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6/13 06:29:20 |
Name |
스톰 샤~워 |
Subject |
그다지 논쟁의 가치가 없는 주장이네요... |
한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PGR을 풍성히 채워주던 님들의 글이 왜 요즘은 잘 안 올라 올까 했더니 운영자로서의 위치 때문에 자중하고 있다네요...
허허!!! 이런 말도 안되는 경우가 있나?????
운영자는 뭡니까? 운영자는 운영을 하는 사람입니다.
운영자의 중립성이란 뭡니까? 운영을 할때 중립을 지켜라.(이 말은 중간에 서 있어라는 말이 아니라 공평정대하게 하라는 거겠죠.)
이 곳이 사적인 사이트이든지 공적인 사이트이든지 운영자의 중립성, 공정성은 지켜져야겠죠.
그 점에서 저는 운영자가 공정성을 잃고 있다고 조금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인규선수나 김정민 선수에 대한 찬양글이 많이 올라 왔다???
그게 운영의 공정성과 무슨 관계죠?
그 글들이 운영의 목적으로 이루어진 행위의 결과물입니까?
그건 최인규선수의 팬 모모가 개인적으로 올린 글 아닌가요?
그 글을 쓴 사람이 운영자라고 해서 그것이 운영자의 공적인 활동인가요?
운영의 공정성, 중립성이 훼손되는 경우라면 이런 경우겠죠.
공지사항에 "축! 최인규 선수 4강 진출!!! " 이런 글을 올린다든지,
최인규 선수를 비방하는 글을 보면 가차 없이 삭제한다든지,
최인규선수가 패배한 전적은 전체 통계에서 빼 버린다든지...
운영자라는 것이 어쨌든 어떤 구체적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람은 운영자로서의 공적인 성격과 한 선수의 팬인 사적인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두개의 성격을 잘못 사용해서 사적인 글에서 운영자의 권력을 남용한다든지, 공적인 글에다 사적인 감정을 잔뜩 집어 넣는다든지 하면 문제가 되겠죠.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공정성 운운하며 문제를 제기한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를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밖엔 볼 수 없네요.
한 개인의 사적인 견해를 가지고 공식적인 입장으로 부풀려서 문제를 제기하는 거니까요.
앞으로 문제를 제기하시려면 무엇이 공적인 행동이고 무엇이 사적인 행동인가를 잘 생각해서 제기하시고, 사적인 행동이 아닌 공적인 행동에서 문제가 되었을 때 제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운영자를 맡으신 스타매니아님들께 한마디.
그 주옥같은 글들을 단지 운영자이기 때문에 자중한다는 건 스스로를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 밖에 안됩니다.
칼같은 엄정함과 대쪽같은 원칙을 지켜 운영을 잘 해주시되 스타매니아로서 스타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예전과 같이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쓰고 나니 괜히 쓴 것 같아서 이만 줄입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