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06/14 02:02
하루 1시간 밖에안주는 시간에 찍으러가느니 잠잡니다
일하면 시간안줍니다 ㅡㅡ 일해야죠 누군지도모르는 사람을찍느니 걍 외면하는거죠 어떻게 알아봅니까? 누가 누군지 몸으로 먹고사는 직업 찍을 시간도 없습니다ㅡㅡ 정치인 잘찍어서 잘된것 알아볼시간에 먹고살면서 한푼이라도 버는게 좋다구봅니다 뭐 제말이다맞다는게아니라 사람마다 입장이있다는 예기죠ㅡㅡ 놀기만해도 찍는다,, 한시간 밖에안주는데 피곤하구 그냥잡니다 1시간이면 찍는다구요? 찍겠죠 허나 그래서 바뀐걸 알아보는것보다 피곤한몸 1시간자는게 전 하고싶은걸요
02/06/14 02:23
아.. 그게 이름이 철인 정치였나요? 음..
언젠가, 최선의 정치 형태는 모든 것을 아는, "신"에 의한 독재 라는 말을 읽은 기억이 있었는데, 그때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는... 플라톤의 말로 기억을 하는데 음.. 민주주의와 철인정치는 왠지 안 어울릴 것 같은... 여튼, 생각이 많이 들어 간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 ^^
02/06/14 02:28
오늘 투표 결과를 보고 난 후의 심정은.......에라이! 그래 XXX당에 나라 맡겨서 지금보다 더 나은지 한 번 지켜보고 XXX 대통령 되고선 어떤 모습 보이는지 지켜보고 XX일보들이 자기네들 말처럼 정권비판 신문인지 한 번 지켜보자! 였습니다ㅡ.ㅡ 그나마 진보정당의 기수인 민노당의 지지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는 것이 위안을 가지는 중이죠(충청도를 제외하면 자민련보다 높던 것 같군요) 저도 이번 선거 찍을 사람이 없어서 관둘까 했지만 그래도 살펴봐서 찍었습니다. 사실 도지사, 시장 뽑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것임에도 반장 선거보다 관심을 덜 기울이는 사람들도 있죠. 정치적 무관심도 각자의 판단이라 생각을 하지만 그런 경우가 많을 수록 정치권과 일반 시민들이 분리가 되어서 정치판을 썩게하지 않나 싶습니다.
02/06/14 04:51
붉은 악마를 보면서 온국민이 애국자처럼 느껴 지다가 투표율 40퍼센트 대라는 기사를 보고 참으로 웃긴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한국의 경기를 보고 성원하기 위해 텐트를 치고 기다리며 표를 구하는 사람들..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면서 골이 들어가면 부둥켜 않고 눈물을 흘리던 사람들...이런 사람들로 이루어진 나라에서 투표율이 40퍼센트 대라는게 믿기질 않는군요.. 한국인들의 이중적인 모습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투표를 하지 않으면 참정권을 박탈하는 제도 라도 만들면 좋겠습니다.. 16강에 올라간 나라보다 원칙이 당연하다는 듯 존재하는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네요..
02/06/14 08:53
'정치혐오주의'는 정말 문제죠. 정치에 관련된 문제는 다 비팒고 지지 정당이 없는 것이 '비판의식 있는 유권자'로 오인받는 분위기를 바꾸지 않는한 정치발전도 없을겁니다. 어쨌든 민주노동당이 자민련을 앞선것이 기뻐서 어제밤에는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대선까지 이어졌으면..
02/06/14 09:10
실버층의 승리!
오동 잎 한잎 떨어지는 것을 보고 천하에 가을이 온 것을 안다고 했습니다. 어제 아침 칠순 어머니 손 잡고 투표장으로 가면서 어머니께 은근히 여쭈어 보았죠. 누굴 찍을거냐고... 어머니께서는 입을 꾹 다물고 대답을 안 하셨습니다. 전 느끼는 바 있어 웃음이 나왔습니다. 얼마 전 퇴근 후 제가 어머니께 이번 선거에 누가 누군지 모르겠고 다섯 번이나 투표한다는데 어떻게 찍는거냐고 여쭙다가 말끝에 우리가 사는 곳과 멀리 떨어진 곳에 둥지를 튼 당을 변호하는 말을 했었거든요. 그 후, 어머니는 저에게 속내를 감추시는 겁니다. 노인들 특징이지요. 모르는 채, 말 안 하시는 거... 그래서 자칫 젊은사람들은 노인들이 아무 생각없고 판단력도 없고 아무 것도 모른다... 착각하지요. 경로당 가보셨습니까? 그분들은 그분들끼리 활발한 토론을 합니다. 놀라울 정도로 많은 정보를 교환합니다. 아파트 나무그늘 아래서, 벤치에서 부채를 흔들며... 온갓 세상사 얘기 나누다가, 낯선 사람이 나타나면 입을 꾹 다뭅니다. 낯선 사람의 말에는 대꾸없이 고개만 끄덕이지요. 젊은이들 같은 즉각적인 반발은 커녕, 반응조차 없습니다. 주름진 얼굴에 무표정 아니면 웃는 얼굴뿐입니다. 그러나, 어머니 손 잡고 투표장 가는 길에 만난 많은 노인들, 어머니와 인사하는 그 노인들은 확실하게 투표장에 갔다 왔거나 가고 있는 길이었습니다. 살아 온 경험으로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는 분들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착각할까봐 그 분들은 지나가는 다른 노인분들에게 다시 한번 소리치더군요. 처음에는 석장을 주는데 어떻게 어떻게 찍는거고, 다음 두장 주는데 그거는 어떤 어떤 거라고...
02/06/14 09:18
아.. 그리고 남조선노동당이라뇨.(물론 패러디시겠지만요.^^) 다른 당은 그렇게 많이 불리지만 남조선노동당은 북쪽에 '남'자만 뺀 정당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한 50년전에 있었던 사건이 생각나서 패러디하지 마셨으면 하는 바램이-_-;
02/06/14 10:51
^^;; 뭐 저야 민주노동당에 악감정 가질 이유가 없습니다만, 누군가가 한나라당을 미워하는 이유만큼, 다른 누군가에게는 민주노동당을 미워할 이유가 충분히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문제의식을 느끼는 부분은 이러한 정치적 입장의 차이가 아니라, 정치 전반에 대한 막무가내식의 혐오와 무관심입니다.
02/06/14 11:08
님의 뜻은 알겠구요.^^ 다만 한나라당->딴나라당 새천년민주당->새천년미친당 등의 패러디는 많이 봤지만 민주노동당->남조선로동당 이라는 패러디는 처음 접하는 것이라-_- 당연히 민주노동당 싫어하는 사람 있겠죠. 아니, 아주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02/06/15 04:18
제 의도가 잘 전달된 것 같지 않아 유감입니다. 뭐 글 잘못 쓴 제 잘못이겠습니다마는... -_-; 두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오해가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 하나, 제가 제목을 '철인정치 운운'으로 단 이유는 그저께 우리가 목격한 대한민국의 중우적 민주주의 현실에 대한 대안으로, 차라리 '철인(哲人)에 의한 독재'가 낫지 않겠는가-하는 다소 자조적인 발언이었습니다. 둘째로 민주노동당의 정치적 위상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목마른땅님과 저의 견해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되며, 따라서 서로를 존중해야한다는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하여 변명을 피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게시판은 정치논쟁에 적절한 장소가 아니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