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동 재개발 사업지 철거건물 붕괴 때 사고를 당한 54번 버스기사님 사고 당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모르실 분들이 많을거 같아서 그냥 기사의 인터뷰만 소개해 드리면
기사님은
“사고 직후 내 머리하고 손이 (구조물에) 딱 껴서 구조될 때까지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
“잔해에 깔렸을 때 ‘살려 달라’는 승객들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건물이 무너질 때) 액셀을 밟으려고 했는데 버스 앞에 사람이 서 있었고, 옆에 다른 버스가 있어 피하지 못했다"
“버스 뒤편에서 승객들이 ‘살려줘, 살려줘’ 울부짖는데, 내가 정말 미치겠더라”
사고 당시 승객들의 외침이 트라우마가 되어서 본인 몸도 성치 않으신데 계속 본인이 괴로워하고 계십니다.
누구들은 엑셀을 밟았더라면이라고 말을 하는데 기사남 말을 들어보면 엑셀을 밟을 상황도 아니었던거죠.
아드님 인터뷰를 보면
“아버지는 상반신에 전체적으로 골절을 입었고, 귀 안 연골이 찢어져 뇌출혈도 진행된 상태”
“어제(10일) 아버지가 정신을 잠깐 차리셨을 때 뉴스를 통해 처음 사상자 소식을 들으셨는데, 상심이 너무 크시다”
“당시 상황이 계속 머릿속에 있어 무너지는 장면이 눈에 선하다고 반복해서 말씀하시며 힘들어하신다. 몸도 몸이지만,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든 상태”
본인 부상도 정말 만만치 않은 상태셨습니다.
이게 6일전 기사들의 내용이니 지금 상태는 좀 더 좋아지셨겠지요.
다른 부상자분들도 쾌차했으면 합니다.
이건 인재(人災)입니다.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https://www.wikitree.co.kr/articles/658108
https://article.wn.com/view/WNAT8b53b1a86f9a0ff5e0cfddb53540cf24/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1061101030103351001
https://blog.naver.com/gomsune1/222394139344
https://www.ytn.co.kr/_ln/0115_202106120406314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