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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30 04:04
최근 가장 만족스러운 럽코 투톱 중 하나네요.
하나는 카구야 님인데 이쪽은 카구야 배경 관련 에피소드가 참 보기 민망한 수준이라 요즘 제 안에선 좀 점수가 하락 중…. 남주도 여주도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좋습니다. 다만 능욕계 야겜을 좋아한다+그와 관련된 몇 몇 장면이 이야기의 전체적인 톤과 좀 안 맞지 않나 싶은데 뭐 개그 요소니까…. 그나저나 PV는 처음 봤는데 역시 혀 피어스는 삭제된 모양이군요….
21/12/30 05:10
말씀대로 인싸 여주가 매니악한 야겜을 좋아한다는게 작위적인 설정이긴 합니다. 장르가 럽코이고 개그요소로 쓰이기에 넘어갈만한데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조금 거슬릴 부분이긴 하죠.
아무래도 혀 피어싱은 과하다 싶었는디 애니에선 삭제한 건 같더군요. 마린의 자유분방한 성격을 나타내는 소품인데 호불호가 많이 갈릴 부분이라 없애는 걸로 결정했나봅니다.
21/12/30 07:48
초반엔 주인공에게 청소 떠넘기고 가버리던 친구들이
나중엔 모두 착한 아이들이었다는 반전이 있다던데... 여튼 재밌는 작품이죠. 모델알바로 돈많이버는 인싸 초미녀가 야겜매니아였고 노출도 신경안쓰면서 주인공에게 잘해준다고~ 만 보면 좀 많이 노렸구나 싶지만서도 재밌으면 장땡이니..
21/12/30 09:56
윗 댓글의견처럼 여주 배경설정이 작위적이긴하죠 크크크. 내여귀에도 히로인 키리노에게 비슷한 설정이 붙었어서 비스크돌을 볼 때 내여귀 베끼나? 그런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개그요소로만 써먹고 오타쿠 문화 미화까진 나오지 않아서 읽는데 불편한 부분은 없었네요. 노출은 럽코를 팔아먹으려면 어쩔 수 없는 서비스씬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점이 호불호가 갈려서 럽코만화가 일반 대중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단점이겠죠.
초반 고죠에게 청소를 대신 떠미는 애들이 특정인이라고 얼굴이 나오지 않아서 마린의 친구들은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반애들중 누군가는 맞겠군요. 문화제때 이부분도 사과하는 장면이 나왔다면 더 개연성있는 스토리가 됐을텐데 아쉽습니다. 보고나면 훈훈해지는 좋은 럽코만화가 나왔다고 생각되서 리뷰를 썼는데 시린비님처럼 다르게 보는 시각도 있겠네요. 비판도 작품을 볼 때 필요한 법이니 타당한 의견이라고 생각되네요. 다만 비스크돌이 괜찮은 만화라는 생각도 사실이라 다른분들께는 다양한 의견을 참고하면서 직접 보고 판단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21/12/30 09:10
장점은 본문에 다 이야기해 놓으셨으니 단점을 이야기해보자면... 남주 성격이 너무 평면적입니다.
성실함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인간적인 매력이 떨어져 보인다고나 할까요. 여주가 그나마 감정표현 부분에서는 낫습니다만, 일반적인 럽코에 비교해 보면 남주여주 모두 희노애락의 감정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어 보입니다. 감정 변화가 없다 보니까 갈등 또한 별로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갈등의 발생과 해결이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드는 주요 요소일텐데 말이죠.
21/12/30 10:03
마린이 고죠에게 반한 뒤로는 연애 이야기면에선 전개가 더 나아갈게 없더군요. 그냥 둔감한 남주가 마린이 자길 좋아한다는 걸 언제 깨닫나하고 봅니다. 남주여주 둘다 순둥한성격이고 오해나 사랑의 라이벌 같은 갈등장치도 없어서 스토리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도 코스프레만 주로나오는 중반 이후가 루즈하게 느껴졌습니다. 근데 요새 럽코 대세가 갈등을 극복하고 해소해서 사랑에 이르는 과정은 스킵하고 꽁냥거리는 묘사에 더 집중하더군요. 좀 고구마는 있어도 빌드업 끝에 찾아오는 카타르시스도 좋아해서 정석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는 럽코가 보기 드물어진 현실이 아쉬울때가 있습니다.
초반에 나왔던 고죠의 어린시절 소꿉친구가 언제나오나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남주에게 트라우마를 안겨다준 장본인이니 마린의 라이벌로 등장해서 삼각관계 구도를 그려주면 재밌겠다 싶어요. 소꿉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나가듯 언급되긴했는데 언제쯤 등장해서 작품 분위기를 환기시켜줄지 궁금합니다.
21/12/30 12:15
그런 측면에서 저는 최근 럽코중 땀과 비누를 제일 높게 쳐 줍니다.
다른 럽코와는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는 이야기 전개방식이 꽤 괜찮더라구요. 남주 여주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도 개성있고 입체적이구요.
21/12/30 09:36
와~ 비스크돌!
럽코 대세적? 패턴이 주변 여캐가 하나씩 늘어나면서 하렘을 구축해 가는 과정인데 그딴거 없이 메인 히로인의 매력이 그냥 쩔죠~ 애니 기대중입니다.
21/12/30 10:07
하렘없이 여주와의 일직선 로맨스도 독자의 보는 시각에 따라 장점이기도 합니다. 러브히나 이후 하렘 럽코에서 너무 우려먹은 감도 있죠. 여주 마린의 매력이 넘쳐서 더욱 장점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도 애니 퀄이 좋아서 기대 중이에요 크크
21/12/30 10:32
영역전개 무량공처!
는 넝담이고 한줄요약 하면 야겜 좋아하는 코스프레 오타쿠 초미녀 인싸 갸루가 인형 오타쿠 주인공한테 호감을 품게 된다는 거군요. 재밌겠는데?
21/12/30 11:59
그림이 이쁘다 가 엄청난 강점이고 그 이외에는 장점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2.5차원의 유혹 쪽이 좀 더 구성 자체가 낫지 않나 싶었는데 하기사 여기는 또 럽코요소가 실종되고 있고...
최근 러브코미디 만화 정점은 내마위 그녀도여친 죽어죽어여동생인걸로...
21/12/30 12:30
2.5차원은 작가가 럽코 그리기 싫어하는게 노골적으로 티가나서 좀 그렇더라고요. 아무리 먹고 살기위해 여캐 벗기는 만화를 억지로 그린다지만 연재중엔 최선을 다해야하는게 작가의 도리가 아니가 싶어서 말이죠.
그외에 언급하신 작품들은 하나같이 꿀잼을 보장하는 만화네요. 요즘 내마위랑 그녀도 여친 폼이 물이 오른게 장난아닙니다. 죽어죽어여동생은 나온게 너무 적어서 더 지켜봐야하지 않나 싶긴한데 개그센스가 좋긴하더라고요.
21/12/30 12:27
중간정도까지 봤는데 포스트 카구야를 놓고 다투는 수많은 럽코 중 캐릭터 매력으로는 탑인 것 같아요. 작화 설정 등등 전부 포함
다만 스토리 전개가 흥미롭다는 느낌은 못받았는데 특히 본격적으로 코스프레 파고들기 시작하면 재미가 확 식네요.. 연애는 언제하나 이런느낌 그래서 내마위 애니화는 대체 언제
21/12/30 12:32
저도 비슷한 감상인데 느긋하게 보면 또 못볼건 아니더라고요. 작가도 패턴 반복이 된다는걸 모르진 않을테니 스토리 전개가 되겠죠. 그녀도 여친은 이미 애니화가 됐는데 내마위는 아직 애니화 소식이 없네요. 애니로 나오면 인기 많을텐데 말이죠.
21/12/30 13:13
소위 여고생 오타쿠 설정에 감정이입을 잘 못하는것도 있고.... 코메디적인 요소가 많지 않아서 그냥 연애물로 보는게 맞지 싶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코스프레에 대한 전문적인 요소들 (눈가에 마스카라를 붙이는 방법이랄지 메이크업 할때 유의사항, 프릴이 많은 코스튬이나 접합부분이 많아 탈의나 착의하면서 신경써야되는 부분)들을 상세하게 조명해주는 부분은 꽤 인상깊었습니다. 이전까지 코스프레에 대한 전문지식을 다루는 작품이 별로 없기도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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