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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2 15:27
한국에서 청년정치인, 청년을 위한 정치 얘기를 많이 하는데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젊은층을 위한 공약과 비전을 제시해서 젊은층의 표를 모을 생각을 해야지 너무 후보 나이에 집착하는게 청년을 위한 정치냐는거죠
20/02/22 17:21
한 명 뽑는 대선후보는 공감하는데 국회의원은 다르다고 봅니다. 국회의원은 목소리를 내 줄 직접적인 계층의 사람들이 필요하죠.
예를들어 20대국회의원 중에 80년 이후에 태어난 남자가 단 한 명도 없다보니, 관련한 발언이 아에 실종되다시피했죠. 1명이 있다해서 그 사람이 그런 목소리를 내줄건지는 다른 문제지만, 적어도 젊은 남자가 한 명 있었다면 성별관련 이슈에서 해당의원의 의견을 묻기라도 했을거고, 그 의원의 대답에 따라 해당정당 지지율이 대폭 변할 가능성이라도 있거든요. 즉, 자신의 발언에 대한 책임이라도 상당히 지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젊은 남자가 국회에 단 한 명도 없다보니 그런 걸 대표해서 발언할 책임을 진 인물이 아무도 없죠. 샌더스가 청년을 위한 정책을 내세운다고해도요. 실제 청년문제에 대해서 샌더스가 어떤 책임을 감당하느냐면, 그냥 대통령으로써의 책임 외엔 없죠. 그리고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가지는 책임이 수도없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분산되고요. 젊은 사람이라면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을 충분히 지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20/02/22 15:35
????
그 좌파이념교육이라는게 2016년에 힐러리 찍자던 좌파이념교육 같은데요. 여자는 여자뽑자. 흑인은 흑인대통령뽑자. 신자유주의 같은건 토달지 말자. 정치적올바름 최최고. 정체성 정치는 소중해.... 이게 버니 샌더스 지지율로 결실맺는다고요?
20/02/22 15:37
수십년간 대학교육받은 사람들 학력높고 소득높아서 부티지지같은 다른 후보 지지해요. 특히 수십년전에 대학다닌 사람들 젊을때나 히피였지. 저 조사에서도 샌더스 지지율 낮잖아요
20/02/22 16:19
이념교육이라는게 무슨의미인지..
미국에 대학이 한둘도 아니고 교수들이 한둘도 아니고 그 많은 대학과 그 많은 교수들을 통제하는 집단이 있는것도 아닌데 마치 그 많은 교수들이 짜고서 해로운 이념을 주입하는거 처럼 이야기하시네요. 인위적으로 예전 소련같은곳에서 공작을 해서 집단적으로 좌파교육을 한게아니라면 좌파적 교육이 주를 이뤘다쳐도 그게 왜 문제인지...학생들이 스스로 생각을 안하는 동물도 아니고 20살 넘은 학생들인데..각자 알아서 판단하겟죠.
20/02/22 17:59
이거 우리 아부지가 티비조선 보면서 나한테 하던 말이랑 똑같아서 소름돋았네요.
좌파 교수들이 절 뽈갱이로 만들었다시는데....그 교수들에 대립하며 순 권총만 차고 댕긴 당신 아들램 열혈애국보수로 린정 좀 해주시길...ㅠㅠ
20/02/22 16:00
저런 전례가 없지는 않죠. 베트남전으로 당내 분열이 극심했던 1960년대말 70년대초 민주당도 저랬을 겁니다. 그리고 젋은층 지지가 높다고 본선주자로 샌더스가 강하다는 반증이 전혀 되주지 못하죠. 작년 영국 총선 투표 성향을 봐도 노동당,보수당이 나이별로 극도로 갈렸습니다. 이번 미국 대선도 그럴거고요.
https://yougov.co.uk/topics/politics/articles-reports/2019/12/17/how-britain-voted-2019-general-election
20/02/22 16:03
본선주자로 샌더스가 트럼프에게 강하다는건 전체 연령 유권자 대상으로한 조사결과가 반복되기 때문에 나오는거죠.
노년층 지지가 높은 후보가 선거에서는 일반적으로 어드밴티지가 있습니다. 노인들이 투표율이 높으니까
20/02/22 16:30
샌더스가 트럼프에게 강하다는 건 당내 경선에서 제대로 된 검증을 받지 않아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많아서 그렇지 본선 시작되고 공화당 공세로 그런 점들이 알려지면 중간쪽 사람들이 학을 뗄 것들이 상당합니다. 펜실베니아같은 러스트벨트주에서 전혀 인기 없는 프랙킹 금지를 내세우고 있고, 불체자 추방 중단을 약속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들도 투표권을 행사할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입장들이 과연 사회적 이슈들에 있어 보수적인 중간층에게 먹힐까요?
그리고 의정생활 이전의 샌더스의 궤적을 봐도 IRA,하마스,이란,베네수엘라와 엮여 비애국적 좌파로 두들겨 맞은 영국의 제러미 코빈같이 공격당할 거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란 대사관 인질극 사태때 샌더스가 속한 트로츠키 사회주의 정당은 되리어 이란과 같이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고 80년대말에는 샌더스가 중미 니카라과에서 "양키들에게 죽임을"이라는 외침들이 나오는 반미 집회에 참여한 적도 있는데 일각의 소문에 따르면 공화당이 저 집회 테이프를 수년전부터 가지고 있다더군요. 작년엔가 뉴욕타임즈가 이 집회 참여에 대해 물어보니 샌더스도 부인하지 않았고요. 쿠바 공산혁명에 대한 칭송은 너무 많아서 플로리다는 벌써 어렵다고 보일 정도.. 샌더스에 대해 사람들은 이런 걸 지금은 전혀 모르고 있죠. 트럼프가 가지고 있는 막강한 선거자금은 저 소재들을 잘 써먹을 겁니다.
20/02/22 18:13
누가보면 2016년에 버니 샌더스 말고 다른 후보가 경선 나왔었는지 알겠네요. 왜 님이 댓글에 적은 저런 레파토리를 읊을수 있을까요? 2016년부터 샌더스 싫어하는 사람들이 떠들어댔던 거잖아요. 당연히 관심가질 가치가 없는 소리들이니까 2016년부터 그냥 묻히는거고.
난 또 무슨 대단한거 알아서 하는 얘기가 있나 댓글 읽어봤네요
20/02/22 18:32
미국 정치에서 당내 경선하고 본선 양당간 대결시 비방광고 수위 차이를 느껴보지 못하신 분인가 보네요. 본선때 나올거라면 경선때 이미 다 나왔을거라는 시각이 말이죠. 마이클 듀카커스나 존 케리가 공화당 비방공세로 본선때 어떻게 고꾸라졌는지 좀 알아보시죠. 제러미 코빈도 당 수장이 되고나서 비호감도가 계속 치솟은 거고요. 그리고 샌더스의 반미집회 참여 이야기가 부각된 NYT 기사는 작년 5월에 나왔습니다. https://www.nytimes.com/2019/05/18/us/bernie-sanders.html
20/02/22 18:37
그럼 제가 위에 언급한 샌더스의 불체자 추방 중단 스탠스로 그가 이길거라고 보십니까? 이미 저걸로 샌더스는 PC의 길로 들어선 겁니다.
20/02/22 16:05
예스 부머라는 유행어도 있다고 하니까..
미국도 스타트하는사람과 중견지위의 사람이 전혀 다르게 느끼는 나라인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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