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8/23 00:46:04
Name tongtong
Subject 임요환의 명승부 best 2탄 -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명승부 best 10
임요환 선수의 kpga 6연승을 축하하며 이 글을 올립니다^^...

< 임요환의 명승부 2탄 -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명승부 best 10 >

테란의 희망봉 임요환 선수가 '테란의 황제'에서 '환상의 테란'으로 승천한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보여줬던 수많은 명승부 중 많은 화제를 모았던 경기들을 모아 정리했습니다...


1)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전 임요환 대 장진남
맵 : 레가시 오브 차 (임요환 11시. 장진남 1시)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분과 감동의 대서사시~!!  
테란이 저그에게 어떻게 역전승을 거둘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왜 임요환이 '테란의 황제'로 불리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최고의 명승부!!!

뮤탈 게릴라와 러커 폭탄 드랍이 동시에 들어와도 다 막아내는 뛰어난 컨트롤...
끊임없이 몰아치는 저그의 대물량을 극한의 컨트롤로 다 막아내는 완벽한 수비력...

단 한기의 드랍쉽으로 저그의 멀티를 휘젓고 다니며 하나하나 뽀샤버리고
드랍쉽의 마술사, 환상의 드랍쉽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임요환~~~

본진 언덕에서 펑펑~ 쏘아대며 진로를 방해하는 눈엣가시 시즈탱크를 제거하기 위해서
탱크 위에 히드라를 드랍하는 장진남, scv를 동원하여 탱크를 지켜내는 임요환의 치열한 신경전...

쉴새없이 몰아치는 물량저그의 폭발적인 공격력에 연이어 터져나가는 컴맨드센터..ㅠ.ㅜ.
자원마저 다 떨어진 엄청난 위기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버티며
앞마당 삼룡이 멀티에서 본진까지 장거리 미네랄 릴레이 노가다를 하는 scv들의 처절한 몸부림!!!

엄재경님 왈 : "임요환 선수 gg 왜 안치죠?"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극도로 암울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일궈낸 대역전의 드라마!!!
엄재경님은 이 경기 이후 gg란 말을 아끼기 시작했다는 전설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디파일러가 다크스웜을 뿌리자 히드라와 동시에 다크스웜 안으로 침투하는 마린 부대...
다크스웜 안에서 치열한 혈전을 벌이는 히드라와 마린...
다크스웜 밖에서 마린들을 쫓아다니며 강강수월래를 하는 메딕들...
박수치며 환호하는 관중들...터져나오는 폭소!!.^_^..

다크스웜이 걷히는 순간 채팅창에 올라오는 장진남의 극적인 GG 선언!!!

땀으로 흠뻑 젖은 임요환과 장진남을 보며 이어지는 정일훈님의 멘트...

"아~!!! 장진남 선수 대어 임요환을 잡아서 뜰채로 옮기다가 흘립니다..."
"네~ 지옥에서 살아나온 임요환!!!"

혼신의 힘을 다하여 멋진 경기를 펼쳐준 두 선수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짝짝짝~


2) 한빛소프트배 임요환 대 박용욱 준결승 3차전 :
맵 : 정글스토리 (임요환 5시. 박용욱 11시)

온게임넷 스타리그 사상 테란이 최초로 결승에 오르느냐~못 오르느냐~
테란 유저들의 염원을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과연 실현시켜줄 것인가...
수많은 스타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숨막히고 가슴 떨렸던 마지막 승부...

게임맥스 게시판에서 게임 역사상 최초로 실시간 문자중계가 올라왔던 경기...
이 경기가 얼마나 살떨리고 피말리게 하는 경기였는지는 그 날 게임맥스 게시판에
실시간 문자중계로 올라온 글들의 제목을 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15528 임요환 GG 선언.... T.T
15527 현재 맞 엘리중..
15525 요환이 형 이겨락~!!!!
15524 박용욱 캐리어 뽑고..임요환님 멀티실패..
15523 임요환 현재 상황
15522 임선수....
15520 헐...불리해 보인다......
15519 ★3차전 네오 정글스토리(중계)★
15518   ㅏ...ㅠ.ㅠ
15516 임요환 3차전 속보..
15515 탱크드랍!!!
15514 안돼!!!!!!!!!

그 날 게시판은 팬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메이저리그에서 테란이 결승에 오르는 걸
한번 보고 싶어하는 스타팬들의 일방적인 임요환 응원글로 도배가 되었었다..

1:1 상황에서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벼랑 끝에 선 두 선수~
임요환 원팩 원스타 투탱크 드랍 준비... 박용욱 2시 언덕에 빠른 몰래멀티...

투탱크를 태우고 정직하게 대각선으로 날라가던 드랍쉽 옵져버에게 발견되고
언덕에 대기하고 있던 드라군에게 드랍쉽 터지고 탱크도 잡히며 임요환 암울...

박용욱의 셔틀 드랍을 오다 내려보지도 못하고 터렛에 허무하게 터짐...
그 타이밍에 임요환은 4탱크 드랍으로 프로브 대량 사냥에 성공...

뒷동산과 앞마당 먹은 임요환 드라군 질럿의 겐세이로 몇번이나 커맨드센터를 띄우고...
2시 몰래멀티에서 몰래캐리어 준비하는 박용욱...

드라군에게 쫓겨 도망가던 드랍쉽 2시 언덕 멀티 우연히 발견!!!
몰래 캐리어 확인한 임요환 언덕 밑에서 탱크로 멀티 타격...플릿비콘 파괴...
캐리어 3대 나오나 탱크를 무시하고 6시 섬멀티를 치러 가서 멀티 바꾸기를 하는 박용욱..

임요환의 젖줄이 캐리어에 유린당하며 암울해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화면을 가득히 채우며 갑자기 나타나는 골리앗+탱크 대군단의 극적인 러쉬 장면!!!
박용욱, 맞엘리 싸움을 생각하고 테란의 앞마당으로 러쉬...

그러나 임요환, 맞엘리 작전으로 나가리란 예상을 뒤집고 눈부신 판단력으로
앞마당에 있던 소수의 골리앗과 탱크로 캐리어 드라군에 저항하며 시간을 벌고
박용욱의 앞마당만 파괴하고 주력부대를 다시 돌려 플토군단 쌈싸먹음...

갈 곳이 없어진 캐리어와 드라군 부대는 테란 본진으로 쫓겨 들어가고
테란의 본진 안에서 플토의 주력병력이 쌈싸먹기로 괴멸되는 희귀한 상황 연출...

임요환 멀티 늘리고 박용욱의 멀티 견제하며 마무리 러쉬...
플토의 앞마당에서 마지막 교전... 박용욱 gg 선언!!!

순식간에 각 게임 사이트의 게시판마다 도배되는 제목...
임요환 결승 진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온게임넷 사상 최초로 테란이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에
오랜 시간 어둠속에서 무시당하고 핍박받으며 테란의 부활을 기다려왔던 수많은 테란 유저들이
함께 기뻐하고 축하했으며 벅찬 감동에 솟아오르는 눈물을 참지 못한 팬들도 많았으리라!


3) 한빛소프트배 스타리그 결승2차전 임요환vs장진남
맵 : 네오 정글 스토리 (임요환 7시. 장진남 1시)

테란의 황제 임요환의 드랍쉽과 악마저그 장진남의 저글링의 한판대결...
중앙 힘싸움 한번 없이 경기 내내 펼쳐지는 두 선수의 드랍 전쟁...
드랍쉽의 마술사 임요환의 완벽한 드랍쉽 운영이 화려하게 빛나던 경기~~~

정찰용으로 뽑은 레이쓰 1기가 오버로드를 5마리나 사냥하는 톡톡한 재미를 본 임요환...
테란 진영의 주변을 빙 둘러싸서 드랍쉽의 이동을 감시하는 저글링..
한번도 안 들키고 날라다니며 저그의 멀티를 견제하는 드랍쉽.^_^..

드랍 갈때마다 정찰하러 다니던 드랍쉽에게 도중에 번번이 들키는 오버로드 군단.-_-;;;
럴커 히드라 폭탄 드랍을 피해 없이 막아내는 임요환의 완벽한 수비력!!!

본진 자원 떨어진 임요환을 말려죽이기 위해 유일한 멀티를 집요하게 노리는 장진남...
테란의 뒷동산 멀티에 히드라 럴커 폭탄 드랍...벙커 깨지고 마린 탱크 몰살...

동시에 드랍쉽 3대에서 저그의 뒷동산 멀티에 떨어지는 마린 메딕 탱크 공수부대!!!
맞드랍 전술로 뒷동산 멀티를 날린 뒤 앞마당 멀티마저 깨고, 이어 저그 본진을 타격하는 임요환.

이 타이밍에 장진남은 테란의 뒷동산에 또 다시 폭탄 드랍...커맨드센터 파괴!!
장진남은 새로 개척한 12시 섬멀티가 돌아가고 있어서 자원적으로 유리한 상황...

유일한 멀티가 파괴당하며 젖줄이 끊어진 임요환 암울해지는 순간,
옵저버가 멀리 떨어져 있는 화면을 잡아내는데......

디펜시브 매트릭스 걸고 12시쪽으로 날라가고 있는 두 대의 드랍쉽!!!
극적인 장면에 경악하는 해설진...박수치며 환호하는 관객들!!!

스콜쥐 4마리가 날라와서 헤딩하지만 터지지 않는 디펜시브 드랍쉽!!!
장진남의 마지막 멀티에 떨어진 마린의 스팀팩 작렬!!!

쌰아아~~~스팀팩 팍팍 먹이며 방어 성큰 2개 뿌시고 히드라 드론 몰살...
오버로드가 수비하러 날라오지만 스팀팩 마린 앞에선 역부족...
마지막 해처리가 파괴되자 장진남 gg~!!!


3) 한빛소프트배 스타리그 결승3차전 임요환vs장진남
맵 : 홀 오브 발할라 (임요환 12시, 장진남 6시)

1.07 버전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결승전 테란 대 저그의 최후의 명승부....
테란의 희망봉 임요환이 온게임넷사상 최초의 테란 우승이라는 전대미문의 신화를 만드는 순간,
그 길고 길었던 어둠의 터널을 뚫고 테란의 르네상스를 꽃피우는 계기를 가져온 명경기...

패치 강화에 의한 것이 아니라 테란 유저들의 뼈를 깎는 노력과 땀에 의한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주어졌던 테란의 황제 임요환의 우승~~~

장진남 패스트 스콜쥐로 테란 본진을 포위 드랍쉽을 원천봉쇄하면서 멀티 확보...
바늘구멍 하나 없는 스콜쥐+히드라 포위망을 어떻게 뚫고 나올 것인가...

절묘하게 빈틈을 찾아내어 시즈모드 탱크로 히드라를 처치하면서 틈을 벌리고
마린 메딕 탱크를 내려 육상에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저그의 멀티 공략에 나서는 임요환...
스콜쥐 포위망을 교묘히 피해다니며 저그의 멀티를 교란하는 드랍쉽...

서로의 멀티를 견제하기 위한 저그와 테란의 치열한 힘싸움...
앞마당 멀티를 지키기 위해 히드라 러커와 치열한 혈전을 전개하는 정신 없는 와중에도
저그의 멀티를 향해 날라가는 디펜시브 드랍쉽!!

동시다발적으로 여기저기서 전투를 벌이는 놀라운 컨트롤...임요환의 손은 컴퓨터인가?
유닛 하나 하나가 따로따로 알아서 움직이는 것처럼 살아 움직이게 하는 완벽한 손놀림...

디펜시브 마린 부대에 전멸당하는 히드라...
임요환 본진에 있던 모든 배럭을 동시에 지상으로 날려 총공격 준비!!
마린 메딕 탱크에 베슬의 이레디에이트가 합해진 테란군의 총공격에 저그 병력 전멸...

임요환 우승!!!!!!!

스타는 한낱 애들이나 즐기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한편의 감동적인 드라마임을 보여주며,
오랜 세월 테란의 암울함에 비애와 울분을 토로하던 테란유저들의 꿈과 소망을 실현시킨
테란의 황제 임요환 선수가 '환상의 테란'으로 거듭 탄생한 결승전 명승부였슴다...


5)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전 임요환vs김신덕
맵: 네오 레가시 오브 차 (임요환 5시. 김신덕 11시)

저그킬러 임요환이 2001년 공식 경기에서 처음으로 저그에게 패배를 당한 충격적인 경기..

네오 레가시오브차의 중앙지역을 케찹밭으로 만드는 수차례의 박진감 넘치는 대혈전과
멀티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동시다발로 벌어지는 교전으로 정신 못차리게 숨막혔던 명승부..

경기를 하는 두 선수도 동시에 여기저기서 유닛컨트롤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지  
럴커 한마리와 마린들이 서로 뻔히 쳐다보면서 공격하지 않고 놀고 있는 웃기는 상황도 벌어짐.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최초로 마린과 럴커의 1:1 맞짱뜨기로 럴커를 잡는 신기의 컨트롤이 나와
승자 김신덕의 엄청난 물량보다 패자 임요환의 마린 컨트롤이 더 돋보였던 경기..

게임에서 밀리고 있는 암울하고 긴박한 상황에서
임요환이 아니면 누가 그런 대담하고 놀라운 쇼맨쉽을 연출할 생각을 하랴!!!

드랍쉽 타이밍이 늦어지는 바람에 대규모 물량전을 준비하며 전 맵을 크립으로 도배하는
저그의 막멀티 전략을 미리 견제하지 못한 게 임요환의 패인...

이 경기에서 저그의 유닛은 퀸만 안 나오고 다 나왔다..
저글링, 히드라, 럴커, 스컬지, 뮤탈, 가디언, 울트라, 디파일러...등
김신덕 선수는 무한멀티에서 쏟아지는 자원으로 그 당시엔 구경하기 힘들었던
저그의 고급유닛을 총출동시켜 화려하고 스릴 넘치는 경기를 전개해 나갔다...

유닛 컨트롤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물량 앞에는 당할 장사 없다고...
저글링+히드라+럴커+가디언+울트라+디파일러의 대규모 저그 종합선물세트의
무지막지한 공격력 앞에는 도배된 벙커와 시즈탱크 방어라인도 아무 소용 없음..

앞마당 미네랄 멀티 자원이 바닥나자 멀리까지 원정가서 발바닥에 땀나도록
미네랄을 실어나르는 불쌍한 scv 부대의 눈물겹도록 처절한 모습...

계속해서 쏟아져나오는 무시무시한 대규모 저그종합선물세트의 끊임없는 공격...
멀티 다 파괴되고 자원줄이 끊긴 임요환 저그의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gg 선언...


6) 코카콜라배 8강전 임요환 vs 변길섭
맵 : 라그나로크 (임요환 1시.  변길섭 7시)

적의 본진 입구에서 시즈모드 탱크를 약올리는 기상천외의 엽기전술 바락 널뛰기로
관중석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멋지고 화려한 테테전 명승부...

러쉬 거리가 짧은 맵에서 원팩 더블커맨드로 갔을 때의 초반 병력 열세의 상황을 상대의 병력 보충을
차단하는 재기발랄한 배럭 널뛰기로 위기를 넘기는 동시에 변길섭에게 정신적인 데미지를 입힘으로써
초반 심리전에서 이기고 들어간 임요환의 절묘한 전술과 쇼맨쉽이 화제가 되었던 명경기~~~

임요환 원팩 더블커맨드, 변길섭 투팩토리 체제...
변테란이 3탱크+3scv로 러쉬 가서 조이기를 할 때 임테란의 방어방력은 탱크 2기...

변테란이 후속탱크를 뽑아 공격에 합류시키는 타이밍을 빼앗기 위해
정찰용으로 날린 배럭으로 입구를 막자 시즈모드로 변신하는 투탱크...
별안간 배럭으로 널뛰기를 시작하며 시즈탱크를 당황하게 만드는 임테란...

배럭을 띄울 때 변테란이 시즈모드 푸는걸 막기 위해 얼른 배럭을 다시 착지시키고,
시즈탱크가 다시 타격할 틈을 주지 않고 내리자마자 얼른 다시 배럭을 띄우고..
내렸다 띄우고...내렸다 띄우고를 수차례 반복하는 임요환의 기발한 쇼맨쉽에 터져나오는 폭소...

배럭이 널뛰기를 하며 약을 올리자 시즈모드를 풀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정신적인 방황을 하다
아예 나가기를 포기하고 탱크를 컴맨드센터 쪽으로 옮겨서 본진방어용으로 배치하는 변길섭...

그 틈에 탱크를 추가하여 수비라인을 강화하고 더블컴맨드 성공하는 임테란...
7시에서 1시로 가는 길목언덕에 탱크 3대를 드랍하여 터렛 2개와 함께 보초 세우는 임테란..

많은 탱크를 생산하여 조이기를 풀고 중앙으로 진출하며 변테란의 앞마당까지 러쉬 갔다가
시즈탱크 위에 유닛을 떨구는 변테란의 드랍쉽 수비에 러쉬 병력을 다 잃고마는 임테란..

이후 여기저기서 쉴새없이 전투가 벌어지며
2테란의 현란한 컨트롤 싸움과 멀티싸움이 화려하게 펼쳐지는데...

중앙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언덕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는 2테란의 메카닉군단...
시즈탱크끼리의 대치상황에서 이를 타개하는 드랍쉽 게릴라...
맵중앙의 3시 멀티와 9시 멀티를 하나씩 차지하는 2테란...

11시에서 컴맨드센타를 짓고 있는 변테란의 scv를 공격하여 멀티를 저지하는 임테란의 scv...
투탱크 드랍으로 변테란의 탱크 수비망을 분쇄하고 변테란의 9시 멀티를 빼앗는 임테란...
드랍쉽 3대의 병력으로 임테란의 5시 멀티를 저지하는 변테란..

시즈탱크끼리의 대치국면을 타개하기 위하여 배틀크루저 체제로 전환하는 임테란...

임테란의 배틀크루저+탱크 군단이 11시 멀티로 러쉬가서 변테란의 탱크+골리앗 군단과
몇 차례 교전을 벌이는 사이에 9시 멀티를 두고 뺏고 뺏기는 치열한 싸움을 전개하는 2테란...

6시 변테란의 멀티를 발견하고 언덕밑 탱크 타격으로 자원채취를 방해하는 임테란...
9시 언덕에서 변테란의 본진 앞마당 수비 탱크를 야마토포로 분쇄하는 배틀크루저...

11시 언덕밑에서 야마토포+시즈탱크의 합동공격으로 변테란의 멀티를 견제하는 임테란...
임테란의 배틀크루저와 깡으로 맞짱 떠서 모조리 깨부수는 변테란의 풀업 골리앗...

배틀크루저의 야마토포는 시즈탱크를 잡고...시즈탱크는 터렛과 골리앗을 잡으며
배틀크루저 3대+시즈탱크 1부대를 이끌고 변테란의 본진으로 난입하는 임테란...

변테란의 본진을 깨끗이 청소하고 다시 대병력을 이끌고 변테란의 마지막 희망인 11시로 러쉬...
게임을 마무리하고 변길섭 선수로부터 gg를 받아내는 임요환...


7) 코카콜라배 결승1차전  임요환 대 홍진호
맵 : 네오홀오브발할라 (임요환 9시. 홍진호 3시)

경기 내내 숨돌릴 사이 없이 여기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치고받는 피터지는 대접전...
두 선수 다 살을 주고 뼈를 취하는 피투성이 난타전이 47분 5초 동안 이어진 화려한 명승부...

멀티가 깨지고 또 깨지면서도 끊임없이 확장하고 또 확장하는 폭풍저그 홍진호의 뚝심과 오기.
저그의 그 많은 멀티를 다 찾아다니며 하나하나 박살내는 환상의 테란 임요환의 뚝심과 끈기...

임요환의 업그레이드와 유닛컨트롤 대 홍진호의 확장력과 물량의 뚝심의 한판대결에서
신출귀몰한 드랍쉽 특수부대의 대활약으로 임요환의 환상의 컨트롤이 승리를 거둔 명경기!!!

경기 초반 임요환은 마린의 빠른 업그레이드에 신경을 쓰는 전략으로 나가고,
홍진호 선수는 저그의 무한확장력을 이용한 물량작전으로 나가는데...

테란의 본진과 멀티에 홍진호의 시간차 폭탄드랍이 들어왔을 때
배짱 좋은 맞드랍으로 저그의 본진을 싹쓸이하며 경기를 반전시키는 임요환...

중후반 테란은 병력은 많은데 자원이 부족하고 저그는 자원은 많은데 병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테란의 자원줄만 끊으면 이긴다는 확신으로 끊임없이 몰아치며 멀티 견제를 하는 홍진호..

저그의 폭탄드랍으로부터 앞마당을 지키기 위해 벙커를 사수하던 scv 8기가
끝내 벙커를 지키고 럴커의 똥침에 장렬하게 산화하는 장면은 비장미까지 느껴질 정도...

임요환의 자원이 고갈된 상태에서 테란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자원줄은 11시 섬멀티...
럴커 히드라 뮤탈 가디언으로 끊임없이 몰아치며 멀티 저지에 총력을 다하는 홍진호...
컴맨드센터를 몇 번이나 띄우고 파괴당하면서도 뛰어난 유닛 컨트롤로 11시 섬을 사수하며
자원줄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임요환...

승패의 갈림길인 11시 섬멀티를 먹느냐...막느냐...지키느냐...저지하느냐...~~~~~~~
지키려는 자와 깨부수려는 자의 목숨을 건 피말리는 줄다리기가 끊임없이 계속되며,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양상으로 전투는 흘러가고....

드랍쉽 공수부대의 청소작전으로 시작포인트인 3시가 초토화되고,
6시로 이사가서 새살림을 차렸다가...6시도 싹쓸이당하고
12시로 다시 이사가서 세번째 새살림을 차리며 본진이 세번 바뀐 홍진호...

그러나 12시에서 새살림을 다 갖추기도 전에 드랍쉽 특공대에게 또다시 초토화...
본진이 세번이나 싹쓸이당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멀티 또 멀티...
기사회생의 기회를 노리는 홍진호 저그의 뚝심과 끈질긴 생명력...
저그의 그 많은 멀티를 찾아다니며 하나하나 청소하는 임요환 테란의 드랍쉽 특수부대...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11시 섬에서의 처절한 줄다리기에서 최후의 승리자가 된 임요환...
결국 11시 섬멀티에 성공하고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한숨 돌린 임요환...

저그의 마지막 자원줄인 1시 섬멀티를 공략하고 홍진호에게서 gg를 받아내며,
한시간 가까이 전개된 피터지는 대전투를 승리로 장식하는 임요환...


8) 코카콜라배 결승4차전 임요환대 홍진호
맵 : 라그나로크 (임요환 1시. 홍진호 11시)

홍진호 저그의 비법의 필살기인 엽기적인 성큰러쉬 전략이 빛났으나...
이 전략에 말려들지 않은 임요환 테란의 침착하고 노련한 경기운영이 승리를 거둔 명승부..

헝그리 저그로 나가며 저글링을 2부대 가량 잔뜩 뽑고 버로우까지 개발한 홍진호...
저글링을 테란 본진 입구 앞에 버로우시켜 숨겨놓고 임요환 앞마당에 해처리 건설...
성큰러쉬로 마린 메딕을 유인하여 쌈싸먹기한 다음 빈집털이 끝내기로 우승을 거머쥐려는 순간!!!

but.......그러나.......however.......그렇지만.........
오호~ 통재라!!!...
승리의 여신은 홍진호를 외면하고 임요환을 스타리그의 영웅으로 점찍은 것인가!!!

홍저그가 필승의 전략이라 자신만만하게 큰소리치며 필살기로 준비했던 이 비법의 성큰러쉬는
애석하게도 박효민선수가 연습게임에서 임테란 상대로 이미 써먹었던 전략이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그것도 마지막 연습에서... 그래서 공부는 끝까지 해야 한다는 엄재경님의 해설.....

당근 이 유인작전에 말려들지 않는 임요환...

성급하게 성큰을 부수러 달려나가지 않고 입구를 견고히 지키며
성큰의 혓바닥 사정거리에서 미네랄 캐던 scv들을 가스기지에 붙이고
팩토리 올리고 탱크 뽑아서 시즈모드의 타격으로 성큰을 하나하나 제거하며 침착하게 대응하는 임요환..

해처리 하나와 성큰 세개에 투자한 자원이 헛되이 날라가버리며 극도로 가난해진 홍진호...

성큰러쉬를 격파한 임요환의 바이오닉 부대 곧바로 저그의 본진을 향하여 고고고~~~
테란군이 버로우된 저글링 위를 지나가는 순간 갑자기 튀어나와서 쌈싸먹기를 시도했지만,
다수의 파이어뱃이 뿜어대는 불꽃 아래 순식간에 케찹으로 녹아버리는 저글링들...

임요환 생존 병력에 파이어뱃을 추가하여 저그의 본진으로 러쉬...
본진을 지키던 몇마리의 저글링 히드라 케찹으로 변하고 드론 몰살...
최후의 병력인 두마리 럴커마저 파이어뱃의 불꽃놀이에 케찹으로 변하며 홍진호 gg...


9) 코카콜라배 결승 5차전 임요환 대 홍진호
맵: 네오홀오브발할라 (임요환 12시, 홍진호 9시)

테란의 황제 임요환 스타리그 사상 최초로 온게임넷 2연속 우승 신화창조!!!!!!

5차전은 러쉬 타이밍의 승리였다...
1차전과 똑같은 빌드오더로 나가면서도 첫 공격 타이밍을 1차전보다 조금 빠르게 잡은 것이
임요환 선수에게 전인미답의 온게임넷 2연패라는 감격적인 우승을 안겨준 것..

원배럭 후에 엔지니어링 베이 올리고 마린의 빠른 업그레이드 체제로 나가는 임요환...
스포닝풀 후에 스파이어 올리고 6시와 7시에 동시에 멀티하는 홍진호...
테란 본진을 몇 차례 쑤셔보지만 터렛과 스팀팩 마린에 번번이 쫓겨가는 뮤탈...

임요환이 그동안 모은 유닛을 드랍쉽 두 대로 지상에 내려놓을 때 바로 앞쪽에 있던 뮤탈과 스컬지가
뒤늦게 발견하고 공격을 하지만 이미 모든 병력이 지상에 내린 뒤라 오히려 마린에게 쫓겨가는 뮤탈들.
1초만 일찍 발견했더라도 아슬아슬했던 순간...

스컬지 테러를 우려하여 드랍쉽을 동반하고 저그 본진까지 걸어서 러쉬가는 바이오닉 군단...
마린 메딕 부대가 저그 본진 언덕 아래에 도착한 순간 갑자기 스윽 나타나는 또 하나의 드랍쉽!!!

머리 위로 그대로 날아가서 저그 본진에 병력을 내리는 드랍쉽!!!
뒤이어 나머지 두 대의 드랍쉽이 지상에 있던 유닛들을 저그본진 언덕으로 실어올리는데...

이 타이밍에 럴커 2기와 뮤탈 4기가 테란 본진을 공격하지만 큰 피해 없이 막아내는 임요환...
방어하는 럴커 히드라를 순식간에 케찹으로 만들며 저그 본진을 깨끗이 청소하는 스팀팩 마린 2부대.

홍진호 두 개의 멀티에서 다시 살아나려 하지만 시간을 주지 않고 마린 메딕 부대를 드랍하는 임요환,
6시 멀티를 먼저 초토화시킨 다음 탱크를 동반하고 7시 섬멀티로 러쉬...
탱크의 시즈모드 소리와 함께 터져나오는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소리...

임요환 우승!!!

임요환이 코크배 주인공으로 탄생하는 동시에 전무후무한 온게임넷 2연패의 신화를 창조하는 순간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우는 관중들의 환호성과 박수 소리!!! 임요환 멋지다...


10) 스카이배 결승1차전 임요환 vs 김동수
맵 : 인큐버스 (임요환 5시. 김동수 11시)

11시 앞마당 작은섬에서 투탱크를 드랍하려 한참동안 서성거리는 드랍쉽...
그러나 내려지지 않는 탱크...
맵이 수정된 사실을 몰랐던 임요환의 치명적인 실수... 아!!! 이럴 수가~~~

프로토스의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테란의 조이기와 이를 뚫는 플토의 피말리는 대접전...
조이느냐 뚫느냐...조이느냐 뚫느냐...조이느냐 뚫느냐...
뚫느냐 조이느냐...뚫느냐 조이느냐...뚫느냐 조이느냐...

손바닥에서 땀이 나고 살떨리는 진검승부...뚝심의 대결...
뚫릴까 안뚫릴까...뚫릴까 안뚫릴까...뚫릴까 안뚫릴까...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테란 대 플토전 중 최고로 숨막혔던 명승부..  
끝까지 조이기 하는 임요환도 대단했고, 끝끝내 이를 뚫어내는 김동수도 대단했다.
결국 조이기와 뚫기의 뚝심 대결에서 끝내는 뚫어내기에 성공한 김동수 승리...


11) 스카이배 결승2차전 임요환 vs 김동수
맵 : 네오버티고 (임요환 11시. 김동수 5시)

숨쉴 틈없이 숨가쁘고 박진감 있게 진행된 가슴 떨리는 경기...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기분으로 손에 땀을 쥐었던 명승부전...

1차전 패배후 평정심을 찾지 못한 듯 시작과 동시에 실수하는 임요환...
일꾼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조금 우왕좌왕... 흐미 이런 삽질을 -_-;

이에 질세라 초반 정찰 미스를 하는 김동수의 프로브...
임요환이 입구 안막고 미네랄 곁에 배럭을 올렸는데 1시를 거쳐 11시로 왔던 프로브
입구 안쪽만 슬쩍 보고는 시야에 건물이 안들어오자 7시라 판단...
막 나온 질럿 한기가 7시로 전력 질주...아슬아슬한 타이밍에 나오는 실수...

어라, 7시에 없네.. 아뿔싸!!! 11시였구나...후속 질럿들 합세하여 11시로 마라톤...
정찰가던 SCV가 어설픈 폼으로 어기적어기적 뛰어오는 질럿들을 발견...
바깥쪽 입구에서 보초 서다가 기겁하여 젖먹던 힘까지 다해 죽어라고 본진으로 내빼는 투마린...

커맨드센터 주변에 부랴부랴 벙커 짓는 scv...
곧이어 난입하는 질럿들...벙커 사정거리 바깥에서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는 질럿들!!!

앗, 저게 뭐냐!! 팩토리 옆에 워프되는 파일런!!!
질럿 + 포톤캐논 러쉬다다다다닷!!!!!
전진투게이트 하드코어 질럿러쉬와 캐논러쉬 병행 본진조이기에 임요환 대위기!!!

임요환 2차전도 허무하게 지는구나...한숨이 나오는 순간 떼거지로 뛰쳐나오는 scv들!!!!!!!
벙커에서 튀어나온 마린 2기와 벌처 1기와 합세하여 너 죽고 나 살자...사생결단하는 scv들!!

질럿들을 포위하고 집단이지메를 가하여 전멸시킨 scv들은 숨쉴 틈 없이 워프되고 있는
포톤캐논 2개를 둘러싸고 달라붙어 또 다시 집단이지메...캐논 소환되자마자 아슬아슬하게 파괴...

마린+벌쳐와 합세한 scv들의 온몸 방어에 뒤이어 러쉬 오던 질럿들도 전멸...
방어 성공하자마자 scv+마린+벌쳐 치즈러쉬로 김동수 진영으로 역러쉬!!
숨가쁜 역전승을 거두는 현란한 컨트롤...임요환 대단하다...무적 scv 만세!!!^_^
질럿 캐논러쉬를 온몸으로 막아내는 scv들의 결사항전의 투혼에 단숨에 밀려버린 김동수...

정찰 미스를 하는 삽질로 잡을 뻔한 경기를 놓친 군기 빠진 덜렁이 프로브는 2차전이 끝나는 즉시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템플러의 지짐이형을 언도받았으나 마나가 덜 차서 형집행을 미루고 있다가
우승하고 기분이 좋아진 김사령관의 특별사면으로 100일 동안 하루에 시말서 100장씩 쓰고,
네오버티고의 5시 언덕 멀티의 파일런과 11시 언덕 멀티의 파일런 사이를 매일 100바퀴씩 뺑뺑이도는
벌로 감면되었다고 7시로 헛걸음질했던 질럿이 귀띔해줬는데 사실 확인한 바 없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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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천사
02/08/23 00:59
수정 아이콘
김신덕 선수와의 경기에서 초반에
뭔생각을 해서 그런 빌드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더군여.ㅡㅡ;
Dark당~
02/08/23 01:06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처음으로 스타 방송이란걸 본, 그 첫 겜이 임테란 대 장진남 선수의 8강전... 처음 봤을땐 겜 규칙도 잘 몰라서 해설진들이 얘기하던.. '아, 저 선수 지금껏 6(?맞나)승 무패에요...'라는 걸 듣고... 음~ 쫌 잘 하는군 생각 했었고.... 그러고 박용욱선수랑 4강... 눈물이 찔끔 날 만큼 가슴 졸이며 잼있게 봤고... 그 두 겜으로 바로 임테란의 팬이 되어 버렸다는... 그리고 그 후에 저도 몇번이나 봤었던 겜들.. ^^;;
영화같은 것만 시간이 오래지나도 명작으로 두고두고 보는 건 아닌거 같슴다... 겜 방송도 잼있는 건 두고두고.. ^^
02/08/23 01:08
수정 아이콘
와.. 글쓰신다고 고생 하 셨곘어요 ^^;;
감사요~
미소천사
02/08/23 01:30
수정 아이콘
방금 스카이배 결스,ㅇ 1차전 봤는데.
임요환 선수 마인업 개발하고나서 조금더 빨리 시즈 업했으면(몇초만)
시즈탱크 몇기 좀 안 잃어서
완벽 칼타이밍러쉬로 이길수 있었을건데
역시 스타는 몇초차 승부.
tongtong
02/08/23 01:42
수정 아이콘
스카이배 결승 1차전에서 드랍쉽 테크를 타지 않았더라면 탱크 시즈업도 빨리 하고 탱크도 더 많이 나왔을 테죠..
그랬다면 승부가 어떻게 되었을지는...
폭풍저그
보긴 다 본것 같은데 일부경기는 기억이 나지만 일부경기는 안나는군요
다소 찬양에 가까운 내용이 많지만 -_-
적혀있는 경기내용을 보고 예전기억을 되살려 봤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명승부에 가까운 경기는
1. 화두가 되는 게이머가 멋지게 싸우고도 진 경기
2. 게이머와 상대방이 둘 다 자기 기량을 충실히 발휘한 경기
3. 끝까지 팽팽한 게임 또는 역전극

제가 생각하는 명승부라고 보기 힘든 경기는
1. 강x게임 또는 농락모드가 후반에 나온 경기
2. 경기내용이 일방적인 경기
3. 게이머는 잘했으나 상대방은 당황해서 못한 경기 (그 게이머의 전략때문이라고 해도)
4. 대표적인 안좋은 맵에서 맵의 영향이 많았던 경기
5. 재미있었지만 엽기적이라 명승부라곤 보기 힘든 경기

제 기준에서 통통님이 적어주신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평가해보면

1번 경기는 저도 명승부로 기억하고
3,4번 한빛배 결승전은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5번은 11경기중에서 임요환 선수가 패한 두경기중의 하나인데요
'저그킬러 임요환이 2001년 공식 경기에서 처음으로 저그에게 패배를 당한 충격적인 경기'
'마린과 럴커의 1:1 맞짱뜨기'를 제외하면 꼽을만한 경기까지는 아니었던 듯

6번 테테전 경기도 상당히 일방적이었죠
탱크 곧 상대방을 약올리는, 보기에 따라서는 얍실하게 보일수 있는 '바락널뛰기'를 제외하곤
일방적인 경기로 재미없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그 당시 화제가된 컨트롤 하나가 있었다고 명승부는 아니죠

8번 경기는 라그나로크에서의 경기로 언밸런스맵이었고
'임요환의 대처능력이 좋았고 준비되어있었다' 를 빼고는 볼만한게 없었던 것 같고

9번 경기는 7번과는 달리 일방적인 경기로
최근의 변길섭vs임정호 경기를 생각나게 하는군요
'임요환의 타이밍이 좋았다', '임요환이 우승했다' 를 빼면 별로 의미없을 듯
이 경기(5차전) 보다는 정글스토리에서의 2차전이 훨씬 나은 것 같군요
코크배 결승전 중에서 1,4,5차전을 꼽으셨는데 저라면 1,2(,3)차전을 꼽겠습니다

11번 경기는 다소 엽기스러운 경기로 재미있기는 했지만 명승부까진 아닌듯
임요환의 대처능력이 좋았다 를 빼면 별로 의미없는 것 같고요
1차전 못지않았던 인큐버스에서의 5차전 경기나
섬전에서 끝까지 팽팽한 가운데에 승부가 난 4차전이 훨씬 나은 것 같군요
스카이배 결승전 중에서 1,2차전을 꼽으셨는데 저라면 1,4,5차전을 꼽겠습니다

어차피 명승부란 것이 자기가 재미있고 인상깊게 보면 명승부라 볼 수도 있겠지만
공개게시판에 best 10과 같이 정리해서 여러사람들 보게 성의있게 쓰는 글이라면
좀 더 객관적으로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훌륭한 플레이를 보인 경기를 명승부로 치기보다는
상호간에 자기기량 잘 발휘하고, 잘 어우러진 한판을 명승부로 꼽아주셨음 좋겠습니다

최근에는 좀 정화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리플 사이트에 심심치 않게 보였던 것이 아마추어가 플겜머 잡은 리플이고요
승자는 잘했지만 패자는 말렸거나 제기량 발휘못한 겜이 상당수고요
농락모드나 강x게임 역시 상당수 볼 수 있지요
그리고 몇판을 했던지 한판 이기면 그것만 올리는 경우도 많겠죠 -_-
그런 리플레이를 상당수 봤고 명승부와는 거리가 먼 쓰레기리플이라고 생각했고요
그러한 평상시의 생각에 따라서 위와같은 얘기를 적은 것입니다
은하늘이
02/08/23 02:10
수정 아이콘
스카이배결승4차전! 크림슨아일즈에서의 명경기도 감-_-동; 그..그건 김동수 명승부 베스트에 나오는건가요?
미소천사
02/08/23 02:20
수정 아이콘
글언데 4차전 재미있었나요???//
저는 진짜루 ....별루 던데..;;;;;
02/08/23 02:26
수정 아이콘
코카콜라배 결승 1차전을 보면
은하영웅전설의 얀과 라인하르트의 경기가 생각난다는
휴지에 물을 부어보임으로서 자신의 전략을 확신하는 라인하르트
그걸 뚫어버리는 얀 ^^
무한확장저그에 뚫다 뚫다 막힐 것이라는 홍진호의 전략을
뚝심으로 밀어버리는 임요환 ^^
장진남 vs 임요환 경기보다 더 멋진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02/08/23 02:28
수정 아이콘
폭풍저그님.. 님 의견에 공감할까 하다가 말았습니다. 처음엔 아~ 임요환 선수 팬이 아니라면 명승부라고 생각되어지지 않을수도 있는 경기가 있구나 이런생각이었는데요... 님의 명승부 기준이 그러하듯 통통님의 명승부 기준이 저러한 것인데... 조금은 심하게 딴지(?죄송하네요.. 그런 생각이 드네요) 를 거신것 같네요.. 자유게시판에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 경기 감상을 조금은 주관적으로 올리면 안되나요? 그리고 마지막 단락은 조금은 기분이 상하네요.. 임요환 선수가 이긴 경기만 쓰신것두 아닌데.. 저렇게 비유를 하시다니.....
stargazer
02/08/23 03:09
수정 아이콘
같은 임테란의 팬으로서도 통통님의 '배달의 기수'풍의 칭송은 좀 어색하게 느껴질때가 있긴하지만, 폭풍저그님의 마지막 비유는 정말 어이가 없군요. 오해의 소지도 다분하구요. 위에분 말씀대로 명승부의 기준은 보는 사람마다 다른 것이고, 객관적으로 글을 쓰라고 요구하는 사람의 객관성 역시도 보장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하지 않나요.
조리조리
02/08/23 08:15
수정 아이콘
'명승부'에 항상 붙는 수식어가 있죠. '누가 이길 지 모르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이죠. 이런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하는 요소가 없다면 명승부라는 표현은 좀 무색합니다. 예를 들어 볼텍스에서 김동수 선수가 김대건 선수에게 초전진 로보틱스를 해서 이겼던 경기는 김동수 선수의 기지가 돝보인 경기이긴 하지만 명승부라고 보긴 어렵다고 봅니다. 경기 내용 상 김동수 선수에게 어려운 상황이 단한번도 나타난 적 없이 일방적으로 끝난 경기이니까요.
따라서 tongtong 님이 명승부라고 올려주신 경기들 중 1) 한빛배8강전 대 장진남 전, 5) 코크배 16강 대 김신덕 전, 7) 코크배결승1차전 대 홍진호 전, 10) 스카이배결승1차전 대 김동수 전 등이 진정한 의미의 명승부라고 생각됩니다. 이들을 제외한 다른 경기들은 명승부라기보다는 임요환 선수가 잘한 경기라는 표현이 적절하겠죠. 5) 경기는 김신덕 선수의 엄청난 물량공세와 임요환 선수의 수비능력 등을 볼 때 명승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경기는 tong tong 님 말씀대로 승승장구하던 임요환 선수의 패배라는 면에서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한빛배 결승전이나 코크배 결승 5차전을 명승부로 꼽으신건 좀 지나치셨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경기들은 코크배 16강전의 대 성준모 선수전처럼 오히려 임요환 선수에게 전율을 느끼게 하는 일방적인 경기였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폭풍저그 님의 댓글 마지막 부분은 좀 과했다고 생각하지만 명승부가 어떤것인지에 대한 생각은 tongtong님 보다 더 객관적이었다고 생각되는군요.
Dark당~
02/08/23 08:5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조리조리님의 생각 또한 극히 님의 주관적인 잣대가 아닌가 싶은데요.. 김동수 선수와 김대건 선수의 경기.. 이 또한, 전 명경기 중의 명경기라 생각합니다. 가림토 선수의 준비된 전략, 그 선수의 기지가 돋보였고.. 보는 내내 즐거웠던 경기였는데..

전 사실 힘으로 밀고 당기고... 아슬아슬 밀지 밀릴지... 전 그런경기는 별루 명경기로 꼽지 않습니다.. 사실 그리 재미도 못느끼는 편이고요.. 오히려 선수들의 번뜩이는 전략, 기지가 돋보이는, 그리고 또 게임에 어떤 특징이 있어서 눈에 띄는 겜들.... 전 그런 겜들을 더 명경기로 꼽습니다..

제가 얘기 하고 싶은건.. 전 글 쓰는 재주가 없기에 쓰진 못했지만 제가 만약 제 기준의 명경기를 꼽아서 글을 쓴다면 비슷한 경기들이 꼽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Michinmania
02/08/23 09:26
수정 아이콘
글제목이 말그대로 '임요환의 명승부 베스트'죠...
그렇다면 자기가 뽑는 임요환님의 명승부는 각각 다를것입니다...
통통님이 선정한 베스트 10에 공감하는 분도 계실것이고 '그경긴 별론데...' 하는 분도 계시겠죠..
하지만 통통님이 '내가 선정한 경기만이 임요환의 명승부이고 다른것은 별로다'라는 주장을 하신적도 없구 할 의도도 없으시기에 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여..
그냥 이 글을 보고 '흠.. 맞아 그 경긴 진짜 잼있었어..'하구 회상에 잠겨보는 한 청년의 주절거림입니다
(글솜씨가 워낙 없어서리 잘 표현을 못하겠네여.. '기냥 스타를 즐기면서 보자'.. 모 이런 내용인데..쿨럭)
정열의 히드라
02/08/23 09:32
수정 아이콘
'임테란'은 자연스러운데 '변테란'이라니..^^;;
Withinae
02/08/23 09:32
수정 아이콘
아~폭풍저그님 의견도 일리가 있는데...역쉬 명승부라는 개념자체도 극히 개인적인 부분이 있을것 같네요..통통님에게는 통통님의 명승부가 있고 폭풍저그님에겐 다른 명승부가 있겟죠..모든 사람의 영화속 명대사, 명곡이 다르 듯이...
Withinae
02/08/23 09:35
수정 아이콘
폭풍저그님께서 생각하는 명승부를 한번 올려주세요..상당히 분석적인 글을 쓰시던데 궁금합니다..어떤 경기를 뽑으실지..
이지영
02/08/23 09:43
수정 아이콘
음..안타까운이 먼저 앞서는 이유??
폭풍저그님....한번 자신의 글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별로였구..별로다...보다는 다른 좋은 표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되는데...
표현을 왜그렇게 하셨는지..안타깝네요..
통통님의 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어주셔야 하지 않았을까요..
그랬으면...좀더 폭풍저그님의 글이 어필될수 있었을것 같은데...
음..........안타깝네요....
통통님..항상 느끼지만...님은 영원한 요환군의 팬이시군요...흐믓흐믓
통통님...화이팅.....난 통통님이 좋아...ㅋㅋㅋㅋ
02/08/23 10:00
수정 아이콘
11번째 버티고에서의 김동수대 임요환선수의 경기!!
저희 집에 온게임넷 처음나왓을때 바로 봣던프로그램이
결승전 -_-!! 제가 임요환선수를 응원햇엇는데
1차전에서 지고 암울한 상태에서..2차전도 질럿+케논러쉬
를 당하길래 아~지는구나 햇엇엇거든요..
근데 SCV가 우르르 나와서 둘러싸서~와~대단햇습니다!
Dr.protoss
02/08/23 10:22
수정 아이콘
울컥~하고 눈물이 치밀려고 하는군요... 한빛 배 때의 임요환 선수가 생각이 나서요^^; 단기필마로 다른 종족들의 틈바구니를 뚫고 들어가 결국 우승을 해버렸던.... 너무나도 낭만적인 테란의 황제 임요환... 이라고 그때는 생각했거든요...
마치 스카이배 때 김동수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꺾을 때 느꼈던 심정과 비슷합니다. 그때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지존이 되었던 임요환 선수... 1.08패치 이후 프로토스가 암울모드로 접어들기 시작한 상황... 그리고 1년이 넘는 세월만에 컴백하여 명승부(특히, 1, 4차전 동의하시나요??) 끝에 임요환을 넘어서는 김동수 선수 정말 눈물이 나게하는 두 선수입니다^^;
tongtong
02/08/23 11:23
수정 아이콘
폭풍저그님의 긴 댓글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은 설명문이나 논설문이 아니고 일종의 감상문입니다..
감상문은 객관성보다는 주관성이 많이 작용하는 글이라는 걸 아시죠?
그리고 이 글의 제목은 '임요환의 명승부 베스트'입니다...
난 게임 평론가의 입장에서 이 글을 쓴게 아니고 임요환 팬의 입장에서 이 글을 썼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팬들에게는 임요환 선수가 이기는 경기가 곧 명승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느끼는 치열하게 치고받고 밀고 밀리는 싸움을 벌이다 임요환 선수가 지는
경기보다는 다소 일방적이더라도 임요환 선수가 이기는 경기를 더 재미있게 느끼는 팬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임요환 팬들에게는 임요환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순간의 경기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명승부로 기억속에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한빛소프트배 결승3차전에서 장진남 선수를 꺾고 우승을 하는 순간 많은 임요환 선수의
팬들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코카콜라배 결승5차전에서 홍진호 선수를 꺾고 우승을 하는 순간 또한
많은 임요환 팬들이 감격의 눈물이 눈가에 맺혔으리라 짐작됩니다..

한빛소프트배 결승3차전에서 장진남 선수가 못한 거 없습니다. 너무도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코카콜라배 결승5차전에서 홍진호 선수가 못한 거 없습니다. 역시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그런 선수들을 상대로 한번도 밀리지 않으면서 다소 일방적인 경기를 운영했다고 해서 명승부에 들지
못한다는 건 폭풍저그님의 주관적인 잣대 아닙니까?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감격의 순간을 안겨준 한빛소프트배 결승3차전과 코카콜라배 결승5차전을
명승부로 꼽는데 반대할 임요환 팬들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일례로 폭풍저그님이 지금 명승부로 꼽고 있는 스카이배 결승전 중에서 1,4,5차전을 임요환의 많은
팬들이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경기로 꼽고 있습니다...
왜냐 하면 임요환 선수가 진 경기는 임요환 팬들은 별로 보고 싶어하지 않거든요...
특히 스카이배 결승1차전은 맵수정이라는 변수가 작용해서 졌다는 말을 듣고 거기에 분노한 팬들은
그 경기를 보면 화가 나고 눈물 날까봐 아직까지 그 경기를 차마 못보고 있는 팬도 있다 합니다..
요환동에 올라온 글에서 읽었죠...

임요환 선수의 팬이 아닌 님이 생각하는 명승부의 기준과 임요환 팬이 생각하는 명승부의 기준이
다른 법인데 그런 식의 반박은 좀 심하다 생각합니다..
tongtong
02/08/23 11:28
수정 아이콘
폭풍저그님이 오랜시간 고심해서 쓴 글에 그런 식의 댓글이 달린다면
님은 어떤 기분이 들지 입장을 한번 바꿔서 생각해주실 수 없습니까?
02/08/23 12:08
수정 아이콘
스카이배 4차전은 여태 임요환의 섬전 게임을 감상하면서 최.악-_-의 경기였습니다. 절대 임요환선수 상대가 알고있는 위치의 섬멀티 확보시 터렛 3-4개는 깔고 먹는게 기본입니다.. 그경기 내내 그렇게 섬멀티가 괴롭힘을 당해도 여전히 지어지지않는 터렛.. 솔직히 첨 드랍올때 터렛 약간만 있어도 셔틀이 줄어들어서 다음 드랍때 훨씬 쉽게 막아냈을겁니다. 이상하게 그경기에서만 터렛을 아끼더군요.. 광팬으로써 너무나 안타까워서..ㅡ.ㅡ 4,5차전은 정말로 컨디션 악.화. 라는 말밖에 나오지않았다는..ㅠ,ㅠ
폭풍저그
뽕뽕님과 stargazer님이 지적하신 마지막 단락에 대한 의견은 잘 알겠습니다
제가 마지막 단락을 언급한 이유는
'상호간에 자기기량 잘 발휘하고, 잘 어우러진 한판을 명승부로 꼽아주셨음 좋겠습니다' 와 관련해서
'승자는 잘했지만 패자는 말렸거나 제기량 발휘못한 겜이 상당수고요' 요걸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리플레이에 관한 얘기 같이 쓰다 보니까
'몇판을 했던지 한판 이기면 그것만 올리는 경우' 도 언급하게 되었네요
임요환 선수가 진 많은 경기는 제끼고 이긴 경기만 꼽았다 는 식으로 오해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물론 그런 의미는 절대 아니었음을 밝힙니다 ^^

명승부에 대한 판단기준이 저와 비슷한것 같으신 조리조리님 의견 감사드리고요 ^^
Dark당~과 같이 저와 판단기준이 다른 분들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Withinae님이 제가 생각하는 명승부를 올려달라고 하셨는데요
거창하게 정리해서 꼽을 능력은 안되고, 걍 통통님 글의 11게임중에서 꼽아본다면
1번, 7번, 10번을 꼽겠습니다

그리고 이지영 지적에 대한 변명을 하자면
'별로였다'보다는 '다른 경기가 더 명승부에 가까운것 같다'가 낫겠지만, 직설적으로 쓰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그리고 통통님 댓글도 잘 읽었고 님의 생각도 잘 알겠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팬들에게는 임요환 선수가 이기는 경기가 곧 명승부입니다'
그러나 팬이 아닌 일반유저(?)들에겐 명승부로 안보일 수도 있을테고요
그래서 나올 수 있는 의견중의 하나가 제 댓글일수 있겠죠

'스카이배 결승전 중에서 1,4,5차전을 임요환의 많은 팬들이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경기'
이 부분에는 그럴수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러나 일반유저들에겐 상당한 명승부로 꼽힐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통통님도 3경기중 1차전은 명승부로 꼽으셨고요

'스카이배 결승1차전은 맵수정이라는 변수가 작용해서 졌다는 말을 듣고 거기에 분노한 팬들은'
제 기억으로 맵이 리그중에 수정된게 아니라, 임테란이 옛날버전으로 연습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버전이 임테란에게 전달안된것이 온게임넷측 실수가 있었는지 까지는 기억안나고요
이 글만 보면 임테란에게 불이익이 있었던 것으로 오해할 사람도 있을것 같아서 댓글에 적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거라면 댓글 달아주세요

통통님은 임테란의 팬의 입장에서 글을 쓰셨고요
전 일반유저의 입장에서 반박했습니다
임테란 팬카페가 아닌 공개게시판에 글쓰는 것이고, 게다가 통통님이 유명(?)한 분이고 하니
엇그제 또다른 명승부 글의 댓글에 있듯이 일반유저들 보기에 좋지만은 않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일반유저를 생각해서 글써달라는 얘기를 드리는게 아니라
일반유저의 반응 또는 댓글을 이해해 달라는 얘기를 드리고 싶군요
반박이 좀 심하게 느껴지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이지영
02/08/23 13:58
수정 아이콘
흑흑...폭풍저그님 왜 전 이지영입니까..
맘상했당.....ㅋㅋㅋ 농담입니다...
그리고...글 잘 읽었습니다..
폭풍저그
헉 -_- Dark당~님, 이지영님의 아이디 붙여쓰기하는 과정에서 '님'을 빠뜨렸네요
실수했습니다 ^^; 즐통되세요
박승우
02/08/23 18:56
수정 아이콘
스카이배 사일런트 볼텍스에서 벌어진 박정석 vs 임요환도 괜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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