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2/24 01:07
박명수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요즘 저그들이 롱기누스2 해법을 찾아냈으며, 네오알카노이드와 히치는 저그 분위기가 좋고, x테란맵이라 불리는 리템도 2시 12시가 아닌 위치면 저그가 할만하다하니 1경기만 마재윤 선수가 잡으면 3대0 혹은 3대1로 마재윤선수가 이길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윤열 선수도 1경기를 잡으면 3대0 가능하겠구요. 두선수 모두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맵때문에 누가 이길것 같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두선수 누구든 정말 1경기 반드시 잡아야 할듯...
07/02/24 01:28
아마도 제생각에는 일반적인 밸런스맵이었다면 이윤열선수의 과감한 초반 찌르기가 마재윤선수에게 통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반에 마재윤선수를 그대로 놔두고 더블하는 테란들이 많았는데 죄다 졌습니다. 그만큼 마재윤선수는 그대로 놔두면 이길수가 없는 선수죠. 이윤열선수도 슈파에서 타우크로스였나 정말 무난히 더블먹고 아주 완패했죠. 근데 초반 이후로는 마재윤선수가 정말 견제병력 잘잡아먹고 제2멀티를 잘 가져가는 선수입니다. 거의 절대적이죠. 그래서 병력잃고 오히려 더 암울하게 관광당하곤 하죠. 그렇다고 하이브직전에 모아서 나와도 이미 제2멀티의 힘으로 못지않게 관광당하고... 그렇기에 초반 찌르기가 효과적일텐데 다른선수라면 마재윤선수가 그것도 정말 잘막습니다만 이윤열선수가 극초반 치즈러쉬나 소수러쉬 컨트롤을 정말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센스가 좋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이윤열선수는 일반적인맵에서 무난히 더블했다가는 마재윤선수에게 무난히 질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번에 리템이나 롱기누스는 초반에 부자 더블을 안전히 갈수있으므로 하이브 이전에 나오는 중규모병력이 일반맵보다 훨씬 규모도 많고 업그레이드도 잘되있습니다. 그래서 마재윤외에 다른 저그들이 무너졌죠. 둘다 쉽게 더블을 할수 있고 롱기는 본진 미네랄이 많아 규모가 더 많지만 러쉬거리가 다소 있고 리템은 미네랄은 무난하지만 또 러쉬거리가 짧아서 둘다 저그가 어려운거겠죠. 제 생각에는 이윤열선수는 롱기나 리템같은 맵에서는 초반 도박전략보다는 안정적인 하이브 이전에 타이밍잡은 진출을, 다른 보통 맵에서는 초반 압박을, 특히 히치하이커에서 초반 전략을 과감히 쓰는게 좋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튼 아무리 맵이 할만하다 해도 상대가 마재윤이라는걸 감안한다면 지나치게 안정적으로 하면 어렵고 같은 팀의 심소명선수를 상대할때처럼 자신감있게 초반부터 압박하는것이 좋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결국 롱기누스가 승부의 관건인데 제가 보기에는 진영수선수가 정말 너무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두번이나 쾌승한 마재윤선수가 너무 믿기지 않게 강하긴 한데 카드를 너무 많이 썼다는것. 9드론 3해처리, 노스포닝 쓰리해처리, 패스트디파일러, 무난한 12드론 앞마당. 하지만 이윤열선수 입장에서도 그동안 마재윤선수가 카드를 많이 내놓았기에 그것중에 예측하는것이 오히려 어려울수도 있겠죠. 그건 그렇고 이윤열선수가 우승한다면 이유를 막론하고 정말 대단한겁니다. 임요환의 시대에는 아예 없었지만 자신의 시대에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최연성의 시대에도 양대리그 결승에 진출했고 마재윤의 시대에도 우승자징크스를 깨고 2회연속 결승진출...정말 지금까지 이윤열은 등장이후 대부분 다른 '본좌'들의 시대에도 항상 정상 근처에 있었습니다. 이런게 진정한 꾸준함이라고나 할까. 꾸준한 천재라...어울리지 않는듯하지만 이것이 이윤열의 무서움이라고 할까요?? 상대적으로 억울한 대접과 힘겨운 맵때문에 마재윤선수라 이번에 온겜우승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긴하지만 이윤열선수가 그 이름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07/02/24 01:30
요즘 롱기누스에서 저그가 할만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상대가 이윤열이라 글쎄요. 역시 1경기가 좌우할 것 같습니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지만 의외로 3:0 셧아웃이 나올수도?
07/02/24 04:50
제가 아는 이윤열은 상당히 도발을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어려운 맵이라면 더 자신의 스타일로 이기려고 할 겁니다. 어렵지 않은 맵은 스스로 어렵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오늘 천재의 진가를 볼 수 있을 겁니다.
07/02/24 13:09
마재윤 선수가 msl 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한 시점이 '이윤열의 sk테란을 격파' 한것 때문 같은데...(물론 팀리그 시절의 올킬도 잇엇지만).. 어떨지 모르겟네용...;;
07/02/24 16:25
이런글을 기대했습니다. 두선수가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까 상상의 설레발을 치는 글(^^)
원래 결승전 임박한 피지알의 재미란 입스타박사님들의 경기 예상글, 댓글 보는거였거든요. 저와 응원하는 선수는 다르지만 잘 보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