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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7 11:47
기업 가치 그 자체자 주가고 기업이 사업을 하려면 자금이 필요한데 가치가 상승하면 자금 확보에 도움이 되겠지요
개인 자연인도 신용도나 직업이나 연봉이 높아져야 대출이나 기타 자금확보에 용이한 것처럼요
22/07/07 12:02
네 IPO나 증자 등을 통해서 자금조달을 하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매출이 잘 나오면 주주들한테 배당을 통해 이익을 분배할거고, 회사가 돈이 필요하다면 회사채를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주가 자체가 오르는건 회사한테는 별 상관이 없어보여서요. 주가가 올랐을때 유상증자를 하는건 물론 의미가 있겠지만, 대기업급이 된 회사들이 유상증자를 했다간 회사 이미지만 다 말아먹을 것 같아서요. 이쯤되면 큰 회사들에게는 상장이 되어있다는 것이 그냥 족쇄만 되지 않나 싶어요.
22/07/07 12:08
전문 분야는 아니라 틀린 소리가 있을 수 있지만 증자가 아니더라도 은행권을 통한 자금 조달에도 유용해지겠지요
주가 그 자체가 목표로 불리기도 하지만 기업 활동의 긍정적 결과로서 나타나는 값일텐데 주가가 상승했다라는 결과는 그 기업의 질적 양적 성장 및 현재 미래 가치의 상승을 의미할테니 신용도 등의 재고를 통해 기업활동에 유리한 부분이 상당하게 느껴져요 마지막에 큰 회사 입장에서 상장이 되어있다는게 당연히 족쇄긴 하겠지만 한국의 경우 스마일게이트같은 곳처럼 창업자가 사실상 온전한 지배구조를 가지면 기업운용의 유연성에는 엄청난 비교도 안되는 차이가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성장하기 위해 자금 조달이 필요했고 기업공개를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22/07/07 12:17
말씀대로 법인 입장에선 IPO 아닌 이상에야 상장 후 한참 지나서 떡상은 직접적인 금전 이득은 없죠. 자사주 장사 잘하는 기업 아니면...그래서 가족 경영 중심으로 굴러가는 회사들은 증여/상속 시기에 기업 가치 오르는 걸 오히려 불편해하는 웃픈 상황도 나옵니다.
다만 간접적 이득은 있죠. 말씀하신 자금 조달 측면. 증자를 할 경우나 회사채 발행 등에 있어서 시총이 높다는 건 곧 시장 평가, 신용이 높다는 뜻이니 훨씬 수월 하겠죠. 태워야할 지분 수가 적을테니. 또 주식 스왑을 통해 합병하거나 할 시에 비율적으로 이득을 많이 보겠죠. 그리고 어쩄거나 기업을 이끄는 건 그 안의 사람들이니 주가는 곧 인센티브 지표로 활용될 여지도 많죠. 오너라면 지분 평가 이득을, 전문경영인이라면 성과지표/스톡옵션 등을 통해 동기부여를 할 수 있겠지요. 애플 같은 큰 기업을 봐도 간부들 보면 내부자 매수든 스톡옵션이든 가지고 있는 지분 틈틈이 주가 좋을 때 이익 실현 하더군요. 전망 좋을 때 주가 떨어지면 또 사고. 오르면 팔고. 또 뭐 굳이 찾아보자면 기업 이미지 향상에 도움 되겠죠? 시총이 뭐가 중요하겠나 하겠지만 결국 자본주의 시장에서 가격표로 명함 내밀면 그거만한 포스가 없죠. 간접적으로 실무에서 협상력에도 여러모로 도움 될테고. 부동산도 집 값 1위! 하면 포스 느껴지고 새삼 엄청 부촌 같아 보이는 것처럼...크크
22/07/07 12:22
음.. 결론적으로 간접적 지표의 역할이 가장 큰 것 같네요. 주가 상승으로 인한 직접적 이득이 있는 건 아닌 것 같네요.
회사가 충분히 성장했고, 매출도 잘 나오는 상황이라면 그냥 상폐해버리는게 회사 입장에선 이득 아닌가 싶기도 해요. 크크크... 주가라는게 참 묘한 것 같아요. 시총이 2배가 됐다고 해서 진짜로 그 돈이 진짜로 생겨난 게 아니라는게... 답변 감사합니다.
22/07/07 12:40
사실 인과가 다르죠. 주가가 오르면 기업에게 좋은 점이 있냐가 아니라 기업에 좋은 점이 있어서 주가가 오르는 거니까요.
주식시장의 역할이 무어냐고 물어보신다면 말그대로 증권거래소의 역할입니다. 주식이라는 회사의 가치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환금해주는 역할이죠.
22/07/07 12:41
애초에 주식회사는 주주의 유한책임과 자금조달을 위해 만들어낸 개념입니다. 기업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할 수가 없죠.
22/07/07 12:46
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이 용이해집니다. 그리고 회사와 대주주는 분리할 수 없으니..
대주주쪽에서 공시하는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5% 공시)의 2부 2. 보유주식등에 관한 계약 부분을 보시면 없는 회사가 거의 없어요
22/07/07 13:12
조달의 주체는 대주주가 맞습니다. 직접적으로 회사에 자금이 흘러들어오진 않죠.
다만 이해관계가 밀접하단 말씀을 드린 거고.. 삼전이랑 이재용을 분리해서 생각하진 않으니 주식담보 시 주식의 가치와 관련된 예를 들자면 최근에 삼전 상속세 때문에 대주주들 삼전주식을 공탁했는데 이게 일종의 납세담보죠? 상장주식은 평가를 지정일 종가로 하니 이 때 주가가 낮다면 불리한 거죠.
22/07/07 12:57
제3자 유상증자, 주주대상 유상증자로 자금을 끌어올수도 있습니다
물론 신주 발행가액은 시가보다 좀 낮죠 ex 시가 5만원 신주 발행가 4.2만원
22/07/07 13:01
다 알만한 기업의 유상증자라면 두산에너빌리티(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가 있었습니다
그걸로 채무를 갚았드랬죠 반대로 무상증자는 회사 현금으로 주식 찍어서 나눠주는겁니다 최근엔 공구우먼, 노터스 등등이 있었네요
22/07/07 13:50
(수정됨) 주식회사는 주주의 것이고, 주가가 오르면 주주의 재산가치가 늘어나는 거니 주주한테 좋은 일이죠. 그래서 진짜 자본주의에서는 경영자에게 주가부양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 경영자를 주주들이 갈아치울 수 있는 거고요.
22/07/07 15:00
개인 입장에서 집주인이 집을 팔 계획이 없음에도 집값이 오르면 좋아하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집값이 오르면 세금 등 비용이 올라감에도 오히려 좋아하죠. 물론 집값이 오르는걸 싫어하는 집주인도 있을거에요. 마찬가지로 주가가 올라가는걸 선호하지 않는 오너들도 있습니다.
22/07/07 20:19
자본조달이 다 입니다.
삼성과 애플 등 주식회사는 기존에 IPO든 유상증자든 해서 참여한 투자자들에게 마땅한 대가를 지불하는거구요 대기업이라 이미지 때문에 유상증자를 할 일이 없을 거 같은데 -> LG엔솔 물적분할 후 상장도 일종의 유상증자입니다. 테슬라도 유상증자를 하지요. 그리고 기업의 사정이 급 나빠지기 시작하면 전환사채 같은거 많이 나오기도 하지요. 두산이나 HMM 같은 회사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필요할때 요긴하게 쓸 수가 있죠. 그래도 정말정말 할 일이 없을것 같은데 -> 일단 상장을 했다는거 자체가 한번은 자금조달을 했다는거고, 투자해준 주주를 위해 최선을 다 하는게 주식회사의 의무입니다. 이 두가지를 종합해보면 정말 돈이 꾸준히 벌리고, 자산규모도 크게 일군데다, 산업이 성숙해서 추가투자할데도 마땅치 않은 회사들 중에 주주환원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경우는 회사 본연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매우 낮게 형성되어 '가치주' 혹은 '딥밸류주식' 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습니다. 삼성이나 애플 같은 대기업의 경우 유상증자를 할 정도로 자금사정이 나쁜 회사는 전혀 아니지만, 사실상 주주구성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퍼져있기 때문에 주가관리를 못하면 이사회에 클레임이 심하게 들어가고, 미국회사의 경우 이사진 교체까지도 갈 수 있는 사안이다 보니 보통 주가관리를 열심히 할 유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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