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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7 10:31
이세돌 알파고 대결때문에 공중파나 종편 뉴스에서 더민주 공천과정이 상대적으로 덜 노출되서 저정도만 오른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이번주말 조사가 기대되네요.
16/03/17 10:40
그러니 지금 비대위와 공심위가 아주 잘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한국정치에서 정당정치란 의미가 없습니다. 더러운 놈들이 더 대중의 지지를 받는군요.
16/03/17 10:43
이해찬 의원은 사실 싫어하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그나저나 전병헌, 부좌현 의원도 국민의 당 간다고 하던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무소속이 낫다고 봅니다만...
16/03/17 10:47
주중이긴한데 이번 리얼미터 조사가 많은 함의를 담고 있습니다.
CBS 기사 뜨면 그거 링크해도 좋을거 같아요. 1. 새누리당과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각각 3%, 5%씩 떨어졌어요. 2. 국민의당이 1%정도 올랐습니다. 새누리당 이탈층이 일부 합류했다고 봅니다. 3. 정의당이 2%정도 올랐습니다. 이건 더민주 지지층의 이탈이 크다고 보고, 넷여론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4. 더민주는 1.5% 상승했습니다. 정의당 2%분을 빼면 3% 가까이 오른거고요. 추세로 보면 지속적인 상승세입니다. 이건 중도무당층의 합류에요. 무당층이 2%정도 줄었거든요. 요즘 조중동도 여당 공천에 맹폭을 가하고 있습니다. 더민주 청년비례대표 껀은 평소같으면 종편의 맹폭을 받아야하는데, 그만큼 여당 공천이 엉망이라는겁니다. 선거기간 야당의 내부잡음이 마이너스인건 상수인데, 지금 여당쪽이 기삿거리로도 흥미롭기때문에 야당 잡음 부각이 덜 되고 있는거죠. 14년 지방선거와 유사한 흐름입니다. 그때는 그럴 수 밖에 없었죠... 분명 비례에서 또다른 잡음이 생기겠지만, 공천 전투는 더민주의 우세승이에요. 이 와중에 김한길이 불출마한다는 매우 기쁜 소식도 도착했네요.
16/03/17 10:52
역으로 말하면 지금 인터넷 여론이 여당공천을 신경안쓰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죠. 그만큼 인터넷 여론이 명분정치를 중시한다는 이야기같기도 하고요.
16/03/17 10:56
저도 동의합니다.
당장 선거게시판만 보아도, 새누리당 공천에서 정부(박근혜 측)의 오더로 공천이 좌지우지되는 건에 대한 글은 1개? 2개?인 반면에 야당 공천의 경우 수십개의 글이 왔으니까요. 문제는 이렇게 인터넷에서 달궈지는게, 실제 여론에 반영되는 부분은 한참 차이난다는 거죠. 실제 종편이나, 기사를 봐도 야당이나 여당이나 공천 문제 비슷하게 다뤄지고 있으니까요.(인터넷만큼 여당 극소수, 야당 대다수가 절대 아님..) 이런 측면에서, 청년공천문제만 잘 수습하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16/03/17 14:17
원래 공천은 서로 덜못하기 싸움인데 더민주는 공천이 이번에 그렇게 경쟁이 높지 않아요
예전같으면 하고 싶은 사람이 줄을 설텐데 이번에는 애초에 국민의당에 줄 선 사람이 많아서 비교적 조용...
16/03/17 14:56
근데 사실 덜 엉망여서 반사이득을 봤다 보기도 힘든게
국민들 입장에선 누가 더 엉망인가를 판단했다기 보단 어디에 더 관심이 몰렸나에 의해 좌우된 것인데 새누리 공천문제에 엮인 사람들이 훨씬 더 거물들이라서 파장을 축소하려 아무리 애쓴다 한들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막을 수가 없거든요. 새누리당이 듣보잡들만 공천학살했다면 그 양이 2배였더라도 양상이 달랐을듯 합니다.
16/03/17 10:52
라이트한 더민주 지지자들이.. 친노비노 싸우는게 싫어서 다른곳을 찾기엔
새누리는 친박비박, 국민의당은 안천김 나뉘어서 더 개판으로 싸우고 있으니.. 어차피 갈데가 없군요. (정의당은 눈에 잘 안들어오죠) 열혈지지자 2~3% 빠진것 이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봐야겠군요. 정청래 불출마 효과 반영되면 열혈지지자 중 일부는 다시 또 들어올테고 정치인이 국민을 졸로 보면.. 뭔가 반격을 해줘야 뜨끔해서 정신을 차릴텐데.. 이쪽이나 저쪽이나 참 쉽지 않네요.
16/03/17 11:00
역시 친노척결관련하여 김종인이 잘하고 있군요. 응원한 보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된이상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정청래는 정치생명 끝났다고 봐야할테고 김한길 역시 진정성 있는 정치인으로 대선전 중요한 역활로 다시 복귀하실수 있을듯 합니다. 야권 전체를 위해 다행입니다.
16/03/17 11:02
만약 정청래의 더민주 지지발언으로 인해 지지율이 회복한다면 그것도 우습겠네요. 더민주 보이콧의 이유가 김종인의 잘못된 공천방식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정청래 개인의 팬클럽에 불과했기 때문이라는 걸 증명하는 거겠죠. 그리고 제 생각엔 정청래덕분에 지지율이 2%는 회복하지 않을까 합니다.
16/03/17 11:07
공천은 잘못되었으나..
잘못된 공천의 희생자인 정청래 본인이 총선 승리를 위해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에서 한번 더 믿어보기로 했다. 뭐 크게 이상한건 아니잖아요.
16/03/17 13:16
꼭 팬클럽이라서가 아니라 정청래는 집토끼들에게 더민주를 지지할 명분을 쥐어준겁니다. 그리고 이건 원래 지도부가 해야할일인거구요
16/03/17 11:32
큰 그림은 김종인위원장이 어쨌든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기존 지지자 만족시키면서 새로운 지지자 모으기는 힘들죠. 기존 지지자를 자꾸 시험에 들게 해서 문제긴 합니다만...
16/03/17 12:41
여하튼 이긴거잖아요.
선거때마다 그걸 못한게 야권이었죠. 공천전투에서 이겼다는 평가를 받는게 언제 있었습니까? 그나마 10년 지선이었을텐데, 그것도 결과론 적이었죠. 투표함 뚜껑 열기 직전까지 야권의 정해진 패배를 예상하던 선거였습니다.
16/03/17 12:46
서로 개판쳐놓고 이겼다 졌다 하는게 좀 웃기긴 한데
뭐 상대적인 것이라 치고 말씀드리자면 18대도 19대도 공천 누가 더 개판인지는 여당이 졌죠. 공천칼부림을 내부 수습조차 못했으니까요. 돌이켜보면 진보정당들에도 비슷한 경험들이 있었습니다. 그 땐 안팎에서 모두 이게 뭐냐고들 난리쳤었죠. 잘못한건 인정하고 반성하면 되는겁니다. 똑같은 일 정의당에서 발생하면 몇년 지나도 조롱하실 분들이 며칠이나 지났다고 잘했어 하는건 좀 안타깝네요.
16/03/17 13:02
뭐 원래 잣대가 다르니까요 재밌는건 그런 잣대를 가진 분들중에 새누리와 더민주의 잣대가 다르다고 불평하는 분들이 많다는거죠 하도 많이 봐왔고 지금도 많이 봐서 이젠 적응이 다 됐어요 화도 별로 안나고 그낭 익스큐즈합니다.
16/03/17 13:08
18대총선 생각못했네요;;
그 선거는 말그대로 뭘해도 안되는 선거죠. 19대 여권도 터진거 많았죠. 그런데 19대에서 중요한건, 핵심이었던 김무성이 깨끗하게 승복했다는겁니다. 아무리 잡음 많은 공천이었어도, 그걸로 보수지지층은 찍을 명분을 찾았어요. 반면 야당은 결국 봉합은 되었지만, 많고 지리한 내부전투가 발생했습니다. 제가 왜 19대 야당공천이 여당에 졌고, 이번 야당공천이 19대보다 낫다고 보는 이유는 19대의 내부공천부터 야권연대까지 긴 내전에 발생한 지지자들의 피로감이 이번에 발생한 갈등보다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청래는 19대 김무성 역할을 해주었고요. 그리고 지금 유승민이 김무성하고 다른건, 윗글에도 있듯이 외통수이기 때문입니다. 유승민이 탈락을 깨끗이 승복해도 수도권의 출혈은 필연적이고, 유승민을 살려둔다면 지금까지 쓸데없는 피를 흘린거고요. 그리고, 명분이 전혀 없죠. 더해서, 전 정의당 얘긴 전혀 안했습니다. 제 지역구도 아닌 심상정의원에게 정치기부금 지원한적도 있고요.
16/03/17 13:48
어디가 더 개판였는지는 분명하죠.
지금은 공천 자체를 놓고 비교하는 것이지 총선때만 어설프게 봉합하느냐 여부를 비교하는 시점이 아닙니다. 여당은 18대나 19대 똑같은 짓을 했고 그건 시간이 지나도 전혀 수습되지 못한채 8년내내 이어지며 결국 20대에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당에 비교해서 야당이 더 개판였었다고 하는거 자체가 모욕인거 같은데요. 새누리당보다 공천때 좀 덜 개판였다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여기 있는 분들 그 당은 넘사벽 수준이란거 다 알고 있으니까요. 헌데 지금까지 창피할 정도의 속내를 차마 못밝히겠는 몇몇 전략공천등이 큰 문제였지, 전략공천들이 뭍힐만큼 이처럼 여당과 누가 더 아무 설명없이 짜르냐를 경쟁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도 전략공천때문에 그간의 예비후보들이 이건 아니다 호소하고 있음에도 어디에서도 관심 가져주질 않네요. 다행이 넘사벽답게 새누리가 더 막무가내였긴 했나봅니다.
16/03/17 12:59
지난주 추세가 심상치 않았는데 이번주는 회복세로 돌아섰네요 범야권에는 정말 다행입니다. 새누리당이 진짜 개판은 개판인가 보네요 크크크 다만 이게 더 오를수도 있었는데 민주당도 내부문제가 심각하다보니 덜오른건지가만 궁금합니다.
16/03/17 21:51
쭉 2번 찍어온 입장에서 망한다 어쩐다 협박하는 소위 몇몇 집토끼님들때문에 불편했는데 역시 큰그림 잘 그리고 있다고 보네요. 저또한 또다른 집토끼로서 길게 봤을때 지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에야 배려없음에 화나겠지만 우리한텐 엄청난 일들이 대다수의 국민들한텐 별 일 아닐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이미지 싸움이죠. (몇몇 배려없던 부분은 잘 마무리해야한다고 봅니다만 정권교체라는 큰 목표로 봤을때 그러하단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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