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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2 02:04:54
Name 야채구락부
Subject 이 누나가 관심이 있는 거 같은데....한방에 관한 질문입니다(약간 19금)
친한 누나가 있습니다.

저는 31살..그 누나는 34살 ㅡㅡ;; 둘 다 혼기 꽉 찼습니다.(현재 둘다 싱글)

안지는 7년 정도 됐고 그 사이 몇년 안본적도 있지만 연락은 꾸준 했고 데이트 횟수도 꽤 됩니다.

굉장히 허물없는 사이라 저도 여자랑 잔 얘기하고 그 누나도 남자 얘기 하고 모 그런 사이였는데...

최근에 이 누나랑 데이트 횟수가 급속도로 많아졌습니다.

제가 수도권에 살고 이 누나는 대전에 사는데 일주일에 한번은 꼭 만나서 데이트 하네요.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 누나가 카톡을 자주 보내면서(거의 매번 이 누나가 먼저 보냅니다)

놀자고 이 핑계 저 핑계 되면서 제가 쉬는 날

절 대전으로 부르는데 웃긴건 저도 별 군소리 없이 갑니다.

혹시라도 이번 휴무때는 못 간다 하면 계속 올꺼냐고 물어봅니다.

제가 20대 중반에 굉장히 좋아했던 누난데 지금은 제가 눈이 높아져서 만나도 큰 감흥은 없습니다.

그냥 데이트 때만 즐겁지 헤어지면서 아쉽다 모 이런 느낌은 별반 없구요

솔직한 말로 휴무날 심심하니까 그냥 만나는 것 같네요..제 느낌은!

문제는 다음 주 강원도로 1박 2일로 놀러 가게 됐습니다.

강원도 가서 이거 볼까 저거 볼까 얘기하다가 운전 하느라 피곤할 꺼 같아서 제가 그럼 1박 해야겠네

그러니까 바로 콜 하더 군요.

7년을 봐온 사이라 알지만 이 누나는 정조 관념이 좀 있는 편입니다(처녀는 아니지만요)

쉽게 콜한걸로 봐서 당연히 따로 자겠거니 싶은 건가.. 좀 헷갈리네요.

제가 원하는건 이제 이런 어정쩡한 사이를 정리하고 싶습니다.

이 누나를 지금은 열렬히 사랑하진 않지만 결혼 하면 참 괜찮은 여자다 싶어서(나이가 좀 걸리지만) 이번 기회에 아예

제 여자로 만들고 싶습니다.(이 누나랑 살면 많이 행복 할 꺼 같은 예감이 들어서요)

pgr 님들..어떻게 어색하지 않게 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까요..

저년에 분명히 바베큐 하면서 술 한잔 하면 편하겠는데 제가 요새 술을 거의 입에도 안되서..

오히려 제가 먼저 퍼 질꺼 같기도 하고 술의 힘을 빌리고 싶진 않고요..

만약 그 누나가 난 침대에서 잘테니 넌 쇼파에서 자...이런다면 모라구 답해야 할까요??

또 하나 걸리는게 이 누나가 요새 좀 살이 올라서 만약에라도 하게 된다면 굉장히 쑥쓰러워 할 것 같은데

그걸 봉인해제 할 멘트는 모가 있을까요?

이 누나가 절 좋아하긴 하나본데(얼마전 생일이였는데 먼저 연락안했더니 오히려 연락해서 절 나무라더군요) 근데

자존심상 더 이상 표현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제가 직구 던지면 될려나요?

마지막 질문은 사랑해서 하는 결혼이 아니라 그 사람 성격보구 결혼하면 문제가 생기나요?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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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구락부
12/04/12 02:07
수정 아이콘
한가지 덧붙이자면 이 누나 만나러 대전 갔을때 갑자기 어머니랑 같이 나와서 셋이 분식집에 갔는데 어머니가 '사위 삼았음 좋겠네'

모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ㅡ.ㅡ 그 누나는 당연히 어머니를 나무랬지만....연극이라고 생각하면 지나친 억측일까요????
Impression
12/04/12 02:08
수정 아이콘
직구 던지세요. 마음 있네요 확실히. 그리고 글 읽었는데 님은 좀 애매합니다. 재고 계신건가요? 아님 결혼땜에 부담감이?
좋아한다면 사귀고 싶다는 말을 하세요. 여자분도 약간 답답할 듯...고백한 다음 수순이야 알아서(?) 잘 하면 될거같구요.
한선생
12/04/12 02:18
수정 아이콘
야채구락부님께서 그냥 우리 솔직히 남친 여친하면서 다녀보자 라고 31살이 34살한테 고백하는 스탈로 한번 나가주시면 끝날거 같은데요. 결혼이 목표인 상황에 잠자리를 갖을 생각을 먼저 하시는건 수순에 어긋난다고 봅니다. 그냥 사귀고 나면 하루도 안걸릴듯요. 보통 결혼생각 없는 여자들이랑 선섹x 후관계정의 아닌가요?
야채구락부
12/04/12 02:23
수정 아이콘
잠자리는 제 쾌락 욕구의 충족이 아니라 현 관계 개선의 한 방법으로 생각한 겁니다.

고백을 먼저 하라고 하신 건 제가 미처 생각 못했던 부분이네요(너무 당연해서 오히려 생각 못한 듯한..ㅡ.ㅡ)

한선생님께서도 남친 있는 여자 꼭 뺏으시길 바랍니다.....헉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라믄안대애~
12/04/12 03:01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 남녀간의 사랑은 절대로 계획이나 작전에따라 흘러가지 않더라구요.
어쩌다보니 이렇게 저렇게 되는경우가 다반사죠.
원하시는 대답은 아니겠지만, 정답은 "여행 가서 상황을 봐야 안다." 입니다. 크크크
솔직한 심정으로는 두분관계가 잘되면 좋겠네요.
나이도 나이시지만, 여자분이 님께서 말씀하신대로라면 어느정도 님과 엮일 생각도 있으신것 같습니다.
근데 진짜 진지하게 고민해보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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