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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6 23:05
TPP는 2011년에도 이슈였는데 이게 2020년까지 올줄은 몰랐네요....
교수님한테 그정도 해온거면 발표 그만하고 들어가라고...흑흑...
20/11/16 23:08
사설에서 의도적인지 TPP 탈퇴가 트럼프 행정부의 몫이라는 것을 애매하게 서술했네요.
바이든 정부가 외교면에서 트럼프 정부와는 다르게 움직일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래서 바이든 정부는 TPP를 재추진할거라고 보고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보이는 행태로 보아서 이 협정안에서 자유무역이라는 원래 목적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쉽지 않지요.
20/11/17 01:07
RCEP 가 개방도가 낮은 FTA라서 실질적인 파워는 별로 없울겁니다만 앞으로의 변화과정은 중국의 국력에 따라 달라지겠죠
20/11/17 02:04
아니요. 한중 FTA 맺고 한한령 한 전적이 있는 중국은 저거 우회로 자유무역협정과 상관없이 불매운동부터 비관세 무역장벽을 쳐버리면 답이 없다는점과 중국은 자신들이 남의 시장을 원하지 자신의 시장을 열 생각이 없다는점에서 발효는 되었지만 실효성은 의문이죠.
심지어 중국 국력이 세진다해도 그런게 무역블록은 어느정도 지분을 내주고 상호 신뢰를 지켜야 되는데 중국은 그런게 전무합니다. 그렇다고 중국의 행위를 제지하거나 중재할수 있는 기구가 있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죠. 중국 러시아가 주도한 상하이 협력 기구나 브릭스에서 실질적 성과가 나왔다는 소식이 별로 안들리는게 중국부터 제각기 불신하는 상황에 어느정도의 지분을 양보할 생각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말뿐인 협력이죠. 그렇다고 중국이 절대강자 포지션도 아니고 2차대전 이후 사상 최강 반열에 오르고 프랑스 gdp의 9배 격차를 보여준 미국도 지분을 나눠주면서 자신의 편을 만들었는데 어정쩡한 세계패권은 커녕 지역패권 '도전국' 이면서 자기 혼자 다 해먹을거라고 한다? 더러워도 돈이나 벌자하는 한국이면 몰라도 그래도 강대국에 속하는 인도 같은 국가에서 순순히 응하기 힘들죠.
20/11/17 02:40
지금은 얘기조차 안나오지만 AIIB 라고 4-5년전에 중국이 추진하고 한국 언론에서 떠들썩했던 프로젝트가 있었죠. 미국 최우방인 영국마저 가입한것인데 그거 요즘 어떻게 되가는지 큰 보도 되고 세계가 뒤흔들리던가요. 그냥 이집트랑 카자흐스탄에 수백억씩 융자해주는 소식 소소하게 들리는 정도고 그 이상 판을 바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1/17 02:48
AIIB는 투자은행이라 성격이 좀 다르고 세부내역 보니 뭐 개방율도 높지가 않아서 개인적으로 왜 출범하는지 의문이긴 합니다. 한국같은경우는 한중FTA도 있어서 굳이 할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 아세안 국가들 때문인것 같기도 하구요
20/11/17 02:55
그러니까 결국 미국 우호국이 들어가든 말든 그건 큰 의미가 없다는겁니다. 한 때 CPTPP에 중국이 가입한다했고 정치적 성격이 보다 강한 상하이 협력 기구의 회원국이 인도인데 그거랑 중국이랑 정치외교 관계는 별개죠.
20/11/17 08:00
TPP 바이든이 재추진하긴 힘들어보입니다.. 현재 공화당이건 민주당이건 지지층이나 정치인들이 자유무역협정에 부정적으로 보이더라고요.
20/11/17 13:44
맞습니다. 이번에 러스트벨트에서 어렵게 이겼는데, 다시 TPP를 추진하는 것은 정치적 자살골이죠. 미국의 국내정치가 국제정치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현상입니다.
20/11/17 14:39
별로 큰 영향 없을겁니다. 워낙 참가국이 많고 이해관계가 달라서 RCEP이 중국 주도 내지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을 와해시키는 한수 같은게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죠.
당장 한국만 해도 아세안 노리고 들어간건데 노골적으론 이야기 안 해도 대중국 의존도 줄여보겠다는 현정부의 정책 기조 때문인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고, 이건 미국의 대중국 포위정책에 유리하면 유리했지(본진인 미국의 기업들조차 중국 욕은 하면서 중국 돈은 바라는 형편에 얼마나 깔끔하게 자본권력의 요구를 억누르면서 중국을 후려갈길수 있을지는 별론으로 하고) 불리할 게 없는 일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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