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6/13 13:45:12
Name p.p
Subject 음모!
요즘 전 이런 음모론을 꿈꾸며 혼자 즐거워합니다.  

국내 최대 게임전문 케이블방송사라고 하는 온게임넷에서,  
프로토스에게 불리하다고 플토 유저의 볼멘 소리가 끊임없이 나오는  맵들로
스타리그 경기 강행하는 건...

스타~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가,   아닐까?...  

현재처럼 그렁저렁 스타크래프트계가 진행 되다가는,  
게임전문 방송사의 앞날을 결코 밝게 생각할 수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대전이 시청률과 화제거리의 절대 주류를 이루는 상황에서,
워 크래프트 3도 현재로서는 방송용이 아니라는 예측들로 인해 불안하고,
워크 3의 본격 출시 이후에도 과연 어떤 반응을 일으킬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분명 작년의 임요환선수라는 황제주의 등극은 시청률 상승이나 짭짤한 신규 시청자를
TV앞에 불러 모았을 겁니다.

그래서,

프로토스 암울모드를 잔뜩 조성한 다음,  
그리하여 프로토스 유저들이 울분에 찬 탄식들을 토해 내게 만든 다음,

그걸 뚫고 한줄기 햇살처럼 등장하는 프로토스 전사를 기다린다는...

어떻습니까?  즐겁고 유쾌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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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13 13:46
수정 아이콘
그런 상상하면서 전 샤이닝 프로토스라는 이재훈선수에게 잔뜩 기대했었습니다만...

작년부터 테란과 저그에는 이윤열선수와 성학승선수, 두 걸출한 신예가 배출되었는데...

강민선수, 아직 더 기다려야 하나요?
수시아
02/06/13 13:52
수정 아이콘
p.p님식 음모론은 유쾌합니다..^_^ Nal_rA님 한 번 조용히 응원해보죠...
02/06/13 15:48
수정 아이콘
음모론은 싫은데 이런 유쾌한 음모론은 반갑네요^^;
콧물 포즈 사건 이후로 강민선수는 절대 잊혀지지 않는 선수가 되었답니다.
이재훈, 강민선수 화이팅! ^^
02/06/13 17:44
수정 아이콘
하하 저도 그때가 생각나는군요. 그때 상대로 나오셨던 분이 전영현 선수였던가요? 처음부터 보지 못했기 때문에 누가 누구인지 몰랐는데 비춰주는 것을 보니 한쪽은 사람좋게 생긴데다 안경까지 낀것이 꼭 테란같더군요. 그리고 한쪽은 매우 날카롭게 생긴것이 다크템플러를 연상시키고.. 그래서 거꾸로 생각했답니다^^ 왠지 강민선수는 플토 게이머라는 생각이 잘 들지 않는다는^^(박태건 선수도 그렇지요. 너무 말라서^^) 어쨌든 이번 온게임넷에 플토 유저들이 많이 올라가서 멋진 경기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결승을 플토대 플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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