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2/12 02:14:22
Name 루팡
Subject 한동욱 화이팅~!! (한동욱 선수의 숨은 1인치를 찾아서)
vs 김민제 선수

한동욱 선수의 인터뷰 및 경기 외적인 행동만 만족스러운 경기였습니다.
초반 날카롭게 유리한 상황을 만든 뒤, 토막 전성기 시절의 운영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키보드 문제는 정말 사소했으며, 경기를 속개하려 했다는 마음가짐은
그가 진정 게임을 대하고 이스포츠를 사랑하고 있음이 느껴져서 흐뭇했습니다.

vs 장육 선수

장육 선수의 처절한 패배였으나, 그저 빌드와 장육선수의 경기력만으로
한동욱 선수의 경기력이 폄하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고스트였습니다만,
초반의 포인트는 투햇뮤탈 vs 본진테란의 자원전이었습니다.
뮤탈도 완벽히 방어했고, 패스트 베슬로 인해 저럴을 강요하는 우위에 섰기에
핵을 통한 한방으로 안마당을 깼다면 무난한 압승이었겠습니다.
하지만 안마당을 깨지못해 승리는 멀어진 듯 했으나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통해
한동욱 선수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럼 고스트의 사용을 중심으로 한동욱 선수의 승리요인을 보겠습니다.

첫번째 핵 : 앞서 언급하였던 아슬아슬한 안마당 파괴 실패.

두번째 핵 : 저그에 대한 위협과 효율적인 유닛 교환


어차피 핵을 개발했으니 초기투자비용을 감안하면 당연히 써야했습니다.
한동욱 선수는 이 럴커밭에 핵을 쏩니다.
해설위원의 말대로 바보가 아니라면 럴커는 죽으면 안되었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허나 뉴클리어런치디텍티드 사운드의 심리적 압박과 전열이 갖춰진 럴커의 후퇴 효과를 통해
마린 3기를 내주고 1기의 럴커를 죽이고, 3기 정도를 빈사상태로 만듭니다.
위 그림과 같은 상황에서는 럴커 한기 죽이려다가는 반부대 이상 몰살했을 겁니다.

세번째 핵 : 본진 드론 몰살, 본진 건물 과다 출혈

뉴클리어를 본진에 겨누는 순간,
미니맵의 한동욱 선수의 병력은 디파와의 치열한 싸움을 이겨내며 진군을 시작합니다.

아직 핵이 발사되는 중의 모습입니다.
디파의 플레이그가 뿌려지고 저그의 병력이 밀리는 중이었으므로 저그가 무척 바빴을 겁니다.
아마 미니맵으로 드랍쉽을 체크하지 못했을 것이기에 핵 조준 위치를 6시 멀티로 생각하고,
그쪽의 드론을 옮겨놓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옵저버가 보여주지 않아서 확인 불가입니다ㅠㅠ)

미니맵 체크를 못한 장육 선수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드랍쉽의 이동타이밍에 저그를 무척 바쁘게 만든 한동욱 선수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이순간이 경기 흐름의 터닝 포인트라고 한동욱 선수도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가난한 출발이었지만 살림살이가 좀 나아졌는가 싶었는데,
겨우겨우 저축해뒀던 은행이 망해버린 상황 같습니다.
병력싸움에 밀려 후퇴했으니, 병력을 충원해야 하는데 드론이 다 날라가다니.. 그것도 본진이;;

네번째 고스트 : 영웅 고스트에 가려진 테란의 결정적 마무리

온겜 옵저버마저 핵에 너무 빠져들었나봅니다.
드랍쉽에는 고스트 한기만 탄것이 아니라, 센스있게 고스트만 내린 것입니다.
드랍쉽은 그대로 고고싱해서 저그의 하이브를 날려버립니다.

옵저버가 뉴클리어 사일로를 비춰주고 있습니다.
이 순간 테란 병력이 저그의 본진에 공격을 개시합니다.
미네랄과 색이 비슷해서 정확하진 않지만 파괴된 건물로 보아
드랍쉽은 저그 본진 미네랄 하단 쯤에 내리고, 어시밀레이터 밖에 있던 테란 병력이 진군합니다.
이 공격을 통해 하이브와 스포닝풀을 깨버립니다.
이 혼란을 틈타 영웅 고스트가 활약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중 타이밍의 드랍쉽이지만, 영웅 고스트가 내린 위치에 내린 모습입니다.
장육선수의 성큰 위치가 너무나 아쉽습니다.
가스통 옆에서 드론을 거의 전멸시킨 고스트, 그리고 그림의 마린메딕은 결국 해처리를 깹니다.
(이 타이밍에는 스포닝풀 혹은 자원이 없어서 저글링이 나오지 못한 것 같습니다)
두개나 지었는데.. 차라리 안지었으면 덜 억울했을 겁니다.

고스트가 떨어졌던 순간 저글링이 6마리가 있었고
(화면에는 2~3마리이지만 입구 막힌 것을 잊고 바쁜 와중에 6기가 헤매는 장면이 중간에 있었습니다)
장육선수는 드랍쉽에 남은 7기의 병력이 본진을 향하는 것을 봤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저글링은 오버로드를 타고 본진으로 향하게 되는데, 이 판단은 성큰으로 방어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오판이었죠.
(고스트가 워낙 희귀하다보니 사정거리를 생각 못한 듯합니다)

하지만 본진 공격에 합류하나 안하나 효과가 차이없을
고스트 한기를 중간에 떨구고 홀드하는 센스로 멀티와 양방향 공격을 통한 본진을 동시에 타격한
한동욱 선수의 판단에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이후의 양상은 장육 선수가 훗날 대성한다면 인간극장 소재로 쓰일만한 경기내용이었습니다.

vs 윤용태 선수

이 게임은 한마디로 무시무시한 전투력의 윤용태 선수와 한동욱 선수와의 컨트롤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설자분들을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윤용태 선수의 패인을 통해 게임결과를 분석하시지만,
한동욱 선수의 나아진 플토전 운영을 통한 승리요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장육 선수와의 게임의 핵심 유닛이 고스트였다면 윤용태 선수와의 경기는 셔틀과 마린,벌쳐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한동욱 선수의 늦은 정찰 성공으로 인해 윤용태 선수의 안마당이 조금 늦었지만
초반 양상은 유불리를 가릴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윤용태 선수의 첫 셔틀리버.
안마당의 터렛의 위치는 셔틀의 내릴 곳을 지정해줍니다.
허나 그곳을 향해 탱크 세기가 시즈모드온합니다.

안마당에 내릴 곳을 찾지 못하고 본진으로 향하고 터렛도 없겠다 내리려고보니
따라오는 병력이 많습니다.
일단 선옵저버로 인한 시간 지연이 원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칼같은 엔베타이밍과 원팩마인벌쳐만으로 안마당을 성공한 테란의 자원력(팩토리수)이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셔틀은 내려보지도 못하고 많이 다친채 퇴각합니다.


그 셔틀이 마린 4기에 의해 결국 터집니다.
일찍 배럭을 띄웠고 마린도 4기만 뽑고 더블을 했는데, 이 마린들은 끝까지 셔틀을 괴롭힙니다.
역시 한동욱의 마린은 명품마린인 것 같습니다.


scv피해가 없는 테란이 트리플 먹는 타이밍에 자원이 18입니다. 덜덜덜


아까 마린 3기한테 당한 셔틀이(리버를 태우고) 안마당을 향하는 것을 벌쳐가 확인하고,
셔틀 또한 벌쳐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11시 위치쯤에 있는 보라색 점들은 벌쳐들입니다.

드라곤은 셔틀로 벌쳐의 위치를 확인하고 일렬로 난입을 막고자 서있는데, (미니맵 중앙 노란색선)
숨어있던 벌쳐들이 뒤쪽으로 파고듭니다.

벌쳐를 막느라 얼마 체력없던 셔틀을 신경쓰지못하고 헌납합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벌쳐가 회군하여 안마당으로 리버수비를 하러 갑니다.
하지만 한동욱 선수는 일부 벌쳐를 숨겨두고 셔틀 컨트롤에 집중하지 못하게 파고 듭니다.
한동욱 선수는 마치 컨트롤은 내가 더 잘해!라는 듯한 결단으로 드디어 다음 단계로 진출하게 됩니다.

OME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전 정말 좋은 장면이 많은 게임이라고 느껴 감히 글을 써봤습니다.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너그러움을 청해봅니다.


지더라도 후회없다고 했다던 한동욱 선수.
해설자분들 말씀대로 이런 특별한 게임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후회없다는 것이겠죠?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소속팀에 대한 감사와 팬들에 대한 감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던 승리 후 소감에 왠지 찡했습니다.
한동욱 선수, 시련을 통해 팬들과 이스포츠에 대한 사랑을 깨우친 것 같습니다.
오늘처럼 응원하는 팬들과 스스로에게 행복한 시간을 많이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한동욱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맥핑키
08/02/12 02:37
수정 아이콘
아, 어쩐지 경기 막바지에 보니 하이브가 없고 해처리를 새로 짓고 있더군요.
뭔가 했는데 그 드랍쉽이 그런 성과를 거뒀네요. 영웅 고스트가 나올 만 했었네요.
허클베리핀
08/02/12 02:39
수정 아이콘
장육선수와의 경기를 다시봤습니다. 만일, 한동욱선수가 첫번째 핵 성공이후로,

앞마당 해처리를 깔끔히 정리하고
마메는 무리하지 않은 상태로 뒤로 뺐으면 어땠을까. 하고요...

대저그전의 정석이 되긴 어려운 빌드같지만,선팩토리 빠른 탱크로 밀어부치는 빌드보다 파괴력이 엄청난 빌드인걸 틀림없습니다.
특히 해처리까지 닿을 정도로 접근하고 나면 참 저그입장에선 고스트를 정리하기위해 무리할 수 밖에 없는 운영을 강요한다는 점이
재밌네요.

맞는 비유가 될지 모르지만, 마치 디파일러의 다크스웜마냥 센터건물까지 닿지 못하게 상대방에게 운영을 강요하는 듯한
재밌는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만
08/02/12 02:45
수정 아이콘
제가 아래에 쓴 댓글이 있어서 변명을 하자면...
우선 첫번째 터진 옵저버의 움직임입니다. 움직이다가 지어진 터렛에 맞는 옵저버가 엉뚱한 진로를 보여주다가 마지막 한발을 맞고 터져버립니다. 그대로 진행했거나, 터렛에서 멀어지는 쪽으로 경로를 이동하기만 했어도 살릴 옵저버를 친절히 터쳐주죠.
(이거야 머 그럴수 있습니다. 잠깐 다른 곳 컨트롤 하다가 옵저버에 6방 찍힐때까지 터렛의 위치를 잘못 파악할 수있죠)

두번째는 윤용태선수의 리버가 아무것도 못한 것입니다. 한동욱 선수가 첫번째 터렛 위치로 과신을 한 탓인지 4탱크중 3탱크 동시 시즈모드를 합니다. 덕분에 순간이었지만 본진은 텅비었지요. (벌쳐야 있어봤자죠) 하지만 셔틀 미네랄 근처로 날라가다가 갑자기 급 방향 선회를 합니다. 왜 방향 선회를 한걸까요? 적어도 한방은 쏴서 SCV를 빼게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정민 해설에게 "또다시 테란에게 지는가요" 라는 말이 나왔던 플레이, 바로 첫번째 셔틀이 잡히는 장면... 마린 4개가 가만히 있는 가운데 셔튤이 유유히 날아가다 마린 4마리에게 터집니다. 명품마린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만히 서있는 마린이 갑자기 날아온 셔틀에게 깜짝 놀라서 때리는 시간은 3초, 아무리 다시 봐도 친숙한 이 플레이는 저를 포함한 공방 플토의 반응속도입니다.
그 다음 첫번째 교전에서 윤용태 선수의 병력정도와 원팩에서 뽑는 탱크를 보건데 더욱 아쉬웠던 첫번째 셔틀이었습니다. 그 다음이야 블루스톰에서 전형적인 지는 경기양상으로...

어쨋든 윤용태 선수에게 신의 반응속도를 요구하는건 무리라는건 알지만, 그래도 다른건 다 몰라도 첫번째 리버+셔틀을 그렇게 허무하게 잃는건 너무했다는 생각입니다.
박성준의오바
08/02/12 09:06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안마당 -> 앞마당입니다.
彌親男
08/02/12 09:56
수정 아이콘
리버를 간 토스를 상대하는 테란에게 있어서 첫 리버를 잡은 타이밍은 진출타이밍입니다. 한동욱 선수는 하던데로 했고(그 얘기는 운영이 썩 좋지는 않았다는 얘깁니다.) 윤용태 선수는 마린 4기에 리버를 잡히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질럿 한 기만 떨궜어도 마린은 다 질럿 때릴텐데요..

그리고 앞마당이죠. 반댓말이 뒷마당이니..
08/02/12 10:17
수정 아이콘
이걸로 한동욱도 핵라인....
임요환-이성은-한동욱의 핵라인....
재밌는건 셋다 토막교....
이헌민
08/02/12 10:33
수정 아이콘
만약 핵을 쓴다는게 확실시 된다면 저그는 퀸의 브루드링을 활용하면 어떨지..입스타인가요?
허클베리핀
08/02/12 11:01
수정 아이콘
이헌민님// 타이밍이 맞을까요? 저도 입스타고, 최소 타이밍 실험같은걸 해볼 짬밥은 아니라 그냥 추측하자면
한동욱선수가 가져온 타이밍은. 뮤탈뜨고 럴커도 나오기 이전에 핵을 시전하는 것인데, 그전에 퀸즈 네스트 완성과 브루드링 개발,
그리고 퀸의 생산, 마나 차는 시간을 고려하면 타이밍이 나올지 어떨찌 모르겠네요.
Best[AJo]
08/02/12 17:46
수정 아이콘
이헌민님// 핵을 쓴다는게 확실하다면 퀸을 뽑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이네요..

다만 전 브루드링보다는 인스네어가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인스네어 개발해놓기만 하더라도 바이오닉에게 큰 피해를 줄수 있을테고,고스트의 클로킹 효과도 반감되며 베슬이나 드랍십에

패러사이트라도 걸어두면 여러모로 좋다고 보이는데요...물론 충분히 개발하고 마나찰 시간은 됩니다만..이것도 입스타라;;

중간에 스샷이 하나 안보이는게 아쉽네요 ;;한동욱선수 수고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934 곰 TV 시즌 4, 결승전 매치업을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58] SKY925703 08/02/12 5703 0
33933 곰TV MSL 시즌4 8강전 진행중입니다. (종료) [59] The xian4640 08/02/12 4640 0
33931 2007 프로리그 통합챔피언전 엔트리가 발표되었습니다 ^^ [54] 메렁탱크7448 08/02/12 7448 0
33930 악마토스 박용욱 은퇴 [53] J9878 08/02/12 9878 0
33929 한동욱 화이팅~!! (한동욱 선수의 숨은 1인치를 찾아서) [9] 루팡7566 08/02/12 7566 2
33927 그냥 왠지 마음이 끌리는 선수가 있으신가요? [104] 달콤쌉싸름6570 08/02/12 6570 0
33926 슷학하오쓰 00 [8] jgooon4657 08/02/11 4657 1
33925 환상의 조화! 김정민 + 김창선 + 정소림 [25] 종합백과8816 08/02/11 8816 0
33924 @@ 랭킹산정 관련 피지알 유저 설문조사 결과. [19] 메딕아빠3926 08/02/11 3926 0
33923 한동욱, 테란 최초의 빌드 선택.!! (챌린지진행중) [137] Ace of Base11341 08/02/11 11341 0
33922 Starcraft Stats Ez Edition을 소개합니다. [14] 프렐루드4512 08/02/11 4512 1
33919 [프로리그의 발자취] (4) - SKY 프로리그 2004 2R [13] 彌親男4499 08/02/11 4499 1
33918 오늘 MSL 서바이버, 승자전 대박매치네요.. [18] flyhack6577 08/02/11 6577 1
33917 최연성,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 이름. [19] Aqua6922 08/02/11 6922 9
33915 2008.02.11일자 PP랭킹 [6] 프렐루드4290 08/02/11 4290 0
33913 전 sk 텔레콤 T1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38] swflying7431 08/02/10 7431 2
33910 2005년 전기리그를 앞두었을때와 너무나 비슷한 T1 [28] 처음느낌5725 08/02/10 5725 0
33909 이기는 것보다 살아남는 자가 더 강하다? 임요환, 너는 꼭 살아 남아라! [4] 올드팬4264 08/02/10 4264 0
33908 삼성 박성준선수의 발견 <라바 옮기기> [27] UZOO8820 08/02/10 8820 0
33907 교체 카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5] 물빛은어3582 08/02/10 3582 0
33906 김택용, SKT T1으로 이적하다? [32] ls8231 08/02/10 8231 1
33905 프로리그 룰에 랜덤성을 가미하는 건 어떤가요.. [14] Northwind4400 08/02/10 4400 0
33904 난 최연성이 너무 싫었다 [21] 회윤7941 08/02/10 7941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