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6/17 01:41:38 |
Name |
Dabeeforever |
Subject |
결승전 관람기 |
네번째로 그곳, 장충에 갔습니다.
혼자 가는게 너무 심심해 친척동생을 데리고 갔죠.
3시에 입장...
관중석은 그다지 많이 차지 않았습니다만
월드컵에도 불구하고
잊지않고 찾아온 사람이 많다는 것에 조금 놀랐죠.
식전행사는 전용준님과 길수현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가수 4u와 링크의 공연이 있었죠.
하지만 아무래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았던 모양-_-;;
(우리음악을 사랑합시다~)
그리고 특별전, 김도형 vs 김창선 경기가 있었습니다.
캐스터는 정소림님, 해설은 김동수님.
김동수님 그동안 해설자 분들께 쌓인 한(?)이 많았던지
통쾌한 복수(?)를...
그중 하나 추려보면,
"아 저 컨트롤은...드래군은 질럿에 붙으면서 맞아주고 질럿은 뒤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컨트롤이죠."
한마디로 삽질이라는 뜻이자나...-_-V
양 선수의 다크템플러가 난무한 가운데
옵저버로 침착하게 대응하고
하템드랍, 할루시네이션을 통한 대량아콘을 보여준
김창선 선수(?) 승리.
앞으로 해설진이 김동수 선수 경기를 어케 해설할지 두려워진 한판이었음.^^V
결승전이 시작되었습니다.
1차전 네오사볼
강도경 11시, 변길섭 5시.
변길섭 선수 더블커맨드이면서 무리하게 공세를 펴다가
실패하고 저글링 러커에 힘없이 gg
근데 이 경기에 대해서 두 선수 말이...
강도경- 1차전 후 잠시 방심한 것이 패인.
변길섭- 1차전은 긴장해서 손따라 간 경기. 지고나서 부담이 없어졌다.
2차전 네오 버티고
강도경 1시, 변길섭 5시.
변길섭 선수 초반 벙커링 시도하나 컨트롤 실수로 실패.
강도경 선수 저글링 러커로 반격하지만
적절한 타이밍에서의 탱크 출현으로 실패.
이후 다수 탱크로 강도경 gg
3차전 포비든 존
강도경 7시, 변길섭 5시.
강도경 선수는 준결승 한웅렬 선수와의 경기와 비슷한
견제후 막멀티 작전을 시도하지만 완벽하게 간파당함.
변길섭 선수 터렛, 벙커, 탱크로 폭탄드랍 완벽방어 이후
드랍쉽으로 두군데 멀티견제
결국 강도경 gg
4차전 비프로스트
강도경 1시, 변길섭 7시.
강도경 선수 안정적인 빌드 선택.
변길섭 선수 초반 바이오닉부대로 본진 진입하려 하나 포기.
뒷길 생각해 보나 저글링 한기 보고 후퇴.
강도경 선수 저글링으로 입구 공격.
변길섭 선수는 불꽃부대로 5시 가스멀티 공격.
강도경 선수 입구 열린 가운데 저글링 러커로 큰 타격줌.
가스멀티 해처리 방어 성공.
변길섭 선수 커맨드센터 띄워서 계륵멀티로 이동.
이후 강도경 선수 다소 우세한 가운데
두선수 계속 5시 가스멀티를 놓고 공방.
강도경 선수의 필살 가디언이 뜨지만
변길섭 선수의 바이오닉 부대에 의해 가디언과 지상부대
각개격파당함.
전세역전되어 결국 병력부족으로 강도경 gg
정말 멋졌던 경기.
이 한경기만으로도 오늘 구경온 사람 본전은 다뽑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꾸만 싸인을 받자고 조르는 동생녀석.
결국 싸인을 받기 위해 기다렸습니다.
어찌나 자봉 분들에게 잘 묻든지...
(자봉 여러분! 그넘 제 동생입니다. 용서해 주십쇼~)
싸인을 받기위해 남아있던 오십 내지 백여명.
최인규 선수 발견!
팬들 최인규 선수를 쌈싸먹기(-_-;;)하고 싸인요청.
최인규 선수 뭔가 약속이 있는듯 난처한 표정.
제 동생 녀석이 선착순 제안.
최인규 선수 외쳤습니다. "선착순 열명!"
제 동생이 두번쨰로 받았습니다...무서운넘...
아참...도중에 나오시는 엄재경님을 보고
인사드렸는데...혹시 기억하실지는...
둘사이 오간 인사
나- (어색하게) 안녕하세요~
재경님- (가시면서) 예~~
끝~~~
허접한 후기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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