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2/03/13 00:13:41
Name 윤아♡
Subject 강아지의 독립성을 키워주고싶습니다.
생후 6개월된 강아지 입니다. 종류는 닥스 롱헤어구요.

제가 어렸을떄부터 좀 많이 이뻐해서 품에 안고살다시피 했더니 얘가

의존성이 높아진건지 붙어있으려고 하는게 심합니다.

독립성을 좀 키워보고자 (털도 너무 많이 날려서 아버지가 불편해하시기도하시고)

거실에 묶어 놓고 자려고햇더니 너무 울어대서 딱 제얼굴 보이는데까지만 줄이 닿게해놓고 있습니다

대신 뒤척이다가 제 얼굴만 지 시야에서 벗어나면 종일 우는군요.

아직 어려서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좋은게 있는지 도움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집에 있는데 곧 많이 바빠질예정이라 갑자기 스트레스를 주고싶지않아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3/13 00:14
수정 아이콘
6개월이면 아직 애들인데요...
12/03/13 00:36
수정 아이콘
6개월이면 완전 애깁니다;; 그 개월 때는 다 그래요. 제 개는 일년 넘은 순간부터 오래도 안 옵니다 [m]
정 주지 마!
12/03/13 00:47
수정 아이콘
크레이트 훈련을 천천히 시작하세요.

지금껏 10여마리의 개를 키우며 가장 필요한 훈련을 꼽아 보라면 두말 없이 크레이트 훈련을 꼽겠습니다.
크레이트 훈련을 제외하면 사실 개한테 훈련은 앉아 기다려 안되 이리와 좋아 이 정도면 거의 끝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칭찬이 9요 다른 것이 1이라는 것..


네이버 한솔 애견 학교의 루시레이님의 글을 퍼와 봤습니다.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크레이트 훈련을 통해 20여평 아파트에서 보더콜리 2마리, 진돗개 1마리를 키웠습니다.

반려견의 크레이트 훈련 및 크레이트 생활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이 개를 불쌍하게 좁은곳에 가두어 둔다고...답답할꺼 같다고 생각하시는 부분 입니다.

하지만 야생의 늑대는 나무 밑둥을 파거나 작은 동굴에 들어가 휴식을 하며 이 습성을 이어받은 개들은 대부분 약간은 어둡고 밀폐된 자기만의 공간을 원하게 됩니다.(집안에서 식탁이나 책상 밑 또는 구석진 곳에 가서 휴식을 취하려 하는것 또한 이러한 습성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에 대하여 사람의 관점으로 이해하고 판단하게 되면 안됩니다.

확신하건데, 우리나라 모든 반려견을 사랑하는 애견인들이 반려견의 크레이트 훈련 및 생활을 시킨다면 유기견 발생을 최소 절반이상 줄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개의 습성을 보면, 주인이 잠 잘때나 집에 없을 때...반려견을 집안에 풀어놓으면 반려견은 온 집안을 자신의 영역으로 인식하기에 그 영역을 지키기 위해 지나가는 사람이나 이상한 소리만 나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스트레스를 받게됩니다. 하지만 크레이트에 넣어두면 자신이 지켜야 할 영역이 작은 크레이트 공간으로 한정이 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편안해 하게 됩니다.

크레이트 훈련이 완벽해 지면 집안을 청소할 때나 손님이 방문했을 경우 '하우스!' 라는 명령으로 크레이트에 들어가 기다리도록 하여 반려견으로 인해 손님이 놀라게 되는 경우도 방지됩니다. 많은 애견인들이 겪고 있는 애견의 분리불안증 역시 크레이트 훈련과 병행하여 훈련하면 더욱 수월하게 고칠 수 있지요..

더 나아가 크레이트 훈련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반려견의 크레이트 생활을 통해 주인이 집 안에서 반려견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는 점 입니다.

우리보다 애견문화 선진국인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도 반려견의 크레이트 생활이 보편화 되어 있는것만 보아도 크레이트 훈련이 실용성 면에서 상당히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모든 훈련의 기본은 잘 했을 때의 칭찬과 보상, 그리고 잘못했을 때의 따끔하게 혼을 내는 것 입니다.

크레이트...흔히 캔넬 이라고 부르는 크레이트(하우스) 훈련과 병행해서 하는 배변훈련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반려견의 이동장은 강아지 몸에 딱 맞는걸로 준비합니다.

(크레이트가 몸에 딱 맞음으로 인해 강아지의 크레이트 내에서 행동반경이 제한이 됩니다. 즉, 일어서거나 앉거나 엎드리는 자세만 가능하게 되죠. 그렇게 되면 행동의 제한으로 인해 크레이트 내에서 대변과 소변을 보기 힘들어 지기때문에 크레이트에서 배변을 안하려 하게 됩니다. 그러한 원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반려견이 좁고 답답할꺼라 생각하고 덩치보다 큰 크레이트에 강아지를 넣게 되면 강아지는 그 안에서 배변을 하게 되고 이것이 습관이 되어 버립니다. 때문에 배변훈련이 확실히 되기 전 까진 몸에 딱 맞는 크레이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배변훈련과 크레이트 훈련이 잘 된다면 넓은 크레이트로 옮겨 줍니다.)

반려견의 배변을 시키는 장소는 넓은 거실같은 곳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막혀있는 화장실 이나 베란다 같은 곳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강아지가 배변을 한 후에 크레이트에 넣고 문을 잠급니다.

(처음 시작할 때엔 몇일간 크레이트 안에서 많이 짖습니다. 잘때도 짖죠.. 하지만 짖는다고 다가가거나 꺼내주거나 하지 마시고 그냥 무시 해 버리세요. 너무 심하게 짖는 경우엔 크레이트를 주인 가까이에 두면 짖는것이 덜해 집니다. 그리고 매일 조금씩 주인 옆에서 거리를 떨어뜨려 주세요.)

크레이트에 넣은 후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을 정해서 하루 5~6번(3~4개월령 강아지 기준) 정도(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후엔 2~3시간 간격으로) 크레이트에서 꺼내어 배변할 장소로 안아서 데리고 가세요. 배변할 장소에 데리고 가서는 절대 놀아주거나 만져주거나 관심을 가지거나 하지 마시고 배변할 때 까지 강아지의 행동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며(무시하며) 기다립니다. 만약 배변장소에 데리고 가서 놀아주게 되면 그 장소를 화장실이 아닌 놀이터로 인식하게 되어 훈련이 힘들어집니다.

그러다가 강아지가 배변을 마치고 나면 그자리 에서 바로 오버해서(하이톤의 목소리로) 많이 칭찬해 주세요(간식을 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안아서 크레이트에 '하우스' 라고 말하며 넣으세요. 잘 안들어가려 해도 억지로 밀어 넣으시며 문을 닫은 후 잠그고 다시 말로써 칭찬을 해 줍니다. (만약 강아지와 놀아주실 꺼면 크레이트에서 꺼내 배변을 한 후에 놀아주세요. 그리고 다시 크레이트에 넣으시구요.)

크레이트 훈련중엔 잠은 반드시 크레이트 안에서 재우셔야 하고 처음 일주일간은 밥과 물을 줄때도 크레이트 안에 넣어 주세요.

이렇게 2주~3주동안 하시면서 점차 크레이트에서 배변을 위해 강아지를 빼 주는 횟수를 줄여줍니다.

저의 경우엔 아침 출근 전에 개들을 크레이트에서 빼서 밖에 데리고 나가 운동 및 배변을 시키고 물 등을 먹이고 다시 크레이트에 넣은 후 밤에 퇴근 후 빼서 역시 배변을 시키고 계속 놀아줍니다. 그러다가 잠자기 전(밤 11시경) 배변을 한번 더 시킨 후 재우기 위해 다시 크레이트로...이렇게 하루 3번 빼 줍니다.

그리고 강아지의 경우엔 크레이트훈련 1주 후에는 크레이트에서 자주 빼서 놀아주세요. 놀다가 우연으로라도 올바른 장소에서 배변을 하면 역시 많이 오버해서 칭찬해 주세요(간식을 주셔도 좋습니다.)

또하나 크레이트 훈련을 시키시며 주의할 점은 강아지는 성견에 비해 물을 자주 먹습니다. 하지만 크레이트 훈련 및 배변훈련 중에는 물을 너무 많이 주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잠자기 전 배변을 시킨 후엔 물을 먹이지 마세요.

크레이트 훈련을 시키기 시작하시면 잘 때 또는 쉴 때엔 반드시 크레이트 안에서 쉬게 해 주세요.

(TIP. 잘못된 장소에 배변해 놓은 배설물은 일단 휴지나 걸레로 먼저 닦아낸 후 물에 락스를 약하게 희석해서 뿌린 후 5분정도 경과한 후에 다시 닦아주세요. 애견샾이나 동물병원에서 파는 배변냄새 없애는 스프레이 등을 구입하시어 뿌리셔도 됩니다.

만약 강아지가 크레이트 안에 배변을 하는 경우, 배변하는 그 순간을 목격한 경우가 아니면 혼내지 마시고 강아지를 뺀 후 크레이트를 청소해 준 후 냄새 제거하는 스프레이를 뿌린 후 마른걸레나 휴지로 닦고 다시 강아지를 크레이트에 넣어주세요.)

또한 반려견이 크레이트 생활을 하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반려견을 혼냈을 때 반려견이 자기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크레이트로 도망간 경우...절대 크레이트에 있는 반려견을 강제로 꺼내어 혼내거나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반려견에게 크레이트는 자기만의 편안하고 안전한 피난처이자 휴식처입니다.

이것을 침범하여 강제로 크레이트에서 꺼내어 혼내게 되면 개는 정서적으로 상당히 불안해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크레이트를 물어뜯거나 하는 경우엔 크레이트에 넣기 전 쵸크줄을 채우고 리드줄을 밖으로 뺀 후, 크레이트를 물어뜯는 순간 '안돼' 하면서 리드줄을 당겨 제지 해 주세요(풍선, 폭죽 등의 큰 소리가 나는 것을 활용해도 효과가 좋습니다.)

크레이트에 장시간 넣어두는 경우 꼬리털을 물어뜯던가 발등을 햝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반려견을 크레이트에서 자주 빼 내어 놀아주지 않는 경우 욕구불만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크레이트 훈련을 하더라도 자주 놀아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레이트 훈련이 완벽히 되었다고 해도 개가 쉴때, 또는 잠잘 때엔 반드시 크레이트 안에서 쉬도록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습관이 되면 1~2년 후엔 크레이트 문을 열어놓고 밖에 꺼내 놓아도 쉴때가 되면 개가 알아서 크레이트에 들어가서 쉽니다.


이상이 루시레이님의 글이고요, 제 경험상 분리불안을 비롯한 많은 부분이 크레이트 훈련으로 해결이 됩니다.
주의하셔야 할 부분은 물론 대소변을 잘 신경써야 한다는 것과 충분한 욕구발산을 할수 있도록 평소에 잘 만져주고 많이 놀아주셔야 된다는 점입니다. 한번 해 보시길 바랍니다.
Wizard_Slayer
12/03/13 02:02
수정 아이콘
너무하십니다. 아직 애기인데 ㅜㅜ 좀 더 애정을 주세요..흐엉 불쌍해..
윤아♡
12/03/13 10:57
수정 아이콘
으 감사합니다. 아직 너무 애기군요...
저도 예뻐서 안고살다시피하는데 아버지가 너무 불편해하셔서요.

정주지마!님 감사합니다 (아이디와 내용의 매칭이 절묘하네요;)
좋은정보 알아갑니다! 두어달 기다려봤다가 크레이트 훈련을 시도해봐야겠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9292 포켓몬스터 블랙 질문입니다. 도와주세요 [28] 수지3720 12/03/13 3720
129291 아이폰 사파리 관련 질문입니다. [4] 스타카토1525 12/03/13 1525
129290 로지텍 제품은 a/s 수리 자체가 없네요 [6] 대경성1592 12/03/13 1592
129289 장염에 걸렸습니다.. [11] Ss.2323 12/03/13 2323
129288 제가 막귀...인가요? [8] 유안2087 12/03/13 2087
129287 노래 부를때 '이' '요' 발음이 너무 어렵습니다. [7] nickyo6888 12/03/13 6888
129286 3대 기획사 sm, jyp, yg의 역대 top3는? [28] possible3289 12/03/13 3289
129285 운영자님 lol 게시판 만들어주시면 안되나요? [17] Love&Hate2183 12/03/13 2183
129283 리눅스 고수분들 도와주세요 [2] 토어사이드1766 12/03/13 1766
129282 pc용 2.1채널 스피커 추천해주세요 (Britz BR-2900 이 제품은 어떤가요?) [2] 남자4호1765 12/03/13 1765
129281 LED스탠드 괜찮나요? [1] 가아든1547 12/03/13 1547
129280 지금 문명5를 다운받고 있습니다.. [7] poibos2163 12/03/13 2163
129279 어떤 후보의 아버지나 할아버지 때문에 그 사람을 찍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9] 예쁘니까봐줘2199 12/03/13 2199
129278 맥북에어랑 유사한 노트북이 있나요? [8] beloved2130 12/03/13 2130
129277 노트북 추천부탁드립니다. [1] 오덕이1552 12/03/13 1552
129276 다이어트 할 때 비타민씨 정제 먹는 거 어떤가요? [3] Siul_s1560 12/03/13 1560
129274 다이어트 하다가 정말정말 배고프면 어떻게 하시나요? [18] Claude Monet4268 12/03/13 4268
129273 서양이나 유럽애들은 휴가가 한달이 넘는다고 하는데... [12] Eva0103797 12/03/13 3797
129272 노래부를때 질문 입니다. [17] 텔레파시11818 12/03/13 11818
129271 강아지의 독립성을 키워주고싶습니다. [5] 윤아♡2812 12/03/13 2812
129270 오후에 뭘 하면 좋을까요? [5] 있어요399원2146 12/03/12 2146
129268 낙천적인 성격을 갖는게 후천적으로 가능할까요?? [13] 넥서스2917 12/03/12 2917
129267 영어 질문입니다!! 근데 영어질문이 아닐수도 1! [6] 도이1560 12/03/12 156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