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1/17 19:59:14
Name 러브포보아
Subject 3.3의 혁명가...11.17의 역혁명을 당하다!!!
김택용......

3월3일.....

누구도 예상 할 수 없었던 3:0

현존최고의 저그!! 아니 역대최고의 저그이자 현존하는 최고의 실력자 마재윤을 상대로......

내용상 스코어상 정말 압도적이였기에 우리는 그를 혁명가라 불렀다.

본좌앞에선 아무도 상대가 될 수 없을 줄 알았지만 역상성의 종족으로 프로토스의 대재앙을 그가 막아냈다.

그러나 11.17

로얄로더를 꿈꾸는 한명의 역혁명가에게 자신은 똑같이 당하고 만다.

경기가 끝났을때의 혁명가의 표정은 3.3의 마에스트로의 표정과 겹쳐졌다.

3.3과 11.17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1. 그들은 역상성의 종족으로 우승을 해냈다.

2. 그들은 로얄로더를 꿈꾸는 자들이였다.

3. 그들은 경기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4. 그들은 진다고 해도 그다지 손해 볼것은 없었다.

5. 그들은 1경기를 상당히 철저히 준비해왔다.

그렇다. 그들은 경기시작전 부터 심리적으로는 앞서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본좌급 vs 신예 결승에서 붙는다면

만약 1경기를 신예가 이기게 된다면 본좌급은 상당한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다마, 본좌급이  1경기를 차지한다면

혁명의 가능성은 희박하다.

즉, 1:3으로 본좌급은 역전우승을 할 수 있어도, 1경기를 내주고 신예가 3:1이나 3:2로 우승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아무도 예상 할 수 없었기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혁명이.....

오늘로 마침내 역혁명으로 마무리될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3.3 혁명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오늘은 3.3의 마에스트로의 감정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이제 MSL의 오랜법칙은 깨어졌고, 춘추시대로 접어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장딴지
07/11/17 20:00
수정 아이콘
혁명으로 흥한자.. 혁명으로 망한다..
07/11/17 20:01
수정 아이콘
11.17 제생일 ^^; 제바램대로 되는군요. 스코어, 세트승부까지 전부맞췃습니다!
하성훈
07/11/17 20:01
수정 아이콘
MSL 독재자들의 장기집권의 시대를 끝내고 춘추전국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다.
둔재저그
07/11/17 20:02
수정 아이콘
장딴지//그말 참 멋지네요 ^^
택용스칸
07/11/17 20:02
수정 아이콘
하지만 김택용 선수 마재윤 선수처럼 이것이 끝이 아니라 다음 곰TV S4에서도 결승에 가서 결국 3회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노력도 해야겠고요.
오늘은 MSL 모든 법칙이 깨졌네요. 다음시즌에서 박성균 선수가 2회 우승을 하면서 남아있는 3 - 1 징크스까지 깨버릴지.
김택용 선수가 다시 우승하면서 3 - 1 징크스는 남을지 ..
택용스칸
07/11/17 20:03
수정 아이콘
저는 세트승부 스코어 다 틀렸네요. 10000 미네랄이 날라가서 중수가 되었네요. 정확한 역성지네요. 2경기 빼고 김택용 선수의 승리를 예상했는데.
Grateful Days~
07/11/17 20:05
수정 아이콘
현재까지는 절대 강자 분위기였던 이미가와를 오다가무찔러서 정권을 잡은후 자객에게 살해당하는 사태와 비슷한지도.
07/11/17 20:05
수정 아이콘
김택용의 시대가 과연 끝날런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3.3과 겹쳐보이는건 그 때 마재윤이 마재윤만의 선택을 보여주고도 진거처럼
오늘 경기에서도 김택용만의 판단력이 분명 나오긴했지만 그러고도 졌다는 점이 크네요.
엘리수
07/11/17 20:06
수정 아이콘
msl에서 내려오는 최연성선수의 저주도 끝났네요..
결국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것..이겠죠..
근데 이선수는 도대체 어디서 나타났나요..
김택용선수등장때보다도 뜬금없고 당황스럽네요..
모두가 테란의 최고수를 부르짖을때 홀연히 나타난 재야의 테란본좌 등장인가요???
아무튼 대단하고 축하드립니다..
ArcanumToss
07/11/17 20:08
수정 아이콘
앞으로 김택용 선수가 온겜을 계속 먹고 박성균 선수가 엠겜에서 계속 우승하면...
언젠가 두 선수가 결승에서 붙는 날이 본좌 결정전이 될 것 같네요.

오늘이 본좌 쟁탈전의 서막인 듯.

ps. 오늘부로 김택용 선수에게 주어진 미션은 '혁명을 완성하고 본좌가 되어라', 박성균 선수에게 주어진 것은 '역혁명을 완성하고 본좌가 되어라'인 듯 합니다.
임요환의 DVD
07/11/17 20:10
수정 아이콘
진영수 이영호 왕자들은 답답하겠습니다...
보라도리
07/11/17 20:10
수정 아이콘
박선비 오늘 한번만에 장원급제..
본야스키
07/11/17 20:10
수정 아이콘
정말 오늘 결승혁명 맞습니다. (감점. 부분수정 - 자음어 단독사용 금지) 그저 놀라울뿐......
박성균 선수 대단합니다.
07/11/17 20:13
수정 아이콘
박성균 선수. 참 조용히 등장해서

대단한 경기들을 보여주네요.멋집니다 !!
07/11/17 20:14
수정 아이콘
택마록의 두 주인공이던

김택용, 마재윤 선수가

모두박성균 선수 아래 레벨로 느껴지네요.. 이거원..
ArcanumToss
07/11/17 20:1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박성균 선수는 오늘 갑자기 우승을 해버렸으니 '선비테란'보다는 혁명을 잠재운 '암행어사테란'이 낫지 않나요? ^^

관리자님의 자기가 단 던글에 회색 배경이 생기게 해주는 센스!!!
김일동
07/11/17 20:15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의 팬들에겐 대리만족이라도 시켜주네요 박성균 선수가..^^
07/11/17 20:16
수정 아이콘
김택용을 아직 본좌로 놓기엔 무리죠. 지금 본좌로 불릴 지 아닐 지 기로에 섰습니다..
요번 OSL 우승 못한다면 살짝 고개를 쳐든 김택용 본좌론도 사그라들겠죠.
스피넬
07/11/17 20:17
수정 아이콘
4강에서 마재윤선수 이길 때까지도
'박성균선수 응원해야하나... 김택용선수가 이길꺼 같은데...'이랬는데
오늘 경기보면서 열광적인 응원을 하고있는 저를 보니- -;; 박성균선수가 제 마음에 불을 지른듯 싶네요~ 하핫;; 어떻게 끄나요!
이젠민방위
07/11/17 20:17
수정 아이콘
3월에는 전혀 예상도 못했었지만, 오늘은 박성균에게 기대를 가졌던게 조금 차이였던거 같네요

그 당시 마재윤 선수가 질거라곤 솔직히..ㅡㅡ;

박성균 선수 최연성, 마재윤, 김택용을 넘어서 우승하네요. 논란의 여지도 없네요
구리땡
07/11/17 20:18
수정 아이콘
테란 저그 플토
죄다 최고수들만 압도적인 분위기로 이렇게
다잡고 우승하는 선수가 나오다니.. 실로 제 눈으로 보고도 믿겨지지가 않네요..

역시나..여실히 증명되는군요

자고로.. 이판의.... 1등의 자리란.. 영원불멸 할 수는 없는 법..
찡하니
07/11/17 20:18
수정 아이콘
근데 박선비, 선비테란 어감이 좋아서 좋더라고요.
드림씨어터
07/11/17 20:18
수정 아이콘
스타계가 다시 공황상태로 빠지는건가요..

제 입장에선 춘추 전국시대 보단 독제체제가 보기 재미 있는데......
김택용 선수가 과연 온겜넷에서 좋은 모습 보여 줄수 있을 까요?
장딴지
07/11/17 20:20
수정 아이콘
드림씨어터님// 김택용이 이번에 마재윤에게까지 잡힌다면.. 회복불능일지도..

김택용으로서는 스타리그에서 마재윤을 반드시 잡아야 겠네요.
잃어버린기억
07/11/17 20:20
수정 아이콘
장딴지님// 근데 8강 택마록 확정인가요?
[임]까지마
07/11/17 20:21
수정 아이콘
3.3혁명이 3.3쿠데타로 바뀌게 생겼네요.
이번 스타리그, 다음 MSL에서 무너진다면 정말 그리 되고 말지도 모릅니다.
김택용 선수 분발하세요!
장딴지
07/11/17 20:25
수정 아이콘
잃어버린기억님// 포모스에 보면 8강대진이 확정되었네요.

8강 대진도 확정됐다. 8강 A조는 신희승(이스트로) vs 진영수, B조는 이재호(MBC게임) vs 이제동(르까프), C조는 마재윤 vs 김택용(MBC게임), D조는 송병구(삼성전자) vs 이영호다.

↑ 포모스 기사입니다. ^^
XiooV.S2
07/11/17 20:28
수정 아이콘
청심환 테란 어떤가요...?;;
꼬꼬마
07/11/17 20:42
수정 아이콘
박성균선수가 본좌네요 5대본좌.우승 축하합니다.
DynamicToss
07/11/17 20:49
수정 아이콘
최연성 저주 끝나지 않았나요?
마재윤 선수 최연성 선수 잡고 우승한적도 있는데
07/11/17 20:49
수정 아이콘
msl 한번 우승했다고 본좌는 아니죠

조용호 선수의 예가 있지않습니까
Grateful Days~
07/11/17 20:57
수정 아이콘
조용호선수팬에겐 미안하지만.. 조용호선수야말로 우승자중 최고의 검증이 필요한 선수였던것 같습니다. 뭐 어차피 거의 잊혀져버리기도 했지만.. 서지훈선수 한명만을 역상성으로 상대했을뿐. 결국은 껄끄러운 상대를 많이 꺾어준 마재윤선수를 자신의 장기인 저저전으로 이기고 한 맺힌 우승을 달성하지요.
포도주스
07/11/17 20:59
수정 아이콘
DynamicToss님// 마재윤 선수가 최연성 선수를 잡은 것은 cyon 배입니다. 그 때 승자조와 패자조에서 모두 만나 5:0으로 저멀리 보내버렸죠. 그러나 정작 본인은 조용호 선수에게 패해서 준우승에 머무릅니다. 마재윤 선수가 우승한 대회에서는 최연성 선수를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명자
07/11/17 21:16
수정 아이콘
최연성의 저주는 깨어졌지만,,,
MSL에서 처음으로 결승진출한 테란이 우승한다는 법칙. 계속 유효하지않나요?
한참이나.테란이 결승못올라가서 우승못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는...
꼬꼬마
07/11/17 21:18
수정 아이콘
이미 스갤에선 벌써 박성균선수 본좌라고 하고 있는데 제가 봐도 대단해 보이네요.
이제 테란은 박성균 선수가 이끌어 가는건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896 주변에 pgr 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나요? [44] pioneer4807 07/11/17 4807 0
32895 MSL 결승이벤트 당첨자 ... 10만원의 주인공은 ...? [32] 메딕아빠4524 07/11/17 4524 2
32894 김택용, 마약 처방 대신 기본기에 충실하라! [37] ArcanumToss7495 07/11/17 7495 9
32893 재미있어지게 되었습니다 - 박성균, 이윤열 선수. 그리고 위메이드 폭스. [20] The xian6374 07/11/17 6374 5
32892 김택용 선수 아쉽지만 그래도 당신은 '본좌'입니다 [21] sch3605126 07/11/17 5126 0
32891 2007.11.17일자 PP랭킹 [7] 프렐루드4425 07/11/17 4425 1
32890 아... 오늘 결승전 정말 충격입니다. [5] 메렁탱크4920 07/11/17 4920 0
32889 팀리그로의 회귀만이 옳은 길인가요? [44] 물빛은어4626 07/11/17 4626 1
32888 새로운 경쟁의 시작 - 곰TV MSL S3 결승전, 박성균 vs 김택용 [6] ls4648 07/11/17 4648 0
32886 박성균선수의 조이기 완벽하네요. [12] 태엽시계불태4679 07/11/17 4679 0
32885 [곰tv 결승 4경기 리뷰] 박성균 vs 김택용 in Loki II [26] 초록나무그늘4731 07/11/17 4731 3
32884 3.3의 혁명가...11.17의 역혁명을 당하다!!! [35] 러브포보아5707 07/11/17 5707 0
32883 오늘 경기의 최대 승부처는? [9] hysterical3922 07/11/17 3922 0
32882 [WC3L XII Final] 경기일정과 대진표입니다. [4] 우리동네안드4010 07/11/17 4010 1
32881 테란, 드디어 왕좌에 오르다 [95] 마법사scv7041 07/11/17 7041 3
32879 박성균의 타이밍 [31] 애플보요5453 07/11/17 5453 0
32876 팀리그와 프로리그, 무엇을 위해 글을 남기나.. [8] TaCuro4112 07/11/17 4112 0
32875 팀플을 팀밀리로 교체하는건 어떨까요?? [8] 드림씨어터4342 07/11/17 4342 0
32874 @@ 피지알 유저들의 결승전 이벤트 답변으로 본 MSL 결승 예상. [4] 메딕아빠4044 07/11/17 4044 0
32872 [이벤트] GOM TV MSL Season3 ... 결승전 이벤트 ...!(3시 마감) [57] 메딕아빠5294 07/11/14 5294 3
32871 MSL은 당대최강을 만든다 그리고 그당대최강은 언제나 대이변의 시작과 함께 온다. [22] 하성훈4830 07/11/17 4830 0
32870 팀리그의 장점과 단점 [26] 포도주스4649 07/11/17 4649 1
32869 프로토스대 테란전 커세어, 웹활용 ^^ [18] Pride-fc N0-17257 07/11/17 725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