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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1/06/30 16:56:42 |
Name |
스트릭랜드 |
Subject |
[일반] 몽고반점이 생겼어요~ |
동네에 변변한 중국집이 없는지라 짜장면을 맛나게 하는 반점이 생겼다면 행복한 비명을 질렀을 지도 모르겠어요.
비명은 질렀는데... 계단에서 미끄덩~
"우워어어억~!!!"
뼈가 시큰하더니 앉아있기 힘든 지경이 되었네요.
꼬리뼈 이상무~ 게다가 움직이는 데에 전혀 지장이 없길래 다행이다 싶었는데 한 시간쯤 지나고 나니 욱씬욱씬.
다 늙어서 애들처럼 이리 넘어지고, 저리 자빠지고, 쉴 새 없이 미끄덩이라니. 쯧쯧.
두 해 전 비오는 날 계단에서 미끄러져서 여지껏 왼쪽 어깨가 수리중인데 같은 계단에서 이번엔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네요.
또 전 처럼 고생하기 전에 병원에 가야하지 않을까 걱정하다 민망한 포즈로 거울에 비춰봤더니 오잉~
"몽고반점이다~ 오홋~!!!"
신기해서 이리저리 보다가 지금은 시원하게 멘소래담으로 토닥토닥~
눈이 오면 미끄러울까봐 종종걸음으로 다니는데 어째서 비만 오면 이렇게 정신줄을 놓고 마는지 몸이 남아나질 않네요.
덥다고 투정을 해서 하늘이 달래주려고 그랬는지 장마가 옴팡지게 마음 먹고 찾아왔네요. 다들 빗길에 안전보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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