직도 pgr에서 전적관리를 하나요...흠.... 예전꺼에서 업데이트 안되는거 같은듯....
pgr에는 추억이 많습니다...약 2003년인가 2004년인가 기억은 안나는데... 프로게이머가 꿈이라는
그랜드슬래머 라는 아이디를 가진님이 있었는데...pgr베넷 채널에서 한겜했었는데...처절하게 진추억....
그때 제가 방 풀옵저버는 첨 경험해봐서...아직도 기억이 난다는.... pgr은 커피한잔마시면서 글읽기에 좋았던
추억이 가득했던 곳이였습니다.....
07/11/21 12:22
수정 아이콘
데이터 정리... 사실 귀찮습니다. 서바이버 예선이라도 열리면 일단 데이터양도 양이지만,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선수가 탈락하게 되면 차마 쓰지 못하게 되죠...
(에휴, 홍진호선수...)
그런 만큼 데이터를 스스로 모으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자신의 데이터에게 더욱 강한 애착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거 말이 좀 이상하군요...

스타는 1998년에 시작했지만,
B.O.라던지 컨트롤, 조합, 상성, 데미지 타입 등을 알게 된 건 불과 작년 2월...
그것도 수학여행 직전에 친구가 스타하는 걸 보고 시작...
그 이후로 정말 엄청난 변화가 있었죠. 불과 6개월 만에 엄청난 속도로 자란 실력...
(뭐 지금도 안습이지만, 그래도 브레인 기준 공방 승률 57% 정도는 됩니다)
최근 300승 달성... 이런 걸 이루는 데, PGR이 많이 도와주었던 것 같아요.
경기분석의 날카로운 눈이라던지, 때로는 따뜻하게 감싸주기도 하고, 또한 때로는 엄청난 열정으로 뭉쳐 있는 곳...
그래서 PGR에 자주 들어오는 게 아닌가 싶네요^^
07/11/21 13:15
수정 아이콘
항상 수고하시는 운영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올드 선수들에 부진은 마음이 아프군요...
朋友君
07/11/21 16:16
수정 아이콘
또 다시 흐르고 흘러 어느새 7년이라니 대단합니다. 메딕아빠 님을 비롯한 운영진 분들, 이 곳을 빛내주시는 많은 필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My name is J
07/11/21 16:24
수정 아이콘
7년이라니...

이곳에 처음 발을 디딘게 03년이니...저도 만4년을 꽉체우고...--;;;아우...
20대중반을 이곳과 함께한듯. (아 정말 그만해야지.....맨날 마음만 먹어요 마음만.)

수고하셨고, 수고해주세요!^_^


그리고 올드들은...팬은 그저 응원을 하고 있을뿐이지요. 나도 열심히 살고 있는 만큼 그네들도 열심히 살고 있을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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