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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7 10:21
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기사에 나온 뉴질랜드 집값 같은 경우 기본적으로 서울권이라 볼만한 오클랜드 광역권 이야기가 주고 전국 포함하면 마찬가지로 줄어듭니다. 남섬 같은 경우에는 올초까지 집값 상승율이 제로에 가깝다가 락다운 풀리면서 슬슬 오르기 시작하고 있죠.
20/11/27 10:27
어느 국가나 집값 상승분 = 거래가 상승분으로 계산하는지라, 우리가 체감하는 것과 큰 차이 없을겁니다
서울 아파트가 100번 거래될 때 강원도 산골 빌라가 1번 거래됬으면 가중치도 100 대 1로 계산이 될 텐데요 만일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20/11/27 11:26
https://m.nsdis.go.kr/mbl/est/selectKbHousePcSttus.do
Kb로 봐도 비슷하거나 낮은 거 같은데요.
20/11/27 10:02
지금 집값이 오른데 유동성 책임이 크냐 정부 책임이 크냐의 문제와는 별개로
그래서 앞으로 집값이 조정될거냐? 라고 물으면 기록적인 유동성과 정부의 환장할 정책의 콜라보로 계속 오를수 밖에는 없다. 라고 결론낼 수밖에는 없는 상황으로 보이네요.
20/11/27 10:04
결국 조정은 될겁니다.
급격하게 올라간만큼 급격하게 얻어맞는시점이 올건데 이 정부는 그 시점만 자기네 정권에서 안오면 된다는 생각으로 정책을 펼치는거 같아서 불만입니다.
20/11/27 10:18
당연히 롱텀으로 봐서는 조정되겠죠.
그런데 이건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와 비슷한 명제라서 그럼 단기간에 조정이 올거냐?는 아닐거 같아서요. 말씀하신바와 같이 이번 정권은(말과는 반대로) 그걸 막고있기도 하구요
20/11/27 10:17
http://www.apt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725
[아파트 등 공동주택 1400만호···전체 주택 77.2% 차지] 아파트 : 62.3% 단독주택 : 21.6% 연립/다세대 : 14.9%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514557 [“집값 폭등” 아우성인데 OECD “한국 주택가격 안정세”…이유는?]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5월 개최한 정책 세미나에서 발표된 자료를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의 실질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은 0.9%다. OECD 평균인 14.4%와 큰 차이가 있다. 2014~2018년으로만 좁혀봐도 런던(39.6%)·베를린(63.1%)·시드니(54.8%)·상하이(52.5%) 등 세계 주요 도시 집값은 그야말로 폭등했다. 그러나 서울 집값의 상승률은 18.9%로 높은 수치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는 낮았다. 물론 서울도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서울 집값 상승률도 어디까지나 평균에 기초한 것이다. 해외랑 같은식으로 평균치내면 다른 나라보다는 낮지 나오는것 같긴 합니다.
20/11/27 10:28
2010년 ~ 2018년 통계면 지금이 아니고 이명박근혜 시절이네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는 타 국가 대비 아파트 선호율이 높아서 그래도 주택보급 및 집값 컨트롤이 좀 수월하지않나 생각합니다
20/11/27 10:30
아파트가 반이상을 차지하는데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들의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으니까요. 거기다 아파트라고 해도 지방 주요도시 이외의 아파트 가격도 별로 오르지 않구요.
인터넷 공간 / 주변인 통계 / 실제 통계들의 괴리감이 생기는것과 비슷한거죠.
20/11/27 10:41
절대 안 오를거 같던 금관구도 최근 폭등한거 보면
결국 빌라쪽도 오르긴 할 겁니다. 모두가 아파트를 선호하긴 하지만 대안이 없으면 빌라라도 사려고 할테니까요
20/11/27 10:43
흐흐 사실 빌라도 아예 안오른 건 아닙니다. 오름 폭이 아파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0에 수렴하지만요. 빌라 주거환경을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실수요가 몰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재개발과 같은 이슈가 없는 한 상승폭은 제한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1/27 10:14
유전산업이 중심인 도시에서 사는데. 5년전 원유값 폭락으로 도시경제가 완전 죽었네요. 5년전에 산집 가격이 오르기는 커녕. 유지만 되도 다행입니다 흑흑
20/11/27 10:14
채찍의 손잡이 부분이 달러화인데, 그게 13년 강세 후 약세 초입부로 들어선 상황이라 일단 기본 5년은 모든게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봐야죠.
그럼 그 5년 이후는 어떨거냐.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상당히 있죠. 이번에 오면 50년만에 오는겁니다.
20/11/27 10:18
뉴질랜드는 유동성보다 더 큰게 수요입니다. 애초에 코로나 전에도 오클랜드 같은 경우에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키위빌드라는 공급을 위한 저가 주택을 계속 짓고 있었고 거기에 코로나 청정지역이다 보니 뉴질랜드 밖에 있던 뉴질랜드인들이 돌아오면서 수요가 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금리까지 떨어지니 수요는 더 늘어나구요. 여긴 한국과 달라서 집값의 7-80프로 (최초 집 구매자는 그 집에 최소 거주 기한 및 집값 제한 걸고 90%까지) 대출 해 줬으니까요 (대출규제 전 이야기 입니다.)
20/11/27 10:22
건설비용과 금융비용이 지금처럼 낮을때 공급 증가를 유도하고 나중에 높아졌을때는 감소를 유도해야하는데, 완전히 정반대로 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지금 급감은 그 자체로 너무 과도하지만 이처럼 비용 측면에서 보더라도 매우 불리한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스토리(2020년대 초반에 토목과 토지조성증가 후 중반부터 주택공급증가)대로라면 향후 가장 비쌀때 공급이 집중되어 하우스푸어를 양산하는 꼴이 됩니다. 공급자 및 그와 이권을 공유하는 자들(정치인과 관료 등)입장에서는 매우 좋겠지만, 소비자, 즉 일반 국민입장에서는 가장 안좋은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20/11/27 10:39
이게 참 아이러니 해요. 공급에 호의적인 보수정권 시기에는 하우스푸어, 공급에 적대적인 진보정권 시기에는 집값 폭등, 각 정권이 추구하는 목표와 현실은 정반대로 나타나고, 그걸 바꿔보겠다는 보수와 진보의 정책이 그 진폭을 더 크게 만드는 것처럼 보입니다.
20/11/27 10:54
보수가 하우스푸어를 양산한건 아니죠
건설비용이 높아지는 걸 보수정권이 의도한 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건설비용 및 자재비용도 모두 포함되었을 집값은 보수정권 때 더 저렴했습니다 오히려 지금 집 사실 분들이 더 대출이 많이 필요하니(집값도 비싸지만 취득세 보유세가 엄청 올랐으니 유지비도 큼) 더 심한 하우스푸어가 되시지 않을까요?
20/11/27 10:56
보수가 하우스푸어를 양산한건 아니죠. 보수정권 시기에 하우스푸어라는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보수정권은 오히려 집값을 안정적으로 올리고 싶어했고 그래서 "빚내서 집사라"는 말까지 나왔죠. 각 집권세력이 목표로 하는 것과 현실이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말했습니다.
한가지 더 말하면 [지금 집 사실 분들이 더 대출이 많이 필요하니 더 심한 하우스푸어]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 말했는데, 정말 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신다면, 지금 정부의 비정상적인 대출규제는 참 잘하는 정책, 좋은 정책으로 봐야하는 거죠. 거품이 꺼졌을 때 금융위기가 올 수 있는데, 대출규제를 하면 그 위기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집값이 앞으로도 그렇게 떨어질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너무 심하게 하는 건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0/11/27 11:02
의도와는 정반대지만 원인이나 이유 쌩까고 나타난 현상으로만 보면 맞는말이죠.
보수에선 하우스푸어가 나오고 진보에선 벼락거지가 나오고.
20/11/27 11:33
제가 말하는 하우스푸어라는건 집값이 가장 비싸고 금리가 가장 높을때 구매한 사람들을 뜻합니다.
2006~2007년에 대출을 최대한 끼고 수도권에서 중대형 평수 샀던 사람들이 그에 해당됩니다. 즉, 그 하우스푸어의 생성 시기는 2006~2007년이라는 거고, 2011~2013년에 문제화된 것은 시차를 두고 현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 전후로 구매한 사람들은 하우스푸어와는 전혀 거리가 멀구요. 다만 2006~2007년에는 '양산'이라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분양 집중은 2001~2003년 사이에 되었고, 그 이후로는 분양이 썩 많았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그냥 평타정도 쳤죠. 여러 규제가 있었지만 지금처럼 말도 안되게 억누르지는 않았으니 그렇습니다. 그런데 2020년대는 2000년대와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말했듯 가장 비쌀때(2020년대 중반부터)집중적으로 생성된다는겁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중반 이후에도 그게 잘 안멈춰질 것 같습니다. 과도한 공급이 후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0/11/27 10:28
캐나다쪽은... 중국인들이 벤쿠버/토론토 집값 올려놔서 캐나다인들 불만이 높습니다.
뒤늦게 규제가 들어가긴 했는데 집값이 이미 다 올라간 상태라 벤쿠버/토론토쪽 집값은 진짜 미쳤네요..
20/11/27 10:40
16년에 밴쿠버 출장갔을 때 들은 얘긴데 (중국인들이 사고 있어서 밴쿠버 집값이 올랐다고) 진짜였나보네요...
근데 아메리카 대륙 서부는 외국인이라도 사고 싶을 정도로 멋지기는 했습니다. 날씨 좋고 경치 좋고...
20/11/27 11:07
선진국인데 중국에서 가깝고, 미국 바로 옆인데 미국처럼 문턱이 높지도 않고, 정치적으로 안정적이고.. 이런 나라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20/11/27 13:28
홍쿠버라 불릴 정도로, 홍콩 반환 무렵 전후로도 엄청 이민이 많았고요
밴쿠버올림픽 전후로 해서 미친 상승을 보였는데, 그 후로 그 전 상승은 우스울 정도로 더 미친 상승이 중국인으로 인해 생겼죠 솔직히 쭉 살고 싶은 도시고요
20/11/27 10:43
글로벌자본 유입되서 폭등하는건 캐나다뿐 아니라 다른 대도시들도 다 상황이 비슷하죠.
역설적으로 서울이 북한이랑 바로 붙어 있고 불바다 될 수 있다는 리스크(?) 때문에 덜한편이고..
20/11/27 10:33
https://www.ceicdata.com/ko/indicator/korea/real-residential-property-price-index/amp
우리나라는 타국가 대비 아직 높지 않네요
20/11/27 10:48
사실 그래요. 서울 집 값 비싸다 비싸다 너무 올랐다 하지만
각종 규제땜에 수요가 억눌려 있는 형국이라 역설적으로 지금도 싼가격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20/11/27 10:55
저 지표는 실질 부동산 가격 인덱스로
2010년을 기준으로 2020년에 물가상승을 고려(물가상승률 제외)했을때 6%정도 올랐다는 말입니다. 2010년에 10억짜리 집이 2020년에 20억3천6백만원이 되었는데 10년간 물가상승률이 2배정도 올랐다는 말이죠. 한국에서 10년에 물가2배는 우습죠. 근데 10억에서 20억 가는게 예를 들어 9년동안 별일 없다가 몇달만에워낙 순간적으로 올라가다 보니 심리적으로 폭등으로 느끼는것 뿐입니다. 한국 부동산은 눌림이 길고 한번에 폭발적으로 오르는 경향이 있어서 한번 오를때 임팩트가 강해보이지만.. 평균깔아 놓고 보면 물가상승률과 거의 비슷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20/11/27 11:23
지난 10년간 소비자 물가 (2009-2019)를 복리 계산하면 21.85% 상승분으로 나옵니다. 고도 성장기 때 4~9% 씩 오르던 가닥이 있어 10년에 2배쯤 된다는 감을 가지기 쉬운데 실제로는 연간 상승률이 2% 미만인 해도 10년간 7번이나 됐습니다. 일각에서 디플레이션 이야기가 나오던 것도 무리가 아니였죠.
20/11/27 11:32
https://www.google.com/amp/s/www.ceicdata.com/ko/indicator/korea/gdp-deflator-growth/amp
그렇군요 2010년대비 20%정도 올랐네요. 허긴 강남아파트가 전국 주택가격을 대표할순 없으니까요..
20/11/27 13:04
10년간 2배된 물가가 드물거 같은데요. 먹을거 입을거 레져 등 아무리 생각해도 근 10년간 2배오른 물가가 아파트말고는 없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주택은 10년간 2배가 아니라 근 4~5년간 2배라 그 추이가 더 가파르고요.
20/11/27 10:51
우리나라도 비슷한 이유로 지금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 중이고 집값이 치솟고 있죠. 전세계적인 전염병 범유행의 여파로 자본들이 다 이런 쪽으로 몰린다는 것에 심히 동감합니다.
20/11/27 11:03
유동성이 문제라고 한들 유동성의 고삐를 잡지 못해 주택시장에 자금이 쏠리게 만들고 부동산을 과도하게 상승시켰으면 너무나도 당연히 통화정책의 실패고 부동산정책의 실패인데 쓰읍 유동성때문에 어쩔수 없지가 실드가 되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이건 사실 통화정책에 실패했다고 인정하는 말인데요 우리나라가 서브프라임 직격탄 맞은 국가들처럼 자산가격상승 그 자체를 목표로 두고 유동성을 푼 것도 아닌데요
20/11/27 11:25
구글에 이명박 하우스푸어만 검색해도 당시 상황을 볼 수 있는 수많은 기사나 글들이 있습니다.
https://www.ajunews.com/view/20130219000653 [하우스푸어·깡통아파트·깡통전세·렌트푸어·전세난민…. 이명박 정부 들어 생겨난 이 신조어들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현주소] 하우스푸어가 낳냐 벼락거지가 낳냐! 이런거 하실거 아닌 이상 그냥 둘 다 욕해주세요.
20/11/27 12:05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자면, 제가 공격적으로 보일까봐 걱정됩니다.
원글에 의하면, 이명박 정권은 유능하고, 현 정부는 그냥 무능해서 불쌍하지요. 그런데 홀게이님이 떠오신 기사를 보면, 이명박 정부는 그냥 유능이 아니라 위대해 보일 정도네요. 어떤 분들이 주장하시듯, 전세계가 유동성이 풀려 '피할 수 없는', '일개 정부가 잘한다고 어쩔 수 없는'(이렇게 주장하고 싶으신 것 같더라고요) 부동산 상승을 겪고 있는 와중에, 부동산 침체로 인한 하우스 푸어를 만들어 낸다니. 이미 이건 유능의 영역이 아닙니다. 같이 욕해달라고 하셨지만, 무주택자로써 적어도 부동산에 관한 한 제 욕은 한쪽에 편중될 것 같습니다. 그것도 심하게. 유감입니다.
20/11/27 12:34
말씀하시는 걸 보니 그 시절 부동산을 겪어본 적도 없으시고 본문글이나 제가 단 기사 하나로만 접하신 것 같네요.
일단 그 시절은 금융위기 시절이라 지금하곤 정반대 상황입니다. 부동산 상승을 겪고 있는 시기가 아니에요.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01/2014090104311.html [주택 시장의 침체에 따른 하우스푸어, 렌트푸어 현상이 박근혜 정부에서도 진행형이다. 이는 가까이는 이명박 정부의 잦은 대책 발표와 정책 방향의 혼선, 멀게는 수십 년간 되풀이된 부동산 정책의 영향도 작지 않아 보인다. , 조선일보 2014년] https://news.joins.com/article/10252589 [이명박 정부, 집값은 떨어지고 전셋값만 폭등, 중앙일보 2012년] http://www.koreastock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36 [김현미, "5년간 27건 내놨지만 전셋값만 올라…"] 이건 구글링 하다 익숙한 이름이라 웃겨서 추가 뇌이징 하시지 말고 시간 되실때 구글링이라도 해보시길.
20/11/27 13:00
그 시절 당연히 겪었습니다. 그때는 무주택이라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기사만 퍼오지 마시고 내용을 봐주세요. 원글도, 직접 가져오신 글들도. 금융위기가 오고 그 해결을 위해 유동성을 풀었다가 핵심입니다. 이게 최근 몇몇 글에서 보이는 '피할 수 없는 주택상승'의 원인이기도 하구요. 왜 경제위기에 유동성이 풀렸는데, 왜 이리 결과가 다르냐는 이야기입니다. 그걸로 현재 불쌍한 정부의 무능을 가리려 한다면, 그만큼 이명박에 대한 찬사를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는 이야기라구요. 왜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시고, 저도 반복하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기사 조금만 뒤져도 수십개는 나오겠네요. 혹시 어린것이 악마같은 이명박근혜 시절을 몰라서 저러는 거라 생각해서 친절하게 구글링을 권하시는 거라면, 살아본 사람 입장에서 적어도 저 개인적으로는, 그리고 부동산에 관한 한 지금이 훨씬 욕나온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0/11/27 13:15
그러게요 결과가 왜 다를까요. 지금은 전세계가 폭등하는데 그 땐 전세계가 폭락했네요.
전세계가 폭락하는 와중에 MB가 덜 하락시켰으니 잘 막았다고 보는 의견도 가능하겠군요! 그리고 무주택자라 다행이라는 건 그냥 이기적인거죠. 부양하려고 규제풀고 취득세, 양도세 인하해주길래 신도시 아파트 9억에 샀는데 7억되면 불쌍하지 않나요.
20/11/27 14:09
덜 하락하면 잘한거 아닌가요? 폭락하는건 폭등보다 더 최악의 상황입니다.
폭락<폭등<점진하락<유지<점진상승 순으로 알고 있는데요.
20/11/27 14:38
표현이 정제되지 않은 것이 있었군요. 이기적인 표현 인정합니다.
하지만 최근 집값 상승으로 인해 불쌍해진 사람이 더 많을 겁니다. 주택가격 변동이 일반적인 범위가 아니거든요. 그 부분에서 비난받는 거고. 그리고 그 당시도 다른 나라 집값은 올랐습니다. 멀리 갈 것 없이 저 위 다른 분이 가져오신 kbs 기사라도 보세요. 심지어 처음 터졌을 때 급락도 막고, 이후 통화 팽창으로 인한 상승도 막았다는 평이시라면, 감옥에 박혀있는 MB를 당장 끌어내야 할 것 같군요. 주택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올라 인생계획에 큰 변동이 생긴 무주택자가, 게시판에서 그 상황을 초래한 정부의 무능을 비난하는 게 못할 짓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한점 티끌없이 완전무결한 우리 소중한 정권에 대한 공격이라고 받아들이신다면, 뭐 할 수 없지요.
20/11/27 14:43
문재인 욕 많이 하세요.
부동산 정책 비판하는거면 저도 끄덕끄덕 합니다. 뜬금없이 MB 부동산 정책이 위대했다는 신앙심 가득한 간증을 보니 황당했을뿐.
20/11/27 15:37
처음부터 잘 보세요.
양적완화 같은 것으로 커버치기엔 현 정부의 실책이 너무 크다 - 라는 뜻으로, 그러면 같은 양적완화 상황에서 부동산 안정화를 이룬 이명박은 유능하네 - 라고 쓴 겁니다. 거기에 무슨 하우스 푸어기사 같은 거 가져오시길래, 심지어 그 와중에 집값을 떨어뜨리기까지 하다니 이건 위대하네라고 쓴 거구요.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많이 피해 본 처자식 딸린 가장이 이 정도 이야기를 해도, 그럼 그렇지 우리 소중한 님들을 비난하다니 이건 분명히 볼드모트 추종자임에 틀림없어 라고 하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제 정체성을 깨닫게 해 주셔서. 그러잖아도 최근 이런 분들이 게시판에 많아 정치글이 될 것 같은 댓글은 자제하고 싶었는데, 부동산 문제라 참을 수 없어서 댓글 남겼더니, 역시나 싶습니다.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이렇게 활동 하시면, 원하는 것과 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그런 효과가 나는군요.
20/11/27 15:52
"그럼 그렇지 우리 소중한 님들을 비난하다니 이건 분명히 볼드모트 추종자임에 틀림없어"
뭔 황당한, 니 편 내 편 나누시고 정체성 찾기 좋아하시는 게 누구도 아닌 님인것 같은데 문재앙 아웃이라고 외쳐드리면 인증 통과하나요? MB정책 비판하면 문재인빠인지? 세상을 이분법으로만 보시는게 어느쪽인지 아셨으면 합니다.
20/11/27 16:01
댓글 한 번 처음부터 찬찬히 다시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ps 문재앙 아웃 환영합니다. 저도 MB out 이라고 외쳐드리죠.
20/11/27 16:05
MB 부동산 정책의 위대함에 대한 평가는 님 개인적인 의견보단 당시 언론사와 전문가와 각계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그럼 저도 그만 달겠습니다.
20/11/27 14:45
그 당시에 가격오른 아파트도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미분양나서 가격 떨어진 아파트도 있었죠
그런데 이게 자연스러운 현상 아닌가요? 서울시 수도권 아파트는 죄다 몇억에서 몇십억씩 일괄적으로 폭등한 게 훨씬 비정상이죠 그리고 이 정부에서 거의 공공의 적 취급하는 투기꾼들에게는 mb 정부 때가 더 힘들었겠네요.. 투기종목 잘못 정하면 오히려 손해보니까요
20/11/27 12:46
지금 상황 보면 세계 어디나 노동가치가 자산가치 상승을 못 따라가지 싶긴 합니다. 그래도 힘든건 힘드네요. 남들도 힘들다고 내가 안 힘든건 아니니..
20/11/27 14:04
한국은 주택 담보 대출도 조였고 공급도 적어서 하락이 온다고 해도 정부가 규제 풀면서 연착륙 시도 하면 아마 떨어지진 않을것 같습니다. 규제를 수십번 했으니 그것들만 차례차례 다시 풀어도 장난 아닌데
20/11/27 14:41
지금 규제풀면 아파트 여러 채 사두었던 다주택자들부터 얼씨구나 내놓지 않을까요
이 정부에서 그토록 혐오하는 부동산 투기자들부터 꿀빨게 될테니 그렇게는 안할 거 같습니다.. ㅠㅠ
20/11/27 16:16
요즘 돌아가는거보면 저 죽기전에 SF소설에 나오는 사회구조 볼수있을거같은데
노동의 가치 바닥치고 돈이 돈을버는건 더 심해지고 돈 있게 시작한 사람들은 대대손손 자본가 노동하는 사람들은 대대손손 노동자 이렇게 양극화 만땅으로다가...디스토피아 SF사회가 멀지않은듯 크크
20/11/27 18:46
이 몸이 한밑천 이라고 말년에 골병 들어 죽을지언정 육체노동으로 가족들 먹여살릴 수 있었으니 사실 몸뚱이야말로 '기초소득' 이었는데 이제 그것마저 없어질테니..
20/11/28 16:14
이게 정답이네요 그 가카마저 찬양하게만드는 이번 정부.. 박근혜 그렇게 무식하다고 욕했는데 차라리 무식한 박근혜가 나았다고 생각할줄이야 문재인이 더 무식한건가
20/11/27 19:56
근데 굳이 노동가치는 줄고 자산가치만 더 벌어졌냐...라고 하면 노동가치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중소기업(영세업자) 대 대기업. 일반 근로소득자 대 전문직 전문직 대 잘 나가는 자영업자(잘 나가는 프리랜서, 연예인, 스포츠스타) 등등 결론은 뭣 하나 벌어지지 않은게 없는 것 같네요...
20/11/27 22:11
잘나가는 프리랜서나 연예인 스포츠스타들이야 예나 지금이나 넘사벽의 존재들이고요
대기업 직원이나 전문직들이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벌이가 나아졌나요?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20/11/28 02:26
예전의 같은 직종이 아니라 같은 시대의 다른 직종을 비교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갭차이가 더 벌어지는 건 저도 동감합니다 각각의 사회계층의 교집합이 점점 더 사라지는 것 같네요
20/11/28 10:20
이라세오날님 말씀대로 같은 시대의 다른 직종을 비교했습니다. 한 마디로 자산으로 버는 돈 뿐만 아니라 노동으로 잘 버는 사람도 훨씬 더 잘 버는 세상이 되었죠.
지금 손흥민과 예전 차붐이 비슷한 위상이라 가정하고 물가차이를 고려한다해도 손흥민이 훨씬 더 잘 법니다. EPL이 글로벌화가 되어 시장이 넘사가 된데다 각종 광고, 스폰서 때문이죠...k팝이 해외에서 먹히면서 글로벌 반응오는 아이돌들의 수입은 뭐 예전 가수들이 쳐다보기도 힘들 정도고... 중소기업 직원은 아무리 일 잘해도 회사경영 핑계로 월급 10만원 올리기도 힘든데 반해 CEO들은 회사 잘 나가면 몇 억씩 연봉이 쑥쑥 올라가니....과연 노동가치는 떨어졌는가...라고 한다면 이것도 잘 나가는 사람들은 해당 안된다..라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20/11/28 10:32
집값 살인적으로 올라서 수도권에서는 살인까지 나는 판에 어거지로 문재인 민주당 정권 통치를 실드치려니 자꾸 전세계가 오른다. 양적완화 때문이다.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
이런 소리가 나오네요. 예. 전세계 오르는 것도 맞고 양적완화도 있고 돈의 가치도 떨어지고 다 맞는 말입니다만 그건 이명박 박근혜 시절에도 동일했던 일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돈 풀리기 이전에도 한국은 문재인 당선 이후로 가파르게 계속 올랐고 이명박근혜 시절에는 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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