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2/25 00:19
그래도 샌더스가 아니면 트럼프랑 해볼만한 후보도 없을거같네요
만약에 샌더스가 되면 미국이 급선회가 가능할지,아니면 어느정도 가던길 가게될지도 볼만하겠군요.
20/02/25 00:27
오바마가 하는것처럼 전략적 인내하고
위안부 협상 저딴식으로 하게 밀어붙이면 트럼프가 나을것 같기도 합니다. 악의축 이라고 북한을 타격할것처럼 으르렁 대었던 아들부시도 연임에 성공하자 업적만들기의 일환으로 북한에 유화책으로 나간것처럼 초선과 재선의 차이는 분명 있기는 하죠 그런데 누가되도 한국에 분담금 6조내라고 하지는 않을것 같네요 -_- https://news.joins.com/article/23703752 중앙일보에서 미 민주당 대선후보의 외교(대북)정책을 비교한 기사인데 참고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20/02/25 07:49
트럼프는 한반도에서 사람들이 몇백만이 죽어나가도 신경 안 써요.
자기 입으로 린지 그래햄 상원의원에게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거기서 한국인 몇백만 죽지 미국인이 죽냐고요. 이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한반도가 불바다가 되더라도 북한을 공격할 사람입니다. 실질적으로 2017년도 분위기는 이라크 전초전 분위기라서 펜타곤도 전쟁준비했고 관련 외교관, 기자, 북한 전문가 들 다 엄청 긴장중이었습니다. 최근에도 미군 사령관 중 한 명이 전쟁발발 근처 까지 갔다고 확인했고요. 그 때 당시에 문대통령과 강 외무부장관의 활동이 왜 그렇게 긴박했는지 이해가 되실겁니다. 다른 정치가들이 아무리 외교를 빡빡하게 한다고 하더라도 여차하면 불바다도 마다하지 않을 사람과 비교하는 것 아닙니다. 참고로 빌 클린턴 때도 북한을 공격하려고 심각하게 고민을 했으나 워낙 사상자가 많이 나온다는 시뮬레이션 때문에 재고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면 그런 재고 안 합니다. 실질적으로 미국의 많은 북핵 전문가들이 공개적으로 자신들은 김정은이 핵 쏘는 것은 걱정이 안되는데 (안 쏠 가능성이 아주 높기에) 오히려 트럼프가 훨씬 더 걱정된다고 할 정도에요. 그리고 이건 부수적인 것인데 현재 트럼프가 미국의 외교력을 완전히 박살을 내버려서 (재정 40% 삭감, 대거의 고급 인력들 사임, 기존 우방국들과의 관계 최악) 미국이 외교력으로 중국을 억제하던 것이 확 무너졌습니다. 결국 중국이 남미, 아프리카, 중동 쪽으로 엄청나게 진출 중이며 이 상태로 계속 가면 중국 견제가 잘 안되기 때문에 한국에도 그렇게 유리하지 않습니다.
20/02/25 04:02
분담금 문제가 있긴 하지만
오바마때 봐왔던 것처럼 샌더스는 동북아에 큰 관심 자체가 없을 겁니다. 차라리 힐러리였으면 모를까...
20/02/25 00:24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을한 바이든에 흑인표가 몰린다고 해서 봤더니 50% 정도..
흑인인구가 많은 지역은 겨우 인구의 30% 정도 밖에 안되더군요..10% 미만인 지역도 꽤 있고 백인인구가 과반이 무너진게 10여년밖에 안지났으니 당연하겠지만 엄한 이야기인데 프듀의 장문복을 보는것 같습니다. 경선 시작하기전에 주목은 다쓸어갔는데 막상 경선 시작되자 한번도 반등못한체 밑으로 밑으로
20/02/25 00:30
상대적으로 볼 때 그렇다고 샌더스가 아닌 다른 후보가 딱히 트럼프와의 맞대결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민주당 후보들과 트럼프 맞대결 여론조사들 보면 엇비슷하죠. 사회주의에 대한 거부감을 들기도 하는데 막상 후보 호감도나 정책 선호도에 대한 여론조사들 보면 민주당 후보 중에서 샌더스가 제일 높습니다. 이런 여론조사들 보면 확장성도 민주당 후보들 중에서는 샌더스가 사실상 제일 높다고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0/02/25 05:06
현 시점에서 매우 의미 없는게 헤드투헤드 매치업 여론조사들입니다. 영국의 제러머 코빈과 같이 샌더스는 옛날 운동권 시절 과거를 경선때 검증 과정을 제대로 거치질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샌더스는 지속적으로 쿠바,니카라과 같은 중남미 사회주위 정권들에게 호감과 지지를 보였는데 플로리다는 벌써부터 어렵다고 봐야죠.
샌더스가 내세우는 정책들도 인기 있는 것들이 있지만 아닌 것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공약인 medicare for all은 애당초 타 민주당 후보들의 의보 대안들보다 대중들에게 지지도가 떨어집니다. 학자금 부채 탕감도 보면 대도시 사는 민주당 기반 젋은이들에게 지지가 많지 대학을 비교적 적게 거치는 러스트벨트와 그외 접전지주들에서는 반감이 상당할거라고 봅니다. 그외로 불체자 추방 모라토리움은 지지가 30%대 중반 수준이고 (트럼프식 대규모 추방은 51% 지지) 프랙킹 금지 역시 접전지주들에게 인기가 없는 정책입니다. 위에 언급한 쿠바 문제와 이들을 보면 미국식 선거인단 틀내에서 샌더스의 확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은 굉장한 무리수 추측입니다.
20/02/25 08:11
평범한 보수-중도층의 미국 사람들이 사회주의 혹은 국가주의에 대한 반감은 밖에서 보는 것 이상으로 매우매우 큽니다. 최소한 중도층 표는 그냥 날리고 집토끼만 잡겠다는 전략이란 식이면 모르겠는데 그럼 중도+보수가 뭉쳐서 트럼프가 최소 6:4 이상 압승각 나올걸요? 그나마 바이든이나 블룸버그면 그 격차를 줄일 수 있고요. 샌더스 선호도는 뭔가 민주당내 극좌파나 극진보진영의 여론이 특이하게 과대포장되어서 발현된 결과가 분명합니다..고만고만한 후보들이 난립을 하니까 상대적으로 민주당 선거에서만 (민주당에서도 아싸인) 샌더스가 어부지리 효과를 얻고 있는 것 뿐이라고 보입니다..
* NYT도 칼럼에서 중도층 지지자들을 끌어모으려고 하지 않고 너무 교조주의적 색채의 좌파정책만 강조하는 것이 샌더스의 큰 실책이라는 얘기를 꺼내기도 하네요. https://www.nytimes.com/2020/02/23/opinion/bernie-sanders-trump-2020.html * 폴 크루그먼도 사실 버니는 사회주의자도 아닌데 본인이 계속 사회주의자라고 얘기하는 건 선거 전략상 잘못되었으니 나중에 후보로 정해지고 민주당이 "샌더스는 사회주의자 아님!!"이라고 잘 포장만 해준다면 본선 경쟁력에는 문제가 없어..라는 식으로 '사회주의자'로서 대통령되기가 근본적으로 어려움을 간접시인하기도 하고요. (근데 혹시 샌더스가 '헤이 폴, 웃기지마. 나 진짜 사회주의자거덩'...이런 식이면 정말 게임 끝이죠) https://www.nytimes.com/2020/02/23/opinion/bernie-sanders-isnt-the-lefts-trump.html
20/02/25 00:34
후보 사퇴가 최대 변수이기는 한데 부티지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부티지지의 표는 의외로 중도진영 후보에게 온전히 넘어갈 것같지 않구요. 블롬버그나 바이든 중 한 명은 포기를 해야 게임이 될 것같은데 슈퍼화요일 전에는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2/25 00:41
이명박 대항마로 정동영을 세우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인물로야 전혀 비빌 깜냥이 안되겠지만, 이 사람으로 안될 거 같기는 한데 그 외에는 대안이 없는 그런 점에서 비슷해 보입니다.
20/02/25 01:16
그나마 민주당 내에서 우파적 성향인 바이든이나 블룸버그면 몰라도 샌더스로 트럼프는 힘들겠네요. 어차피 안될거라면 극진보로 가서 판이라도 흔들어보자라는 민주당지지자들의 막연한 희망이랄까요.
20/02/25 01:27
샌더스가 지금 미국에 적합한 인물인지는 미지수지만
트럼프보다야 나을거고.. 본선 경쟁력 운운하며 샌더스를 폄하하기엔 이미 지난대선에서 그런 논리의 결과를 힐러리의 패배로 한번보여주고 말았으니 이번엔 약발이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20/02/25 02:06
트럼프가 경제를 잘 이끈다고 하지만 오바마도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미국 경제를 정상 궤도로 올렸고 지지율도 꽤 높았죠. 그리고 힐러리는 경제 호황기이었던는 클린터의 연장으로 여길 수 있는 인물이기도 했죠. 하지만 언더독이라고 할수 있는 트럼프가 되었죠.
오바마 후반기부터 사실상 미국은 경제가 나빠 본적이 없죠. 때문에 단지 경제가 좋아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젊은층에서 샌더스를 미는 거겠죠. 그러데 둘다 접근하는 방향이 다를 뿐 결국 종착지는 미국 우선주의와 미국내 일자리를 늘리는데 주력하고 외부 문제에선 서서히 발을 뺄거라... 큰 방향성은 바뀌지 않을 것 같네요.
20/02/25 02:28
샌더스 한국나이로 80세에요... 아무리 요즘 젊게산다지만 너무 고령입니다 8년간 국정수행할수있을까 의문이 드네요. 그것도 전세계를 다 다녀야하는 미국대통령인데...
20/02/25 02:52
샌더스가 나와도, 싫어하는 입장에서는 진짜 이가 갈려서 끌어 내리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고 싶을만큼 생각이 들게 하는게 트럼프라,이길수도 있지 않을까요.
20/02/25 03:35
민주당 유력 후보 중 가장 진보적이긴한데 나이가 너무 많죠. 뭐 올해 괜찮다고 해도 저 나이대면 당장 내년만되도 기력이 확 떨어질거라...
20/02/25 03:53
요즘 미국경제가 좋아도 너무 좋죠. 농담인 줄 알았던 '아메리카 그레이트 어게인'이 실현되는 중이라 누가와도 될 까 싶긴 하네요.
20/02/25 04:40
미국도 돌아가는 꼴이 정치적 선진국은 아닌거 같아서 관심은 없고, 대미관계는 공화당 민주당 누가 되든 무언가 극으로 평가받는 상황은 안나올거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되던지 말던지.
20/02/25 17:39
민주당 경선 매우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고 이런 거 예측하는게 제 일과도 연관이 있어 저도 프로그램 계속 돌려보고 있는데 아주 화끈한 이벤트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샌더스 승리 확정입니다. 그런데 샌더스와 민주당은 후보 확정 이후부터가 문제라면 문제죠. 트럼프는 지난 대선 기간에 약점으로 드러난 것들 이미 다 털어냈고 탄핵건도 끝났기 때문에 수비할 게 없는 후보면서 동시에 경제 호황을 만들어 낸 현직 대통령이죠. 그에 비해 샌더스는 공화당 측에서 그동안 털려고 쟁여둔 것들이 한가득인 약점이 너무 많은 후보입니다. 러닝메이트로 상쇄해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데 그걸로 보충하기엔 후보자 본인이 짊어진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