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저께부터 거지같은 이놈의 죽지못할 엘지인터넷이 상태가 좋지 않았다. 나는 롯데닷컴에서 AP라우터를 구매하고 이틀동안 파밍을 하지 않았는데 금일 참지못하고 카생을 돌다가 오후15시에 인터럽트가 걸리고 나의 96레벨 야만용사 Saurfang이 죽었다. AP라우터는 16시 조금 넘어서 나의 집에 배송되었다. 아이디를 작명할때부터 사실 약간 꺼림칙한것이 있었다. Saurfang이라니....
새 라우터를 세팅하니 1,000을 넘나들던 ms가 40이하로 꾸준하게 나온다. 기분이 더 나빴다. 그래서 당연히 술을 마셨지.
2. 게으름이 천성이라 금년 해촉증명서들을 제출안하고 있었더니 11월 건보료가 자비없게 나왔다. 내 실수지만 일단 찐따좀 붙어보고....근데 이 사람들은 올릴때는 알아서 정보를 수집해서 바로바로 올리면서 내려야할때는 서류를 내야 내려준다. 년간전산망계획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그다지 설득력은 없다.
3. 8월에 피놀음 거하게 했던 마곡현장이 지금 마피가 2억이다. 살살 심리가 꺾이는 것 같기도 하다.
4. 나의 기저질환에도 불구하고 음주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의사를 만났다. 요즘 3일에 한번은 이 돌파리와 마신다. 이 돌파리는 술만 들어가면 개업2번 말아먹은 이야기를 열라 진지하게 한다. 그러니 마누라가 도망을 갔지.
5. 이 사이트 자유게시판은 몇년째 뻘글이 거의 없다. 나는 평소에는 이 사이트 생각이 1도 안나다가 만취하면 파리가 똥을 끊지 못하듯 글을 쓰고 싶어지는데 사실 약간의 사명감같은것도 있다.
6. 나의 기대를 2년간 독차지했던 닼던2는 모르겠고 AOE4 프랑스켐페인이 재미가 있다. 가장 어려운 난이도도 술먹고 발로 깨는것을 빼면 누님뽕맛이 아주 훌륭하다. 영국놈들은 다 죽여야 제맛.
7. 오늘은 너무 추워 다시 마시러 갈 엄두가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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