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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24 10:34
맞습니다. 우린 즐기면 되는겁니다.
싸울 필요는 없죠. ^^ 본좌 논란으로 싸우는 분들은 선수의 위세를 등에 없고 자신의 위세인양 자신이 직접 싸우는 것처럼 착각 하시는듯 합니다
07/02/24 11:04
문제가 되는 댓글을 보시면 운영진에게 건의 하시고 댓글에 대한 의사 표시는 좀 자제 하여 주세요.
한개의 글에 여러 사람이 뭐라 하는건 정말 보기 않좋습니다. 관련 리플들은 모두 삭제 하였습니다.
07/02/24 11:17
바둑은 스타보다 운이란 요소가 좀 덜 적용되는 것이라는 점도 있고..즐기는 나이 연령도 관계가 있겠죠. 글쓴이 말대로 싸이클이 길고... 실력이 어디가냐 라는 느낌도 강하죠...
한편 스타는 내가 사랑하는 선수가 군대도 가야되고.. 나이 먹음에 따른 기량저하도 현격하고 해서 더 열렬한 반응이 나오는거 같네요 머 어쨌거나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두 선수 멋진 승부하길~
07/02/24 11:26
다 맞는 말씀입니다. Homy님 얘기도 절대 공감하구요.
이번 한주 PGR 게시판은 정말 하나도 리플달고 싶지 않을 정도의 싸움터였습니다. 모든글들에 보이는 똑같은 아이디분들 주도의 싸움들이었죠. 케케묵은 본좌논쟁으로도 부족하여, 별명논쟁, 방송사와 선수간의 헤게모니 쟁탈전까지로의 비약(-.-;;).... 이번 논쟁들에 침묵(방관이 더 맞는 표현일른가)하는 다수가 있다는 것만 알아두시길... 두선수 모두 멋진 경기보여주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두선수다 최고의 선수들중 하나입니다. 경기후 성숙한 팬의 모습을 여기 PGR에서만큼은 보았으면하는 바램입니다.
07/02/24 11:39
초대황제 조훈현 님도 노장이시지만 대단한 분이시지요. 이시대에 태어난 것이 즐겁습니다.
오늘 경기 마재윤 vs 이윤열 결승에서 최고의 명경기를 기대합니다. 화이팅.
07/02/24 11:41
죄는 죄인에게 묻고 선수와 경기는 있는 그대로 즐겨줘야겠지요
무슨 온갖 문제들을 짊어지게 만들어서 각각입장들의 대리전이라도 펼쳐지는 양....-_-
07/02/24 11:59
모든 프로게이머가 대단하지만서도 그 중에서도 특히 이윤열, 임요환, 강민등의 선수들에게 전 점수를 더 주는 편입니다. 자신들의 최고 절정기가 지난지 오랜 시간이 흐른 뒤였는데도 보란듯이 다시 결승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줘서요....개인적으로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했었네요
그런 의미에서 박정석, 홍진호, 투신도 꼭 다시 결승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결승에 선 그들의 모습을 본다는것 자체만으로도 감동적일거 같아요.
07/02/24 12:31
맞아요. 싸우기 보다 좀 즐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비록 프로토스 종족이지만 마재윤 선수의 저그 운영을 보면 참.. 기가 막히더군요. 또 이윤열 선수... (예전이 전성기이고 지금은 그에 못 미친다는데..)사실 저는 점점 더 발전하다고 보고 있거든요. 이윤열선수처럼 점점 발전는것.. 굉장히 멋지더군요.
07/02/24 13:16
바둑과 스타크래프트(게임)라는 콘텐츠의 본질적 차이도 있고, 대회 방식 차이도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치열한 반상 위에서의 수싸움이 있다 해도 숙고의 시간이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요구되고, 주어지는 바둑과는 달리 스타크래프트는 바둑에 비하면 엄청나게 즉각적이고, 빨리 돌아가니까요. 또한 대회 일정에 있어 우승자가 한 대회의 우승을 만끽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동일한 대회가 얼마 되지도 않아 다시 열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책임감이 가중된 상태에서 임하게 되는) 빡빡한 일정인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바둑은 턴제이고, 스타크래프트는 실시간입니다.
07/02/24 13:48
간만에 피지알에서 좋은글과 좋은 댓글들이네여.....
정말 관심이 엄청난 결승인데, 시작전부터 눈쌀을 찌푸리게 되는 난장판이 너무 많아서 좀 그랬는데,,,이제는 조금 진정들하시고 일단 경기를 즐겼으면 합니다..... 그리고, 승자에겐 축하를 패자에게는 위로를 해주는 분위기였으면 합니다......그런데 왠지 오늘 패자가 많은 상처를 받게될까 두렵네여... 두선수 정말 멋진 선수들 아닙니까..... 프로게이머가 가장 많이 들어오는 커뮤니티인 피지알에서 지금 어떤 프로게이머가 글을 읽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글이나 댓글에 신중해주었으면 하는 맘이듭니다... 때론 건전한 비판의 글에도 댓글내용이 장난아닌분들이 너무 많아져서 글읽기가 두려워지는 요즘입니다....
07/02/24 14:52
그렇죠........ 다음시즌을 기약하기에 변수가 너무 많다는게.........
프로게이머가 기복이 심하지 않았다면 이번 논쟁도 조금은 적지 않았을까 합니다. 여러모로 슬프고 매력이기도 하고.........
07/02/24 16:55
바둑 vs 스타를 보면 구기종목 중에서 야구 vs 농구와 비슷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순간순간의 운동신경과 반사신경이 극대화돼서 승부를 겨루는 농구가 스타를 닮았다면, 이와는 달리 다소 지루해보일 수도 있지만 공이 투수의 손을 떠나기 전 18명의 머리속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두뇌싸움은 바둑과 비슷해 보입니다. 동적이면서 정적인 스포츠가 농구와 스타라면 정적이면서 동적인 스포츠는 야구와 바둑이라는 것이죠. 4개다 몸소 즐기는 저로서는 이런 비교는 즐겁습니다. 본문에서 나온 것 처럼 바둑팬과 스타팬의 결승 관람 태도가 차이나는 것은 태생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바둑의 태생은 기예라 불리듯 예술쪽이기 때문에 승부가 중시되는 스포츠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 스타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바둑도 스포츠로 가려곤 합니다만)) 일찍 승부에 눈을 뜬 팬들은 이기고 지는 것에 많은 것을 걸죠. 승부보다는 신의 한수를 추구하는 바둑과는 태생적으로 약간 달라 보입니다. ((겨우 3,4급 짜리가 별 소리 다하네요 -_-)) 또한 잘 아시듯 팬들의 평균 연령도 한몫 한다고 봅니다. PS. The xian님//태클은 아니고요. 요즘에는 바둑도 심장터지는 속기전이 늘어나는 추셉니다. 한수 두면 옆에서 바로 초읽기 들어가더군요. 기본 세시간이나 이틀바둑은 점점 옛날 얘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대중화로 가려는 가 봅니다.
07/02/24 18:01
스타와 농구, 바둑과 야구 비유 절묘한데요. ^^
워킹같은 기본적인 룰도 몰라도 그저 골대에 공만 들어가면 환호하면 되는 농구, 역시 빌드같은거 몰라도 유닛이 죽는 시각효과보면 환호하면 되는 스타 보너스님 말씀대로 둘이 참 비슷한 면이 있네요. 엄해설님 말씀도 기억나구요. 스타중계는 농구중계처럼 해야되기 때문에 무척 스피디해서 힘든 면이 있다는... 바둑은 턴제, 야구는 한구한구 수싸움이란 점이 비슷하고 다소 규칙이 어려운 면도 비슷하네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야구는 너무 어렵다고 못보시는데 저는 바둑을 배운 적도 없고해서 무척 어렵습니다. 그저 둘러싸서 먹는다는 것만 알뿐... 그래서 예전엔 중계를 보면서 어 저 사람들은 고수라면서 왜 둘러싼거 왜 안먹지 하며 궁금해했던 적이 있었죠. 대마니 뭐니 그런거 전혀 모르니... 언제 한번 배워봤으면 하면서도 어려울것 같아 엄두가 안난다는... 저희 어머니가 야구를 대할때의 감정 같을거 같네요. 본문을 읽고나니 본좌논쟁을 즐기면서 할수있는 바둑팬들이 부럽네요. 위에 분들이 많이 설명하신 근본적인 차이도 크지만 우리 스타팬들도 여유를 좀 가져봤으면 합니다. 힘들겠지만...
07/02/24 18:11
천둥마재숭이님// 바둑은 돌을 많이 잡아서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집을 지어 많이 확보한 쪽이 이기는 경기라서요. 둘러싼 수도 일부러 안잡는 겁니다. 그 수 하나 잡을때 상대는 집이 만들어 지는 중요 요소에 돌을 놔서 선착!!을 외치거등요. 대마를 잡는 승부도(대마는 여러개의 돌을 한꺼번에 둘러싸서 잡는 겁니다 포위하는 상대의 돌들 안에서 두집을 짓거나 포위망을 뚫고 다른 돌과 연결하면 대마가 살고 아니면 죽습니다.) 수상전으로 갈경우 너무 예측하기 힘들고 정교한 수읽기가 되지 않으면 대마를 잡기가 어려워서 섯불리 진행되기가 어렵습니다. 어쩔땐 대마 잡았더라도 상대가 집을 다른 곳에 크게 지어서 사석작전을 쓸때도 있고 말이죠.
잘 계산해서 돌 하나의 가치가 조금이라도 큰 곳에 돌을 놓아야 하는 바둑이란 게임입니다. 볼때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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