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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5 22:40
뭐랄까 요약해주신 본문은 되게 제 기준에서 상식적이고 당연한 말 같은 내용이네요. 하긴 뭐 그게 아닌 극단적인 주장도 많긴하지만...
1) 핵 섣부르게 포기한 나라들이 포기하고 개작살나는 사례를 많이 봤을텐데 핵을 쉽게 포기할 리는 없다고 보이고, 2) 그렇다고 김정은이 핵으로 어디 공격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보이며, 3) 북한은 가난한 나라이고 잃을게 없어서 막나가는 국가이지, 지도부에 비이성적이고 지능이 낮은 바보들만 모인 집단이 아니죠.
20/11/15 23:54
사실 대부분의 한국인이라면 상식선에서 알고 있는 내용들이 아닐까요.
물론 영국이 섬나라라는 것을 알고 한자가 중국 언어라는 것을 아는 정도의 상식인들이 말이죠. 당장 9.11테러났을때 납작 엎드리던 애들이 누구고 리비아의 카다피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면 북한 정권의 입장에서는 지금 스탠스가 '상식'이거든요.
20/11/16 00:07
우리가 따뜻하게 마음의 문을 열고 냉면 좀 먹어준다고 그 귀한 핵을 포기할 이유가 없지요.
“임대인과 임차인이 함께 마음을 모아 극복하면 몇 개월 내에 전세가도 잠차 안정을 찾을 것” 조차도 말이 안되는 이야기인데, 하물며 국가와 정권의 생존(더불어 김정은 본인의 문자 그대로의 생존)이 걸렸는데 남북 정상이 회담 좀 하고 손도 좀 잡고 마음 좀 모은다고, 함부로 포기할 리가 있나요. 핵은, 핵을 포기하는 것이 더 이익이어야 포기할 겁니다. 따스한 말이나 동포애나 정상회담으로 포기될리가 없습니다.
20/11/16 02:19
북한이 핵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결국 패착인듯. 공산국가들도 지금은 다들 개방해서 먹고 사는데 그놈의 핵을 만드는 바람에 손에 쥔거 놓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그거 쓰지도 못하고...
20/11/16 18:29
김씨 왕가는 핵이 있어서 버티고 있는거니까요. 핵 없이 개방한 국가 or 비핵화와 체제교환 트레이드한 국가들 다 지도부 갈리고 체제 보장 안 되고 난리 났죠. 북한도 그런거 다 아니까 핵에 목매는거고.
20/11/16 11:48
김정은이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거란 건 뭐 상식이고 현정권도 바보천치가 아니니 물론 알고는 있죠. 대통령은 입으로는 항상 비핵화를 향해 남과북 정상이 신뢰를 쌓아 뚜벅뚜벅 걷자고 하지만 한편으로 복심인 문정인씨는 비핵화가 아닌 현상유지, 소위 핵동결을 예전부터 슬슬 이야기하며 여론을 간보고 있었죠. 굽시니스트의 만화가 이러한 현정부와 진보세력의 속내 - 앞으로 핵 좀 대충 머리에 이고 살면 뭐 어떠냐. 전쟁만 안나면 되지 - 를 적나라하게 잘 보여주고 있죠.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674&page=9&total=174 허나 문제는 북한이 동결은 커녕 SLBM 개발 등 점점 핵무기 고도화 - 만약 실현되면 미국의 핵우산이 제대로 작동할수 있을지 의문인 - 를 향해 점점 뚜벅뚜벅 나아가고 있는 점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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