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6/16 15:01:28 |
Name |
수시아 |
Subject |
[주간추천] Best game,Player & pgr잡담 |
금주 베스트게임과 플레이어...
1) 베스트 게임 - 변길섭 vs 강도경 (비프로스트)
2) 베스트 플레이어 - 변길섭 선수
다수가 바라던 강도경vs최인규 온게임넷 결승을 무산시킨 장본인 변길섭 선수....
그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두 선수 모두를 연파하며
상금과 트로피를 챙기는 새로운 챔피언이 됩니다....
기뻐해도 되는데 끝나고도 이런 (-_-);; 표정뿐이었고
실감나지 않는다는 겸손으로 대신합니다...
변길섭 선수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비프로스트에서
변길섭 선수는 2:1로 앞선 상황에서 맞은 경기였지만
종족간 저그 대 테란 양상에선 저그>=테란으로 보이는..
그리고, 1차전에서 패배를 맛봤던 사일런트 볼텍스가 기다렸으니
이 경기를 놓치면 재역전패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변길섭 선수로썬 결승시리즈 배수진을 쳐야할 경기였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비프로스트, 버티고... 이 두 맵에서 이긴 선수가
개인적으로 진정한 승자라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변길섭 선수가 2/0으로 승리했습니다...)
변길섭 선수가 어떤 심정으로 나섰는지 궁금한데
물러설 수 없다는 판단을 한건지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라는 격언을 변길섭 선수는 이행합니다..
가난한 맵일수록 값싼 기본유닛의 쓰임은 비중이 높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각 종족의 기본유닛인
변길섭식 마메 vs강도경식 저글링 컨트롤 대결이 경기내내 펼쳐집니다...
결국 저글링을 보조했던 러커와 가디언이
마메를 보조했던 싸베의 디펜스와 이레디에잇에 사라지면서
비프로스트는 변길섭 선수의 손을 들어줍니다...
이 맵에선 안정적인 뒷마당 확보보다
가스멀티 확장이 승부의 포인트라 말하는데
강도경 선수는 싸볼과 버티고에서 보여주었던
확장이후 발업저글링+러커로 초반을 공략하는 대신
초반 역러쉬 공략이후 확장을 선택합니다...
동일한 전술을 순서만 바꿔서 운영합니다.....
변길섭 선수는 1차전 빠른 확장의 실패를 맛봤던 탓인지
버티고에선 중반 드랍쉽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 곳 비프로스트에선
본인의 강점을 살린 불꽃테란류 과감한 공격과
Corea축구류 지치지 않는 압박을 택합니다..
갈래갈래 갈린길에서
때론 엇갈리고 때론 마주치는 베스트 게임입니다...
3)베스트 pgr21잡담 - 사랑한다면...시리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르헨티나와 김남일 선수에 관한 글인
Don't cry for me Argentina와 '김남일'을 추천하고 싶지만
창작이 아닌 퍼온 거라서 이걸로 대신합니다..
굉음과 죽는 소리만 난무하는 스타크 전쟁에서
왠 사랑타령이냐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댓글에서 회원분들의 반응이 좋군요...
코멘트도 재미난 거 많고
자칭 표절이라 한 글도 감동이라고 많이 하시네요...
전쟁과 사랑...전쟁같은 사랑...
p.s : Good game 성학승vs변길섭 (턴어라운드)
박정석vs나경보 (버티고)
홍진호vs김정민 (짐레이너스메모리)
김정민vs홍진호 (크레센트문+)
Good player 성학승, 강도경, 박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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