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2/25 09:32
저도 무신론자지만 기독교가 문명에 공헌한 부분이 많다는 점에 이견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그럴 지에 대해서는 약간 회의적입니다. 일단 세력 자체가 별로 성장할 동력이 없죠...
20/02/25 12:11
저도 상당히 동의합니다.
기독교를 빼고 현재까지의 문명을 논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기독교가 공헌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기독교는 그 교리의 특성상 앞으로 우리와 다름 세대에서 마주하게 될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20/02/25 12:35
동의합니다.
서구사회에서는 종교를 버리고 영적 spiritual 진화에 관심을 갖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죠. 기독교가 만약 성장을 위한다면 큰 틀에 있어서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가능할 지는 모르겠네요.
20/02/25 12:43
동감합니다. 수많은 무속신앙들도 그당시 문명에 영향을 미치고 사라졌듯이 기독교도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이제는 사라질 차례가 아닌가 싶네요.
20/02/25 09:36
아브라함계열 종교(유대,기독,이슬람)의 가장 큰 기여는 "주말,일요일"의 발명 아닐까요.
조선시대나 중국 명.청이나 주말이란 개념이 없어 월화수목금금금이 당연시되는 사회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말이죠.
20/02/25 09:46
7이라는 숫자가 맞물리는게 별로 없어서 날짜계산에 좀 불편합니다.
10진법에 맞춰서 5일에 한번씩 일요일을 만들었으면.. 하던 어렸을적 망상을 지금 기억했네요.
20/02/25 18:55
그러고보니 주5일제는 기독교계의 반발이 없었을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라고 써놓고서 검색을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일제때 신앙을 타협하지 않았다느니, 영적 전쟁을 해야 한다느니... 한기총 결의로... ㅠㅠ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1/08/12/2001081270288.html (조선일보 사이트입니다.) [기고] ‘주 5일 근무’ 재고를 ...... 이종윤 한국 교회는 일제 식민지 체제에서도 신앙을 타협하지 않았고 공산주의 폭거 앞에서도 야합하지 않고 성경대로 믿고 살아온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한국 교회는 조국의 운명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방향을 정해주고 조타수가 되어 왔다. 이제, 한국 교회는 민족의 진로를 바르게 이끌기 위한 또 한번의 영적 전쟁을 해야 할 찰나에 이르렀다. 그것은 한국 교회가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강력한 저지운동을 벌이기로 최근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 교회발전 위원회가 결의했기 때문이다. 왜 우리는 주 5일 근무제를 반대하는가? 첫째, 주 5일 근무제는 십계명에 위배된다. 하나님의 계명 중에는 “엿새 동안 힘써 네 모든 일을 하고 이레되는 날은 안식일인즉 그날을 거룩히 지키라”고 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달력이 일 주일 중 하루를 쉬도록 된 것은 하나님의 창조 신앙의 고백이며 명령이다. 이 같은 성경 말씀은 오늘날 기독교 신앙을 가졌든 그렇지 않든 누구나 그 법과 제도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터에 왜 잘못된 서구의 제도를 선진국형이라는 미명 하에 답습하려는지 염려된다. (...)
20/02/25 10:05
프랑스가 비슷한 시도를 한적이 있지만 실패했지요. 이미 7일 체계가 익숙한 상황에서 오히려 더 불편하기도 했고, 주변국과의 교류 문제나 카톨릭과의 관계도 있다보니
20/02/25 10:58
뭐... 백성들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조선시대 관리 기준으로 설날(7일) 대보름(3일) 등의 공휴일 쉬고 왕 왕비 대비 등의 생일/기일 쉬고 1, 8, 15, 23일 쉬고 24절기 쉬고 또 각 관청마다 쉬는날이 있어서 쉬고 그랬다니까... 생각보다 그렇게 미친듯이 막 구른건 아닌것 같네요. 백성들은 대부분 농사꾼 포함 자영업자? 였을테니 못 쉬는것도 뭐...
20/02/25 15:43
저도 이 생각 해봤는데요. 주5일이나 6일에 1일 쉬는 게 7일에 1일 쉬는 것보다는 좋았겠지만 2일 쉬는 지금 체제를 생각해보면 주5,6일에 2일 쉬는 건 왠지 힘들었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7일이 제일 적당해 보엿습니다.
20/02/25 10:00
기여한 측면도 많지만 해를 끼친점도 많습니다. 인간은 생각보다 이성적이지 않아서 보고싶은것만 보고 듣고싶은 것만 들으려 하는 경향이 있는데..종교전쟁이라던지..테러 등도 과한 종교적 신념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구요. 초창기 인류라면 집단을 결속시키고 안정시키려는 목적으로서의 종교가 어느정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을수도 있지만 오히려 지금시대에는 비생산적인 종교활동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만 더 초래하고 , 굳이 사이비가 아니더라도 종교에 과몰입한 사람들로 인해 주변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죠. 굳이 의미를 찾자면 신에 의지함으로서 개인의 심리적 안정감.행복감을 높여준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외의 장점이 있다고 하면 잘 모르겠네요. 종교인이라고 더 도덕적이고 선한것도,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도 아니구요
20/02/25 10:20
테러야 워낙 소규모 집단들이 있으니 잘 모르겠는데 진짜 종교적인 신념 때문에 일어났던 전쟁은 생각이 안납니다.
십자군? 전방위 다굴당하던 알렉시오스 1세가 그거 한 번 일으키려고 얼마나 개고생을 했는지 생각해보면 종교전쟁은 개뿔 크크크크
20/02/25 10:25
어쨌든 명목상으로는 종교을 명분팔이로 쓴 전쟁이 있긴 있죠 십자군이건 뭐건요...실제 내용을 보면 다르지만...
괜히 유로파4에서 전쟁명분으로 제국주의 빼면 데우스 불트만한게...없긴하잖...클클
20/02/25 20:05
좋은지적이시네요
근본적으로는 인간의 본성이겠죠. 행위를 하는건 인간이니까 그 행위에 당위성을 부여해주는게 외부요인이라고 볼때, 종교때문에 벌어진 수많은 어리석은일에 시선이 가는사람은 종교를 안좋게 볼것이고, 말씀하신 선행에 시선이 가는 사람은 종교를 좋게 보겠죠 결국 보고싶은것만보고, 받아들이고 싶은것만 받아들이고, 제멋대로 믿어버리는게 진정한 인간의 본성아닐지..
20/02/25 10:46
종교를 문화로 즐기면 또 그맛이 쏠쏠합니다. 와인을 블라인딩 테스트 하면 전통의 보르도 와인을 캘리포니아산이 압살하지만 포도주를 마시며 이야기 꽃을 피우려면 또 블란서 와인을 마셔줘야 이야기 거리가 추가되는 것 처럼요.
20/02/25 10:59
일부 기독교가 인류에게 해준게 뭐가 있냐는 분들의 의견과는 달리 잘한 게 많은 건 분명 맞는데 유교도 이정도는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하네요.
20/02/25 11:08
유교든 불교든 이슬람이든 기독교든 최소 그 문화권에서 긍정적인 유산을 꽤나 남겼죠
대신 기독교문화권이 19~20세기 승자니 기독교문화권의 유산이 전세계적으로 영향은 크구요
20/02/25 11:19
살아남은 종교들은 긍정적인 면도 있고 사회와 잘 타협해서 그런 부분이 있는건 맞는데,
없어진 종교들이 죄다 부정적인 종교만 있는건 아닐 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 로마제국 시절 미트라 신앙이 당시 사회에 좋은 영향이 있었다 쳐도 지금 우리 입장에선 그래서 뭐? 싶겠죠.
20/02/25 16:29
당연하죠.
종교적 권위라는건 사실 해당 종교를 믿는 집단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이냐(...)는 것도 중요한 요소거든요. 개신교 권위의 상당수는 '현대 최강대국 미국'으로부터 나오는것처럼요. 종교의 내용이 훌륭해도 그 집단이 사회적 변화 속에서 힘을 못쓰고 사라지면 교세를 펼 기회를 못얻는거죠.
20/02/25 11:28
기독이라함은 christ를 중국식 한자로 한거 차용한걸로 알고 있어요.
보통 개신교에서 많이 쓰는 용어가 사실 기독교이긴 합니다. 가톨릭이나 일부? 개신교에서는 그리스도(이 역시 christ의 한글화 같은데 옛날 느낌이 물씬)교라 많이 일컫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기도합니다'등등 그리스도교는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즉 구교 신교 뿐만 아니라 러시아정교회를 필두로한 여러 동방정교회, 그리고 영국 성공회까지 포함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정교회들은 보다 가콜릭과 흡사하고 성공회는 보다 프로테스탄트(개신교)와 가까운 모습/교리를 가지고 있죠. 물론 그리스도교와 기독교가 함의하는 내용은 같기에 기독교=개신교 딱 이렇게 성립은 안되긴 하죠. 크리스챤이라는 말도 개신교에서 주로 쓰지만 가톨릭에서는 잘 쓰지 않는 말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영어..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개신교가 많이 쓰는게 당연한듯요.
20/02/25 12:54
수천년 역사의 시험을 견뎌온 것들은 종교가 되었건, 예술이 되었건, 관습이 되었건 분명히 뭔가 긍정적이고 의미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독교는 서구 세계에서 중심적 역할을 거의 2천년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써 주신 것처럼 의미있는 부분이 많네요.
20/02/25 13:04
법이 돌봐줄 수 없는 영역을 돌봐주는 측면에서 종교는 사회에 필요한 접착제같은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법가+유교(or 불교) 가 동아시아에서 2천년간 핵심 도그마였던거 같고 그래요. 제정일치는 극력반대지만요.
20/02/25 13:27
래리 시덴톱 같은 학자는 통상 '리버럴리즘', '계몽주의', '휴머니즘'으로 불리는 주의주장들의 기원이 기독교에 있다고 보죠.
Larry Siedentop, Inventing the Individual: The Origins of Western Liberalism (2014) 이런 생각은 다비드 프리드리히 슈트라우스 같은 19세기 신학자들에게서도 엿볼 수 있고 평가만 반대일 뿐 니체도 집요하게 같은 생각을 피력했죠. 과학사에서는 과학혁명이 기독교적 신앙/신학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그것들에) 영향받기도 해서 일어난 것이기도 하다는 학설이 최근 2,30년 동안 유력해졌죠. Dixon Thomas (ed.), Science and Religion: New Historical Perspectives (2010) 의 4장과 J. B. Stump, Science and Christianity: An Introduction to the Issues (2017) 의 2장에 명료하게 개관되어 있어요. 여전히 논쟁적이지만 "개신교 윤리가 자본주의의 발달을 이끈 비계획적이고 비동력적인 힘"이라는 베버의 명제도 떠오르죠.
20/02/25 13:38
Larry Siedentrop의 책은 읽어보지 못했는데, 방금 목차와 서문을 확인하니 아주 재미있어 보이는군요. 구매 리스트에 넣어야겠습니다.
20/02/25 13:57
가톨릭이 조선서 탄압 크게 받기 시작한 건 제사 거부하면서 신주 불태운거랑 황사영 백서 같은 사건이 주 원인 아닐지. 그리고 그 기독교 유럽 국가들 세습귀족들이 양차대전 때까지 건재했던데 반해 중국에선 명나라 이후 황제말곤 세습 지위란게 거의 없다시피 했고요.
20/02/25 14:03
지금도 세계적인 구호단체들의 80% 이상은 기독교 계열이라는걸 생각해보면... 기본적으로 구호가 핵심교리중 하나거든요. "너희 중에 고아와 과부들(사회적 약자계층)을 구호해라. 수입의 10%를 그들을 위해 써라."
사실 십일조의 목적도 구호에 있다는 근거가 성경 구석구석에 있습니다만... 먹사들이 그렇게 안 가르치죠. 물론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라 했지만, 하나님이 인간도 아니고 그 돈을 어떻게 드리겠습니까. "고아와 과부들에게 쓴 것이 나에게 쓴 것이라" 했는데 말이죠.
20/02/25 14:16
음... 마녀사냥은 교황청의 인노첸시오 8세 교황 본인이 도미니코회 수도자에게 마녀재판 권한을 부여하면서 시발점이 된거 아닌가요? 정권(?)이 바뀌면서 뒤늦게 금지한 걸로 알지만, 나중에 공식적으로 금지령 내렸다고 해서 교황청을 비롯한 가톨릭이 책임을 피해가기엔 무리라고 봅니다.
조선 후기에 가톨릭 전파가 탄압당한 것도 신분제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거 같고요. 오히려 외세의 침입+내부의 권력투쟁과 관련한 정치적 문제가 더 컸었죠(신분제 동요에 의한 체제 전복보다는 이런 점이 더 컸던 듯 합니다). 불교만 해도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평등을 지향한 셈이지만, 탄압과 절충을 거치면서 조선시대 내내 계속 활발하게 믿어진 사례를 고려하면... 물론 기독교의 성과에 대한 몇 가지 의심, 그리고 종교전쟁이나 탄압 같은 문제들도 분명히 역사 속에 존재하지만, 그러한 역기능 이상으로 순기능이 훨씬 더 크다는 점에는 충분히 동의합니다. 이런 순기능이 소위 사이비와 기성종교를 나누는 기점일 것이고, 또 기독교가 신자 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적으로 크게 교세를 떨치며 유지되는 이유이겠고요.
20/02/25 14:52
기본적으로는, 석가모니의 사상 자체가 불교는 아니고, 예수의 사상 자체가 기독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석가모니의 제자들이 모여서 그 가르침을 소재로 불교로 만들고, 예수를 따르는 유대인들이 예수를 신격화하며 만든 제도 종교로서의 기독교가 있다고 할 때, 예수의 사상은 우리가 공자 맹자 소크라테스 석가모니의 사상처럼 공부할 만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들 모두 당시의 인간 문명이 한 단계를 넘어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생각해요. 기독교도 그렇고, 당연히 어떤 것이든 장점과 단점이 있을텐데, 문제는 그걸 절대진리라 믿어버리는 사람들이겠죠. 기독교가 과거의 어떤 시점에 실용적으로 역할을 한 것도 있을 겁니다. 노예제도, 인신매매도, 신분제도, 전쟁도 어떤 시기에 어떤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겠죠. 노예제가 없었으면 엉클톰즈캐빈이라는 명작도 나오지 못했을 거고 신분제가 아니었다면 세종대왕이라는 사람이 한글을 만들지도 못했을 거고... 근데 그런 건 역사책에서 그런 장점이 있었다라고 하고, 박물관에도 전시해서 구경하고 넘어가면 될텐데 그게 수천년 전에도 지금도 독선적이고 불변하는 진리라고 믿는 게 문제겠죠. 라떼는 말이야, 멸사봉공이 으이! 각성제 먹어가면서 으이! 라는 말을 지금까지도 하는 사람처럼...
20/02/26 09:21
괴변을 주장하시는게 신분제랑 한글발명이랑 논리적 연관성이 있나요? 본문글과는 다르게 단순 사실만을 나열하고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하시는거 같네요. 신분제랑 한글발명이랑 공통점은 세종대왕이 왕이다 라는것 밖에 없는데 이건 마치 히틀러와 스탈린이 콧수염이 있다고 콧수염을 욕하는 격이네요.
노예제도,인신매매라는 제도 자체가 과연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준건가요?
20/02/26 09:25
예를들어 존 로스 선교사가 한글 전파에 도움을 주었다고 해서 기독교 사상이 한글에 기여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을것 입니다. 단순히 공통항목일 뿐이지요
20/02/26 13:59
뭐 저 예가 맘에 안 드시면 노예제가 없었다면 그리스 로마 문명도 그 정도로 발달하지는 못했을 거고
폭력이나 신분제가 없었다면 애초에 사회라는 게 형성되기도 어려웠을 거라는 등의 예를 들 수도 있겠죠. 기독교의 긍정적인 면이라고 나오는 사례들도 단순사실의 나열과 얼마나 다를지는 또 따져봐야 할 문제겠죠.
21/03/10 11:31
예시가 맘에 드냐 안드냐가 문제가 아니라 틀린 소리니까 지적을 당한거죠
혐오하는 특정종교가 인류역사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는 글이 올라오니 어떻게든 부정하고 싶어서 몸비틀며 안간힘을 쓰는 모습 잘 봤습니다.
20/02/25 17:28
대한민국은 건국부터 헌법에 민주주의를 못박아놧으니 박정희,전두환은 그저 반동에 불과하고
군사독재의 붕괴가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할 수 없죠
20/02/25 19:04
한국인들은 기껏 투표권 쥐어주니 이승만 박정희 노태우한테 투표하는 우민들이었는데, 전두환 대통령께서 [기여]하신 덕분에 진정한 민주시민의식을 확보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20/02/25 18:18
기독교가 없었으면 다른 종교나 사상이 했을 일이죠.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에는 올림푸스 신들 믿으면서도 화려한 문명을 꽃피웠죠.
20/02/25 19:35
그런 말이 의미가 없는게, 그렇게 따지면 모든 위대한 과학 발견은 딱히 그 사람이 아니어도 누군가가 했을 일이라고 할 수 있죠. 업적은 업적으로 평가해야한다고 봐요. 근데 다른 종교는 몰라도 올림푸스 신앙은 전파성이나 확실한 이념적 체계가 없어서 기독교가 했던 일은 못했을 겁니다. 그리스 사상이 기독교에 영향을 끼친 건 있지만여
20/02/25 23:41
어차피 르네상스에 맞춰서 종교개혁이 일어난 것처럼 사회발전에 따라서 교리는 얼마든지 바뀌기 마련이고 그걸 못하면 다른 종교가 패러다임을 가져가서 대체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가 한 업적도 있겠지만 기독교가 없었으면 생겼을 업적과 비교해봐야죠. 역사상 위인이 대부분 남자라고 남성위주의 사회가 인류역사에 공헌한 거라고는 하기 힘든 것처럼요.
20/02/26 14:09
힌두교는 좀 답없어보이기는 하고...;;;; 불교 유교야 사회에 따라 달랐을 것 같아요.
남녀차별을 경전에 딱 박아놓은 기독교 같은 종교도 문명이 바뀜에 따라 '기독교도 원래는 남녀평등이다, 남녀차별적으로 씌어 구절은 옛날 사람들이 잘못 해석한 것이고 원래 남녀평등하게 해석해야 한다'라는 식으로 하죠. 기독교라서 현대 문명의 어떤 것이 되었다기보다는 현대 문명의 변화의 압력에 따라 기독교가 일부 굴복할 수밖에 없었던 것들이 있었기도 하겠죠. 옛날 기독교인들은 그냥 창세기를 그대로 믿었겠지만 이제는 기독교인들 중에도 진화론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그렇고... 유대교에서 갈라져나온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현재 문명에 굴복한 정도가 이렇게나 다른 것도, 교리 차이도 물론 있기야 하겠지만 유럽과 중동의 사회가 달라서 그런 탓도 크지 않을까 합니다.
21/03/10 11:32
현대 문명이 굴복시킨게 아니라 그 현대 문명에 종교가 공헌한게 어마어마하다는게 본문 내용이랍니다
글을 전혀 읽지를 않네요~이래서 맹목적인 사람이 무섭죠
20/02/27 02:30
사실 그리스 로마 문명을 꽃피운 선구자들은 올림푸스 신 별로 안 믿어서...
제우스가 여기저기 강간하고 다니고 그게 신이냐 뭐 사람이 소 되고 거미 되고 이런 게 말이 되냐 이런 느낌으로다가 경멸하면서도 떼거지로 몰려와서 조상의 관습~ 불경한 놈들~ 하니까 그래그래 하는 수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