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2/25 20:18:41
Name azrock
Subject [일반] 아마 안 보셨겠지만 보면 좋은 명작영화(18-19) 및 추천요청 (수정됨)
시기가 시기인지라 음악보다는 영화 추천이 더 적절하다 느껴
굳이 영화관 가서 볼 필요가 없지만 좋은 소재, 좋은 각본, 좋은 연기의 3박자를 갖춘 영화 추천드립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아진 시기니 2시간 정도씩 투자해서 볼만한 영화들입니다.
리스트 보시고 더 추천할만하다! 싶은 영화 있으시면 주저없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모두 다 "재미있는" 영화들이지만
한국 개봉 가능성은 모두 제로에 가깝거나 이미 소규모로 잠시 상영했을 것이므로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찾아보시는거나 원하시는 다른 방법으로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괄호 안은 로튼토마토 사이트의 Rotten 지수

피넛버터 팔콘 (평론가 96% , 관객 96%)
2019년 영화계 남자배우 mvp 중 하나인 샤이아 라보프 주연의 필굿 로드무비입니다.
여자 주인공 얼굴 보고 누군지 단번에 알아맞추시면 고수! 리틀 미스 썬샤인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무조건 고 입니다


허니 보이 (평론가 93% , 관객 92%)
또 다시 샤이아 라보프가 주연, 자신의 어린시절을 바탕으로 각본까지 씀 (트랜스포머의 그 친구가 맞습니다)
이 친구의 필모그래피가 왜 계속 좋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지 알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영화


Leave no trace (평론가 100% , 관객 81%)
허니보이와 묘하게 닮아있는, PTSD로 인해 사람들 속에서 살지 못하는 아버지와 그렇지 않은 딸의 이야기

The Farewell (평론가 98% , 관객 87%)
이민 2세대 중국계 미국인 주인공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중국에 있는 할머니를 위한 가족 모임에 가게되면서...
한국 문화랑 살짝 다른 부분도 있지만 다른 어느 나라보다 한국 사람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가족에 대한 영화


Luce (평론가 91% , 관객 77%)
기생충과 더불어 2019년 가장 도발적인 (심리)스릴러물입니다
미국 가정에 입양된 운동도 공부도 잘 하는 완벽한 "흑인" 학생을 둘러싼 이야기.
빛 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루스는 미래의 흑인 대통령인가 흑인 테러리스트인가?


If Beale Street could talk (평론가 95% , 관객 70%)
문라이트의 감독 베리 젠킨스의 두번째 작품. 어떤 인종에게는 불합리했던 7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한 사랑이야기?
엄청나게 좋은 각본에 레지나 킹은 여우조연상을 휩쓸고 다녔음에도 이 작품이 많이 안 알려진건 거의 황당할 수준


Queen and Slim (평론가 82% , 관객 92%)
보니 앤 클라이드에 바치는 헌사처럼 느껴지는 영화지만 잘 생각해보면 얘넨 범법자가 아닌걸?
Luce 부터 이 영화까지 모두 흥미가 느껴졌다면 얼마전에 나온 Waves 도 추천.


Eighth Grade (평론가 99% , 관객 83%)
중2병 시기를 쿨하지 못하게 보내신 모두를 위한 성장영화.
코미디 센트럴 출신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Bo Burnham 의 감독/각본 데뷔작으로 온갖 덜 유명한 시상식을 휩쓸고 다녔습니다
수퍼 배드(despicable me)의 귀요미 막내 아그네스의 목소리로 데뷔했던 엘지 피셔는 골든글러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Booksmart (평론가 97% , 관객 77%)
Eighth Grade와 함께 2010년대 최고의 성장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닌 북스마트
최고 명문대에 가기위해 기꺼이 고등학교 학창시절의 모든 재미를 희생했던 두 모범생친구가 졸업식 전날에야
잘못? 살아왔다는걸 깨닫고 속죄하는 영화


The Lighthouse (평론가 90% , 관객 72%)
아트하우스 영화 아닙니다. 골룸이랑 프로도 나오는 호러영화 입니다
언컷젬스의 아담샌들러와 함께 올해 오스카 연기상부문 공식 Snub 2인방 중 하나인 윌리엄 데포의 열연!


The Art of self defense 호신술의 모든것 (평론가 84% , 관객 63%)
남성성이란 무엇인가? 겟썸(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7359)이 배트맨이라면 이 영화는 조커!
제시 아이젠버그만큼 블랙코미디에 어울리는 배우도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다가 기생충처럼 신나는 세컨 액트가 나옵니다


The Last Black man in San Francisco (평론가 93% , 관객 84%)
샌프란시스코에서 어릴때부터 친구였던 두 감독/배우의 자전적 이야기.
샌프란시스코에 여행가는 것 보다 이 영화 한번 보시는걸 더 추천드립니다

Blindspotting (평론가 94% , 관객 86%)
샌프란시스코 옆 동네인 오클랜드에서 어릴때부터 친구였던 두 감독/배우가 지어낸 이야기.
샌프란시스코에 여행가는 것 보다 이 영화 한번 보시는걸 더 추천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vallalla
20/02/25 20:25
수정 아이콘
좋은 영화추천감사합니다.
스마스마
20/02/25 20:26
수정 아이콘
더라이트하우스 개봉했나요? 되게 기대컸던 영화인데 잠시 잊었음. 좋은 글 감사합니다^^
스포트라이트
20/02/25 20:37
수정 아이콘
극장 개봉은 안하고 vod 직행입니다. 아마존 프라임 우회해서 보신 분들도 있긴 하던데 한글 자막은 없다네요.
스마스마
20/02/25 21:18
수정 아이콘
헛... 영어가 되어야만 관람 가능한... 거군요. 어흑.
스포트라이트
20/02/25 22:23
수정 아이콘
vod는 언제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3월에 정식으로 국내판 블루레이가 나오긴 합니다. 저도 기다리던 영화라 아쉽더라구요ㅠㅠ
이민들레
20/02/25 20:29
수정 아이콘
보는 경로가 어떻게되나요?? 넷플릭스??
20/02/25 20:39
수정 아이콘
넷플릭스 영화는 아마 없는 것 같고 몇개는 Hulu 에서 볼 수 있네요.
왓챠 같은데 없으면 유투브나 아마존 프라임, 아이튠즈에서 사서 보시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스포트라이트
20/02/25 22:50
수정 아이콘
빌스트리트가 말할수있다면-넷플릭스,웨이브,네이버
허니보이-아마존프라임 비디오 (한글자막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흔적 없는 삶-네이버, 유튜브(구글플레이)
퀸 & 슬림-네이버,웨이브,올레티비
에이스 그레이드-넷플릭스, 네이버
블라인드스포팅-유튜브
나머지는 아직 vod가 올라오지 않은 것 같네요. 취향대로 찾아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민들레
20/02/25 23:4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0/02/26 03:3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미국에는 넷플릭스에 안 올라온게 미국 외 국가에서는 볼 수 있는 영화가 종종 있네요.
valewalker
20/02/25 20:37
수정 아이콘
라이트하우스 진짜 보고싶습니다.
20/02/25 20:43
수정 아이콘
오마이갓.
진정 감사합니다!
여자좀만나세요
20/02/25 21:39
수정 아이콘
오....하나도 본게 없네요
감사합니다!
아닌밤
20/02/25 23:08
수정 아이콘
저도 하나도 본 게 없네요. 흥미로운 영화 소개 감사합니다.
푸른호박
20/02/25 23:11
수정 아이콘
띠용..마이너한 영화는 아니죠? 다 첨 보는 영화네요
20/02/26 05:38
수정 아이콘
대단한 박스오피스 히트작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메이저 영화는 아니지만
모두 나름 검증된 영화들입니다. 평론가들만 열광하고 일반 관객들은 뭥미 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트레일러 보고 느낌온다 싶으시면 절대 후회 안합니다
푸른호박
20/02/26 06:1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영화 좋아하는데 너무 어려운 영화는 요즘 소화가 안되서 물어 봤습니다. ^^* 잘 참고할게요.
20/02/26 06:16
수정 아이콘
이 정도 명단이면 있을법 한데 없는 영화로 Uncut jem이 떠오르네요.
20/02/26 06:53
수정 아이콘
언컷젬스 너모너모 좋져. 저한테는 올해 탑3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쫄리는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이라고 생각해서 뺐는데
이미 넷플릭스에 뜬 이상 개봉 안 할 가능성이 높긴 하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675 [일반] [스연] 감독 서장훈은 왜 그럴까? [174] 무적LG오지환15018 20/02/26 15018 30
84674 [일반] [스연] TWICELIGHTS IN SEOUL 'FINAL' 취소 [6] 묘이 미나 5234 20/02/25 5234 0
84672 [일반] 8.4% 폭락한 아베내각 지지율 [131] 어강됴리17008 20/02/25 17008 4
84670 [일반] [경험담] 어쩌다 신천지에 빠지게 되는가 [103] jjohny=쿠마32528 20/02/25 32528 97
84669 [일반] [스연][음악] 일본의 겨울 좀비 송 [17] 아라가키유이6599 20/02/25 6599 0
84668 [일반] 아마 안 보셨겠지만 보면 좋은 명작영화(18-19) 및 추천요청 [19] azrock9295 20/02/25 9295 10
84666 [일반] 신천지, 이만희 친형 사망 전 병명 '급성 폐렴'(수정) [99] 갈색이야기16090 20/02/25 16090 2
84665 [일반] 멕시코는 왜 이렇게 되었나? 마약 카르텔의 탄생 [15] 알테마11313 20/02/25 11313 27
84660 [일반] 1917에 대한 나 혼자만의 해석..(스포많음) [14] 헝그르르5816 20/02/25 5816 3
84659 [일반] [스포츠] 세리에 A의 이탈리아 더비가 무관중 가능성? [10] 아우구스투스5786 20/02/25 5786 0
84658 [일반] 오늘은 마지막 근무날 룰루랄라 [48] 차기백수11231 20/02/25 11231 7
84655 [일반] [단상] 기독교가 기여한 긍정적인 유산 [97] aurelius17101 20/02/25 17101 23
84653 [일반] 커뮤니티에 HOT한 게시물들을 보면서 [8] Your Star6562 20/02/25 6562 5
84652 [일반] 신천지에 풀딜 때려넣는 담당일진 [65] 어강됴리19129 20/02/25 19129 3
84650 [일반] [스연] 이달의 소녀 VS 로켓펀치 [6] 어강됴리5717 20/02/25 5717 0
84649 [일반] 샌더스가 슈퍼화요일이 지나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될 것같습니다. [40] 루저10112 20/02/25 10112 6
84648 [일반] [스연] The one where got back together(프랜즈) [10] 카미트리아4476 20/02/24 4476 1
84647 [일반] 조금 지난 영화 간단 감상. 남산의 부장들 아쉬운점위주(스포) [20] Lord Be Goja5868 20/02/24 5868 0
84646 [일반] [스연] 릴레이댄스 맛집이라는 위키미키 [6] VictoryFood5226 20/02/24 5226 0
84645 [일반] 영화 1917이 별로였던 이유(스포일러 있음) [31] Volha8680 20/02/24 8680 2
84644 [일반] 조피 숄의 마지막 날들 [1] 아난4399 20/02/24 4399 5
84643 [일반] [스연]AKB48 신유닛 [틴트립] 결성 [23] 기무라탈리야6074 20/02/24 6074 2
84642 [일반] PC는 왜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가. 유의미한 논의가 가능할까 [70] 욕설8032 20/02/24 803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