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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6 01:31
고퀄글 감사합니다.
초반에 유투브 클립으로만 몇개 봤었는데, 차은우가 얼굴마담이 아니라 정말 전력에 도움이 되는 수준인가보네요?? 차은우가 많이 발전한건지, 그만큼 팀에 인재가 없는 것인지, 아님 둘다인지 모르겠지만 대단하네요 크크 강백호처럼 말도 안되는 피지컬을 갖고 있는게 아닌 이상, 단기간 (1년내?)에 실력을 높인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느껴지네요
20/02/26 01:34
구력은 짧은데 BQ가 좋아보이더라고요.
서장훈이 약간 개떡같이 설명하는 작전 지시도 찰떡같이 알아 듣고 수행해내더라고요. 사실 이 부분은 타고나는 부분이 굉장히 큽니다. 물론 공격에서는 넘치는 체력과 스피드를 활용한 속공 피니셔나 스크리너 역할밖에 못하지만 이것도 제대로 수행 못하는 선수가 팀에 많아서(...) 아마도 서장훈이 캐스팅할 때 기대치보다 제일 잘 해주고 있는 선수 뽑으라면 차은우 뽑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방송에서도 굉장히 예뻐하는게 느껴집니다 크크크
20/02/26 01:36
일단 멤버들 개개인의 스킬이 상대적으로 딸리다보니 서장훈이 들고 온 전략이 주로 수비 후 트랜지션 위주로 체력전을 유도하는 방향인데, 차은우가 멤버 중 체력, 스피드 면에서 가장 뛰어난 축이고 열의도 넘치는 타입이라 서장훈이 중용하는 편입니다.
20/02/26 01:44
저희 농구팀 친구들 전체가 얘기하는게 저놈은 잘생긴게 짜증나게 농구도 금방 잘해지네 였습니다 크크크크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은게 보여요...그냥 첫회에 실제 서장훈이 지도하기전에 패스리턴하는것만 봐도 센스는 있어보였는데 체력도 좋으니 감독입장에선 전술을 짤때 가르쳐서 써먹기 이만한 카드가 없죠 크크크크
20/02/26 01:56
답글들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요즘 티비 보는게 없었는데 (허영만 백반기행, 김영철 동네 한바퀴가 제일 재밌더군요..) 핸섬 타이거즈 챙겨봐야겠네요.
20/02/26 01:31
사실 방송분 기준으로 딱 슛만 보면 유선호가 가장 임팩트가 있지 않았나 합니다. 이상윤은 이름값과 달리 그간 점퍼 야투율이 많이 아쉬웠던 모습이... 다만 유선호는 몸도 가볍고 돌파나 핸들링도 안 되다 보니 캐치앤슛 말고는 공수에서 할 게 없다는 게 문제지만요.
아무튼 그간의 모습과 달리 리그 들어오니까 팀이 확실히 탄탄해져 있는 느낌인데 이번 주 방송도 기대되네요. 요새 가장 재미있게 보는 예능입니다.
20/02/26 01:35
이상윤은 캐치앤샷보다 풀업슛이 더 정확한 느낌마저 들더라고요.
사실 그래서 '떰' 전술에서 슈터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캐치앤샷이 가능한 유선호가 더 나은데 말씀하신 단점들이 팀내 유일하게 캐치앤샷이 가능한 장점을 잡아먹어서 아쉽습니다.
20/02/26 01:44
떰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사실 본문에도 언급된 부분이지만 서장훈이 처음부터 너무 복잡한 패턴들을 가르치려고 했던 게 실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보다 단순한 패턴들도 충분히 효과적일 텐데 5:5 전술 베이스도 없는 아마추어들이란 점을 감안하면 효율이 너무 나쁘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핸섬 팀의 약점이 점퍼가 거의 없다는 건데 떰 같은 패턴으로 슈터가 오픈나봤자 말씀대로 성공률이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떰이든 다운이든 달려가서 바로 캐치앤샷 올라가는 것도 사실 40대 이상윤에게는 참 벅찬 미션이란 생각도 들고요 크크...
20/02/26 01:47
사실 서장훈이 떰을 목숨 걸고 가르치려고 했던 이유가 이상윤은 미끼고 문수인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해서 그 복잡한데다 망하면 시간도 안 남는 더블 플로피를 처음부터 가르친거라고 생각하는데, 언제나 이상과 현실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죠 크크크크크
이상윤이 두세살만 젊었어도! 훨씬 효과적이였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크크크크
20/02/26 01:40
차은우가 생각보다 잘하고 유선호가 생각보다 슛이 괜찮아요 크크 하여간 농구라는 스포츠는 진짜 너무 너무 못하지만 않으면 멋있는 스포츠라 쓸 영상은 많이 나오더라구요
저는 엄청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근데 연예인들 데리고 이렇게까지 올인 해야하나 싶은 생각은 좀 들어요...... 김승현은 이 프로그램때문에 신혼여행도 못갔죠 하여간 차은우는 드라마보다 여기서 훨씬 돋보입니다 크크 전체적으로 대회 들어가서 이 악물고 하니까 확실히 재밌더라구요 역시 스포츠는 투지 불태우는 재미로 보는것같아요 그리고 이 프로그램보면서 알았습니다 왜 농구감독들이 항상 화나있는지.... 허재가 왜 불낙불낙했는지... 감독이 계속 더 뛰길 종용할수밖에 없는 종목인듯
20/02/26 01:49
참가하는 팀들 레벨 생각하면 사실 지금 정도 투자를 올인이라고 보기 힘든 것도 사실이라서요 크크크크
스크린 0.5초가 늦어서 패턴이 망할 수도 있는 스포츠라 감독들이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종목이긴 합니다 크크크크크 근데 그렇게 패턴 만들고 슛이 팅-하면 그 허무함은...그래서 KBL 인기가 나날이 하락세를 타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마 감독들이 체력훈련 시킬 시간 쪼개서 기술 훈련 좀 시켰으면 좋겠습니다ㅠㅠ
20/02/26 01:43
굉장히 고퀄이네요
스토브리그 때문에 보게 된 예능인데 농구가 아닌 부분은 너무 연출티가 팍팍 나서 좀 별로고 농구 부분은 재밌는데 한경기를 2주에 나눠서 내보내니 김빠지고... 그래서 볼만은 하다? 정도의 예능이었는데 덕분에 농구 부분에선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겠네요 크크크
20/02/26 01:49
사실 핸섬이 올라갈 수 있는 최대치가 현실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일텐데 그럼 대회는 고작 4게임인데 방송사들도 먹고는 살아야죠 크크크
20/02/26 01:45
볼때마다 아쉬운건 예체능때도 느낀거지만....줄리엔이 포스트 플레이만 조금더 잘했으면 진짜 다 폭파시켰을 텐데입니다 ㅠㅠ
20/02/26 01:54
맞아요 줄리엔강 정도 피지컬이면 진짜
골밑 지배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너무 자주 얼타고 골밑에서 패스하다 뺏길때마다 복장터져요 크크 그냥 내가 지금 드간다 이런 느낌으로 하면 훨씬 잘할거같은데
20/02/26 01:59
사실 워낙 피지컬이 깡패라 엔트리 패스 가능한 핸들러가 있었다면 슬램덩크의 신현필처럼 아예 깊숙히 자리 잡아 패스 받아 휙 돌아 올려넣기만 해도 핸섬 타이거즈의 공격에서의 고민이 많이 해결 될텐데 엔트리 패스 가능한 핸들러가 없다는 점과 본인의 포스트업에서의 자신감 결여가 겹쳐져서 항상 나쁜 선택을 하는걸 보면 안타깝습니다ㅠ
예체능때부터 느끼지만 저 피지컬 저렇게 쓸거면 나나 주지ㅠㅠ라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습니다 크크
20/02/26 02:25
줄리엔이 포스트 플레이의 기본적인 피벗만 익히고 있으면 사실 거기서 파생되는 전술이 어마어마 하겠죠 ㅠ_ㅠ
이미 줄리엔을 스크리너로써 크게 활용 안하는걸 보면 이미 말 다한거 같긴 하지만....기본적인 득점력이 되는 센터였다면 파생되는 전술이 어마어마하게 많을텐데말이죠 ㅜ_ㅜ 저 피지컬에 문수인이랑 2:2할수 있는 스크리너였으면 문수인부담도 굉장히 줄어들거같은데 생각이 듭니다 흐흐
20/02/26 02:56
2:2 게임 가능한 스크리너였다면 서지석도 꽤나 위력을 가지는 옵션이 되서 문수인에게 진짜 힘이 될텐데...
농만없이니 별 수 없죠ㅠ 다른 선수들은 죄다 문수인에게 공간을 확보해주기 위한 도구로 쓰고 수인고!해야지 별 수 있겠습니까 크크
20/02/26 03:20
저는 사실 오히려 엔트리 패스넣어주는건 패스센스좋은 친구 몇명한테 세팅만 해주면 된다고 보는데
줄리엔강이 공받는거나 스크린같은걸 보면 공간잡아먹는능력이 좀 부족한거같긴해요 흐흐
20/02/26 01:51
핸섬타이거즈 재밌게 보고있는데 농알못이 이해하기에 좋은 글이네요. 지난주 그리고 이번주 방송분 경기는 상대팀 레벨이 얼추 맞아서 재밌겠더라구요. 관중도 많아서 분위기 좋던데 하필 코로나 크리를 맞아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ㅠㅠ 그동안 패턴을 주입하며 문수인과 아이들이 되지 않길 서감독이 지도 해왔으나 결국 문수인go를 외치는걸 보면서 역시 현실은 잔혹하구나 싶었네요 근데 뭐어때요 그건 느바팀들도 하는건데 크크
20/02/26 01:54
사실 감동 코드 넣겠다고 '우리 에이스는 수인이지만, 너희도 해줘야 해'라고 훈훈하게 갔으면 되려 실망했을 것 같습니다 크크
현실은 잔인하죠. 처음 대회 참가팀들 공개 됐을 때 얘네 전패하겠는데 싶었는데, 저 장면 다음 대사가 아마 '우리 패턴은 전부 수인이를 위한거야' 이런 뉘앙스였는데 전부 납득하는 선수들을 보며 어쩌면 1승할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크크크
20/02/26 02:09
저는 추가선수 뽑는데서 전지훈을 뽑는 순간 망했다고 봅니다.
김산호가 줄리엔백업으로 완벽했는데 전지훈이라니... 모델인 센터가 골밑에서 비벼줄수가 없죠... 그리고 차은우는 너무한겁니다!! 잘생기고 똑똑해서 이해도 잘하고 키도 크고!! 게다가 아직 젊어서 체력까지!!
20/02/26 02:58
진짜 대회 일정이 엄청 널럴해서 그나마 다행이지 아니였다면 김산호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커졌을겁니다 크크
차은우는 할많하않입니다 후우 크크크크
20/02/26 02:29
NBA에서 느꼇던 감정을 핸썸에서도 느끼게될줄은 몰랐는데....정말 리딩되는 가드자원에 왜그렇게 다들 목내는지 알수있었습니다 크크크크
20/02/26 03:00
그래서 저기 어디 북부 시골팀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을 올인해서 가드 하나 데려온거 아니겠습니까? 크크크크크
게임에서도 답답하더라고요. 백업 PG 누구 써야할지 막막해서 컬버를 백업 PG로 써볼까 했는데 그러니 또 윙뎁쓰가 말이 아닌 기적의 팀 흑흑
20/02/26 03:06
쇼리는 진짜 뭐 코트 위에 1분 올려놓기도 부담되죠(...)
피지컬이 좋은 것도 아니고 운동능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스마트하지도 않고 기술도 안 좋고(....)
20/02/26 02:34
이번 주말부터 핸섬타이거즈를 1화부터 몰아보다가 방금 최신화까지 마무리 했습니다.
딱 피지알을 켜니깐 관련글이 등장하는 이런 우연이 크크 확실히 서장훈감독이 스마트하긴한데 의도하는 바를 전달을 잘 못하는 감이 좀 있다고 보여지네요 그리고 천재형 선수들이 감독을 하면 나오는 일반적인 현상인 '이걸 이해를 못하나??'가 발동하는 거 같기도 하고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20/02/26 03:02
사실 서장훈이 말로 설명하는게 진짜 완전 날림은 아니거든요.
애초에 언변이 좋은 사람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패턴을 알려줄 때는 말만 잘 해준다고 모든 선수가 찰떡같이 알아듣기를 바라는건 진짜 명백하게 욕심이죠 크크크 그래도 선수들의 전술 수행 능력이 문수인이 코트에 있다는 전제하에 많이 오른거 보면 감독의 재능이 아예 없는건 아닌 것 같고, 지금 KBL의 몇몇 감독보다는 나은거 아닌가 싶어요. 본인이 예능으로 자리 잘 잡아서 굳이 저 명예도 없고 돈도 안 되는 판에 들어갈 이유가 없어져서 증명할 수는 없겠지만요 크크
20/02/26 02:45
유댕이 찾아보다가 유튜브 알고리즘이 차은우 영상을 몇 개 찾아줘서 봤는데
이 친구는 좋은 말로 말하면 순하고, 나쁜 말로 말하면 욕심이 부족해요.
20/02/26 03:04
사실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나 순한게 장점은 아닌 것 같아요.
참 보면서 이제는 응원팀 선수가 아니지만 지난 6년간 애증으로 바라봤던 응원팀 선수가 BQ가 좋아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크크크 위기야 근데 차은우는 잘 생겼는데 너는...아 연봉이 300억이지 형이 미안하다(...)
20/02/26 03:27
좋은 분석 잘 봤습니다.
저는 서장훈 감독에 대해서 굉장히 안 좋게 보는데 스타 플레이어가 감독이 되었을 때 실패하는 이유를 하나하나 보여주고 있습니다. 빌현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되지만 근본적으로는 선수들이 왜 못 하는지 이해를 못 하죠. 본인은 초등학교 때부터 체화시켜 몸이 기억하는 기본적인 움직임들을 대부분 핸섬 타이거즈 선수들은 태어나서 배운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걸 모릅니다. 정확히 어느 지점이 문제인지 파악해서 구체적으로 조언을 해야 되는데 그 부분이 잘 안 되니 뭐만 하면 '집중, 집중', '집중력이 부족해서 그래'만 나오는 거고 선수 입장에서는 근본적인 문제는 집중력 부족이 아닌데 자꾸 저러니까 짜증이 날 수밖에 없죠. KBO에서야 감독이 '서장훈~ 똑바로 안해?'하면 자기가 어떤 부분을 잘못했는지 알고 수정할 수 있지만 서장훈이 '김승현~ 똑바로 안해?'라고 하면 그냥 '못했구나. 잘해야지' 이상을 잘 모르듯이 말이죠. 여러 모로 뭉찬과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뭉찬에서 사이판 훈련하면서 전술 훈련하니까 (일부) 선수들이 엄청 좋아했습니다. 이 좋은걸 왜 진작 안 했냐고. 이에 대한 안정환의 대답은 기본기 및 축구에 대한 이해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전술 훈련은 별 효과가 없다는 요지였습니다. 이는 핸섬 타이거스 선수들 대부분에게도 해당될 겁니다. 물론 상황이나 선수나 직접 비교하는건 서장훈에게 불공평할 수 있습니다. 시청률 외엔 부담이 없는 뭉찬과 단기간 내에 대회에서 성과를 내야 하는 핸썸은 다르죠. 서장훈에게는 6개월 동안 기초를 닦을 여유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러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선수들 눈높이에 맞춰서 다가가야 하는데 너무 마음이 급해 보여요.
20/02/26 08:56
공감이 안되는게, 속공하라고 공잡으면 뛰라는데 차은우는 하고 다른사람들은 안하는 차이는 명확하게 집중력 체력 차이죠.
그리고 기초를 서장훈이 가르칠 이유가 없어요. 뭉찬과 달리 그래도 농구 많이 해본사람들이고, 시간이 부족해서 효과도 없구요.. 그리고 뭉찬은 솔직히 실력도 잘 안늘고 그렇게 열심히 하려고 안하는데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경기력보면 핸섬이 한달만에 월등히 좋아졌죠. 가끔 속공전개 보면 감탄 나옵니다
20/02/26 10:43
기초라는게 정말 무슨 기본 슛, 기본 패스를 가르치라는게 아니라
선수들 초기 수준에서 V든 썸이든 전술 훈련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변주해나갈 수준에 이르기까지 중간 단계의 갭을 메꾸려는 노력을 했어야 되는데 그게 부족했다는 거죠. 중학생이 수능을 봐야 하는데 좀 더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가는게 아니라 갑자기 미적분부터 가르치는 느낌이랄까요?
20/02/26 19:12
그 말씀 하신 쉬운게 어떤걸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서장훈은 만나기 전부터 체력을 강조 했고, 첫 훈련때도 체력측정했고, 그다음 계속 강조한게 속공이죠. 정 체력을 못 기르겠으면 중도 탈락이지만, 체력만 따라오면 속공이 어려운건 아니죠. 속공보다 더 쉬운거 어떤걸 가르치라는건지요. 패턴이 논란이 되서 그렇지, 이미 체력이 좋은 차은우한테 레이업 속성교육해서 속공시 강력한 무기로 키워냈고, 줄리엔 강경준 김승현한테 박스아웃 교육해서 강경준 몰라보게 달라졌구요. 슛은... 슈터들 교육시켰는데 안되는건 방법이 없고. 은근히 가르친거 많습니다. 잘하는 사람의 강점을 키우는 방식으로 코칭한거죠. 패턴은 결국 이팀의 핵심인 문수인을 잘 써먹기 위한거였구요. 수비코칭도 했었고, 방송에 다 안나온것도 더 있을거구요. 이정도면 욕먹을정도는 아니지 싶어요.
20/02/26 10:24
서장훈한테 첫 훈련부터 대회 시작일까지 주어진 시간이 한달반 남짓이였을겁니다.
선수들이 종목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 많았던 대신 상대팀의 레벨도 뭉찬보다 높은 수준이고요. 초반에는 서장훈이 선수들의 농구이해도에 대해 잘못 판단한건 맞는데, 그 이후 보여준 모습들을 보면 꽤나 팀 잘 만들어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엄연히 방송은 방송인지라 양념 치느라 서장훈이 짜증내는 컷 위주로 잡힌 것도 감안하면 뭐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20/02/26 10:37
네 뭐 사실 우리가 아무리 이렇게 저렇게 갑론을박해봤자 마지막 줄처럼
어차피 방송되는 내용을 결정하는 건 서장훈의 행동이 아니라 PD의 선택이긴 하죠.
20/02/26 10:25
뭐 전 서장훈이 팀 잘 만들었다고 느끼는 편인데도 초반부랑 문수인이 부상으로 빠졌던 연습 경기 후반부들은 보기 불편하긴 하더라고요 크크
20/02/26 04:32
아마 감독하면서 그렇게 본인이 답답해했던 안준호 감독님 재평가할지도 몰라요. (아 이건 각각 감독, 코치가 된 이상민, 이규섭도 마찬가지)
20/02/26 04:52
세 줄 요약 진짜 공감되네요. 농구 진짜 좋아해서 첫 회 보다가 멤버 소개하는 데에서 채널 돌렸었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괜찮다는 평이 들려서 2회부터 다시 봤습니다. 1회는 다시 안 보고 스킵했습니다. 크크
20/02/26 10:28
1화는 그냥 예능인 서장훈이 진지한 척하는 예능 느낌이고 2회부터 시작이죠(...)
1회 시청률이 가장 높은게 함정이지만요(...)
20/02/26 13:24
저도 트라이아웃 당시 김산호가 줄리엔 백업으로 적격이다 싶었는데 전지훈을 뽑는 것을 보고 좀 아닌데 했지만, 선수들에게 약간의 감정이입을 하자면 줄리엔의 문제인 득점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고 싶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방송에서 보여준 전지훈은 어느정도의 득점력을 갖춘 선수로 나오거든요. 근데 막상 뽑고보니 이도저도 안되는......
20/02/26 14:08
제 예상으로는 아마 나이가 걸림돌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김산호가 아마 81년생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분이 들어오면 이상윤,서지석,김승현과 동갑내기인지라 팀에 합류한다면 뭔가 불편함을 느꼈을 수 있어서.. 그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뇌피셜.. 크크.
20/02/26 10:29
십자인대 나가서 재활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안마방 사건 없었다면 지난주처럼 화면에 잡히고도 자막 한 줄 없지는 않았겠죠(...)
20/02/26 06:57
너무나 재밌게 보고 있는데 시청률이 안나오다보니
차은우를 메인으로 샤방샤방하게 편집해 주더라고요. 여튼 좀더 인기가 많아졌으면..
20/02/26 07:03
공교시때 김승현처럼 선출 코치 한명정도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뭔가 감독과 선수들 간극을 메워줄수 있는 그런 코치 있었으면 또 많이 다를것 같은데...
20/02/26 08:33
패턴에 목숨거는 이유야 하나죠. 그거 말고는 방법이 없으니까...
사회인레벨의 르브론 제임스급 선수가 있다면야 아이솔레이션 패턴 하나만 있어도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경기가 풀리겠지만 그건 그냥 꿈이고... 다만 서장훈을 제대로 보좌할만한 코치 하나만 있어도 조금은 분위기가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미공개 영상을 보면 스킬트레이너 정도만 있는거 같으니...
20/02/26 10:36
이기기 위해서 가장 확률 높은 방법을 택했는데 전력 노출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방송에서도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패턴을 설명 안 해주는 덕에 시너지가 어마어마하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크크
그나마 조이 있어서 땀내만 나는 방송은 탈출해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크크
20/02/26 10:38
잘하는건 아니고 열심히 해서 성장폭이 가장 큰 편이고 수비에서는 지분이 확실하게 챙긴다 수준인데 그 얼굴에 이것도 반칙임미다.
20/02/26 08:52
김승현은 수비 보단 오히려 공격에서 좀 몫이 되는거 같은데...
물론 방송분량으로 보면 수비는 물음표이지만 공격은 뜬금포라서 그렇지...임팩트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것만 있는 선수 같은게 좀;;;; 확실히 오랜만에 농구를 봐서 그런지 몰라도 재미는 있는거 같아요. 요즘처럼 NBA도 그냥 소식으로만 듣는 제게는 재미난 프로그램 하나 생긴 기분이랄까요.
20/02/26 10:31
김승현이 딱 구력에서 나오는 바이브로 손끝 감각을 이용해서 골밑 어거지 골을 만들어내는데, 딱 줄리엔이 가져야 할 능력치죠 그게 줄리엔에게 갔으면 동농 OP가 하나 나오는건데.. 크크크
20/02/26 10:36
헐~!
정말로 딱 그렇네요. 줄리엔 기름 손인거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도 알았지만... 줄리엔에 김승현의 능력이 있으면...누가 막나요? 덜덜덜 픽엔롤 플레이를 동농에서 보여주는건가요? 그러기엔 가드가;;;
20/02/26 10:42
좋은 스크리너는 가드의 능력치를 엄청 버프시켜줍니다.
케빈 가넷 미네소타 시절만 봐도 알 수 있죠. 줄리엔 강이 김승현의 손끝을 가졌다면 인수랑 서지석도 공격의 주요 루트가 될 수 있었을겁니다.
20/02/26 10:40
이 농구 불모지에 이 정도 농구 예능이 어디냐 하며 감지덕지하며 보고 있습니다 크크크
어차피 공격은 팀 전체가 문수인을 위한 가자미 역할이니(...) 실제 경기에서는 똥볼처리 빼면 수비가 더 도움이 되는 인상이였습니다 물론 저 똥볼처리도 굉장히 도움 되는 편이라고 보긴해요.
20/02/26 10:56
크크크크크
농구대잔치 시절 + 초기 kbl 좋아 하는 사람으로 정말로 그런거 같아요. 우리동네는 그나마 이런 저런 종목들을 하니까 보게 되었지만 전문 농구 예능은 전에 엠넷에서 한 3 on 3이후로 처음이지 않나 싶기도 하고...크크크 근데 문수인이 꼼짝없이 막히면 어떻게 될지
20/02/26 08:56
엔트리만 보고 가드가 너무 부족해보인다고 생각하긴했는데 역시 그렇네요 ㅜㅠ
차은우는 기량 발전이 눈에 보여서 되게 질투나더라구요 크크 짜증남.. 감독 서장훈이 짜증내는 이유는 방송상 편집 문제도 있을텐데 많은 반복연습을 했는데도 기초적인거에서 실수해서 그런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튼 이번주 후반전 경기 재밌게 보려고 합니다.
20/02/26 09:02
요새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예능입니다.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서장훈 감독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너무 본인 BQ 위주로 선수를 대함. 아니 이걸 왜못해??) 한편으로는 이해되는 부분도 있고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차은우는 진짜 같은 남자지만 같은 인간인가 싶을정도.. 후광이 아주 그냥.. 잘생겼는데 워크에띡, 인성까지 좋으니 어디 한군데 깔게 없어요. 줄리엔강은 그래도 박스아웃 하나는 기가막히게 해서 리바도 잘잡고 아주 이쁘더군요. 작중에서 나왔듯 이 팀은 문수인이 전력의 절반 이상이라 문수인이 건강하게 뛸 수 있느냐가 팀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키라고 봅니다.
20/02/26 09:11
모리볼의 휴스턴 : 휴스턴 로켓츠의 대릴 모리 단장이 추구하는 농구 스타일로
미드레인지를 배제하고 3P와 프리드로우, 골밑만 노리는 공격 패턴 밑 스몰라인업 선수구성을 말합니다. 포포비치의 샌안토니오 :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 특유의 모션 오펜스를 기반으로 한 건실한 패턴 플레이가 중심인 팀입니다. PnR의 유타 : 유타 재즈는 제리 슬로언 이래 픽앤롤과 거기서 파생되는 패턴플레이를 주 무기로 삼고 있습니다. PnR은 픽&롤로 스크리너가 볼 핸들러에게 스크린을 걸어준 후 골밑으로 들어가 스위치나 노마크 상황을 이용하는 패턴입니다.
20/02/26 11:05
픽앤롤이라고 불리는 볼핸들러랑 스크리너의 2:2 게임을 언급한건데 사실 글의 주요 내용이 아니라 제가 그냥 넘어간 부분인데 Story님이 잘 설명해주셨네요 크크
20/02/26 09:16
유선호 나이도 어린데 잘하는 거 보고 놀랐습니다.
처음엔 배우 유선호인 줄 알았다가 아이돌 유선호라 그 삐쩍마른 꼬마애가 무슨 농구를 해 했는데 알고보니 학교 농구부 주장에 에이스 출신....
20/02/26 09:30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매주보고있어요 나름 성장하는게 보이고 서장훈의 패턴들이 먹혀가니 더욱잼있어지네요. 진짜 쇼리는... 크크 인수가있어서 다행이에요
20/02/26 09:42
캐치앤샷은 뭔지 느낌이 오는데 풀업샷은 뭔가요?? 요즘 농알못이지만 뭔가 리얼이라는 느낌이 빡 와서 보고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농잘알님의 글이 올라와서 반갑게 잘 읽었습니다^^
20/02/26 09:57
간단하게 주는거 받아 던지면 캐치앤샷, 지 혼자 만들어 던지면 풀업샷입니다.
외곽에 자리잡고 있다가 안에서 밖이나 옆에서 끝으로 빼주는 어시스트를 받아 던지는게 캐치 앤 샷이라면 자기 혼자 드리블하다가 슛찬스 만들어 던지는게 풀업샷이죠.
20/02/26 10:02
Story님이 잘 설명해 주셨네요. 다만 풀업샷이라고 표현하기 보단 풀업 점퍼라고 표현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드리블 과정에서 그대로 올라가 정점에서 슛팅을 가져가는 스킬을 말하죠. 캐치앤샷은 클레이 탐슨 / 풀업 점퍼는 케빈 듀란트 영상을 보시면 주구장창 보실 수 있습니다.
20/02/26 11:36
두 분이 잘 설명해줘서 더 보탤 말이 없네요 크크
캐치앤샷은 드렁큰님 말씀대로 탐슨이 표본이고, 풀업 점퍼는 듀란트가 표본입니다 크크 하이라이트 하나씩만 봐도 아 저래서 저렇게 부르는구나 하실거에요 크크
20/02/26 10:00
이제 프로그램 막바지에 이르는 거 같아서 아쉽네요.
지금 선발 중에 인수나 줄리엔강 둘 중 하나가 슛이 좀 됐으면 어느 팀이 와도 할만 한 구성인데...
20/02/26 10:0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줄리엔 강의 키가 195cm 아닌가요? 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문수인보다 큰 것은 확실한듯 한데
20/02/26 10:25
저는 이 프로에서 서장훈이 싫은건 전술의 난이도 때문이 아니라 선수를 대하는 태도 때문입니다. 엄근진한 분위기나 전술 문제야 본문에서 말씀하신대로 이기기 위해서 익혀야만 하는 전술습득의 마지노선이 있는게 사실이고, 서장훈이 이 예능을 하겠다고 한 이유를 보면 이해가 됩니다. 그냥 위아더원 동네농구 하하호호하는 분위기라면 출연 안했을거고, 본인이 거기서 한발 더 깊은 농구 내적인 얘기를 최대한 시청각적으로 풀어내서 뭔가 기존 농덕과 동농인들에게도 관심을 환기시키고 싶었겠죠.
그런데 왜 선수들을 윽박지르는지 모르겠어요. 핸섬에서의 서장훈 보면 딱 떠오르는게 '스타플레이어는 명장이 될 수 없다'라는 말입니다. 패턴이라는게 패턴쌩초보자가 몇십번 슥 해본다고 바로 익혀질 것도 아니고, 그 패턴을 대여섯개를 알려줬으니 이상윤/차은우처럼 바로 이해하는게 이상한거지 헤매는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문제는 거기에서 '왜 너네는 이걸 못해? 이건 개나소나 하는건데 니들이 집중을 안해서 그래'라는 소리를 듣고있자면 절로 '라떼 is horse'가 나오죠 크크크 선수들 얘기를 해보면 차은우/강경준은 역시나 BQ와 허슬이 왜 중요한가를 절실히 알려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농구는 무조건 블루워커가 필요한 종목입니다. 크블에서도 무록이니 미미니 하지만 올시즌 KCC 보면 알 수 있듯이 궂은 일 하는 사람 없이 주인공만 5명 모이면 팀이 아니죠. 인수는 솔직히 볼핸들링 원툴인데, 얘를 밀어낼 선수가 없다는게 더 안타깝고. 서지석은 개인기술은 핸섬 원톱인데, 패스도 그렇고 쓸데없는 더블클러치도 그렇고 겉멋?동네농구 레벨의 허세? 같은게 있어서 아쉽습니다. 전 능력치가 2% 부족한 육각형이라서 더 아쉽구요. 플라핑 기질이 있는 것도 아쉽... 이상윤은 문수인과 같이 원투펀치로 묶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3점이 안좋다는게 아쉬운데 풀업점퍼나 수비 보면 더이상 바랄게 없는 수준. 유선호는 슛은 릴리즈부터 포물선, 성공률까지 다 좋은데 프레임이ㅠㅠㅠ 전랜의 정병국과 너무 비슷합니다 슛도사인데 수비에서 그만큼 까먹음.. 줄리엔강은 핸섬이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이자, 핸섬에 남아있는 유일한 팀포텐셜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들에서 많은 얘기가 있던데, 그냥 손 끝에 감각이 아예 없는 것 같았습니다. 완전 이지슛인데 감각이 없으니까 링 위로 살짝 올려놓지 못하고 그냥 링 위로 던지는 느낌? 더 솔직히 말하자면 농구에 재능이 없어보임. 어쨌든 수비에서 OP라서 무조건 주전이긴 하지만 공격에서 그 피지컬이면 15득은 무조건 넣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야 핸섬이 6강 진출이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혹시나 시즌2를 하게되면 팀원을 좀 더 잘뽑았으면 좋겠습니다. 위에 언급한 7명+문수인 외에는 아예 쓸 수가 없으니;;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흐흐 작전판 그림이 아주 인상적이에요!
20/02/26 11:04
결국 코칭도 그사람의 성격이 기반이 되는거니까요 크크
허재, 문경은을 보면 알수가 있죠 서장훈은 어쩌면 좀 강팀감독은 잘할수있을지도 모르겠다 싶습니다 근데 하위권팀이나..동농팀은.. 음..그렇죠 힘든 성격일듯
20/02/26 11:39
사실 이상윤이랑 차은우가 찰떡같이 알아들은게 초반부에 서장훈에게 함정 카드가 아니였너 싶기도 합니다 크크
선수들에 대한 평도 하나같이 공감 가네요. 진짜 전지훈 대신 김산호 뽑았다면 좀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긴 합니다 크크
20/02/26 10:32
제목이 서장훈은 왜 그럴까라서 까는 글인 줄 알고 들어왔습니다 흐흐
글 내용도 좋고 까는 내용도 아니라서 한시름 놨습니다 재미있게 보고 있고 서장훈 감독도 대부분 다 이해하는데 김산호 대신 전지훈 뽑은건 두고두고 이해가 안되네요 전지훈은 뽑힌 순간부터 계속 병풍신세인데 대체 어떤 흐름이 있었고 무슨 이유에서 뽑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어요 묵묵히 자기 할 일 하는 선수들 좋아해서 강경준, 차은우 좋아합니다. 차은우가 진짜 기대 이상으로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왜지? 왜 열심히 하는거야? 열심히 안 살면 안되니?
20/02/26 11:40
서장훈 까이는 걸 보고 이게 한국에서의 농구 인기 현실인가라는 생각이 든 게 이 글의 시작이였습니다 크크
차은우는 진짜 좀 대충 살았으면 합니다? 크크
20/02/26 11:54
전지훈은 서장훈이 뽑은게 아니라 선수들 투표에 의해서 결정된거 아닌가요?
저도 평가전에선 미드레인지 점퍼가 좋아서 봤을때 괜찮을 줄 알았는데 수비나 허슬이 너무 망이더군요..
20/02/26 12:48
추측컨대 김산호도 나이가 40이다 보니 어린 멤버들이 전지훈을 뽑지 않았을지... 실제로 한 표차였나로 근소하게 갈리기도 했구요.
20/02/26 14:23
제 예상으로는 아마 나이가 걸림돌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김산호가 아마 81년생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분이 들어오면 이상윤,서지석,김승현과 동갑내기인지라 팀에 합류한다면 뭔가 불편함을 느꼈을 수 있어서.. 그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뇌피셜.. 크크.
20/02/26 10:36
선출 제외하니, 기본기 있는 연예인 섭외가 어려움.
방송 기간이 짧으니 기본부터 다질 여유는 없으나, 경기는 재미가 아니고 진지하게 해야 함. 서장훈 씨의 지도 방식은 일단 선출도 아닌, 열정도 얼마일지 모를 일반인에게 좋아보이지는 않음. 제작진과 서장훈 씨가 동호회 수준을 너무 낮게 보는 듯함. 이런 점들이 겹치니까 에매하더라고요. 길게 보고 성장형으로 가던지, 기본기 있는 사람을 더 섭외하던지 했으면 싶긴 합니다. 중위권 팀한테도 못 이길 가능성도 큰데, 초장부터 상위권 팀들하고 하면서 소리 지르는 건 방송으로 볼 때 안타깝더라고요.
20/02/26 11:00
서장훈 감독 동호회 수준을 굉장히 높게 보고 상대팀 평가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았나요
애초에 자기팀이 가장 못한다는 걸 전제로 시작한 방송이니... 그리고 소리지르고 하는 건 초반부였고 초반부 지나서 선수들 피드백하고 거의 사라졌습니다.
20/02/26 11:11
실제 대전 전까지는 낮게 봤다고 느껴집니다.
대표자 회의 때나 다른 때 발언들이나, 헨타팀 대비 섭외한 팀들 수준을 보면요. 최근 방송에서는 변하긴 했는데, 여전히 근본적으로 실력 차이 나는 일반인에게 좋은 지도 방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향후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이번 대회까지는 부정적으로 보게 되네요.
20/02/26 12:53
모르긴 해도 초반에는 '패턴만 좀 들어가면 아마추어는 거진 다 잡을 수 있다' 정도로 생각했단 느낌이 있죠. 말씀대로 서장훈의 여러 발언들에서도 유추 가능하고, 그러지 않고서야 저런 팀들이랑 붙는데 멤버 구성을 이렇게만 끝내고 프로그램 시작했을 리가 없어서...;
20/02/26 11:43
말씀하신 이유들이 모여 서장훈이 욕 먹는 부분도 이해는 갑니다.
그런데 욕 먹을 땐 먹더래도 서장훈이 왜 저러는지는 좀 변호해주고 싶어서요 크크
20/02/26 10:41
전지훈은 감독이 아니라 멤버들이 뽑은거죠 문수인과 같은 모델이고 미들되니 잘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미들공간 안나오고 힘이 부족하고 bq도 부족해서 패턴플레이에 스크린도 없는데다 빅맨의 덕목인 박스아웃도 안되서 괜히 뽑은 상황이죠.
20/02/26 11:44
예 투표로 뽑았죠. 그래서 더 아쉽습니다 크크
박스아웃은 뭐...사실 줄리엔강이랑 강경준 정도 빼면 다 아쉬운 부분이긴 하죠(...)
20/02/26 10:50
채널 돌리다가 한번 봤는데 서장훈이 실수한 선수한테 완전 정색하면서 '너 뭐하냐?' 시전하더라구요 크크
예능에서 저래도 되나 싶긴 했는데 그래도 진지한 대로 또 재미있게 봤습니다
20/02/26 11:02
아마 쇼리 or 김승현이었을 건데 김승현은 많이 좋아졌지만 쇼리는 좀 심각합니다.
지금도 잠깐 출전이지만 공 잡는 순간부터 불안해져요
20/02/26 11:48
선수들 패턴시 움직임 보면 갈구는 것만 방송에서 나오고 패턴 익히는건 생략된 것 같긴합니다 크크
그래서 농구팬들에게는 ‘어휴 서장훈 또 저러네’ 이렇게 받아들여지고 서장훈 선수 시절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뭐여 농구할 때는 샌드백이 아니네?’ 이렇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긴 합니다 크크
20/02/26 11:08
예능에서 보던 살갑고 샌드백 역할같은 낯선(?) 서장훈만 보다가
오랜만에 프로시절 서장훈의 성격(...) 나오는걸 보니까 반갑더군요 크크크
20/02/26 12:43
동호회 농구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kbl은 참 미스테리 합니다.
이상윤은 서장훈에게 대들었다고.. 황태산이라는...크크크 아무튼 재밌게 읽었습니다.
20/02/26 12:52
편집의 힘도 있을테고 kbl은 기본기 문제도 분명히 있고, 공격 전술의 발전 속도보다 수비 전술의 발전 속도가 훨씬 빠른 리그인 점도 그렇고 뭐 보게 만들 유인이 적긴 합니다ㅠ
20/02/26 14:15
3화까지 봤었고 이글보고 어제새벽에 7화만 봤습니다
3화까지 봤을때 연예인 중 농구 좀 한다던 마이네임 인수나 재야의 고수들 더 필요하겠다 싶었는데 4화에 트라이아웃 했었군요 7화보고 나니까 중간중간 소리지르고 이랬던 장면들 대신 경기화면 들어가니까 재밌고 박진감 넘치네요
20/02/26 14:54
몇번좠는데 서장훈이 너무 불편해요. 선출도 아니고 일반인인데 시청각 자료도 패턴의 목적도 그냥 알려주지도읺고 이거이거 일케 해! 하고 못하면 까고.. 이해부터 시키고 패턴을 들어가야지 ㅠㅠ
왜 그러는건지는 백번 이해 하지만 방법이 너무 잘못됐어요. 누굴 가르치는거엔 확실히 능력이 다르다는걸 느낍니다
20/02/26 15:05
그부분은 확실히 편집이라든지 방송에 안나가는 부분이라...요즘 회차보면 패턴 단순화시키면서 이해할 수 있게 잘 알려주는 것 같거든요 초반에 피디도 그렇고 서장훈도 갈피를 잘 못 잡았던 것 같긴 합니다.
20/02/26 17:01
일평생을 프로에서 생활해왔는데 적응할 시간이 필오하겠죠; 뭐 예능 몇번 보고 딱 판단할 수가 있겠습니까
엘리트선수출신으로 성공한 감독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허재감독은 커리어도 나쁘지않고 선수들 평판은 더 좋죠
20/02/26 15:07
그나저나 댓글 흥하는 거 보면서 다시 느끼지만 숨은 농덕들 많습니다 크크
이거 방송 1회차 나가고 농구력 뿜뿜해서 농구장 알아보고 농구모임 알아보고 있었는데 바로 고다음주부터 코로나 터지고 의욕 상실했습니다. 코로나 좀 잠잠해지면 농구모임 바로 잡을 예정입니다. 농구력 뿜뿜한 회원분들 나와서 슛이라도 때리고 들어가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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