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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6 10:13
인수한 다음 후계자 대에서 다시 갈라서겠네요. 희대의 코미디가 될 지도.
후계자 리스크를 차치하면 이건 댄공 입장에서는 자다가 로또가 떨어진 격....
20/11/16 10:20
현재 인수 상황은 정부 주도하에 정부가 대한항공에 먹인 꼴입니다.
1차 인수자, 2차 인수자 모두 거절하고 현실적으로 가장 시너지가 나는 대한항공을 인수자로 선정하였습니다.
20/11/16 10:16
현대기아차 모델로 가는 거 같네요. 산업경쟁력 측면에서는 장기적으로 이득이고 항공산업의 국가경쟁력 측면에서도 옳은 방향인 거 같습니다. 산업은행이 대주주가 될 거 같은데 정부가 직접 대주주가 되는 만큼 경영도 오히려 이전보다 투명해질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20/11/16 10:16
어떻게든 아시아나를 처리하고픈 산은과, 지분싸움을 다시 시작하고픈 조현태 회장의 이해관계가 딱 맞은 한판이네요.
Kgci와 조현아씨만 발등에 불떨어졌네요.
20/11/16 10:23
항공은 전세계 모두 독과점 예외 산업입니다.
미국 역시 델타, NWA의 합병 (세계 3위, 6위) 일본 항공 JAL-JAS 합병 (일본 1위, 3위) 유럽은 사례가 너무 많을정도고요.
20/11/16 10:35
배민은 조건부로 허용하는쪽으로 가닥이 잡힌것 같습니다.
독점거래 금지, 수수료인상 물가상승률 이상 금지 정도 조건이 붙긴 합니다
20/11/16 10:37
기계적으로 때려잡는게 사실 더 이상하죠.. 독과점의 경우 산업구조나 타 산업과의 연계성이나 시장구조같은걸 다 살펴봐서 비용과 편익을 전부 살펴보는게 합당하니까요.
20/11/16 10:43
독과점 조건이 성립하더라도, 항공시장은 보통 경합시장(실제로 독점이더라도 경쟁자가 진입하기 매우 쉬워서 완전경쟁과 다를바 없는 시장...)의 대표적인 예로 꼽힐만큼 독과점 폐해가 별로 없는 산업입니다. 사실 국내선 정도가 아니면 국적사가 아니라 다른 나라 항공사 이용하기가 매우 쉽기도 하고요.
20/11/16 10:43
이걸 존버했다면 그자체로 인정이죠.
현산 인수 결렬때만해도 lcc회사들보다도 개잡주 취급이였죠. 저도 쳐다도 안보는 주식이였으니...
20/11/16 10:45
거기에 균등감자 이슈 떴을 때 2천원대 후반까지 갔던걸로 기억하는데, 거기서도 사들이는 사람들이 있었단 말이죠.. 여기까지 내다본 것인가
20/11/16 10:32
일단 백프로 소송각 (경영권 분쟁 중에 3자 유증을 한 전례가 없을겁니다) 이라 최종 결정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 이후 다가올 양사의 구조조정이 꽤나 차가울 것 같습니다. (정비, 객실 승무원은 비용효율을 위해 인력 조정 1순위..) 독점 이슈는 아시아나항공이 독자적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예외로 인정해주니까 아마 그 선례를 따를 것 같습니다. (기아차 사례) 그 외에도, 댄공에 대한 특혜 이슈가 분명 불거질 공산이 크기도 해서 어찌 될지는 모를 일이긴 합니다.
20/11/16 10:47
음.. 양사에 지원한 금액이 (물론 빚이긴 하지만) 5조 정도 되는데, 결국 한칼의 2대주주가 정부가 됨으로서 인수 이후의 재무적 어려움을 국가에서 보증해주는 셈이 될 수 있거든요. 한칼의 핵심 계열사인 댄공이 기내식 사업부랑 송현동 땅에 계열사들까지 팔아치우고 유증까지 할 정도로 현금이 부족한데, 아시아나의 천문학적 부채를 떠안는건 통상적인 상황에서는 의심의 여지 없이 "승자의 저주"에 걸리는 상황이라서요.
이런 리스크를 정부에서 보증한다는 점이 특혜로 보여질 공산이 있습니다. 게다가 대주주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렇긴 합니다.
20/11/16 11:17
평소라면 애초에 이런 딜 자체가 일어나지 않겠지만 코로나 시국에 항공산업 자체가 고사할 위기라는 점을 감안하여 정부가 뛰어든 점을 감안해야 하겠죠.
그리고 이게 댄공이 아시아나 먹어볼려고 하다가 정부를 끌어들인 경우면 말씀하신대로 될 텐데, 엄밀히 말해 댄공은 생각도 없는데 정부에서 시장 구조조정 성격으로 떠넘기는거라 특혜 논란에선 자유로울 거 같습니다. 정부에서 돈만 지원하고 나몰라라 하는게 아니라 대주주가 되어 경영에 간섭할 예정인걸 감안하면 더더욱. 아무래도 항공산업의 특수성이 크게 감안되겠죠.
20/11/16 10:43
조원태야 경영권 리스크도 해소하는 약점때문에 이건은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재무부담이 상당하겠지만 어쨌든 중장기보면 경쟁자도 제거하고 일석이조임
정부에서는 아시아나 쓰러져서 실업자 늘어나고 관련산업 망가지면 데미지가 크니 밀어붙이는 거고 KCGI만 황당할 것 같네요
20/11/16 10:48
이처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가시화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에 관심이 쏠린다. 만약 인수가 성사될 경우 계열 저비용항공사(LCC)를 포함해 시장점유율 60% 이상의 독과점사업자가 탄생하기 때문. 하지만 공정위는 1999년 현대자동차의 기아자동차 인수 사례처럼 아시아나항공을 ‘회생 불가 회사’로 보고 예외규정을 적용해 인수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공정위는 ▲재무구조 ▲지급불능 가능성 ▲기업결합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회사 설비 등이 시장에서 계속 활용되기 어려운지 여부 ▲해당 기업결합보다 경쟁제한성이 적은 다른 기업결합이 이뤄지기 어려운지 여부 등을 종합 고려하게 된다. 독과점의 경우, '회생 불가 회사' 예외규정으로는 통과가 가능한데요. 아시아나 항공은 누가봐도 회생 불가 회사 상태..... -.- 인데다.. 이미 정부에서 산은을 통해 사실상 제발 합체해! 인정한거라서 공정위는 자동 통과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1/16 17:26
말씀하신대로 정부가 대한항공한테 제발 아시아나좀 가져가 달라고 하는거라 공정위에서 뻰찌놓을수가 없...
전 현기차 처럼 별도로 운영할까 싶었는데 아예 합쳐버릴줄은 몰랐네요 크크;;
20/11/16 11:01
대한항공은 스카이팀이고 아시아나는 스타얼라이언스인데 그럼 합병되고 난 후 그동안 스타얼라이언스와의 제휴는 다 끊어지는 걸까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쌓은 건 스카이팀으로 넘어가게 되는 건지? 사실 마일리지나 제휴 항공사 면에서 아시아나가 대한항공보다 조금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고객 입장에서 안좋아지는 일만 남은 건가 싶어집니다.
20/11/16 11:04
역사적으로 한 그룹이 두 동맹체에 가입했던 적이 없으니 장기적으로는 스카이팀으로 넘어온다고 봐야합니다. 대한항공이 스카이팀 대장이기도 하고요. 다만 FFP가 워낙 복잡한 문제라 단기간 내에 넘어가지는 않을겁니다.
20/11/16 11:12
넘어가는거야 당연해 보이는데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이 되겠지요?
그런데 마일리지 모으는 입장에서 아시아나가 더 좋았어서 소비자 입장에서 뭔가 손해를 보는 느낌이....
20/11/16 11:44
에어프랑스-KLM, 루프트한자 그룹 등의 사례를 보면 마일리지도 언젠가 통합될 겁니다(조씨 일가가 다시 나눠갖기 하지 않는 이상).
마일리지는 일정비율로 전환되고 티어도 어느 정도 하향해서(아무래도 아시아나 티어가 문턱이 훨씬 낮기 때문에) 매칭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손해일 수 밖에 없죠. ㅠㅠ
20/11/16 15:48
마일리지의 1:1 통합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신용카드를 쓸때만 봐도 댄공이랑 아샤나 적립 마일리지가 달라서... 무쟈게 복잡하긴 하겠지만.. 머리 싸매서 해결을 하긴 하겠죠
20/11/16 11:04
독이 든 사과를 결국 먹었군요. 그놈의 경영권 지킬려다가.
몇년 뒤에는 대한도 아시아나도 둘다 망해있는 광경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0/11/16 11:06
이렇게되면 인천공항 1,2터미널문제도 복잡해지겠네요 두회사 합쳤을때 코로나 정상화 이후에는 2터미널 대한항공 혼자 쓰려나요...
탑승동도 2터미널 쪽에서 써야할 분위기인데요 이제 공항버스도 2터미널 먼저 들리고 1터미널 가는식으로 바꾸려나요
20/11/16 11:14
근데 이거 도대체 왜 산은이 대한항공으로 안들어가고 한진칼로 들어가는 걸까요
KGCI랑 경영권 분쟁중에 그림이 너무 안좋은데 좀 위험해도 그림상 깔끔하게 대한항공에서 유증하는게 맞지 않나요?
20/11/16 12:26
어짜피 돈도 산은이 쏴주겠다,
이렇게 합병하면 아시아나 부채때문에 힘겨워도 계속 캐쉬쏴줄텐데 대한항공으로 참여해도 안받을 이유는 없죠. 조원태 입장에서는. 아쉬운건 조원태이니까요
20/11/17 00:39
그렇죠.
근데 그 이름에(대한, KOREAN AIR) 라는 이름으로 똥칠을 했죠. 그냥 한진항공, 이랬으면 그런 말도 안했겠죠. 그리고 당시 여론도 거지 같았죠.
20/11/16 14:24
물에 빠진걸 구한 건 조중훈이었고, 구해놓아서 돈 잘 벌었으면 된거죠.
자식들이 똥칠하고 있는건 구해놓은 은덕과는 전혀 상관없는 짓이고요. 무슨 대를 이어 충성하는 북한식인가요?크크
20/11/17 00:36
자식들이 대한 이라는 이름을(KOREAN AIR) 똥칠하고 다니는데, 누가 대한항공 없애버리랬나요?
그냥 한진항공 하면 끝나죠. 그걸 구분해야죠.
20/11/16 11:22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모으기도 어렵고 쓰기에도 별로라서 아시아나만 모았는데, 이렇게되면 개인적으로는 모아둔 마일리지가 너무 아쉽네요.
20/11/16 11:32
저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만 15만점 되는데 잘 정리됐으면 좋겠네요.
대한한공 1 포인트가 아시아나 1.3포인트 수준이라 그 정도 비율로 조정을 해주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20/11/16 12:27
올 6월에 결혼식을 해서, 신혼여행을 패스했는데
아내가 대한항공 주식 모아서 나중에 코로나 끝날 때 떡상하면 풀매도하고 그걸로 신혼여행 가자더라구요. 그래 내년 말까지 봐야하니까 조금씩 사보자 하면서 찔끔 사고 까먹어서 그 뒤로 안샀는데 40% 상승한 상태네요 . 암튼 여자말 들어야돼요.. 엄한 주식 살 돈으로 많이 살걸.. ㅠㅠ
20/11/16 15:03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ode=LSD&mid=shm&sid1=001&oid=028&aid=0002520371&rankingType=RANKING
중복인원 1000명인데 구조조정 없다...;;; 코로나 시국 + 독점 + 구조조정 없음 + 사실상 공기업화 -> 비용은 국민이 부담하겠네요
20/11/16 15:26
뭐 합병성사되면 단일국적기니 뭐...그런 부분은...흠...
거기에 시국만 지나면 수요증가되면서 인력도 필요할거란 계산같은게 있을수도 있고... 이번 인수합병 자체가 정부가 아시아나를 떠넘긴면서 국적기를 통합한거니
20/11/16 15:15
그냥 합치는 김에 한진항공으로 리브랜딩하는건 어떨지 크크크 가능성은 제로겠지만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조중훈의 공은 알지만 조원태, 조현아 꼬라지 보면 태극마크에 대한항공 사명이 부끄러울 정도라...
20/11/16 21:05
와이프가 아시아나 크류인데 다른 그 어떤 것보드 인수 후 빡센 구조조정을 어떻게 살아남더라도 그 이후 장거리는 대한항공에게, 중장거리는 아시아나 출신에게 몰아줄거라는 말이 많아서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ㅠㅠ
20/11/17 00:44
결혼전후에 7여년간 국제선 크류라 여기저기 많이 나가봤기 때문에 유럽 북미 호주를 못 가는 아쉬움보다
장거리는 한번 사나흘 나가고 들어오고 오프가 긴데 중장거리는 낮은 출퇴근에 오프도 짧고 라이프 싸이클에 애매해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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