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2/02 20:33:36
Name 공기청정기
Subject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0. 예전에 아는 기사님이 모친상을 당하셔서 빈소에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당신께서 오래 살기도 하셨고, 100세 가까운 삶에서 딱히 큰 병을 앓으신적도 없이 주무시다 평온하게 돌아가신 호상이셨는데, 상주인 기사님께서 굉장히 서럽게 우시더라구요.

  위로를 드리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만, 하시는 말씀이 '돌아가신게 슬프기도 하지만 오래 사시면서 병으로 고생도 안하시고 편안하게 가신게 하늘에 너무 고마워서 울음이 난다.' 고 하시더군요.

  그때 굉장히 고생하시다 돌아가신 외할머니가와 큰외삼촌이 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것도 큰 행운인거 같아요. 잠든 사이에 평온하게 인생을 마감한다는것.


  1. PSN 세일 할때 저지 아이즈를 구입해서 얼마 전에 다시 클리어 했습니다.

  예, 디스크판으로 사서 깼는데 뻘짓하다 디스크를 작살내서(...) 다시 샀어요.(...)

  근데 쭉 하다 보니 느낀게...두더지인지 까마귀인지 저거 고작 야가미 타츠유키랑 호각인 수준이면 마지마나 사에지마 같은 사람한테 걸리면 그냥 끔살이겠는데?(...)

  아니 농담이 아니라 진짜 야가미가 용과같이 세계관에서 그리 강한 캐릭터가 아니다 보니 당장 보기에는 답 없이 강해보여도 야가미랑 호각인 시점에서 마지마, 사에지마, 키류 이런 애들한테 걸리면 사에지마 말 마따나 실수로 죽여버리지 않게 조심해야 될거고(...) 다이고 같은 2선급만떠도 목숨 걱정해야 할 수준일거 같단 말이죠...솔직히 이치반 정도 선에서도 정리해 버릴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


  2. 예전에 레일건을 도입함으로서 전함이 부활할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하고 키배가 붙었었는데...

  이사람은 레일건에 사용되는 그 막대한 전력을 말이죠...슈퍼 커패시터로 공급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습니다. 예 콘덴서요.;;;

  ...그럴거면 배터리를 쓰지 왜 콘덴서를 쓰지? 그 전력을 감당할 배터리가 있냐는 둘째치고...(...)

  하여간 그거때문에 한 며칠 키배 떴었는데, 그정도 축전이 가능한 커패시터가 있긴 하냐는 물음에 돌아온 대답이 제 인내심을 끊어 버렸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 나올거다.

  에라이 젠장 양산해서 검증된거 아니면 그냥 없는 부품이지 뭘 나오지도 않은 기술가지고 나올거니까 괜찮다가 말이여 개여 소여 진짜!(...)

  아니, 무기를...그것도 대형 전투함을...언젠가 나올 기술을 가지고 예상 때려서 건함 계획을 세우자는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그게...무기에 기능 새로 넣는것도 얼마나 보수적으로 검증해서 추가하는데...(...)

  아 뭐 알아요...저도 하는 일이 일이다 보니까 안전문제나 안정성 문제에 되게 민감하고 그러다 보니 뭔가 새로운걸 도입하는데는 꽤나 보수적이거든요?

  근데 그걸 감안하고 봐도 나오지도 않은 기술 가지고 '당연히 이렇게 건함 해야 한다.' 면서 당연하다는듯이 말 하는건 부아가 치밀더군요.

  마지막으로 키배 떴던게 K11 양산 여부였나 그럤는데...어떻게든 K11 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조목조목 반박하다 연락 끊어졌단 말이죠.

  어찌 지내려나...(...)


  3. 저는 지병때문에 탄산음료는 제로 콜라를 마십니다만...오늘 어쩌다 보니 오랜만에 종이컵으로 한잔 정도 평범한 코카콜라를 마셔 봤단 말이죠.

  근데...어우...이거 맛이 이랬나? 뭔가 되게 끈적거리는 느낌이더라구요 이거.;;;

  제로콜라가 이게 맛들리니까 오히려 이게 깔끔한게 더 좋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드빠돌이
20/12/02 20:37
수정 아이콘
3번 공감합니다.
제로 콜라 먹는다고 하면 주변에서는 그걸 왜 먹어? 라는 반응이지만
제로 콜라의 그 깔끔함은 따라올 수가 없죠
공기청정기
20/12/02 20:40
수정 아이콘
예전에 그 펩시 넥스? 그거 단종되기 전에 마셔 봤을땐 '뭐 이런게 다 있지?' 했는데 지금 마신다 그러면 또 모르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0/12/02 20:39
수정 아이콘
핵추진 흐음?
전자기식 캐터필트로 항공기를 쏴날리는게 현재로썬 더 쉽긴 하죠...크크
공기청정기
20/12/02 20:43
수정 아이콘
근데 뭐 유도는 커녕 양각도 제대로 안올라가는 포로 지상 지원이 될리가...

고폭탄을 쓴다고 가정하면...화약 덩어리 탄두에 전기를 흘려? 미친거죠.(...)
닉네임을바꾸다
20/12/02 20:46
수정 아이콘
레일건의 전제는 화약추진이 아니니까요...
동경외노자
20/12/02 20:42
수정 아이콘
제로콜라 처음엔 극혐이었는데 마시다보니 여기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제로콜라가 더 좋더라고요...
공기청정기
20/12/02 20:44
수정 아이콘
저는 주변에 제로 콜라 마시는 사람 저 말고는 한명밖에 없더라구요.

다들 '그걸 뭔 맛으로 마셔요?' 라는 반응인게...(...)
치토스
20/12/02 20:48
수정 아이콘
혹시 탄산 음료 같은 당을 평소에 많이 섭취 하셔서 지병이 생기신 건가요. 제가 하루 기준 탄산음료 2캔+커피(설탕 들어간거)5잔 꾸준히 마시는데 슬슬 끊고 싶어서요.
공기청정기
20/12/02 20:49
수정 아이콘
가족력입니다.(...)

저 평소에 물이나 많이 마시지 음료수 잘 안사먹어요.
리스트린
20/12/02 21:43
수정 아이콘
당뇨도 말이 생활습관병이지 생각보다 가족력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생활습관을 조심해야 한다가 더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췌장이 튼튼한건지 어떤 사람은 달디단거 달고 살고 비만해도 당이 계속 정상수치더군요...;
네오크로우
20/12/03 00:25
수정 아이콘
혹시나 싶으시면 그냥 보건소나 병원가서 당화혈 검사하러 왔습니다~ 그러면 만 원 내외로 검사받으실 수 있습니다.
결과도 금방 나오고요.
보건소는 5천 원 안쪽인 데 (지역마다 차이는 있다고 하더군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보건소가 워낙 바쁘니 아마 일반 혈액검사는
안 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미리미리 체크하시는 게 정말 도움 많이 됩니다.
유자농원
20/12/02 21:20
수정 아이콘
2. 생각외로 나올거같긴 합니다. 근데 줌왈트급도 그정도뽑고 말아서 미국에 이제 전투용 함선이 양산개념이 있을지도 궁금하고...
3. 전 제로나 그냥이나 둘다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망했음. 하나먹다보면 다른하나가 땡깁니다.
공기청정기
20/12/02 21:27
수정 아이콘
근데 VLS로 빠른 발사 속도와 정확성을 겸비하게 된 미사일 전투함이 있는 마당에 전통적인 의미의 포술함이 얼마나 의미 있을지 모르겠네요.
유자농원
20/12/02 21:38
수정 아이콘
천조국 형님들이 그냥 로망으로 만들면 구경이나 해봤으면 좋겠네요 크크크크크크
공항아저씨
20/12/02 21:59
수정 아이콘
제로콜라 마시다보면 그 맛도 좋더군요. 그냥 콜라만 안마시면 됩니다 그동안 히히
고란고란
20/12/02 22:5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콜라 마시면 끈적함 +살찌는 기분이 싫어서 제로콜라만 먹는데, 유튜브 영상 보다보니까(안될과학이었어요) 콜라가 정자수였나 생식력이었나를 30퍼센트 줄인다는 논문이 있더라고요... 원인은 못 밝혀냈대요. 아이 가질 분들은 참고하시길.
네오크로우
20/12/03 00:21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당뇨 판정 받은 후 탄산은 쳐다도 안 보고 그나마 그냥 탄산수만 깨작 거리다가 나랑드랑 제로 콜라 마셔도 혈당 안 오른다는 소리 듣고
한 7개월 만인가? 달달함이 함유된 제로 콜라 마셨을 때, 소위 요즘 말하는 그래 이게 짹쓰지~ 라는 걸 실감했었죠.

사실 따지고 보면 당뇨 전에도 콜라, 사이다 그다지 안 마셨는데, 이게 마시면 안 된다 하니까 괜히 땡기다 못해 갈망하게 되더군요.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9027 [정치] 검찰총장과 추미애(문재인)의 속도전 [89] 맥스훼인12925 20/12/02 12925 0
89025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17] 공기청정기6147 20/12/02 6147 1
89024 [정치] 재건축 실거주 2년, 배우자·부모·자녀가 채워도 인정 [20] 피쟐러9714 20/12/02 9714 0
89022 [정치] 내일 수업 발표 자료 - 정의와 증오와 욕망과 정치 [20] 토루7581 20/12/02 7581 0
89021 [일반] 납품업체 직원 데려다 청소·주차관리…공정위 롯데하이마트 갑질에 '과징금 10억 원' [71] Leeka8909 20/12/02 8909 0
89019 [일반] 세계 각지에서 백신접종 움직임이 확발해 지고 있습니다 [155] 여기13424 20/12/02 13424 3
89015 [일반] 고덕강일 7단지, 14단지 공공임대/분양 아파트 1층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56] Leeka12982 20/12/02 12982 10
89014 [정치] 윤석열을 해임하기 위한 준비가 착실히 진행중입니다. [125] 노르웨이고등어14934 20/12/02 14934 0
89013 [일반] 좌충우돌 우당탕탕 배달이야기 [33] 모르는개 산책7870 20/12/02 7870 19
89012 [정치] 공공전세 대량 공급 발표 [58] 삭제됨10420 20/12/02 10420 0
89011 [일반] [시사] 바이든, 아시아 전담 NSC 직책 신설 고려 [10] aurelius7889 20/12/02 7889 3
89010 [정치] 여성가족위 열렸는데…‘발언권 제한’당해 입도 못 뗀 여성부 장관 [54] 죽력고11023 20/12/02 11023 0
89009 [일반] 군포 아파트 화재 12명사상 [42] metaljet10240 20/12/02 10240 13
89008 [일반] 보드게임 도미니언 온라인 한글 패치를 개발했습니다. [31] 바나나맛슈터10958 20/12/02 10958 10
89007 [일반] [도서]다섯째 아이 - 사회적으로 다름을 규정해줘야 한다. [6] Its_all_light6135 20/12/02 6135 2
89006 [정치] 감사 전날밤 원전파일 삭제...공무원, 윗선 묻자 “신내림 받았나봐” [229] 죽력고22210 20/12/02 22210 0
89005 [일반] 대구서 서울까지 300km 무면허 운전한 13살 소년 [85] Leeka16434 20/12/01 16434 5
89004 [일반] 인구 천명당 현역병이 10명이 넘는 나라들.jpg [24] VictoryFood11229 20/12/01 11229 4
89003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17] 공기청정기6983 20/12/01 6983 12
89002 [정치] 모습을 드러낸 호텔 개조 청년 주택.jpg [187] 끄엑꾸엑17584 20/12/01 17584 0
89001 [정치] 국회를 한 눈에 보는 사이트, 캣벨(Catbell) 소개 [8] Roads go ever on7888 20/12/01 7888 0
88999 [정치] [속보] 법원, 윤석열 직무배제 효력 정지…총장 직무 복귀 [413] 노르웨이고등어26431 20/12/01 26431 0
88998 [일반]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이 가속화되네요. [72] 안수 파티11297 20/12/01 11297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