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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1 14:17
딱 한 번뿐이었는데
대학교 2학년 때 어느 밤 여자아이와 헤어지고 나서 친구 미니홈피를 들어갔는데 BGM이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가 나오길래 그냥 엉엉 울었네요
12/04/21 14:20
딱 있네요. 물론 슬퍼서 우는 경우도 많았지만
가장 많았던 점은 mp3로 카타르시스를 느껴 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실 가사나 음악장르에서는 전혀 눈물이 나올 수 없는 분위기인데...ㅠ 심지어 하드코어 듣고 운 경우도 있습니다. 흐흐
12/04/21 16:02
우습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제가 고3때 투피엠 특히 재범군의 엄청난 팬이었는데 그때 탈퇴를 했거든요... 그 며칠 뒤 버스를 타고가면서 하림의 출국을 들었는데...ㅜㅜ 정말 버스에서 울었습니다.
12/04/21 16:05
많이 울었습니다.
만화 주제곡을 듣고도 울었지요. 최근엔 Lee Oskar옹의 Before the rain을 듣고 운 기억이 나네요.
12/04/21 19:08
군대 가서 자대로 배치된 가을날.
맞선임 이등병의 '취침소등하겠습니다. 편안히 주무십시오' 소리와 함께 누군가 튼 음악 CD 그리고 들려오는 노래...좋았나봐. 널 많이 아꼈나봐. 다시 못견디게 아픈걸 보니... 내내 긴장되던 하루를 마치고 눈을 감았는데,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노래에 집중해 본 적이 전후로 없습니다. 물론 제가 병장이 되고 음악 선출권을 가진 이후부터는 바운스의 스타킹 같은 노래만 틀었지만...흐흐
12/04/21 19:22
운적은 없는데 전율이 느껴질정도로 카타르시스를 느낀적은 많은데 락, 특히 멜스메쪽 노래를 듣고 느낀적이 많네요. Heavenly의 the dark memory는 지금도 들을때마다 전율을 느낍니다. [m]
12/04/21 19:27
고3때 평일에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다 금요일 수업마치고 집에 가기위해 스쿨버스를 타고 가는데 버스기사님이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패닉의 달팽이가 나오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후둑둑 떨어지는데... 옆사람 모르게 우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m]
12/04/21 20:21
오늘같이 봄비오는 날에 창문밖보면서 아무생각없이 맥주한잔 마시다가
김광석형님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듣고 눈물흘려본적있네요. 이유는 모르겠어요...처음듣는것도 아닌데 그냥 가사가 갑자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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