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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7 11:14
커뮤 여러개 하시는분들은 다 아실거같기도 한데
자게에 없길래 더 퍼졌으면싶어서 올렸는데 유게에서 지나갔나보네요. [애플 as, 차라리 유머에 가깝다]
20/11/27 11:11
애플 코리아가 원래 부터 대응하는 게 쓰x기인건 누구나 다 알고 있었죠.
이런 스트레스 안받으려면 애플은 버려야 하는게 맞습니다. 고객한테 갑질하는 을이죠.
20/11/27 11:12
알고보니 사실 이런거였습니다. 하는 숨겨진 진실이 나온것도 아닌데
셀프 실드 치는 분들도 커뮤에 막 나오다보니 더 불이 잘 붙기도 하고.. 애플이 애플케어 or 공식리콜 아니면 A/S 개판인건 또 다들 경험해본거다보니... 잘 타오르는거 같네요.. 이럴때 한번 당해봐야 개선을 할거 같아서 이슈가 크게 되었으면 좋겠다 싶네요..
20/11/27 11:36
한 달인가 전에 펨코에서 봤는데 어떤 it기기 유튜버가 갤럭시 fe 터치문제 지적하면서 대조군으로 엘지 벨벳이랑 아이폰도 했는데 아이폰도 문제 있다고 한 바람에 악플 달고 고소까지 간 걸로 알아요
20/11/27 11:15
아이폰3GS 국내 첫 상륙 : 2009년 12월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1호점 오픈 : 2018년 1월 27일 국내 아이폰 점유율 : 대충 20% 수준 애플코리아 1년 매출 : 대총 몇조원 수준 영어 공부하라는 사람들이 직원인 곳에서 뭐 크게 바뀔게 있나 싶긴 합니다. 제품의 매력은 철철넘치고, 서비스는 엉망으로 해줘도 [나만 안걸리면 됨] 이라...크크
20/11/27 11:16
크게 안 변할겁니다. 이런건 3자의 드라이한 비판보다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불만제기와 시정요구 및 제도개선 요구가 있어야 하는데,(예전 애플 상대로 소송했던 분처럼) 애플 소비자들은 비판은 하지만, 그런거 다 감안하고 산다라는 마인드가 더 많아서.. 애플입장에서는 굳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없죠.. 어차피 잘 팔릴거니까.. (소비자 불만운동 하기에도 한국시장은 너무 작기도 하고;; 동참할 사람도 많이 없을거고)
20/11/27 11:18
이래서 한달 전 구매한 아이폰도 애케플 가입해야 하나 고민 중 입니다. 대충 기한이 24일 정도 남았는데, 사실 애케플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이 비싼 돈 받고도(애케플 가입해도 리퍼 비용은 12만원에 달하죠..) 애플이 선심 쓰는 척 서비스 해준다는 생각에 상당히 불쾌 하기도 하고요.
20/11/27 11:29
근데 무상보증 기간이 끝났으면 유상으로 고칠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그건 이미 구매할 때 동의한걸로 봐야하고요. 결국 OS 업데이트 문제라는걸 증명 못하면 본인 돈 내고 고치는 수 밖에 없죠.
20/11/27 11:32
전세계에서 동일 모델을 사용하는 여러 사람에게 os 업데이트 했을 때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면 제조사에서 알아서 문제 파악해서 고쳐주는게 맞지 않을까요? 아무리 오래된 모델이라도요. 업데이트 하라고 알림도 계속 띄우는데요.
사용자가 입증하기 어려운건 맞는데 그렇다고 전혀 책임안지면 욕먹을만하죠.
20/11/27 13:34
그러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애플에서 리포트된 것이나 인정한 것이 있나요? 그리고 그 케이스가 위의 문제가된 케이스와 동일한 케이스인가요?
20/11/27 14:28
https://support.apple.com/en-us/HT211242
이거 아닌가요? 저 제보자 분도 위 사례랑 동일한 케이스라고 이야기했습니다만,
20/11/27 19:42
글에는 OS업데이트를 했는데 벽돌이 되었다는 것이고 링크를 주신 건 아예 업데이트가 안되는 경우가 아닌가요? 둘은 다른 걸로 보입니다.
20/11/27 14:29
네 리포트 되었습니다
https://support.apple.com/ko-kr/HT211242 동일한 케이스 입니다 (14년 13인치)
20/11/27 14:46
더 문제는 제가 보낸 링크(영어)는 19일에 올리고. 한국어는 25일에 올린거죠.
참고로 클리앙 저분은 18일에 업데이트 하심.
20/11/27 13:36
그 공통적으로 나오는 문제를 애플에서 인정했나요? 그리고 그 널리 알려진 문제가 위의 제보자의 문제와 동일한 건이라는 증명이 되었나요? 둘 다 아직 모르는 것 같습니다만
20/11/27 18:12
공홈에 올라오면 애플에서 인정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것과 별도로 해외에서는 같은 문제에 대해 자기들이 원인이 뭔지 분석해보고 알려주겠다라고 답변한 반면 애플코리아의 답변은 원인 분석은 안 해주고 결과(보드가 죽었다)라는 사실만 놓고 워런티 끝났으니 무조건 유상입니다 한 것이 문제죠. 문제 제기한 사람도 해외처럼 답변 받았으면 문제 없이 넘어갔을 거라고 하고 있습니다.
20/11/27 11:36
일단 해외에도 동일 사례가 리포트되고 있다는 점이 있고 관련 증상을 고치기 위한 임시 조치를 하면 WIFI 접속이 안되고 리퍼받느니 신규 중고 사는게 더 싸고.
20/11/27 13:38
정확히는 자동치 회사도 인정한 구조적 결함이 있으면 이죠. 그냥 소비자가 구조적 결함이라고 주장한다고 리콜해주는 회사는 없습니다.
20/11/27 13:58
님은 이유가 어쨌건 무상으로 고쳐주는 경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상기간 끝나면 유상으로 고칠 수 '밖에' 없다고 했으니 틀린 말을 하신겁니다.
20/11/27 20:05
아니요 그냥 간단한 논리학의 문제입니다.
무상 보증이 끝나면 유상 보증 밖에 방법이 없다 라는 명제는 무상 보장이 끝나도 경우에 따라 무상 리콜이 이루어진다라는 명제와 동시에 성립할 수 없고, 구조적 결함이 있으면 무상 리콜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님의 첫 주장은 그냥 틀린 말입니다.
20/11/27 18:13
자동차의 경우, 소비자가 문제라고 주장하면 최소한 원인 분석은 해줍니다. 이러저러해서 고객 과실이고 자기들 잘못 아니다라고 하죠. 애플코리아 이번 대응은 일반적인 경우와 비교해도 문제가 많습니다.
20/11/27 19:49
이미 처음에 분석해준거 아닌가요? OS문제가 아니라 기기 문제다. 누가 보면 그냥 보지도 않고 돈 내놓으라고 했는 줄 알겠습니다.
20/11/27 21:13
아뇨. 보드가 고장났고 보드가 고장난 이유는 모르겠지만 빅서라는 근거가 없으니 유상이라는 겁니다. 정작 해당 시점에 애플 해외 공홈에는 빅서 업데이트로 인해 해당 문제가 나올 수 있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글 제대로 읽어보시면 그것 외에도 문제가 많다는 것 아실 텐데요?
20/11/27 13:42
아직 인정된 건 아니죠. 정말 문제가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 인정될 거고요. 그 사이에 애플 코리아가 뭘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욕할 수 있는 건 그냥 대응이 불친절했다겠지요.
20/11/27 14:16
자동차 급발진도 제조사에서 인정안했으니 아무이상없는거겠네요.. 급발진이 다수 발생했다면, 제조사는 조사하고 조치할 의무가 있는거죠. 그걸 안해서 현기차가 욕먹은거고.. 지금 이 사태도 애플코리아 대처도 문제지만, 나몰라라하는 애플 본사도 문제라는거죠.
20/11/27 18:30
그러게요 인정 안 하면 장땡이네요 허허 참
적당한 수준에서 인과성이 추정되면 제조사가 입증해야지 고객보고 니가 입증해라 아니면 진짜 맞으면 어련히 우리가 알아서 인정한다 식 태도라뇨
20/11/27 19:45
인정한다를 문제가 있는데 인정안한다로 혼자 마음대로 상상하고 계신거죠. 문제가 없으면요? 정말 OS 업데이트 문제가 아닐 수도 있죠
20/11/27 20:12
그걸 조사할 의무는 애플에게 있는거죠. 그 수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상황에시 같은 증상을 겪었으면 당연히 소프트웨어 문제로 보는게 합리적이죠. 그런억지는 기업에서 부리는거지, 왜 소비자가 대신 부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20/11/27 13:33
또 다시 생각해보면 애플 배터리 성능도 장난친적 있으니 구버전 모델쓰는 사람에게 신모델 바꾸라고 의도적인 결함을 만드는 것도 아닐까 생각드네요 크크크
저런 말도 안되는 대응이 메뉴얼이라면 끄덕...
20/11/27 11:32
참고로 애플은 상담중 녹취하면 바로 서비스 중단한다는 내규가 있어서 녹취도 못합니다. 크크크크 고객센터 전화했을 때 상담사가 녹음중이냐고 물어보는 경우 있는데 안하고 있다고 구라칠 수는 없으니 하고 있다고 하면 자기넨 녹음중이면 서비스 중단한다고 하면서 녹음 안끄면 전화 끊는다고 합니다. 진짜 어메이징한 기업임
20/11/27 12:08
it 사이트에 저거 당해서 소비자 상담센터에 신고하고 센터에서 해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는데도 1년간 묵묵부답이라는 상세한 경험담이 올라와 있습니다. 흠좀무....
20/11/27 11:32
[저는 구형 기기를 이용하는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할것입니다]
보증기간 지난 애플 기기는 쓰면 안 되는 쓰레기라는 말 같은데 이게 애플에게 월급받는 입장에서 뱉을 말인지 궁금하네요 크크크크크
20/11/27 11:34
그래도 사는데 누가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겠습니까
서비스를 줄일수록 이익이 늘어서 주주도 행복, 직원도 행복, 어차피 나오면 사는 소비자도 행복
20/11/27 11:32
이럴 때는 한국에서 애플에 아쉬울게 없는 입장이라는게 참 다행이다 싶기는 합니다.
제 주변 애플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욕하면서도 대체제가 없어서 결국에는 못 벗어난다고 하던데요.
20/11/27 18:14
음악관련 전공자들은 특정 작곡 프로그램이 애플과 독점계약 맺은 상태라 그 프로그램으로 배웠고 작업해왔다면 대체제가 없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은 새로 배워야할 정도로 다르고요
20/11/27 11:46
이건 애플을 사주는 소비자들이 각성해야 그나마 개선이 되겠죠.
저같이 애플 제품은 쳐다도 안 보는 입장에서는 계속 안 사면 되니까 실질적으로 애플에게 미치는 영향이 없는데, 구매자들이 애플은 대체불가능하다고 계속 사주면 계속 호구취급 당할 뿐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지 않냐'는 얘기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제3자가 보기에는 그 동안 보여준 애플의 행태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 같지도 않아 보입니다... 짧게 감상평을 남기자면, '님들 그거 다 알고 애플 쓰는 거 아니었어요?' 정도네요... 애플생태계에서 자기들끼리만 투닥거리는 건 솔직히 상관없는데, 애플에서 시작해서 업계 전반으로 퍼져나가는 창렬화가 상당히 불만스럽기는 합니다.
20/11/27 11:49
이래도 자발적으로 호구가 되시는 많은 분들이 있으니 오늘도 팀쿡은 마진 좋아를 외치는거죠.
개인적으로 내가 내돈 주고 물건사면서 왜 내가 을이 되야 하는지 몰라서, 저도 한번 데고 난다음에 애플물건 다 처분해 버렸습니다만.. 제일 문제는 이렇게 해도 잘팔리면, 다른기업도 벤치마킹할거란 말이죠.. 그럼 업계 전반에 정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건데... 전 그래서 물건 사주는 사람도 공범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27 14:35
원본글 작성자 분이 처음에 애플 스토어에서 욕 먹었을 때 클모 사이트에 조언을 구했고,
거기 사람들이 조언 해줬는데도 저렇게 흘러가서 주작은 아닙니다 그리고 원본글 작성자 분은 빡침을 참지 못하고 고퀄리티 정리글을 남긴게 각 커뮤니티 사이트에 화제가 되었죠
20/11/27 11:52
나는 안당할거라고 생각하고 사주니까 바뀔 이유가 없죠.
애플 as 문제 개선 잘 안되는거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본인들이 가챠하는 심정으로 샀다고 봅니다. 자업자득이라고 봐요.
20/11/27 11:53
그래도 대체제가 거의 없긴 합니다.
다른 제조사들도 2년 지나면 나몰라인터라. 이번에 아이폰 12시리즈 액정도 문제가 많은데 생각보다 이슈는 잘안되고 있고 에어팟 프로도 문제가 있는데 이것도 그다지.
20/11/27 11:54
비애플 유저 입장에서 '애플이 애플 했네.' '그래도 사니까.'하면서 팝콘이나 뜯는 편이 더 재밌긴 하지만...
사실 시장 경제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소비자의 권리? 제조사의 책임? 기업 입장에서 그딴 걸 왜 신경씁니까? 이유야 어찌 됐든 대체 불가능한 재화를 공급하는 기업은 온갖 양아치짓을 해도 됩니다. 기업이 주먹질해서 다쳐도 아쉬운 놈이 기어야죠. 경제학에서야 '그러면 경쟁 기업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서 모두가 상향평준화 된다.'같은 꿈같은 소리를 합니다만 현실은 완전경쟁시장이 아닙니다. 물론 애플이 천 년 만 년 갈 것도 아니고, 장기적으로는 다른 기업이 부상하겠죠. 근데 그러면 그 사이에 소비자가 받는 억울함, 불이익은 누가 책임집니까? 그리고 새로 부상한 기업도 자기 우위를 가지고 똑같이 양아치짓 할거에요. 시장 내에서 해결이 안되는 문제는 정부가 나서야지요.
20/11/27 12:56
가격이 뛰면 그만큼 안사는 사람이 늘어나긴 할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는 일이고...
20/11/27 13:06
뭐 저도 그래서 전가의 보도로 무조건 정부가 개입하는 것 자체는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시장이 부작용이 있는 만큼 정부또한 마찬가지니까요.
단지 문제 인식 자체는 가지고 있는 채로 신중하게 접근해야겠죠. 위에 있는 녹취시 상담 중단 같은건 그냥 양아치짓인데 저런건 그래도 좀 어떻게 바로 잡아야하지 않겠습니까.
20/11/27 11:57
애플 매출 줄어들기 전까진 절 대 안바뀝니다
아이폰4 사고나서 기기는 만족했는데 부가제품 가격, AS 2번 겪고나서 바로 안드로이드로 갔었죠 그때야 사설 업체라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애플 스토어가 들어와도 변한건 하나도 없네요
20/11/27 12:16
사실.. 애플이 지금까지 보여 줬던 고집불통의 태도를 보면, 매출량이 줄어들면 일부 소매점만 남기고 직영점은 오히려 한국에서 철수 시킬 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는 도통 모르겠는데, 시장 규모에 비해 한국 찬밥 취급한 게 하루 이틀이 아니라서..
20/11/27 12:22
충분히 그럴법 하네요
한국보다 인구, 매출이 적은 나라에도 한국보다 대우 좋게 하는데 한국은 찬밥 이상으로 나쁘게 대우하죠 삼성 때문에 돈 더 못벌어서라는 농담이 이런걸 보면 진담으로 들립니다
20/11/27 12:03
애플 스토어 직원들의 무능함, 전문지식없음, 공격적인 말투는 패시브인지 비슷한 경험 당했다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네요
애플이 스토어 직원으로 원하는 인재가 애플 대신할 욕받이인가 봅니다 정책이 거지같으니 직원들이 해 줄 수 있는것도 거의 없고, 고객에게 욕먹는건 직원들이니 점점 사람이 변하겠죠
20/11/27 12:03
이런 사건들을 보고 소비자의 소비 인식이 바껴야죠..
오히려 저같은경우는 둘다 써봤을때 갤럭시에서 되는게 아이폰에서 안되서 오히려 안쓰는경우인데 소프트웨어때문에 써야되는 꼭 써야되는 일부 사람들 제외하곤 애플기기들은 대채제가 충분함에도 구매하고, 또 이런 사건 날때마다 자신의 소비를 정당화 하려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제조사 쉴드를 치시는분들이 계시는게 이상해요. 알면서 구매한거에요, 원래 해외제조사는 다 그래요 라고 하면 뭐 본인 돈으로 소비하신거고 본인이 감당하시겠다는데 할말은없습니다. 다만 소비자의 권리를 반납하시는거고 앞으로 좋아질일은없다는거겠죠, 개인적인 바램은 상관없으시다는 소수말고 대다수의 사용자가 좀 각성했으면 싶네요, 이젠 명품인지도 모르겠어요 솔직히
20/11/27 12:14
사실 그래픽 성능이 워낙 좋으니 모바일로 초고사양 게임 쾌적하게 하거나 영상 작업 할 거 아니면 솔직히 대체불가능이라고 할만한 기능은 없다고 봅니다.
20/11/27 12:24
애플 생태계 구축한다고 지른 하드웨어 비용 + 앱스토어에 지른 소프트웨어 비용 때문에
손절 못한다는걸 '대체불가'라고 표현하는 거라고 봅니다
20/11/27 12:25
맥의 경우, 제 필드에선 이미 디자이너는 맥에서만 돌아가는 스케치가 업계 표준이라 다른거 쓸수도 없구요.
개발쪽에선 iOS 개발이야 당연히 대체 불가능하고(실행 확인이 어려우니), 다른쪽에서는 대체 불가까진 아니더라도 맥이 편의성에서 좋은 부분이 있죠. 영상작업은 파이널컷이 대세인적이 있었는데, 제 분야가 아니라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살지만 않고, 컴알못이라면 맥이 오래쓰긴 월등히 좋은거 같아요. 윈도우야 오래 쓰려면 주기적으로 밀어주고 관리해주고 할게 많은데, 맥은 구닥다리라도 현역에서 뛰고 있는 애들이 꽤 많거든요. 근데 이건 안드로이드 대비 iOS의 강점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업데이트도 오래 해주니까요. 반면 안드로이드는 이것저것 만질게 많은 사람일수록 더 요모조모 활용할 구석이 많기도 하구요.
20/11/27 12:35
색감, 정확하게는 색 칼리브레이션이 타 기종들이 따라 잡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내가 보는 색깔과 가장 똑같은 색을 내주는 데다가 애플 기기끼리는 색 보정이 완전히 똑같아서 애플기기로 보정한 작업물들은 전세계 누군가의 애플기기로 봐도 같은 색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먹고 사는 분과 술 마시면서 들었던 이야기에요. 그래서 색으로 먹고 사는 사람은 비싸도 맥을 꼭 사야한다고 합니다. 사진은 아이폰이 좋다고 하는게 꼭 틀린말은 아니에요... 프로가 아니면 사람에 따라서 그 차이를 느끼긴 하지만 말로 정확하기 설명하지 못할 뿐이죠
20/11/27 16:01
아이폰 lcd일 시절에도 아이폰 캘리는 인쇄물과 비교했을 때 타기기 비교불가였습니다. 맥은 말할 것도 없죠.
전공자가 색감에 대해 얘기해도 데이터 들고 오면서 아몰레드가 색 재현률이 더 좋다 웅앵 하는데 얘기 안통합니다 크 맥을 괜히 가성비 좋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이만큼 뛰어난 캘리된 모니터 구하려면 얼마가 드는지 견적 재보세요들..
20/11/27 13:07
저는 맥전용 소프트웨어 필요없는 일반인인데 맥 쓰는 이유는 윈도우의 HiDPI 지원이 쓰레기같고 클리어타입으로 인해 폰트렌더링이 쓰레기같다는 점입니다. 이건 리눅스로도 대체 가능하겠지만 리눅스 쓰긴 피곤해서 그냥 맥씁니다. 저거만 해결되면 맥 안 쓸거같네요.
전 2회선이라 폰 두개들고 다니는데 아이폰의 경우에는 제 삼성폰(S9+)이랑 비교했을때 1. 애니메이션이 매끄러움(특히 제스쳐) 2. 자동로그인 같은 경우 아이폰은 브라우저에서 취소를 하든 로그인을 하든 과정이 매끄럽습니다. 반면 삼성폰은 자동 로그인시 자동 로그인 하기싫을때도 삼성패스 화면이 브라우저를 덮으면서(윈도우 관리자 권한 동의창같음) 그 창을 취소눌러서 꺼야 브라우저로 돌아가니 짜증나더군요. 전 브라우저를 프라이버시 모드로 써서 이런 경우가 많으니 불편하더라고요 3. 에어팟 프로는 대체 불가능한 이어폰인데 (포스터치로 인한 사용의 편리함,외부소리듣기) 안드로이드에선 제대로 못 씁니다. 4. 삼성은 OS 업데이트 최신폰 아니면 잘 안해주고 지원기간임에도 최신폰에 비해 한참 늦게나오고 보안업데이트도 느림. 반면 아이폰은 지원기종 전부 동시업데이트. 5. 삼성노트앱 PC와의 호환이 쓰레기같은 반면 아이폰은 기본 메모앱이 맥이랑 동기화가 잘됨. 6. 안드로이드에서 한국 앱들은 개인정보 권한 필요 없는앱도 전화번호부 권한 통화목록 권한 요구하고 거부하면 앱 실행을 못하게 막는데 아이폰은 그런거 없음. 대표적인게 벅스같은 음악앱인데 저런권한을 왜 요구하는지 개인정보 털어갈라는 목적말곤 생각이 안나네요. 7. 백신앱 백그라운드 상주안함 뭐 애플 서비스 양아친거 알고사는데 다른 회사가 저렇게 못만드는걸 어쩌겠어요. 감수하고 써야지.
20/11/27 13:49
맥쓰는 이유는 공감하지만, 밑에 아이폰 관련 이유들은 그냥 아이폰이 가지는 장점일 뿐이죠.. 그렇게 따지만 다른 폰들도 아이폰대비 장점은 저 정도는 나열할 수 있습니다.(이제 아이폰과 다른 폰의 관계는 서로 장단점이 있을 뿐이지, 확실히 아이폰이 우위다 하는 시점은 한참 지났죠.)
20/11/27 13:51
아이폰이 우위란게 아니라 저거때문에 디메릿 감수하고 쓴다는건데요... 전 저처럼 예민한거아니면 주위사람들보고 삼성페이되고 통화녹음되는 삼성폰 사라는 사람입니다.
20/11/27 13:57
그런데 1번은 이제 플래그쉽으로 가면 부드러움은 넘사벽으로 안드쪽이 우위입니다. 삼성쪽은 폰에도 120hz 지원인데 아이폰은 아직 패드 프로만 120hz라서 매끄럽고 부드러운 건 어떻게 비빌 수가 없습니다.
20/11/27 14:04
S20U N20U 둘다 갤럭시투고 서비스로 써봤는데 120hz적용시에도 네비게이션모드말고 제스쳐 모드 애니메이션 노답인건 여전했습니다. 베타중인 안드로이드 11에서 바뀌었으면 모를까요.
20/11/27 16:09
그 부드러움이 대체 뭘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어느 it 사이트를 가도 아이폰이 120hz 되는 갤럭시 플래그쉽보다 부드럽다고 하면 그냥 앱x이라는 조롱섞인 댓글밖에 안달랍니다. 삼성불매하고 친애플인 클모 사이트에서조차서도요;;;;;
20/11/27 16:11
제가 위에 캘리 관련해서도 썼던 얘기지만
몇년전 lcd아이폰과 아몰레드 안드 비교해서도 똑같은 반응 나왔습니다. 암만 데이터 얘기해보세요. 실사용자들은 애플만 씁니다.
20/11/27 16:14
그러니까 감성이라는 조롱을 받는 거죠....;;;;;그냥 두개 옆에 나란히 세워두고 손가락으로 스클롤링만 해봐도 60hz 쪽이 뚝뚝 끊기는 게 훤히 보이는데 응 아이폰이 더 부드러워 하면 이제 나오는 반응은 하나죠
20/11/27 17:09
한방에발할라 님// 저도 애플 까중에 까라고 자신하는데 단순히 hz차이 얘기는 아니긴 해요. 치킨값이나 먹으려고 아이폰 se2 하나 가지고있는게 있긴한데 그 부드러움이라는게 뭔지는 저도 이해가 갑니다. 물론 그거빼곤 아이폰 쓸 이유를 전혀 모르겠지만.. 크크
20/11/27 16:33
120 vs 60 얘기를 쓰지 않은 이유는 이이폰이 부드럽다고 느끼는 이유가 단순 주사율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페이지 스크롤시 가속이나 움직임 앱 전환이나 팝업창의 애니메이션 등 안드로이드 os는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이 몇년째 전혀 없어요. 영상이나 게임 구동시에는 120hz의 장점이 발휘되겠죠.
20/11/27 18:34
사실 그 120유행도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에 대대적으로 광고하면서 사람들이 인식하게 된 면도 있긴 하져..
그래놓고 지들 폰에는 죽어도 안 넣어줌...
20/11/27 14:12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정도 장점을 두고 꼭 아이폰을 써아해 정도는 아닌것같다는거죠. 세상 모든 폰도 저런 이유정도면 다 대체 불가능하다고 할수 있으니..
20/11/27 14:30
모든사람의 Sensitiveness의 정도는 다르고 누군가에겐 꼭 써야할 정도인거죠. 저는 제 물건을 남이 만지는게 찝찝해서 삼성페이를 버스카드 용도로밖에 안쓰지만 누군가한텐 삼성페이가 폰구입의 절대적 요소인것처럼요.
20/11/27 12:15
이껀에 대해선 정말 뭐 편들어주고 싶어도 그래도 사니까 밖에는 나올 말이 없습니다. 애플 as저런얘기 나오는게 하루이틀인가요? 이 사건도 평소의 애플 as에 직원들 말 몇마디 때문에 좀 더 파이어된것뿐이지 별로 평소와 다를게 없는 흔한 애플이구요.
생태계가 어쩌구 사논게 많아서 어쩌구 결국 애플걸 또 살수밖에 없네요 하는사람들이 너무 많죠. 그 사람들 스스로도 나만아니면 돼를 외치고 있는겁니다
20/11/27 12:16
애플/삼성/MS 다 쓰는 아이티쟁이 입장에서
애플 대체 불가는 초기 세팅하기가 애플제품보다 조금 불편해서 그렇지 대체는 다 가능하지요. 오히려 소비자 똥으로 보는 저 회사가 좋은 회사는 아니죠.
20/11/27 12:18
쓰는 사람들이 계속 잘 사서 쓰는건데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it업종도 아니고 디자인 업종도 아닌데다가 프로그램쪽은 임베디드 아니면 들여볼 일이 없어서 애플 제품을 굳이 쓸 이유가 없어서 저런걸 봐도 별 생각이 안듭니다.
20/11/27 12:28
이건 그냥 애플이 애플한겁니다.
갑(애플)이 을(고객)에게 단순히 갑질한것 뿐입니다. 애플하고 같이 일해본적이 있는데, 애플코리아는 양반입니다. 애플 본사는 갑질 더 심해요. 그 이후로는 애플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20/11/27 18:17
이번에 애플폰 구성품에서 충전기 빼면서 그 이유로 말하던 내용들은 괘변투성이. 그러니 '윗물이 더러운데 아랫물이 깨끗할 수가 있나'죠.
20/11/27 18:22
안그래도 환경 운운하면서 다 빼버린거 보고 애플은 자신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충성고객 지킬 자신이요 결국은 구매자가 계속 사주니까 베짱장사를 하는거라고 봅니다 어짜피 저야 애플 제품 안쓰니 상관없고 이래도 사주면 애플은 충성고객을 더 쥐어짜겠죠 다만, 이런 문화가 다른데까지 올까봐 겁이 나긴 합니다
20/11/27 18:48
애플 전혀 안쓰는 사람들도 애플A/S문제에 꽤나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바로 그것때문이죠. 우리나라에서의 BMW 벤츠 자동차 A/S도 같은 이유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거고.
20/11/27 18:49
그런데 애플 충성유저들은 뭐가 문제냐고 자기합리화를 하니 충성유저와 그 외 사람들간에 간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애플이 맞는데 이걸 쉴드치는순간 그 사람도 옹호자가 되는거니까요
20/11/27 18:35
더 큰 문제는 나중에 매니저라고 나온 사람이 한국인이었다는 겁니다 ;-) 토종인지 검머외인진 잘 모르겠지만. 멀쩡히 한국어 하는 사람이 나왔다고 후기에 쓰셨던 기억이 납니다;
20/11/27 12:50
애플 코리아가 '코리아' 한 건 줄 알았는데 애플 코리아가 '애플'한 건가요?
애플 제품 10년 동안 수리할 일이 한번도 없어서 겪어보진 못 했는데, 한번이라도 저런거 직접 겪으면 다시는 안 쓸것 같습니다.
20/11/27 12:59
애플이 애플한 사건이라서..
애플이 대환장 막장짓 모르는 사람들 많나 본데.. 삼성이 맥심이면 애플은 티오피예요.. 애플 찬양하고 등등 할 대상 전혀 아님.
20/11/27 13:24
생각해보면 애플이 없었고 망했다면 전세계 폰은 삼성 원탑에 lg 투탑이나 쓰리탑 됐을거 같은데요.. 그러면 벌어들이는 돈이 진짜 많을텐데 뭔가 아쉽긴 하군요. 한국 경제가 좀 더 성장했을듯 한데
20/11/27 14:25
이래도 사니까.. 물론 저 개떡같은 AS이지만 그럼에도 자기가 애플제품을 샀을 때 만족감이 더 높으면 살 수 있죠. 소비자의 선택이니까.
그래도 소비자 봉으로 보는 기업은 좀 혼좀 났으면 좋겠습니다.
20/11/27 14:33
혹시 주작 아니냐는 얘기조차 안 나온다는게 정확한 현실을 보여주죠. 애플AS가 워낙 악명높고 뭔가 당해본사람도 많으니 당연히 그럴수있다고 생각하는거...
20/11/27 14:39
아주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제가 눈팅하는 커뮤니티에선 녹취가 없다고 주작이라는 쉴드가 있긴 했습니다. 물론 목격자 등장한 이후로 싹 사라지긴 했지만요. -_-;;
20/11/27 14:33
이 일에 대해 애플이 내놓을 것으로 추정되는 해결책은
앞으로 iOS나 맥업데이트 시 받는 약관에 [업데이트 후, 생기는 문제에 대해 본인들은 책임지지 않겠다] 라는 조항의 추가로 마무리 될거 같..
20/11/27 14:38
소비자의 권익은 누구도 아닌 소비자 자신이 주체가 되어서 지켜야 되는겁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한국은 안그래요 그러던 말던 개호구 취급을 당하던 무시를 당하던 그냥 맹목적으로 씁니다. 그냥 자업자득이라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인식을 바꾸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서 소비자의 힘을 보여줘야 할텐데 글쎄요... 힘들거라 봅니다. 애초에 애플제품 안쓰는 사람들은 관심도 없고 쓰던 사람들은 이런거 알고 쓰고 있으니...
20/11/27 14:39
현대자동차나 애플이나.... 결론은 하나죠.
"그래도 팔리니까-!" 성격은 다르지만 둘다 결국 적당한 대안이 없기에 벌어지는 일이죠...
20/11/27 15:40
애플은 본사가 저 멀리 있는 외국계 기업이지만,
현기차는 국내기업으로 내국인을 등쳐먹죠. 나름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품질 이슈 장난 아닙니다.
20/11/27 14:54
그런소비자들을 생산해 내는게 애플의 강점이죠.
갑질이던 뭐던 무슨짓을 해도 애플을 사는 사람을 만들어냈죠. 그게 애플입니다. 대단함을 넘어서서 무섭죠.
20/11/27 15:06
판올림하다 벽돌되는 문제야 다른 큰 회사들 제품에도 있었고 다 응 보증기간 종료 유상수리야~ 했지만 영어하실 수 있냐고 대응하는 경우는 또 처음 봤습니다
20/11/27 15:36
자주 듣던 흔한 애플의 서비스라 서비스 자체는 놀랍지 않은데,
한국에서 장사하는 기업의 한국에 있는 서비스센터에 한국말 할 줄 아는 매니저가 없다는건 많이 놀랍네요. 거기에 님폰없 드립을 연상케하는 영어 가능 드립으로 마무리까지 크크
20/11/27 15:45
쭉 답글 읽으니 애플 제품은 나만 아니면 된다는 말이 정말 공감가네요.
아이패드 쭉 사용하다가 이번에 삼성 s7+ 구매해서 사용중인데 아무래도 태블릿은 아이패드 같습니다. 내가 된통 걸려서 저만큼 빡치면 애플 불매하려나요. 아이패드 살껄하는 생각을 갤탭 사용할 때마다 합니다. 저 만화를 보고 나서도 여전히 아이패드 사고 싶군요.
20/11/27 16:11
작은 폰이 좋아 htc 삼성 lg를 거쳐 아이폰 미니 하나 들였는데
사실 iOS 자체로만 보면 '부드럽다' 빼곤 뭐가 장점인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몇 달 더 사용해보고 사용기 남기려 합니다. 이 짧은 글 남기는 와중에도 오타 엄청나네요 아오 진짜
20/11/27 16:24
M1 나오고 나중에 라이트룸 머신으로 하나 들일까 생각중이었는데 구매 의욕이 바로 사라지네요. 12년쯤 전에 맥북프로 late 06 팬에서 비행기 소리가 나서 갔더니 30만원 달라 해서 열받아서 이베이에서 8천원 주고 팬 사고, 별드라이버 구입해서 자가수리한 기억이 나는군요.
20/11/27 17:52
문 게이트 까지야. 이미 이런거 다 알고 애플기기 쓰는거잖아요. 매번 이런데 애플 쓰는거 보면. 산 사람이 감내 할 문제 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두번 격고 애플은 안씁니다
20/11/27 18:11
뭐 삼성페이 때문에 어짜피 애플 못 쓰는 입장이기는 하는데 애플은 꾸준히 이런사건 나네요.
폰 안돌려줬던 사건도 기억나고 고장은 무조건 소비자 책임이라고 했던것도 기억나고 크크크
20/11/27 18:21
영어 할줄 아세요가 매니저 찾고 나서야 비로소 등장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애플 코리아의 특성이라기 보단 애플 자체의 특성입니다. 본토 애플 매장도 문제점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고 일부 부품의 교체 등으로 쉽게 수리가 가능하더라도 거의 대부분 로직보드 등 큰 부품의 통교환으로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정책상 그러는거라 고장난 부품을 정확하게 짚어줘도 통교환 밖에 안 합니다), 보증기간 끝난 맥이라면 배터리 교환이 아닌 이상에야 50-150만원 상당의 수리비를 청구하는게 보통이고, 터무니 없는 설명도 통교환을 정당화하는 과정에서 당연하게 딸려오는 부산물 같은 겁니다.
심지어 별다른 부품의 교체없이 단지 일부 FPCB를 잘 펴서 다시 꽂기만 해도 고쳐지는 간단한 문제이고, 그러한 FPCB의 불량접촉이 지난번 애플 매장의 불량한 수리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 하더라도, 통째로 교환해야 하니 백만원 내놔라 같은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모르면 맞는 수밖에 없고, 애플 스토어가 많은 미국에서도 사설 맥 수리점이 많이 존재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 사례에서는 정확하게 어떤 원리로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그리고 정확히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모르는 상태고, 단지 업데이트하다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사례가 일부 존재한다는 점, 애플이 인식하고 있다는 점, 그에 대해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는 설명이 같이 떠돌아 다닌다는 점을 검색으로 찾았을 뿐인데, 원래 이런건 배터리 게이트처럼 대대적으로 이슈가 되어 애플 본사에서 인정하기 전까진 당연히 무상수리 안 해줍니다. 같은 기종을 가져가서 앞에서 고장나는 과정을 시연하더라도 현장에서 즉시 수긍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현장에서 따져서 해결하려고 하는건 대체로 무익합니다.
20/11/27 20:09
그럴 수밖에 없는게 동일모델을 업데이트 하다 고장나는걸 시연하더라도 입증되는건 선후관계 뿐이고, 전적으로 업데이트의 결함으로 인하여 고장이 발생했다는 점이 증명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재된 결함을 드러내는 것에 불과하다는 직원의 이야기가 아예 터무니 없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도 그럴 수 있거든요. 가령 상태가 미묘하게 안 좋은 컴퓨터라면 간단한 작업은 별 문제없이 동작하지만, 풀로드 또는 문제가 있는 부품에 부하가 걸리는 상황에서는 시스템이 불안정해지거나 아예 맛이 갈 수 있는데, 비슷한 맥락에서 업데이트를 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원래부터 있었던 문제가 부각되면서 업데이트가 불완전하게 이뤄지고 그 결과 벽돌이 될 수 있습니다. 이건 업데이트가 컴퓨터를 고장냈다기보다는 원래 고장이 나 있었는데 업데이트가 그걸 확실하게 보여준 것에 불과해서, 적어도 전적으로 업데이트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처럼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고 본사 차원에서 잘못을 수긍하기 전까지는 통상절차에 따라 통교환 수리로 대응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본사 차원에서 잘못을 수긍하고 특별 무상(또는 염가)수리 캠페인을 진행하는건 주로 대대적으로 이슈가 되고 소송이 잔뜩 걸렸을 때나 하는거라 흔치는 않습니다. 업데이트시 일부 모델이 간헐적으로 벽돌되는 것은 상당히 오래된 전통이고, 이전 버전(10.15) 업데이트 중 벽돌이 된 경우 주로 펌웨어가 이상하게 플래싱되면서 맛이 가는거라 다시 플래싱하면 살아나는데, secure boot을 켜놓은 최근 모델의 경우 T2 칩 때문에 다시 플래싱을 하면 데이터를 다 날려야 합니다. 그래도 이런건 본사 차원에서 잘 인정하지 않고, 애플 매장에서는 애당초 위와 같은 식의 수리를 잘 하지 않고 그냥 부품 통교환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보증기간 내라면 무상, 끝났으면 50-150만원 청구).
20/11/27 18:33
애플 a/s 특징은 쉽게 말하자면 애플무오설입니다 -_-;;
자기네 기기에 뭔가 결함이 있을거라는 전제 자체를 안해요. 그러니 대응이 저따구입니다. 안테나 게이트니 등등 게이트 터졌을 때도 마지막에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버티다가 어쩔수 없이 사과 + 보상하는 식이고 평소엔 늘 저렇습니다. 그나마 예전엔 직영 스토어 지니어스가 자기 재량권이라도 있어서 그나마 괜찮았던 건데 마진을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이젠 지니어스 재량권도 없애버리는거 같더라고요...
20/11/27 18:39
사실 90년대 초반쯤에 삼성A/S가 미칠듯이 좋아진게 특이한 거죠. LG도 바로 따라하고... 그럼으로서 우리나라 전체, 특히 전자제품 A/S문화를 확 끌어올려 버렸으니.
20/11/27 19:03
사는 이유는 제가 보기엔 반수 이상이 [와 정말 예쁘다]입니다. 예쁜게 예쁜 이유는 [정상인이라면 공감]이고요. 업데이트라는 걸 한다면 님좀 특이한 거고..
갬성으로 잘나가는 기업이 기능적 강점을 유지라도 해서 오히려 역찬사를 줘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0/11/27 19:03
솔직히 이딴 취급 받으면서 그래도 애플 사겠다는 사람들이 정말 이해가 안 되지만...뭐 어쩌겠어요 나만 안 사면 되지 뭐
맥북 새로 나온 거 사양 좋다고 들어서 살까 했는데 안살랩니다
20/11/27 19:08
왜 굳이 애플써?? 라고 물어보면 옴레기를 써봤기 때문에 국내제조사는 믿음이 안간다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땐 할말이 없었습니다 흐흐
20/11/27 19:36
차라리 저런 면에서는 협력수리업체들이 더 낫다는 얘기가 나오는 걸 보면.. 가로수길 열렸을 때 환호했던 사람들만 슬퍼지겠군요.
20/11/27 20:21
솔직히 업계 따라서 쓰는게 아니고 일반인이 감성으로 애플 쓰는거 이해 안되긴 합니다.
ios의 부드러움이라는거 저도 예전에 애플 쓸 때 주장하던건데 요새는 안드폰도 많이 좋아져서 차이를 못느끼겠더군요.
20/11/28 02:15
스마트폰 시작을 갤럭시로 해서 iOS 와는 인연이 없는데
애플의 사후지원 관련 글이 종종 올라와서 읽으면, 삼성이나 LG의 A/S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 지금까지 봤던 애플의 한국에 대한 태도로 봤을 때 센터에서 생긴 문제가 커지면 센터를 개선하는 게 아니라 센터를 철수시켜버릴 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도 들고..
20/11/28 20:20
사실 애플 AS 모르고 사는 사람도 없는데요... 크크크....
오히려 삼성이나 LG가 과잉대응....하는 것처럼 느껴지니.....(시간은 걸려도 어떻게든 해결해줍니다. 정 안되는 건... 쿠션어 붙여서... 죄송하다고 하죠.) 여기부터는 개인적인 애플 가로수길.... 체험기인데요.... 거긴 인싸 기질이 강하지 않으면... 서비스도 제대로 못받아요(?) 미국식이라서 고객도 미국식에 맞춰야....(...)
20/11/29 03:19
제가 바로 옴니아 사용해서 데인 이후 아이폰만 쓰고 있는 사용자입니다. 감성과는 별개로 애플 제품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유가 있긴 있습니다. ios에 너무 익숙해졌을 뿐 아니라 너무 깊숙하게 애플 기기들을 활용하고 있는지라 안드로이드를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이미 제가 익숙해진 환경이 편하고 바꿀 수 없어서 새로운 운영체제를 써보려는 시도를 안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전에 다른 폰을 쓸때는 늘 서비스 센터를 가는게 일상이었는데 애플 제품을 쓴 이후로는 거의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별다른 고장 없이 3년에서 5년동안 잘 사용했고 웬만한 문제들은 인터넷을 보면서 대부분 해결했던 이런 경험 때문인지 계속 애플 서비스의 부정적인 체험기를 들어도 아이폰에서 바꿀 생각을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말하고 계신 맥기기간 연동과 그 밖의 장점이 계속 애플 제품을 사게하는 이유입니다. 저도 2010년에 산 맥북을 10년동안 쓰다 올해 새 제품을 샀던 사람으로서 저 일을 겪으신 분이 남의 일 같진 않습니다. 제가 당했다면 저도 정말 속상하고 화났을 것 같네요... 애플 제품을 이유없이 사주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ㅠㅠ
20/11/29 16:37
사용자나 구입한 사람들을 공범이라고 말씀하시는 댓글들이 황당하네요. 제일 피해자는 사용자들이고 분노하는 사람들인데. 물아사일체 신념을 가진 분들이 이상한거죠.
20/12/01 13:29
애플빠들은 이 사건이나 이전 배터리게이트 뿐만아니라 바로 전에 있었던 애플워치 발화현상에도 모두 다 엄청난 쉴드를 치고 있죠..
온라인 마케팅이라고 생각했었던적도 있지만, 이상하게도 애플을 신봉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종교와 정치쪽과 유사하게요. 솔직하게 말해서 삼성이나 구글 및 카카오 네이버빠는 거의 없습니다. 본인이 관계자와 얽혀 있던지 알바가 아니면 말이죠. 애플의 국내 AS는 정말 아직도 그대로 입니다. 이렇게 된건 애플 사용자들이 공범이라고 저도 봅니다. 애플스토어만 보더라도 대한민국에는 아직도 1개(곧 2개가 된다지만)입니다. 중국본토는 42개고 홍콩 6개에 마카오 2개입니다. 이태리도 17개나 되는데 말이죠.. 애플제품의 점유율과 매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숫자죠. 애플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불만제기 및 시정요구와 제도개선 요구를 했다면 위와 같은 AS 정책이 아직도 유지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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