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8/22 22:53:29 |
Name |
민경진 |
Subject |
소리바다와 로스트템플의 공통점 |
일단 블리자드의 패치 의도가 없다는 것이 밝혀진 만큼, 이제 로템에서의 경기를 '즐길 수 없는'상황이네요...(섬맵에서의 대결은 꿈도 못꾸고...)
그렇담 로템을 대신할 새로운 국민맵이 나타나야 할 텐데, 이번 사태가 한창 문제되고 있는 소리바다 건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소리바다 서비스가 중지되고 얼마 되지 않아 그 동안의 소리바다 사용자들은 그것과 매우 흡사한 인터페이스와 소리바다 사용자였다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건들이 맞아 떨어져 이제는 소리바다 시절 만큼의 명성과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사용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공유할 수 있는 음악 파일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는 그 시스템의 특성 상, 소리바다 사용자들 사이에선 재빨리 '우리가 이제부터 소리바다를 대신할 프로그램은 winmx다!!'라고 선포함으로써 winmx의 효용 가치가 더욱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담 소리바다와 로스트템플의 공통점은 무엇이냐 하면...
일단 드론버그가 발견이 됨으로서 이제 더 이상 로템에서의 경기가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점과, 이제 로템을 대신할 새로운 국민맵을 '선포'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winmx가 소리바다를 대신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로템을 대신할 그 어떤 맵은 로템과 비슷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헌터나 라이벌리가 외면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일단 맵 컨셉에서 로템과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수년간 로템에 익숙해 있던 유저들의 환영을 못 받았을거란 말입니다. 양대 방송사에서 그렇게 다양한 맵에서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들을 보여주었어도 게이머들이 로템을 버리지 않았던 것은 그동안 자신이 로템에서 쌓아 왔던 경력들을 버릴 수가 없었던 것(여기에는 새로운 맵에 대한 적응의 어려움도 껴있고)과 아무리 방송경기맵에서 플레이를 하려고 해도 다른 게이머들의 외면을 받아야 했던 이유에서였을 겁니다.
만약 로템에서의 빌드나 전략전술을 충분히 계승할 수 있고(새로운 맵에대한 적응의 어려움도 없고), 또 모든 게이머들이 그 어떤 맵을 사용한다는 믿음이 있다면(게시판이나 어떤 경로든지간에 '이 맵이다!!'라는 선포가 있다면)충분히 로템을 대신 할 새로운 국민맵의 탄생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게다가 요즘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들을 접할 많은 통로가 열려 있는 상황에서, 게임 방송사들이 앞장서서 그 맵에서의 꾸준히 프로게이머들의 플레이 장면을 내보낸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다시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때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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