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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2 13:36:38
Name 리니시아
Subject 허벅지와 엉덩이 살을 빼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 2년전에 군대에서 40kg 가량 뺀 녀석입니다.

110kg 이 넘었었는데 70대까지 뺏습니다.

전역하고 1년정도 되었는데 지금까지도 75kg 정도로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운동도 계속해서 하고있습니다.

이젠 아무리 먹어도 잘 안찌는 체질이 되어서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살을 빼고나서도 몸의 비율이 너무나 안좋습니다.

상체는 누가봐도 정상이고 조금 말랐다고 생각할 정도인데 하체가 좀 심합니다 ;;

옛날에는 39 , 40 정도의 사이즈를 입을 정도였고

지금은 33정도 입으면 허벅지가 좀 타이트 합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34를 사서 바지를 줄이는 수준...

같이 운동하는 분들은 하체가 기본적으로 좋으니 상체를 늘려서 비율을 맞추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뭐 '남자는 하체!' 라고 생각하고 자부심을 느끼면서 열심히 운동을 하긴 했는데 문제는 어제 일어났습니다..


어머니가 아는분한테 바지를 5벌정도 가져오셨는데 너무나 이쁜겁니다.

색도 너무 맘에들고 디자인도... 문제는 입어봤더니 어떤건 허벅지에 들어가다 걸리는게 있고

어떤건 다 들어가고 단추도 잠기는데 앉기 힘들정도로 끼는 바지도 있고...



그래서 결심을 했습니다. 100키로 넘는놈이 40키로도 뺏는데 하체 사이즈 줄이는것도 한번 해볼까 하구요..

일단 상체를 하체 비율에 맞게 키우기가 싫습니다 ; 그냥 '일반적' 인 몸에 어느정도 근육 있는 몸을 원하기 때문에요..

근데 운동을 2년 넘게 하다보니 정말 하체 빼는건 힘든것 같은데 혹시나 노하우나 이런게 좀 있을까요?

바지 30사이즈 입어보는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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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
12/04/12 13:43
수정 아이콘
그냥 하던대로 하세요. 살을 빼오셨으면 더 잘 알겁니다.. 지방은 부위별로 없앨 수 없다는걸요...
혹시 하체가 굵은게 근육 때문은 아닌지요? 근육 때문이라면... 운동을 끊으세요.. 근육은 안 쓰면 작아집니다..
지방이라면 지금까지 하던대로 혹은 더 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는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성형외과 가서 지방흡입 받으세요.. 연예인들이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지방흡입의 유혹을 받는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12/04/12 13:52
수정 아이콘
지방은 골고루 없어지거나 지멋대로 없어지지 골고루 없어지지는 않죠..... 그래도 하체운동 중심으로 하면 그쪽이 탄탄해지긴 하죠
허저비
12/04/12 13:54
수정 아이콘
원하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살 빼는 방법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효성양이 괜히 남자들의 로망인게 아닙니다(?)
직감적으로들 알잖아요 저건 만들어서 될게 아니다 타고나야 되는거다 라고(??)
12/04/12 13:56
수정 아이콘
그리 운동을 오래하셨음 아실껀데요. 의학밖에 없습니다.
전체를 슬림하게하고 상체를 하체에 맞춰야지요 [m]
블루팅
12/04/12 14:07
수정 아이콘
찌는건 선택?적으로 찌고 빠지는건 아니라니...피눈물흘리면서 운동할 수 밖에 없네요;;;
놀라운 본능
12/04/12 14:40
수정 아이콘
리플을 달려고 봤더니 위에 분들이 너무 맞는 말만 달아놓으셨네요
리니시아
12/04/12 15:32
수정 아이콘
아 역시 부위만 따로 빼기는 힘드려나요 ;;;
제가 허벅지가 앞쪽은 거의 근육이고 엉덩이쪽과 뒷쪽 허벅지 부분이 지방이 좀 남아 있거든요~

그럼 우선 엉덩이와 허벅지 뒷쪽에 있는 지방을 없앤다음에 남아있는 근육은 운동을 안하면서 근육을 작게만드는? ;;;;
아 역시 힘드려나요..ㅠ
DeathMage
12/04/12 15:48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은 고민이시군요'ㅛ';

그냥 전 이대로 살기로 했습니다. 스판 들어가 있는 바지 같은거 입으면 나름 건강해보이는 라인이 나와서 괜찮은것 같아요.
12/04/12 17:16
수정 아이콘
스트레칭 강추요-_-b 근육량은 그대로 두면서 사이즈 줄이는 데에는 이만한게 없습니다;;;;;; 그리고 올드보이에서 유지태씨가 선보였던 누워서 다리 올리는 자세도 제대로 배우셔서 해보시면 허리부터 다리 뒷쪽까지 힘이 들어가야해서 그쪽 근육 아주 집중적으로 뻐근하게 만들어 준다죠-_-; [m]
리니시아
12/04/13 14:40
수정 아이콘
다들 댓글 감사합니다
힘든건 알겠지만 한번 노력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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