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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20 16:28:27
Name 예쁘니까봐줘
Subject 어머니가 제 월급은 당연히 본인께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제가 아직 돈을 버는 입장은 아니고 대학생인데요
어머니와 돈버는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말씀이

니 월급은 당연히 나에게 다 줘야 한다.. 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만약 그러지 않으면 너무 서운하고, 당연히 나에게 줘야한다
나는 너에게 정말 많은 돈을 쓰고 희생을 했기 때문이다'
라는게 말씀의 요지인데요

그런데 저는 다른 집안도 다 저런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당연히 제 돈은 제가 관리를 해야 한다고 믿고
또 용돈을 드리거나 감사함을 표하는 것과는 별개로
제가 필요성을 느껴서 부모님께 제테크를 부탁드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저희집이 가난한게 아니라
부자는 아니지만 일단 제가 대기업을 가서 연봉 5천을 받아도
어머니보다는 못벌거든요....
그러니까 제 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도 아닙니다


이것과는 별개로 로또의 당첨되었어도 전액을 본인에게 다 줘야한다고 생각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여튼 제 입장은
제가 돈을 벌기 시작하면 그 이후에는 그것에 대해서 자율성을 갖고 스스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차피 내가 더 불려줄거다, 니 돈은 당연히 나한테 줘야한다,
이런 생각이셔서 상당히 고민스럽네요
실제로 첫월급받으면 집안 분위기 안 좋을 것 같습니다

+ 제가 여자인게 관련이 있을 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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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0 16:31
수정 아이콘
진짜 곤란하시겠네요;; 제 생각엔 글쓴이분 월급인데 누굴 준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는데..
부모님이 저렇게 나오시면 어떻게 해야할지.. 저도 궁금하네요 -0-
나름쟁이
12/06/20 16:32
수정 아이콘
저나 제주위 기준에선 상당히 충격적이네요.
루시안
12/06/20 16:34
수정 아이콘
어머님이..어느정도 이해는 되는데...
혹시 장난은 아니실까요?? 아님 글쓴분께서 진짜 돈을 엄청 쓰신건가..???
하는 생각이 많이드네요~
사티레브
12/06/20 16:34
수정 아이콘
어머니 입장이 이해는 가네요
작성자분이 어떤 삶을 살아왓는지도 중요할거같구요
어머니가 말한 희생이나 물질적지원이 얼만큼이었는지도 중요하겠구요
래몽래인
12/06/20 16:34
수정 아이콘
저런 생각을 가지셨으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에 모든 재산은 글쓴분에게 가겠네요.
니 돈이 내돈이라는 개념보다는 집에 모든 돈은 우리돈이고 그걸 어머니가 관리하겠다는 의미신 걸로 보이는데요.
휴식같은친구
12/06/20 16:34
수정 아이콘
어머님이 넉넉하시다고하니 다 드려도 문제없을것 같습니다. 뭐 다른데 쓰고자하는것도 아니실것 같고 나중생각하시면 그냥 어머님 서운하지않게 드리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그래봐야 결혼전 잠깐일듯 싶기도 하고요.
뭐 기본적으론 글쓴분 처럼 하는게 정석인것 같긴합니다.
12/06/20 16:34
수정 아이콘
저희 부모님께서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결론은 이해 못시켜드렸고 서로 감정만 상했습니다...
아무래도 세대의 차이라고 보는데 제가 표현이 거칠어서 부모님께 상처만 입혀 드린것 같습니다..
매콤한맛
12/06/20 16:34
수정 아이콘
농담으로 하시는 말씀이 아닐런지요?
주변에 저런경우 한번도 못봤는데요
레알마드리드
12/06/20 16:35
수정 아이콘
성별에 상관없이 제 기준으론 이해가 안되네요
핫타이크
12/06/20 16:35
수정 아이콘
어머니 생각이 확고하신듯한데 일단 첫 월급은 다 드리고;;;;;
모조리 다 드리면서 그때 "제 결혼자금도 마련해야할것같고 다음월급부터는 용돈으로 하면 안될까요?"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좀 어이없긴하지만 가정의 평화를 지키면서 연봉을 지키려면 희생이 필요한듯 싶어요.
12/06/20 16:35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다른집안도 다 그런 흔한 경우는 아니라는거죠.
12/06/20 16:35
수정 아이콘
나중에 집에서 결혼자금 대주고 이러면 부모님이 관리하셔도 되죠.
부모님께서 자식 월급 흥청망청 쓰고 다니면 모를까 보통은 그 편이 훨씬 더 잘 모이니까요.
12/06/20 16:36
수정 아이콘
그런 순환에 속해 있으면 그 어떤 자식도 절대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없죠.

헌데 논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심각하게 감정적이신 것 같은데요.
논리는 최소한만 동원하고 미리 대화를 좀 하셔야 나중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 같네요.
걱정이 되긴 합니다.
12/06/20 16:36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요..형제자매가 본인 혼자뿐이신가요? 그러니까 외동인가요?
외동이 아니라면. 더군다나 만약에 남자인 가족이 있으면......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부모님 다 드리다간요.
한선생
12/06/20 16:36
수정 아이콘
정말로 농담조로 하시는거 아닐까요? 아니면 시집 준비 대신 해주신다고 돈을 나한테 맡겨라 이런 누앙스일 수도 있구요. 저희 어머닌 그러십니다.
길다방물망초
12/06/20 16:37
수정 아이콘
은근히 있습니다. 님이 여자인것과도 (통계적으로) 약간 상관이 있구요. (여자가 약간 이런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제가 지금 친구들과 제가 취업하는 나이대인데, 저같은 경우도 항상 '니 돈은 니가 써라'라고 말하시더니,
정작 직장을 구하니까 은근히 용돈을 바라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는 성격상 그런걸 싫어해서 말도 못 붙일만큼 단호하게 나가긴 했습니다(못된거에요, 절대 이러진 마세요).
님의 부모님처럼 말하거나 실제로 돈을 뺏는(;;;) 집안도 좀 보았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돈을 잘 버신다고 하면 얘기가 조금은 달라집니다.
심리상으로는 1. 자식을 이만큼 키운데 대한 보상심리거나, 2. 자식의 경제관을 못 믿는데서 오는 불안감일 것 같습니다.
(친구들 부모님 얘기를 듣고 유추해본 나름의 이론입니다)

그리고 옛날 부모님 세대는 정말 실제로 돈을 다 부모님께 드리고 용돈을 받아썼으니까요.
이 부분은 취직하기 전에 부모님과 진지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님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순간 부모님은 배신감을 느끼게 되겠지만,
그런다고 그냥 넘어가기는 지나치게 큰 폭탄이니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처하시기를 바랍니다.
12/06/20 16:40
수정 아이콘
그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르죠.
저 같은 결론은 부모님께 드렸는데 이유가 제가 돈을 모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입니다.
지름신 오면 앞뒤 안가리고 사거든요.
그래서 카드도 안만들고 돈도 다 드리고 오로지 체크카드로 생활을...

글쓰신분이 평소에 낭비벽이 있었다면 충분히 저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죠.
부지런
12/06/20 16:40
수정 아이콘
결혼 자금 모아야 되서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만약 결혼 자금은 부모님이 해주신다 라고 하시면, 쿨하게 드리시고 용돈 받아도 좋을 것 같네요~
초록나무그늘
12/06/20 16:41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아닌 듯 한데요... 자기가 관리해야죠.
네오유키
12/06/20 16:41
수정 아이콘
지금 적금을 얼마 넣는지로도 엄마랑 싸우는데... 저러면 전 정말 답답할 듯.....
부모님이 돈을 두배로 불리든 세배로 불리든 내가 번 돈을 엄마 마음대로 하려는게 싫더라구요. 그것도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그걸로 혼나고 있는 상황도 짜증나고...
친 오빠의 경우는 첫 월급은 다 부모님 드리고 다음부터는 용돈만 드리던데...
취업하기 전에 대화 나누셔야 할 듯 해요.
집에 돈이 없어서 그걸로 생활을 해야한다면 모를까 전부다 부모님 드리면 님은 돈 쓰는데 제약이 많을 거예요. 어릴 때 핸드폰 요금으로 부모님 눈치 보는 것 처럼...
위원장
12/06/20 16:43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 내가 번 돈 내가 쓸 수 있는지 물어보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저는 그 답변에 따라서 행동할 거 같습니다.
Siriuslee
12/06/20 16:47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넉넉하시다고 하니, 돈때문에 그러는것 같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잘 정하셔야 합니다. 돈관리를 부모님께 맞기다가 중간에 내가 하겠다고 할때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전 (남자이기도 하고.. 취업과 동시에 독립해서) 처음부터 제가 돈관리하고 제가 벌어서 결혼 준비중이라..
딱히 정기적인 용돈도 드리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명절 어버이날 부모님생신때는 용돈 드립니다)
절름발이이리
12/06/20 16:48
수정 아이콘
저라면 안 드립니다.
RookieKid
12/06/20 16:48
수정 아이콘
저는.... 드릴 마음이 충분히 있었다고 하더라도 줄 마음 싹 사라질 만큼 기분 나쁠 것 같은데..

저 돈을 '드린다' 라는게 '맡긴다' 라는 건가요? 아니면 '당신께서 쓰실 수 있도록 드리는'건가요?
이파랑
12/06/20 16:51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은 고민하시는군요 ^^
지금은 그만두고 다시 공부하고 있긴 합니다만

아무튼 저희 어머니께서도 같은 말씀 하셨어요. 그래서 그것때문에 고민도 많이하고 여기저기 많이 물어보기도 했지요.

그런데 결론은요. 글쓴이 분 께서 생각하시는대로 하되!
같은말이라도 조금은 부드럽고 이해시켜드릴 수 있도록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부모님 말씀에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시기 때문에 언성이 높아지거나 반발하는 투로 말씀하시기가 쉬울 것 같아요.

차분차분히, 그리고 이런경우와 저런경우까지 고려를 하고 선택한 결론이다라는 것을 최대한 부드럽게 표현해드리세요.

그일 있은 이후로 저희 아버님께서 암에 걸리셨다는걸 알고 사실 그 얘기를 하지 않으시고 지원이 필요하셨던 상황에 그리 말씀하신거더라구요.

지나가면 볼수없는 부모님께 있는 동안에라도 기분좋게 말씀드려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12/06/20 16:52
수정 아이콘
제게 저 입장이 놓인다면 택도 없는 말씀 마시라고 하겠네요.
뭐 애시당초 그럴 분도 아니지만.
다만 일부의 돈을 드리긴 하겠죠.
제 통장은 무조건 제가 관리합니다.
12/06/20 16:52
수정 아이콘
글쓴분 답변 죽 읽어봤는데
부모님께서 한달에 천만원씩 버신다는데 글쓴 분 돈 쓰고 다닐 거 같지도 않고, 동생분한테 가기에도 너무 어리고...

제가 보기엔 지금까지 키워준 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 경제적 독립 얘기해봤자
어차피 결혼비용 들어갈 때 되면 집에 손벌릴 수 밖에 없는데 따로따로 나누는 게 뭔 의미가 있냐고 생각하시는 거 같습니다.
그냥 적금 이율 받는거나 잘 모르는 주식한다고 위험부담 안는것보다 그래도 해 본 내가 굴리는 게 낫지 생각하시는 거 같네요.
내사랑 복남
12/06/20 16:52
수정 아이콘
절대적으로 어머니와 니돈 내돈 으로 나누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당연히 월급받을수 있을 정도로 사회적 성인으로 키워준 부분에 대해 무시할수 없는 부분이니...
합의가 필요하겠네요.
어머니께서 너무 단도직입적으로 그렇게 말씀하셨다니 좀 당황스러웠겠지만 차분히 길게 생각해보시고 대화를 해보셔야 함이;;;
나는 나
12/06/20 16:53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는 20살때부터 돈관리는 니가 해라! 이렇게 못 박으셔서..
알바해서 번 돈은 전부 제가 관리했고..
직장에서 번 돈도 다 제가 관리했습니다.
한번 크게 사업이 망한적이 있어서....
아버지 돈은 아버지가 어머니 돈은 어머니가 형돈은 형이 제 돈은 제가 따로따로 관리합니다.
12/06/20 16:54
수정 아이콘
하여튼..저도 .. -0- 부모님이 저한테 저런얘기 하실분도 아니지만..
설사 한다 해도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0-;;; 절대 안줍니다.
Undertaker
12/06/20 16:55
수정 아이콘
저는 제 용돈을 제외하고 다 드립니다.
돈 관리가 귀찮기도 하고 부모님께서 막 쓰는 성격이 아니라서 드리네요.
12/06/20 16:56
수정 아이콘
다 맡기면 내가 알아서 굴려 주고 나중에 너 시집 갈 때 모자란 것까지 보태서 같이 주마
이런 생각이었으면 좋겠다...
12/06/20 17:04
수정 아이콘
월급에서 쓰실 돈 빼고 드리면서 액수를 좀 속이심이..
그리고 나중에 내가 이렇게 돈 관리할수 있다고 통장이나 적금, 뭐 계획적인 소비생활을 보여주면서 믿음을 좀 주시는것도.
No.10 梁 神
12/06/20 17:05
수정 아이콘
평범하게 생각하면 어머님한테 달라는 건 어머님이 쓰시겠단 얘기가 아니라 관리를 하시겠단 얘기겠죠.
그냥 예전에 흔히 있던 일이죠. 돈을 부모님께 맡기면 부모님이 저축하고 보험넣고 해서 장가갈 밑천 마련해주신다고...
물론 자기가 돈을 버는데 어머니께 용돈을 드리는 일은 당연하지만 성인인 이상 월급관리를 누가 하느냐는 자기 판단이죠.
맡겨서 나쁠 것 없고, 관지 잘 할 자신이 있으면 안맡긴다고 나쁜 것도 아니구요.

혹시 많은 돈을 가지게 되면 이른 독립을 한다던가 하는게 걱정이 되셔서 그러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이폰개발자
12/06/20 17:15
수정 아이콘
저는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님께서 저를 키우느라고 얼마나 고생하신지 알기 때문에..

평생 벌어서 다 드려도 갚을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치만 저희 어머님은 드려도 받지 않으시네요. 그래서 그냥 적금으로..
Hook간다
12/06/20 17:17
수정 아이콘
저라면... 수입의 4/1까지는 생각하겠는데...

즉 100마넌이면 25만원...

내 생활도 필요한데 허허..

전액을?

택도 없는 말씀 마시라고 엄포를 하세요.

왜 전액이 필요한지 물어보고 그에 대한 답이 정말 합당하다 해도

자신의 생활이 있는건데 그걸 포기 하실 수 있으실까 싶네요.
사랑해미니야
12/06/20 17:19
수정 아이콘
전 예쁘니까봐줘님께서 아직 대학생이라 할 수 있는 고민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취직을 하고, 한달 노동을 해서 월급을 받는다면 별 고민할 필요없이 자기가 가질 것 같습니다.
통장으로 월급이 들어왔는데, 그걸 뽑거나 이체를해서 어머님께 드린다? 아니면 그 통장과 카드를 드린다? 이거 어렵습니다.
간단히 얘기해서 이런건 같은목표를 바라보는 부부에서나 가능한겁니다. 부모자식간엔 전 해당이 안된다고 보거던요.
12/06/20 17:20
수정 아이콘
저라면 일단 드리고 용돈 받아쓰겟습니다.
부모님이 본인에게 들인돈이....얼마인지 생각해보세요.
아니면 월급의 반정도 적금이다 생각하시고 드리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부모님께서 돈이 없어서 그런것도아니고 아마도 내자식이 아직 어려서 돈관리를 못할것같아서인듯 싶어요
벨로캉
12/06/20 17:22
수정 아이콘
저라면 절대로 안 드립니다. 용돈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월급을 다 달라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네요. [m]
一切唯心造
12/06/20 17:25
수정 아이콘
저라면 안드립니다
댓글을 보니 한참 어린 동생이 있고 그 동생이 공부하겠다고 하는데까지 지원해주기 위해서 돈을 달라고 하는거네요
그 동생이 대학을 갈 때까지 시간은 많이 남았는데 어머님은 나이가 들고 그 때까지 돈을 벌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는 상황
딸의 월급을 모아서 남동생에게 쏟겠다는 건데 이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 돈 다 모아서 결혼할 때 불려서 주겠다면 몰라도요
이런 집안이 꽤 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어떤날
12/06/20 17:27
수정 아이콘
용돈이야 당연히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글쓴 분 같은 경우는 부모님이 아직 경제활동을 하시기 때문에 용돈도 딱히 필요없으실 거 같네요. 그래도 자식된 도리로, 그리고 부모님도 바라시는 거 같으니 용돈 정도는 월급의 일부 정도 매달 드리는 게 나은 거 같습니다.

근데 100%라면 문제가 다르죠. 그럴 거면 뭐하러 돈을 버나요 -_-; 쓰는 맛이 아니라 모으는 맛도 있는 건데 저렇게 되면 양쪽 다 느끼질 못하잖아요. 개인적으로는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는 한 계속 부모에게 종속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성인으로써는 별로 권하고 싶진 않네요.
이쥴레이
12/06/20 17:40
수정 아이콘
외동이거나 아들이겠지 하면서 별 상관없이 봤는데
장녀이며 딸이시군요.

.....전액 드리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케행열차
12/06/20 17:40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본인에게 많은 돈을 쓰고 희생했다면
본인은 본인 자녀에게 많은 돈을 쓰고 희생해야되는게 맞는것 같은데요...

일단 저라면 안드립니다.
동모형
12/06/20 17:41
수정 아이콘
저희 집이랑 반대네요.....저는 월급 받으면 돈 잘 모을 자신이 없어서 전부 드리고 용돈 받겠다 했는데 집에서 귀찮다고 저보고 알아서 관리하라 하시던데(어머니 말씀이 내가 니 용돈준것도 모자라 니 돈까지 관리해줘야하냐? 라고...) 다른분들은 또 다른가보네요..
광통령
12/06/20 17:48
수정 아이콘
월급이야 관리해 주신다면 다 드릴수 있지만 (대신 사는데 필요한 용돈은 주는걸로)

로또 당첨금까지 전액 줘야한다는 이야기는 이해가 안갑니다.
12/06/20 18:03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농담인거 같은데;;
요즘 막장 드라마에서도 저렇게 황당한 캐릭터 설정은 안하지 않나요?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진심으로 불행하시겠네요... 애도를 표합니다.
디레지에
12/06/20 18:15
수정 아이콘
저는 고교졸업후에 취업해서 번 돈을 전액 부모님에게 다 드리고, 딱 차비와 담배값 정도의 10만원만 매달 부모님에게 받아서 몇년 간 일을 했는데.. 제 돈이 온전히 보전되질 못하고 집에 닥친 빚 때문에 홀라당~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30에 지금 무일푼 잉여가 되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저보다 일도 적게 하고 사회진출도 늦었던 얘가 저보다 재산은 많이 모아놨고 저보고, 여태 뭐했냐 잉여야..라고 하니 사지가 뒤틀리는 심정입니다. 휴..

돈을 관리해주시고, 그걸 온전히 보존해주신다면 다 드려도 됩니다. 오히려 집이 잘 산다고 하시니까 문제가 없네요. 그리고 한달 용돈 두둑히 받으시면서 사세요. 아니면 한달 용돈으로 쓸 것만 미리 제외하고 어머니에게 드려도 되겠습니다. 괜히 모친분과의 갈등을 키우지 않으려면 그게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계속 이런 관계가 지속된다면 장차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요... 역시 본인의 선택.
OneRepublic
12/06/20 19:1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어머니께서 돈도 버시니까 돈에 대해 엄격하시고, 글쓴이를 아기처럼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뭐 어머니에게 자식은 언제나 어린이같아 보이긴 하죠.

무튼, 돈을 어머니가 다 맡으시고 결혼자금은 물론 님이 사는데 필요한 건 어머니께서 다 알아서
하신다는 생각이 있으신 것 같네요. 저라면 썩 좋진 않겠지만, 납득 하시기 전까진 말씀대로 할거 같아요.
뭐 어쩔수 없죠.
12/06/20 19:47
수정 아이콘
전 직장 들어가고 이년동안은 월급 다 드렸습니다
사실 크면서 받은 것들은 어떻게 갚을 수 없다 생각하구요
부모님 생각은 어땠는지 몰라도 지금 삼년차에는 용돈만 달달이 드리는데 별말씀은 없으시네요
여자고 오빠만 하나 있는 가족관계입니다 [m]
아야여오요우유으
12/06/20 19:51
수정 아이콘
저 같으면 독립 가능해지는 순간 집 나갑니다.
12/06/20 20:11
수정 아이콘
보통 집안이 중산층 이상이거나 부유층인 가정들은 자식들의 월급을 부모님이 관리하시더군요.
JavaBean
12/06/21 10:57
수정 아이콘
근데 집이 잘 산다면 맡기셔도 됩니다.
적당히 용돈 타다 쓰세요.

일단 월급의 70% 정도를 맡기시고(부모님한텐 이게 내 월급 전부라고 하시면서.. -_-;)
그 이후에 액시 주정은 본인 생활에 맞춰서 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글쓴분도 나중에 부모님에게 손 벌릴 상황 있으니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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