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뵙습니다.
Salyu입니다.
일음덕후로써 최근 일본 음악 시장도 영 들을만한 루키가 없어 쓸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시국에 무거운 글쓰기 버튼을 이렇게 누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최근에 빠진 두 그룹이 있어 여러분에게 간단하게 소개 드리고 같이 즐기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로는 鈴木実貴子ズ(스즈키 미치코"즈")입니다.
나고야를 베이스로 둔 인디밴드로써, 기타&보컬의 "스즈키 미치코"와 드럼의 "즈"로 구성된 단촐한 밴드입니다.
호소력있는 거친 보이스가 인상적이며, 특히 가사가 재미납니다.
鈴木実貴子ズ - アンダーグラウンドで待ってる - (언더 그라운드에서 기다리고 있어)
鈴木実貴子ズ - 音楽やめたい (음악 그만두고 싶어)
가사번역 해 주신 고마우신 분이 계셔서 가사는 링크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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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dhleepro/221810462927
대체적으로 자조적이고, 우울하지만 결국 이겨내는 느낌의 가사가 많습니다. 물론 음악성도 충분히 좋구요.
최근에 이 양반들 때문에 관서를 한번 가봐야하나 고민 할 정도입니다.
스포티파이에는 없고, 애플뮤직 재팬에는 등록되어 있어 애플뮤직 재팬을 쓰시는 분들은 한번 앨범 전체로 들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두번째로는 showmore입니다.
보컬 根津まなみ(네즈 마나미)씨와 키보디스트 겸 프로듀서 井上惇志(이노우에 아츠시)씨 두 사람으로 구성된 유닛입니다.
전체적인 곡조가 우리 한국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는 모두 가지고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차분하고 정돈된 리듬, 가사를 쓰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저는 티비를 안봐서 모르지만 얼마전에 했던 스페인 하숙?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OST로 나왔다고 하는걸 봐선 방송국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셨나봅니다 허허
showmore - rinse in shampoo
showmore - circus
showmore - red
현재까지 엘범을 두 장 내었는데,
개인적으론 1번째 엘범에서는 rinse in shampoo. 2번째 앨범은 red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네요.
간략한 소개만 해드리기 위한 글이라 내용이 많이 부실 합니다만은, 언젠가 길게 이들에 대해 쓸 수 있길 바랍니다.
두서없는 소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