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런가요?

같은 음을 내도 '이' 발음을 명확하게 내면서 음정을 찍는게 훨씬 어렵게 느껴집니다.
사실 성대를 붙이는 부분이나 비강을 활용하는 부분들은 어느정도 써먹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호흡은 아직 좀 낭비하지만)
이상하게 다른 발음에 비해 '이'발음을 소화하는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니 는 뉘로 이는 위로 약간 발음을 뭉개기도하구요.

그리고 '오'발음도 어려운거같아요. 특히 '요'로 시작해서' 오'로 쭈욱 음을 높게 이어가는거..가령 박효신 눈의 꽃 사비에서 '웃던 날도 눈물에 젖은 그 슬픈밤에도 언제나 그언제나 곁에 있을 께요'에서 요 부분이 굉장히..어렵게 느껴집니다.

음역대를 따진다면  평소에 못 내는 음도 아는데 특히나....


고음발성도 예전에 비해 훨씬 부담없고 편하게 2옥타브 파솔라시 까지 부를 수 있고, 3옥타브 부터는 좀 부담되는데요..
훈련소 다녀와서 고음도 예전보다 좀 잘 안되는거같고... 풍부하고 짱짱한 소리가 좀 좁아진듯이.. 예전엔 발음도 크게 부담되지는 않았는데..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조언좀 해주세요..

더해서, 가성부에서 성대를 붙여내는 일종의 믹스드보이스(어디서는 팔세토와 체스트 보이스의 조합이라고 하고 어디서는 미들보이스라고 표현하고 어디서는 헤드보이스와 체스트보이스의 브릿지라고 하는) 상태에서 '풍부한, 성악가같은, 힘있는, 웅장한'소리를 내고싶은데. 타고난 목소리가 준 미성(아예미성도 아닌..)쪽이라, 목소리 자체가 그럴 수 없는건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울림과 배음을 풍성하게 하고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짱짱한 소리는 나는데 풍성하게는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