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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13 00:22:38
Name Eva010
Subject 서양이나 유럽애들은 휴가가 한달이 넘는다고 하는데...
그것이 알고 싶다에 보니 외국여자들이 한국 남자랑 결혼하고 나서 가장 언짢게 생각하는게..

한국에 휴가가 너무 적다고 하는 것 입니다.

러시아였나? 유럽여자가 나와서 자기네 나라는 기본적으로 여름 휴가는 한달이 넘는다 하지만 한국은 고작 길어봐야 일주일이다 하면서 불평을 늘어놓는걸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걸보고 갑자기 생각나는게...

유럽이나 서양인들은 그렇게 많이 휴가를 내면 과연 업무 감당은 어떻게 하는 것 일까요?

저 같은 경우는 휴가를 3일만 내도 돌아와서 야근을 2~3일간 해야될만큼 일이 엄청나게 쌓여있고 돌아와보면 문의메일이나 이것저것 일들이 수두룩하게 쌓여있어서 섣불리 휴가도 못 내고 있습니다.

그럼 서양애들은 대체 어떻게 하는걸까요?

한 달 넘게 쉬는데도 회사 업무에 전혀 지장이 없는걸까요?

저희 회사 같은 경우는 여자는 기본적으로 육아 출산을 하면 3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휴가를 주는데 (3개월 이후는 수당의 반만지급)

이 경우에는 휴가를 쓰기전에 여자분을 무보직이나 아니면 일의 강도가 낮은걸로 업무를 전환 시킵니다.

서양애들도 이런 방법을 쓰는걸까요? 아니면 서양은 업무분담 처리가 잘 되어있어서 평소에 할 일이 별로 없는 것 일까요?

일본 애들이랑은 자주 만나서 이야기 해보는데 일본도 우리처럼 휴가가 많은편이 아니라서 한달 휴가 같은건 생각 할 수도 없다고 하는데...
서양애들은 대체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길레 저렇게 휴가를 길게 다녀올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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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uslee
12/03/13 00:29
수정 아이콘
애초에 회사에서 기대하는 업무강도(?)라고 할까.. 그런게 약간 차이가 납니다.

미국에서 간접경험해본 바로는(출장..), 금요일은 오후만 되어도 점심부터 피자나 간식 시켜놓고 먹고 놀고 떠들다가 4시면 전부 칼퇴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회사마다 다르겠지만..)

회의하다가도 5시 넘어가면 주섬주섬 챙겨서 퇴근합니다.(??)
위원장
12/03/13 00:29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해 봐야 할거 같아요.
우리나라, 일본은 왜 이렇게 일을 많이 하는지...
근데 알고보면 일본도 우리나라 한테는 상대도 안되었던 기억이...
애패는 엄마
12/03/13 00: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서양쪽이 업무 강도가 낮은거 같아요.
같이 일해본 경험으로는 그러네요. 일반화시킬 순 없지만.
가끔 서양이 업무 시간이 적은대신 업무강도가 숨쉴틈도 없이 높다고 하지만 그것은 정말 피터지는 소수 직장만 그런거 같고
보통은 그냥 업무 시간이 적으니 생산성이 높아보이는게 아닐까 할정도로 업무 강도가 우리나라랑 다르게 느껴졌어요.
게다가 우리나라는 회사일 = 나의 일이고 당연히 회사에서도 그런걸 기대하는데
외국에서는 회사일은 회사일일뿐이고 회사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매너플토
12/03/13 00:48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도 회사 생활해보고, 북미에서도 잠깐 해봤는데요.
가장 큰 차이는 업무 강도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인간 관계 차이 인 것 같아요.
동양 국가들은 특히 일본, 한국은 아무래도 수직적인 인간관계이기 때문에, 엄청난 업무에도
별 말 없이 일을 하지만..

서양은 수평적인 인간 관계 같습니다.
작은 회사여서 그럴수도 있지만.. 사장이라고 해서 위아래 사람이 아니라..
노동력 제공에 대한 돈을 받는거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아요.
일을 더 시킬려면 돈을 더 받아야된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업무 강도는 한국과 비교도 안됐고요..
윗사람이 퇴근안했다고 자기가 못간다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고요..

이런건 아주 오랫동안 내려온 문화차이여서 금방 바뀌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출장을 갔었는데..
윗사람이 저희랑 미팅하고 있으니...시간이 저녁10시가 넘었는데도,
밑에 사람은 다 퇴근안하고 자리에 있더라고요..
한국이나 일본이나 참 불쌍 한 것 같아요.
완성형폭풍저
12/03/13 01:00
수정 아이콘
외국은 일이 밀려있어도 업무시간 끝나면 손 털고 퇴근합니다.
일할 시간이 아닌데 왜 일을해? 이런 개념이죠.
한국은 업무시간내에 일이 안끝나면 야근합니다.
일이 안끝났는데 왜 퇴근을 해? 이런 개념.. 맞죠???
가을독백
12/03/13 01:18
수정 아이콘
유게의 게시물에도 있지만, 서양은 '내가 내 능력으로 일을 한 정당한 대가를 회사로부터 받는다.'는 개념이고, 동양..특히 우리나라는 '회사에 고용된 몸이니까 마무리까지 지어라' 라는 개념의 차이입니다.
Go_TheMarine
12/03/13 01:48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함부르크에서 일하는데 5시~6시정도면 회사 셔터가 내린다고 하더군요.
다 나가야 한답니다. 근데 5시까지는 좀 한국보다 빡시다고 하더군요
한국에서는 인터넷도 하고 메신저도 하면서 했다면 여기는 타이트하게 하고 일찍 끝난대요
SlamMarine
12/03/13 01:53
수정 아이콘
해외 주재원(?) 생활한지 3~4년정도(파리/밀라노) 되어가는데, 여름휴가철이 되면 대부분의 회사가 문을 닫거나 or 업무자체를
훨씬 적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라 자체가 휴가시즌에는 조용하기 때문에 업무량 자체도 줄어들고요....
작년여름에도 저는 주재원이라 매일 출근을 하는데, 업무량은 정말 적었던 것 같습니다.
임승현
12/03/13 09:37
수정 아이콘
크크크 현재 캐나다로 이민온지 8년가까이 됬는데요, 아버지께서 한국에서는 그렇게 매일같이 야근하시다가, 캐나다에서 취직하시고는, 무슨 심심하면 휴가를 내시더군요. 오죽하면 회사를 가는 날이랑 집에서 쉬는날이랑 비슷할 정도였습니다. 5시 전에 항상 귀가하셨고요. 다만, 업무 양 같은 경우는... 그냥 사람따라 다릅니다. 설렁설렁 하는 성격이면 그렇게 하는거고, 저희 아버지 같은 경우는 워낙 완벽주의자시라, 업무시간제외하고 집에와서도 밀린 업무들을 열심히 하시더군요. 주변의 동료들은 이해를 못했었지만..
데스싸이즈
12/03/13 09:48
수정 아이콘
호주에 한달정도 출장간적 있었는데....4시에 퇴근하더군요...
그렇다고 업무 강도가 우리보다 높으냐라고 하면 절대 아니다라고 말할수 있구요.
내일은
12/03/13 09:59
수정 아이콘
쓸데 없는 업무가 많아서 입니다. 우리는 회의도 많고 결재해야 된다고 문서 꾸미는데도 시간 많이 잡아먹는등 실제 업무라기 보다는(우리는 그걸 업무라고 보지만) 그냥 관료적 조직 자체를 운용하는데 많은 업무 시간을 소요해야하지만 (수직적인 조직이라 상급자들이 하는 일이 없으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부러 일을 만드는 경우도 있죠)
외국계 회사들 보면 직원들에게 왠만하면 전권을 주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조직을 유지하기 위한 업무를 할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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