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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21 05:57
우왕굳크굳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글이네요.
그러고 보니 바둑과 스타는 정말 묘하게 많이 겹치는게 참 신기할 따름~ (물론 본인은 바둑실력도 어정쩡하고-3단- 스타실력도 어정쩡해서-아샤 공방양민- 둘을 확실히 비교하라고 하시면 못 하지만요..)
07/11/21 06:31
마지막에 이모티콘 과다사용아닌가요?? 크크 농담입니다.
굉장히 좋은 글이네요. 한가지 제가 생각하는 대표 프로게이머의 힘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임요환은 전략이요 이윤열은 프리스타일이요 최연성은 기세요 마재윤은 심리전이요 그리고 박성균은 꼼꼼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비일지도... (테테전에서는 영리함이 빛났지만, 이번 결승전에서는 정말 꼼꼼함이 빛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07/11/21 07:56
글쓴이 분은 좀 재미있고 편안하게 쓰려고 하신 거 같은데, 오히려 이 글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나 조심스럽게 말씀 드려봅니다. 정말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07/11/21 08:25
opSCV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음..... 뭐라고 해야 할까요. 제가 쓴 글에 필요이상으로 심각함을 넣는 것을 좀 꺼려합니다.
주로 심각하지 않는 가벼운 이야기거리 정도라고 할까요. 그냥 편하게 "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진짜 썰렁하다-_-;;;" 정도로 넘어가시면 좋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에 넣은 이모티콘 남발-_-;;;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일종의 제 사인-0-;;; 정도입니다. 눈에 거슬린다거나 심하다 싶으면 조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7/11/21 08:32
요즘 바둑의 대세가 닥치고 싸우자라기 보단 이세돌 9단의 스타일이 호쾌한 공격 스타일이라고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프로들 사이에서 두는 포석도 유행이 존재하고 있거든요. 바둑이 그리 센 편은 아니지만, 여러 기보들을 보면 작년부터 흑의 양소목 미니 중국식 대 백의 화점, 이후 요도 정석에 의한 복잡한 변화의 포석에서, 이것이 싫은 프로들이 백을 쥐면 향소목으로 대항하고, 향소목에 걸치기 싫은 흑이 기존 포석 상식인 굳힘보다 걸침이 먼저라는 걸 깨고 먼저 소목 하나를 굳히고 백이 이를 갈라쳐 가는 식으로 점차 변해오는 것 같더군요. 그렇게 한창 두다가 좀 시들해졌는지, 요 근래에는 또 새로운 모양들이 활발하게 나오고 있는 추세이긴 합니다. 다시 또 하나의 유행 포석이 생겨나기 위한 과도기겠지요. 이럴 때일수록 약한 돌은 가만히 놔두지 않고 사정없이 공격해서 우위를 점해나가는 이세돌 9단의 스타일이 특히나 빛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호쾌한 공격 스타일로 팬도 많죠. 국제 리그에서 내놓으라하는 일본, 중국 기사들을 상대로 한 판의 묘수풀이 강의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통쾌하기 그지 없죠. 한상훈 초단도 무섭지만, 이번엔 이세돌 9단이 확실히 이겨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7/11/21 09:00
디미네이트님// 무슨 말인지 덜덜덜... 바둑 18급으로써 너무 어려운 말씀이십니다.
몽땅패하는랜덤님// 글 잘 읽었습니다. 연구생 61일만에.... 너무 충격적인 일이 있었군요
07/11/21 09:42
한상훈 초단이 스타리그 팬이라면 이번 결승을 보고 암시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하셨으나, 반대로 이세돌 사범이 스타리그 팬이라면 이번 결승을 통해 뭔가 마음의 의지를 다지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07/11/21 13:49
이세돌 9단을 위세로 하는 요즘 바둑의 추세는 나는 가까스로 집을 잃지 않으며 상대방의 대마를 잡는 거라고 해야 할까요? 양쪽 모두 대국을 하고 나면 만신창이가 되고 맙니다. 바둑기보를 보면 흰색과 검은색이 아닌 빨간색을 추가해야 할 만큼.
반면 박성균 선수는 정말 단단한 스타일입니다. 방어에 최대한 돈을 쏟아부으면서 한번의 타이밍으로 끝내는 약간은 클래시컬한 운영을 즐겨하는 선수라고 해야 할까요.
07/11/21 16:21
박성균 선수의 공격타이밍은 끝을 보는 타이밍이 아니라 '절대로 손해를 보지 않는 타이밍'입니다.
그만큼 방어적으로 하면서 세력을 쌓는것이죠. 이세돌9단의 바둑에서 보는 현재의 추세는 '어쨌던 최소한의 세력을 쌓고 타개만 하면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쳐들어가는 타이밍이 '세력'이 쌓여있는 딱 그 타이밍이니까요. 오히려 두 선수의 절대적인 무기가 비슷해 보이죠. 속기전에서도 그렇지만 일반대국에서도 이세돌 9단의 공격선은 아슬아슬한 정도에 딱 걸쳐져 있습니다. 게다가 그전에 세력을 깔아두는 '선'은 딱 살아남을 정도까지죠. 중요한 장면에서 선수는 이세돌 9단에게 가 있으니까요. 그게 참 신기하단 말이죠~ 삼성화재배는 어쨌거나 1국 승리했습니다. 반대편의 박영훈 9단의 현재페이스로 보건데 구리 9단을 잡는건 힘들어 보입니다.. 1국내용도 그다지 좋지 못했고..
07/11/21 23:51
뭔 세대 교체가 1년에 한번 이뤄지나요. 점점 빨라지는건가요 3.3 이후 김택용 선수가 리그 최강자로 군림해온게 불과 반년 조금 넘는데서 벌써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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